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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2 09:25:37
Name 화이트데이
Subject [일반]  일요일에 노래나 들읍시다. - #2. 최재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만, 6개월만에 다시 글을 써보네요.
하기사 꾸준히해도 관심 줄까말까한 판인데 글 하나 싸놓고 사라졌으니.

다시 한번 써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가수는 '최재훈' 씨 입니다.


저희에게는 '비의 랩소디'로 가장 친숙한 분이 아닐까합니다. 최근에는 그룹 M4(김원준,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에서 고음셔틀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한예종 교수직도 겸하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분의 노래를 들으면 김범수의 업그레이드판과 같은 느낌입니다. 맑은 음색, 깔끔한 고음처리, 미칠듯한 음역대가 강점인 보컬입니다.

1994년에 데뷔해서 1집, '널 보낸 후에' 가 히트를 치고 2집에서 잊을 수 없는 너, 우울증 으로 인기. 3집에서는 외출, 사랑한 후에, 인연 등으로 사랑받고 4집에서 비의 랩소디로 대박을 칩니다.

워낙 연예계 활동이 뜸하신 분이라 딱히 해드릴 말이 없군요. 바로 노래 소개로 넘어가야겠습니다.


#. 정규 앨범
1집. 외면(Ignore)
2집. 잊을 수 없는 너
3집. Neverending
4집. Believe In 5462
5집. Trap
6집. Return
7집. Above Water - Still Waters Run Deep

#. 노래 소개



1. 비의 랩소디 (위는 라이브, 밑은 뮤직비디오입니다.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에 따라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4집 Believe In 5462, 6집 Return 수록곡

최재훈 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가 바로 이 비의 랩소디 아닐까 합니다. 뮤직 비디오에서 뜬금없이 네크로필리아(시체 애호증)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나와서 가사가 재해석된 노래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수준이 발레리노 수준까지는 안갑니다. 노래의 난이도는 미리 말하지만 최재훈 씨 노래 중 제일 낮은게 Bb 입니다(...).


정재욱 씨를 아이우 관광시킨 노래이기도 합니다(...).




2. 편지
- 5집 Trap, 6집 Return 수록곡.

개인적으로 최재훈 씨 노래중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사랑했기에 이별한다는, 서정적인 노래입니다. 2000년도의 뮤직비디오답게 최재훈 씨의 헤어스타일이 돋보이기도 하네요.




3. 떠나는 사람을 위해
- 영웅신화 OST, 6집 Return 수록곡.

최재훈 씨 노래 중에서 최고난이도임과 동시에 제가 또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질러댑니다(...). 듣기 좋아서 불러봤는데 결과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결과가 맞아요. 최고음이 G#입니다. 물론 2옥타브가 아니라 3옥타브여요. 이게 박정현 씨의 '꿈에'랑 똑같은 음입니다. 이별을 선고하는, 다시 자기를 붙잡지 말라는 가사를 가진 노래입니다.





4. 우울증
- 2집 잊을수 없는 너 수록곡.

개인적으로 처음 들었을 때는 최재훈 씨 노래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정통 발라드를 추구하시는 분 답지 않게 빠른 리듬에, 탁성이 약간 섞인 음색에. 그래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좀 들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은 노래입니다. 제목 그대로 '우울증'에 관한 노래입니다. 차라리 그냥 울어버리고 끝내라는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메세지네요.





5. 널 보낸 후에
- 1집 외면(Ignore), 6집 Return 수록곡 (위는 라이브, 밑은 뮤직비디오).

최재훈 씨의 첫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도입부가 김연우 씨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과 비슷한 느낌이 나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클라이막스는 전혀 다른 곡으로 흘러갑니다. 이별한 연인에게 말하는 듯한 가사도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6. 잊을 수 없는 너
- 2집 잊을 수 없는 너, 6집 Return 수록곡.

최재훈 씨의 2집 타이틀곡입니다. 전체적인 가사 부분은 '널 보낸 후에'와 비슷합니다. 이별한 연인을 잊지 못해 외치는 노래입니다.




7. 인연 2
- 3집 Neverending 수록곡, 6집 Return 수록곡.

