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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8 11:53:06
Name 북극봄
Subject [일반]  유게에 올라온 서양마술팀의 트릭을 파헤쳐봅시다. (수정완료)
3739번 마술영상에 대해 토론해보고싶네요. 마술을 해본적도, 자주보는것도아니지만
마술은 모두 속임수라고 생각하는지라 뭔가 의문점이 많아 글을씁니다.
이하는 제가 댓글로 쓴 억측입니다. 이해안되는게있더라도 양해해주세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111812



이마술의 핵심은 지하통로와 구멍, 대역과 숨는공간인 것 같습니다.
우선 불과 미녀와 정신없는 몸짓은 괜히 하는게 아닌거같습니다. 이 세 가지 모두 관객의 시선을 분산시키는역할을 하고있구요

첫번째는 처음에 상자에 검은가림막이 올려져있는게 의심스럽습니다. 상자 뒤편에 하나의판-미녀-가림막순으로 미녀분이 있는대로 몸을 움츠린다음 2~3초의 시간동안 판을 밑으로 내리고 나오는식인거같구요 판을내리면 불도 제압할수있고 문은 원래열려있었을겁니다

두번째는 수갑은 당연하게 페이크수갑이고 손을 바로 빼는구조일겁니다.오각형에다 손을 안에서 뺄수도있으면 당연히 밖에서 들어올수도있겠죠, 남자가 상자안에서 손을 움직이는동안 다른손은 뒤쪽문으로 나갈준비를 하고 여자가 으아~하면서 시간을 버는동안 남자는 벌써 내려올준비가 다된거고 여자가 막을 들자마자 남자는 뛰어내려서 바톤터치를 하고 남자가 얼굴만 살짝 보여주는동안 여자는 기둥뒤의 발판으로 올라가 상자안에 있는겁니다. 말로는쉽지만 엄청나게 날래게 이동해야하고 저런 팀웤을 만들기위해 엄청나게 많이 연습했겠죠.

세번째와 네번째가 연결되어있는데 이건 100%지하통로라고 확신합니다. 남자가 의자위의 여자를 가리자마자 여자는 계단뒤,(그냥올라갈수있는높이의 테이블에 계단을 괜히 붙인게 아닙니다.) 즉 의자바로아래의 구멍으로 들어간다음 다음 테이블로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남자가 한번에 펼칠수있는 막을 괜히 세번에 펼치며 시간끄는게 보이죠(남자가 다음스테이지로 이동할때도 뛰어서 안가고 걸어서가는것도 보이네요). 그리고 바로 안보여주죠 발만보여줬다 다시 보여주죠. 동작하나하나가 전부 시간끌기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은 통로로 올라가려면 분명 테이블밑에 가리개가 있어야하는데 없다는겁니다. 아마도 거울이나 다른 트릭장치로 가리개를 대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여자옷이 바뀐건 검은타이즈안에 입은옷입니다. 지하를 통해 달려가며 타이즈를 벗고 나왔는게 분명합니다.

다섯번째는 원통상자 뒤편에 문이있습니다. 여자가 들어가고, 뚜껑을닫자마자 미친듯이 뒷문을열어놓고,(남자가 은근히 시간끄는게 눈에보이죠)가리자마자 여자가 나옴과 동시에남자는 밑으로 떨어집니다. 여자가 나왔을때보면 뒤에 막이 걸린게 보이는게 그쪽이 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여섯번째는 분홍여자가 나타나는건데 이건 두툼한 가죽의자가 훼이끄인거같습니다. 겉만 두툼한 가죽의자고 안에는 작은여성이들어갈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있을거같습니다.

일곱번째는 여자가 상-하반신이 분리되는건데 분리마술은 일반적으로 많이보셨을텐데요
그래도 굳이 달자면 위쪽에 분홍여자가 몸전체를 숨기고있고 아래쪽에 하얀여자가 발만만보이는겁니다
분홍여자가 들어간순간부터 하얀여자가 안보이는게 드러나죠. 또한 위에는 활짝여는게 보이는데 밑에는 다리전체를 안보여줍니다. 들키니까요.

