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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8 18:51
영화에 있어 O.S.T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마치 국에 들어가는 다시다 같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영화, 그 영화의 O.S.T로는 접속의 'A Lover's Concerto - Sarah Vaughan' 입니다.
11/12/18 19:12
전 한스 짐머의 음악들이 다 좋습니다.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 캐리비안의 해적, 진주만, 곧 개봉을 앞둔 셜록홈즈 시리즈 등. 확실히 영화에 어울리고 기억에 남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Watchful guardian (다크나이트 스코어, 단 이건 국내에 정식 발매가 안돼서 Like a dog chasing car...로 대신...) 과 160bpm (천사와 악마 OST)은 지금도 정말 자주 듣고 있지요.
11/12/18 19:14
주옥같은 ost가 정말 많지만(으아 하나 고르려니 너무 많다)
공각기동대 환생이 떠오르네요. 주제와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난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색하다가 라이브를 발견!! 우오오오! (http://kino3364.blog.me/120072176325) 최근(2010년 전후)영화에서는 아무래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이 ost가 탁월했던 것 같네요. 인셉션ost의 비밀을 알았을때의 충격이란....덜덜덜
11/12/18 19:42
제가 살면서 처음 극장까지가서 애니메이션을 본것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는데, 이것을 보러가게된 계기가
TV에서 흘러나오는 "인생의 회전목마"때문이었죠, 이상하게 이 음악에 빠져서는 개봉하자마자 보러가게되었습니다. 물론 애니자체는.....
11/12/18 19:53
나쁜 녀석들 1편도 OST가 대박이죠. 'Shy Guy'에서 'Someone to Love' 까지..
그러고 보면 마일클 베이 감독 영화들이 죄다 OST가 좋습니다. 더불어 덤엔더머의 'New Age Girl '도 추천..
11/12/18 20:00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지만 ost는 정말 지브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마녀 배달부 키키, 토토로, 라퓨타 등등...이 주옥 같은 ost들이 모두 히사이시 조라는 한 명의 천재에 의해 만들어졌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히사이시 조는 한국에서도 웰컴투 동막골, 태왕사신기 ost로도 유명하고요.
비록 그 뒤로 게드전기, 마루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등등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선 히사이시 조가 빠졌지만 여전히 ost는 좋은 편입니다. 정말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내용보다 음악이 더 궁금해서 보러 갈 정도...
11/12/18 20:01
저의 베스트 OST스코어는
러브 어페어 - piano solo...입니다..(그중 고모역으로 나오는 케서린 햅번의 허밍이 들어간 버전이 더더욱이요) 엔니오 모네꼬레의 전설적인 많은 곡들이 있지만... 이곡 하나로 이영화는 저의 베스트영화가 되었습니다....
11/12/18 20:07
저도 영화를 볼 때 가장 눈여겨...가 아니고 귀 기울이는 것이 ost입니다.
한스짐머 정말 좋아하고~ 캐리비언 4는 망작이었지만 ost 만큼은 기가 막히더라구요. 인셉션, 천사와 악마 등등 말해서 무엇하오리까~ 또 우리 영화 음악감독들도 참 좋습니다. 혈의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수칠 때 떠나라, 장화홍련 등등 정말 좋은 음악감독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11/12/18 20:08
가장 최근에 인상깊었던 ost는 다름아닌 x맨 일등석 매그니토 테마!!!!
아 진짜 미치도록 들었는데 계속 듣고 있는 악마의 ost...
11/12/18 20:16
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등은 아마 강제규가 즐겨 쓰는 이동준을 못쓸겁니다.
이동준은 워낙 한스짐머를 카피해서 국제영화제에서 비웃음거리되기 딱 좋죠
11/12/18 20:23
지금만나러 갑니다 의 ost인 時を越えて(시간을 넘어서)가 생각납니다..
설레이면서 두근거리는 그러나 영화내용을 알면 조금 슬픈.... 여지껏 본 영화중 꽤나 뇌리에 박힌 ost중 하나네요
11/12/18 20:32
영화음악 하면 한스 짐머, 반젤리스, 에니오 모리꼬네죠. 개인적으론 시네마 천국 OST 중 'Love Theme'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불의 전차 - 반젤리스 http://www.youtube.com/watch?v=9myoXFk-O4U 시네마 천국 - 에니오 모리꼬네 http://www.youtube.com/watch?v=1FzVWlOKeLs "Love Theme" - from "Cinema Paradiso" http://www.youtube.com/watch?v=RwDf2DCX_1A
11/12/18 21:19
놀란감독 영화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웅장하고 심장 떨리게하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ost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의 콜드플레이 노래였네요.. the scientis였나?
