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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2 22:19
부서장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는 한달에 한번정도하고 저녁 일곱시 시작해서 아홉시에 끝나네요 높으신 분이술을 싫어하시는게아니라 사고같은게 나면 관리자에게 책임이 크게돌아가는 시스템덕입니다 [m]
12/04/02 22:20
예전에 추리닝에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죠.
상사는 상사대로, 중간급은 중간급대로, 신입은 신입대로 '아.. 회식 싫다' 하면서도 다들 웃으며 건배! 를 외치던.. 참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였습니다.
12/04/02 22:34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할 수 없는 결정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꿈과 이상과 현실 사이에 벽이 너무 큽니다
12/04/02 22:42
사무실에 누구 입사하면 한잔 퇴사해도 한잔 좋은일 있으면 한잔 슬픈일 있어도 한잔 특별한일 생기면 한잔... 뭐 다그런거죠
저도 우리회사 회식별로 않한다고생각하지만 한달에 2-3번은 합니다.
12/04/02 22:43
회사 문화에 따라 다릅니다.
프로세스라는게 있죠 쉬운말로 하면 업무 절차 쯤 되겠네요. 사실 모든회사는 프로세스가 있습니다만 지켜지지 않거나 회사 수준은 시궁창인데 선진 프로세스를 보란듯이 적용하여 신발에 발을 맞추어야 하는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런경우. 회사가 정해놓은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진행이 어려움으로 오만가지 꼼수가 난무하는데 대표적인게 인간관계지요.. 일명 좋은게 좋은거라는 경험상 그런 회사일수록 술을 많이 먹습니다. 술이 없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한편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마음은 세계인류인데.. 현실은 아직도 군대문화의 2차산업.. 제조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S사는 "그거 외국에서 나온거 있어? 아님 하지마 누굴 죽일려고.." L사는 "그거 S사에서 나온거 있어? 아님 하지마 누굴 죽일려고.." H사는 "넌 생각을 하지마.. 그냥 SSKK(시키면 시키는데로, 까라면 까는데로)야.." 이렇다네요..
12/04/02 22:44
정말 내얘기를 하는줄 알았네요
처음에 입사했을때 열정과 패기는 사라지고 내업무중에서 남들이 하던데로 모나게만 가지말자고 하루하루 지나가는 지금 아 왜 난 그트록 수많은 사람을 떨어뜨려가면서 왜 여기에 있을까 면접때 그렇게 열정적으로 준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면접때의 저는 완전 거짓말쟁이였네요 지금은 타성에 젖어서 쳇바퀴속의 다람쥐처럼 하루하루 보내네요 비도오고 씁쓸합니다
12/04/02 23:33
저도 사회복지사 처음으로 들어와서 8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얼마 안남았는데...
이걸보면 나만 이런게 아니고 다들 회사 다니시는 분은 다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저는 사회복지계에서 일하긴 합니다만..) 정말 공감하는게 술 먹는게 넘 싫습니다. 술은 싫어하는 건 아닌데 술 먹는게 넘 싫어요~~
12/04/03 00:25
아...저도 저런 회사 다녀보고 싶습니다.
술먹고 싶어도 회식은 회사내 정해진 두 달에 한번, 회식때 술 안먹는다고 타박하는 상사 없고;;; (2주에 한번 정도 금요일쯤 동료 몇몇이서 사적으로 술자리를 갖긴 하지만) 점심 못 먹고 일해도 정시보다 두세시간 넘기는 건 다반사이고... 하지만, 그렇다면... 저는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건가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입사한 회사, 10년 좀 넘게 다니고 있나봅니다.
12/04/03 00:48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사회에서도 적용시키는 군대 문화...
돈은 벌고 싶지만, 저런 문화를 알기 때문에 학생 신분을 오랫동안 유지하고도 싶고... 그저 좋은 사람들 만나길 기다리는 수 밖에요. 크크크크
12/04/03 01:05
회식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번달 회식 모두, 저녁 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 한번은 소고기, 한번은 회 였습니다만, 그저 비싼 저녁일뿐
12/04/03 09:53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도,
맘 편히 자리를 뜰 수 없고. 약속을 잡아놓은 날에도 오늘 회식이야! 라는 상사의 말에 약속을 말없이 취소할 수 밖에 없는.. 비도 오고, 씁쓸한 글이네요.. 에휴
12/04/03 12:32
진짜 본문 이미지 상 나오는 글들 대공감이군요..
부조리한 모든걸 알지만, 아무도 바꾸려 하지 않고 그 이유는 그래봤자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 세대가 변하면서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길 바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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