여덟번째는 의상훼이크 트릭입니다. 분홍여자의 다리가 피아노를 밀면서 가고있는데,아까 분리된 분홍여자분이 아닙니다. 치마만같죠. 잘린부분은 의상훼이크고 사실 허리와다리를 직각이되도록 숙여서 피아노에 밀착한후 밀고가는모습입니다.잘보시면 (단전부분이 아예 피아노와 붙어있죠. 그사이에 구멍이있습니다 거기에 몸이 들어가는거죠)  남자 머리통 내려가는게  정말 손쉬운데요, 이건 무한도전에 정준하씨가 예전에 납량특집에서 보여주신적이 있습니다. 어깨뽕과 목을 이용한 트릭인데 그냥 목을 숙이면 됩니다.

아홉째는 엄청 칭칭 동여매는것같지만 뒤의 창살문은 열면 그냥 열리는문입니다. 커튼을 치자마자 바로 교대를 하는겁니다.

열번째가 어렵네요. 보면 카메라가 상자의 윗쪽면을 안보여주는데 사실은 뚜껑이 없는겁니다. 시야각을 활용한트릭이죠. 남자가 여자머리를 집어넣을때 실수로 위쪽으로 머리가 드러납니다. 그담은... 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아마 빠져나가서 숨어있을 공간이 있을거같은데... 이 영상으론 찾지를 못하겠네요.

이상 제가 맘대로 생각해본 트릭입니다. 혹시 더좋은 방법을 생각해내신분이나, 틀린부분을 지적해주실 댓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가 시간이없어서 철자교정을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다음 수정할 때는 띄어쓰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마술은 마술일뿐이니 그냥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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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8 12:04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다... 라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네요. 워낙 빠르고 현란하게 펼쳐져서 어안이 벙벙할 뿐. 분석에 있어서도 다른 일루젼 마술과 격을 달리해야 하는 게, 3에서 5초 사이에 확확 사라졌다 나타나는 '시간'이라는 요소죠. 한스 클록이라는 저 마술사는 마술계 톱 오브 톱 랭커입니다. 마술 관련 상 쓸어담았구요, 파멜라 앤더슨, 카르멘 일렉트라 등 유명 섹스 심벌들을 턱으로 (보조원으로) 부리는 본좌시죠 크크.
kim908908
11/12/18 12:10
수정 아이콘
다리만 걸어가는거좀 설명해주세요 ㅠㅠ
애패는 엄마
11/12/18 12:38
수정 아이콘
짤려서 아쉽네요. 흑
11/12/18 12:44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속도가 놀라워서... 뭔가 생각해보기도 전에 다른 걸로 휙휙 넘어가니 우왕 신박하당 재밌당 하게 되네요 크크
ridewitme
11/12/18 13:05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네요. 크크크. 그저 존경합니다 마술사들. [m]
못된고양이
11/12/18 13:42
수정 아이콘
장치 속에 공간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첫번째 마술부터 여자 숨어있는 공간이 너무 잘 보여서...
11/12/18 14:23
수정 아이콘
근데.. 마술은 그냥 보고 와 신기하다 하고 끝내면 되지않을런지요^^ 굳이 이렇게 토론의 장에 가까운 판까지 펼쳐가며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는가 싶네요. 마술은 트릭 모를때가 제일 재밌던거 같아서요 ^^
11/12/18 14:59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단 댓글인데..
이걸 모두 트릭을 밝혀 낸다 하더라도 5분 동안 저 속도로 저렇게 실수 없이 다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개미먹이
11/12/18 15:01
수정 아이콘
일루젼은 일루젼으로 즐기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스 클록 정말 대단하네요. 속도가 엄청납니다.
11/12/18 17:4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것은 다섯번째의 저 빨간 원통은 뚜껑이 닫힌 상태에서 중앙 부분만 별도로 열리고 닫히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남자가 올라가서 밟은 부분도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이고, 천을 덮었을 때 여자가 위로 나옴과 동시에 남자가 들어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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