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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7 15:00
아... 밖에 나가기전에 잠깐 들어왔는데.. 제가 다 슬퍼지는군요 ㅠㅠ 정말 안타까우시겠네요.. 후... 아 진짜 부모님한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드네요.
아무튼 멋진글 잘봤습니다.
11/12/17 15:05
시가 슬퍼서 목이 메이네요.. 집에서 혼자 이글을 봤다면 눈물이 났을것 같습니다. 진심이 뚝뚝 묻어나는 시 같아요.. 오늘 어머니에게 가서 안익숙한 애교 한번 부려야 겠습니다. [m]
11/12/17 15:39
바른손팬시/ 과찬이십니다
영화배우/ 효도는 미뤄놓으면 눈물나게 후회하는 방학 일기 숙제 같은 것이더라구요. 흐 sungsik/ 감사합니다 ^^ 헤븐리/ 가서 꼭 안아드리세요
11/12/17 15:45
아버님 시도, 야크모님 글도 모두 정말 잘 봤습니다.
어머님께서 비록 함께하고 계시진 않지만 이런 멋진 남편과 아들을 두셨기에 분명 행복하게 지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님도 야크모님도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12/17 19:54
무심코 읽다가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습니다.
옆에 있던 와이프가 왜 우냐며 묻길레 읽어보라고 보여줬다가 같이 꼭 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감동적인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지알 눈팅 9년 가입 2년만에 첫 댓글답니다.
11/12/17 21:14
어우... 표현력이 정말 부럽습니다. 어렸을땐 시적 표현을 보고도 시큰둥 했는데 머리가 좀 굵어지고 나서 시를 보니 표현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11/12/17 21:47
시라는 것이 문제풀이를 위해서 분석해야만 되는 녀석이 아니라 이렇게 제 마음을 슬프게 만들 수도 있는 녀석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깨닫게 되었네요. 좋은 시와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말 잘 읽었습니다.
11/12/17 22:32
별생각 없이 클릭했다가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제가 외국에 살고 있어서 일년에 두어번 한국에 들어가 고작 2-3주를 부모님과 함께 보내곤 합니다. 제 인생에서 앞으로 부모님과 한 집에서 지낼수 있는 날을 모두 합해도 1-2년도 채 되지 않을 것 알기에 무리해서라도 한국에 들어가곤 하는데, 시를 읽고 하염없이 부모님이 뵙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1/12/17 22:44
맥주귀신/ 조용히 감사드립니다.
찰박찰박찰박/ 감사합니다. 아버지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적귀/ 저도 나이들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흐 The_piece/ 외국 살면서 일년에 2~3주를 함께 보내신다면, 충분히 효심 가득한 따님이라고 생각합니다. XellOsisM/ 제가 오히려 훌륭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11/12/17 23:12
한 사람의 가치와 크기는 그 사람의 자리가 비어있을때에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가에 따라서 나뉜다고들 하죠.
야크모님 어머님은 참으로 대단하시고, 행복하셧던 사람이셧을겁니다. 이런 큰 사랑을 받고 계시고, 안계신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계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자신의 우울한 경험으로 감동을 주실수 있게 글을 쓰신 야크모님 아버님이나, 야크모님 두분 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좋은 시,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12/17 23:19
어렸을 때 시를 공부하면서 역시 시는 천재들의 놀이터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큰 틀에서 그 생각이 바뀐것은 아니지만.... 진심에서 우러난 글은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12/18 04:12
엊그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관을 내려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서럽게 우시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아마 평생 제게 보여주신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이었을 겁니다. 직계가족의 죽음은 하루 아침에 세상의 조각을 너무나 선명하고 날카롭게 보도록 하더군요. 정신은 멍한데 왜 그리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눈이 아플만큼 깊게 들어오던지요. 하물며 어머니, 그리고 한 사람의 아내를 떠나 보낸 분들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아버님과 야크모님의 앞 날이 봄볕처럼 따스하기를 기원합니다.
11/12/18 18:14
가슴 아픈만큼 따듯하고 사랑넘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제가 곧 결혼을 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이 저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너무 슬프네요. 병으로 먼저가건, 노환으로 먼저가건 둘 중 누군가는 먼저 하늘나라로 갈텐데 말입니다.. 그 때 후회하지 않도록 더욱더 사랑하겠다고 야크모님 글보고 새삼 다짐하고 갑니다. 어머니가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켜보실 수 있도록 힘내시구요. 아버님 글에서 너무 따듯한 온기가 느껴진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좋은 글 잘 보고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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