11/12/18 21:57
이번 미션임파서블4 미션이 시작할 때마다 음악이 나왔는데 상황과 참 잘 어울리더군요.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 영화를 이렇게나 나무랄 구석없이 잘 만들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11/12/18 23:53
헌데 반대의 경우도 있거든요. 스티븐 스필버그가 내공이 없어서 이번 틴틴이 부족한 점이 있는게 아니죠.
영화와 애니는 분명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 점을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간과 했기에 겉모습은 훌륭하게 표현되었지만 재미 자체는 별루 였던 것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케릭터가 가장 맹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픽이나 연출은 완벽했고요, 스토리도 모험 애니로 무난했지만 케릭터는 사건이 일어나고 일관적으로 목표를 향해서만 달려가거든요. 아바타처럼 런닝 타임을 늘려서라도 케릭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관객이 공감할 만한 장면이 있어야 했습니다. 애니는 실사영화보다 더 친절해야 돼요. 틴틴 원작이 유럽에선 제법 역사가 있는 만화라지만 대부분의 대중은 원작을 모르거든요. 그 점을 놓친게 크다고 봅니다. 반면에 미션 임파서블은 연작이라는 점이 케릭터에서 브래스 버드 감독이 쉽게 얻게된 잇점이긴 하지만 이단 헌트라는 주인공 외에 다른 새케릭터들도 딱히 나무랄 점이 없는데다가 애니 감독 다운 유머러스하고 센스 장면도 자주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대놓고 말해 실사 영화로는 미션 임파서블이 첫 잇뽕작이에요. 그래서 더 대단한 것이죠. 걔다가 인트레더블이나 라따뚜이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다작을 한 감독도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뛰어난 재능있는 감독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내공이 있다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내공이라 건 작품을 하면서 쌓여가는 것인데, 거장도 실패한 것을... 그런면에서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톰 크루즈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실패하면 거액이 그대로 날아가는데 영화 연출 경험도 없는 애니 감독을 쓰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연기, 작품, 감독을 보는 눈이며 스스로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봅니다.
11/12/18 22:23
The Dark Knight OST는 영화에 견줄만큼 좋아하고 즐겨듣고 있네요. Why so serious? 도입부의 음산함, 탁월한 표현력이지 않은가 해요. [m]
11/12/18 23:50
쉬리 OST 전체를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 타이타닉과 동시개봉해서 무찌른건 아니죠. 당시는 멀티플렉스 도입 초기라 지금처럼 전국 동시개봉이 어렵긴 했지만, 개봉일이 반년 가까이 차이가 났었습니다. 물론 타이타닉이 500만명이라는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우고 쉬리가 곧 그 기록을 깰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죠. 그야말로 한국 영화의 혁명이었으니까요.
11/12/19 00:20
흥행영화는 아니지만 음악을 정말 잘쓰는 감독중에 왕가위가 생각나네요. 해피투게더의 피아졸라음악은 정말 최고라고 봅니다. 중경삼림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한국에서도 꽤나 히트쳤었죠. [m]
11/12/19 01:08
영화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영화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한국영화중에 개인적으로 올드보이를 최고로 꼽고싶습니다. 최근엔 아저씨도 극의 분위기를 잘살려주는 음악이었다고 생각.
11/12/19 02:26
저는 마지막 황제 OST가 생각이 나네요. 류이치 사카모토가 중국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영화에도 단역으로 출연하고 OST까지 참여했다고 하던데.....
초등학생 때 저보다 어렸던 황제 푸이와 청년 푸이 시절의 그 음악들, 그 중에서도 자금성에서 푸이가 뛰어다닐 때 나오던 음악과 문수(완용인가요?)와 갈등을 빚을 때 나오던 'Rain'은 요즘 들어도 소름이 돋아요. 그리고 역시 초등학생 때 봤던 포레스트 검프... 꼬맹이였을 때 달리면서 보조기구 풀리는 장면에서 나오던 그 사운드도 일품이었더랬죠 ㅠㅠ 반대로 OST가 아예 안들어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 영화는 그 이후로 무서워서 못보겠어요... 향수도 방심하고 있다가 나와서 괜히 소름돋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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