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18 21:09
음 '엄마'라는 말을 잘 곱씹다보면 괜히 눈물이 나더군요..
엄마 얼굴을 떠올리면 괜히 미안하고 안타깝고 ㅠㅠ 결혼하고 나니 더욱 그렇더군요.. 힘내세요..좋은 곳에 가셨을겁니다.
12/01/18 21:16
복 님 요새 왜 안 보이시나 했는데 어머님의 부음 소식이 있었군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상상도 하기 싫어집니다.. 조금만 더 곁에 있어주시지..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남은 사람은 힘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껏 아파하시고 다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1/18 21:25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까요... 어머니 이제 몸도 마음도 굉장히 가벼우실 거에요.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1/19 01:00
엄마 내겐 이 삶이 왜이리 벅차죠
변해간 나의 벌인거죠 매일 밤 난 물끄러미 거울에 비쳐진 날 바라보며 난 왠지 모를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지만 메마른 표정은 그건 그저 버티고 있는 내 초라함이죠 내 빛바랜 마음이 내 바램대로 더렵혀진 한줌의 재로 엄마 내가 이제 이 세상에 무릎을 끓어버린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와 허무하게 깨어진 빛바랜 나와의 약속 결국 나는 못 지킨 채 내 혀를 깨물어 이곳에 줄을 섰어 이제 내가 제발이라는 말을 배워도 되나요 내가 가엾게 엄마 나 울더라도 나를 감싸주지는 마 나 저 높이 나의 별을 놓아 내 약속을 돌릴 수 있을까 내가 받은 위로와 그 충고들은 모두 거짓말 어쩌면 다 모두 다 같은 꿈 모두가 가식 뿐 더 이상 이 길엔 희망은 없는가 혹시 내 어머니처럼 나의 옆에서 내가 고개를 돌려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닐까 모두 같아 같아 같아 내가 엄마의 손등에 키스하길 바라는건 이젠 욕심일까 굿바이 ------------------------------- 서태지의 제로입니다. 힘내세요. 어떤말로 누가 위로를 할수 있을까요? ....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