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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3 13:17
문제는 이런 식으로 앙금이 쌓여서 선-이 체제 하에서 코치로 활동하는데에 불편함이 있을거란 거죠. 본인 말대로 다른 팀에서 코치 생활을 좀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어느 팀이건 종범신이라면 환영할만하죠.
시간이 지나며 앙금이 해소되거나, 선-이 체제가 끝나거나 해서 기아로 돌아가면 더 큰 환영을 받을테구요.
12/04/03 13:19
개인적으로 전국 7개구장에서 모두 은퇴경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은퇴경기 투어.
종범신이라면 관중들을 몰고 다닐겁니다. 거기가 어디든.
12/04/03 13:21
저는 이종범의 자리가 있냐고 물어본게 양준혁이 생각나서요.
쓰임새가 신인<이종범 이라고 하더라도 선감독이 자신의 강단있는 모습,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행위로 고참(이라 적고 레전드라 부른다)의 은퇴를 중용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12/04/03 13:46
자리야 충분히 있죠. 기아 외야야 뻔한데... 신종길 아직 보여준거 하나 없는데 붙박이로 쓰겠다는 거 부터가 넌센스입니다.
외야 백업요원으로는 충분히 쓸만하죠. 해설위원들 올해 판세 예상 같은 거보면 기아타이거즈 예상에 이종범 언급 하나같이 있죠.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2 10대 관심거리 중 하나가 이종범입니다. 물론 은퇴할 나이 되었고 실력도 예전 같지 않죠. 그러니까 은퇴 시킬거면 자존심은 살려주면서 했어야 했는데 무슨 플레잉코치가 자존심 살려주는 건지... 몇달 동안 죽어라 몸 만들고 고생했는데 시즌 시작전에 은퇴시키면 울컥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예상대로 잘 이야기 되어서 다행입니다. 물론 당연히 이렇게 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12/04/03 13:48
시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개막전이 당장 코앞인 상황에서 은퇴를 결정할 정도면 내부에서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야 확실치 않지만 문제가 있다는거 정도는 확실하죠. 스프링캠프뛰고 훈련한 이종범선수는 무슨심정일지.......
무엇보다도 이 사태를 그걸 본 후배선수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지금 기아에 있는 선수들 대부분 이종범 선수를 보고 배우면서 자란 선수들일텐데......
12/04/03 14:09
선수로선 힘들겠지만.... 코치로 라도 꼭 롯데에서 모셨으면 합니다
물론 나중에는 타이거스 감독으로 가시겠지만 몇년이라도 자이언트에서 지내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12/04/03 14:13
기아 내부에서는 시즌 전에 터져서 잘된 일이라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팬들의 입장에서 더 짜증이 나는것이고요. 만약 썬체제가 올시즌 좋은성적, 특히 이종범 선수가 빠진 자리에 들어올 선수가 잘해주면 넘어갈 문제라고 보지만 반대의 상황 이라면 레전드건 모건 실망하고 떠날 팬들도 있을겁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넘어가고 우선 은퇴식이라도 한국 스포츠역사상 가장 성대한 축제로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12/04/03 15:17
어찌 되었든 선동열 감독이 있는 한은 기아로 돌아오기 어려워 보이고, 머리도 식힐겸 2년 정도 공부도 좀 하고 다른 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실 09년부터 이종범의 롤은 늘 백업이었고, 거의 매년 이종범을 대체해 보겠다고 최용규부터 신종길, 김다원 등등 여러 2군 선수들을 시험해 봤었죠. 그래서 2군도 다녀온 적도 있고, 올해는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도 나오곤 했는데 결국 아무도 이종범을 대체 못 했습니다. 선동열 감독과 이수코가 그렇게 칭찬하는 신종길 작년 성적은 이종범 보다도 못하죠. 지금 이종범 슬롯에 넣고 키우겠다고 하는 외야 후보군이 막 제대한 이호신, 작년에 내야수로 픽했던 선수 두어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재능을 보여줬는지 이제는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야수보는 눈이라도 있는 감독이면 그래도 그러려니 할텐데(코감독님이 그랬죠.) 삼성에서 양준혁 은퇴시키고 박한이 억지로 밀어 내면서 그 슬롯에 넣었던 선수들 면면을 생각하면 심각하게 걱정이 되네요. 어쨌든 선동열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했고, 시즌중에 외야가 빵꾸나서 이종범 그립다는 소리가 나오거나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분명 이번 일은 역풍으로 다가올겁니다. 결국 성적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겠죠.
12/04/03 18:32
뭐 감독이 신이 아닌 이상...뭐 신이라 할지라도.. 최선의 선택을 했는데 그게 팬의 눈에 안차면 까일수있죠.
이종범선수의 밝은 미래를 기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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