8. 사랑한 후에
- 3집 Neveredning 수록곡, 6집 Return 수록곡. [ 노래영상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

3집의 대표곡 둘입니다. 좀 묻힌 듯 하여 슬프긴 합니다만, 역시 최재훈 씨의 가창력과 멜로디가 돋보이는 좋은 곡입니다.



9. 슬픈 운명
- 4집 Believe In 5462 수록곡, 6집 Return 수록곡. 드라마 '안녕 내사랑' 삽입곡.

역시나 노래 영상을 구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의 노래이군요. 박상민 씨 노래를 구할 때도 찾기 힘든게 있었습니다만, 이 분은 아예 검색결과 조차 뜨지 않네요(...). 이별한 연인에게 헤어지는 것이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운명도 잊지말라는 메시지인 노래입니다. 역시나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땅 속 깊이 파묻혀있네요.


10. 너를 보내며
- 5집 Trap, 6집 Return 수록곡.

상동입니다. 이번에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노래이군요.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노래가 좋습니다. 사실 6집 라이브곡에 거의 다 좋은노래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6집만 들으셔도 충분히 최재훈 씨의 노래를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력대비 심하게 묻힌 가수 분 같아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네요. 흑흑.

다음에는 조장혁 씨로 달릴 생각입니다-_-)b.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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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2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최재훈씨 참 좋아합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외출..도 정말 좋아하구요.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집중과
12/02/12 10:34
수정 아이콘
와...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좋군요.

떠나는 사람을 위해 는 한창때 친구들끼리 서로 올리느라 경쟁했었는데 말이죠. 정작 드라마는 본적도 없음...

감사합니다 ^^
만화방주인이꿈
12/02/12 11:05
수정 아이콘
와...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좋군요(2)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요즘엔 컬투 게스트로 더 익숙하네요.
12/02/12 11:20
수정 아이콘
최재훈 팬인데 이런 글 반갑네요.
올려주신 노래들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처럼 외출도 좋아합니다.
TV 에 자주 출연하지는 않지만, 라디오 전문 입담꾼이기도 하죠.

조장혁씨 글을 올려주신다고 하니 왠지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듯 :)
김치찌개
12/02/12 11:21
수정 아이콘
음악 잘 들었습니다^^

최재훈씨 음악 좋죠 비의 랩소디!

편지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12/02/12 11:45
수정 아이콘
최재훈...

이별한 사람만이 아는 진실
그건 이미 네가 아니지
After
함께 있으면 좋을 사람

.....
EX_SilnetKilleR
12/02/12 11:53
수정 아이콘
떠나는 사람을 위해, 비의 랩소디는 정말 중고등학교 시절 목이 터져라 노래방에서 주구장창 불러댔던 기억이 나네요.
외출도 좋아했고, 처음 그 웃음을 부탁해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분명 달달한 노랜데 부르기가 엄청 힘이 들지만요;; 허허
라리사리켈메v
12/02/12 11:58
수정 아이콘
잊을 수 없는 너랑 떠나는 사람을 위해 이 노래 두개가 진짜 엄청나죠.
비회원
12/02/12 14:59
수정 아이콘
10년쯤 전에 아직 뽀송뽀송하던 최재훈의 건대 새천년기념관 콘서트 갔었는데...
정말 세월이 빨리도 흐르는군요...
나가수 시즌2에서 꼭 섭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웅의그림자
12/02/12 19:26
수정 아이콘
최재훈씨의 나쁜남자 이 곡도 안알려진 상당한 명곡이죠...전 아직도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12/02/12 21:5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최재훈씨 노래 참 잘 들었습니다~
헤븐리
12/02/13 02:17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흐. 고음으로가도 맑은 목소리가 사기적인 가수라고 생각해요. [m]
12/02/13 23:12
수정 아이콘
최재훈씨 노래 좋아합니다.
널 보낸후에, 잊을 수 없는 너, 우울증, 떠나는 사람을 위해를 즐겨 들었는데..
이 게시물에서 뒤늦게 인연 2 에 꽂혀서 지금 무한반복을 하고 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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