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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9 00:16
유아인은 반항아 연기로는 그 나이대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그 분야에선 이제훈도 유아인한테는 안될거 같아요.
문제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별로 넓지 않은거 같아요. 반항아 이외의 연기를 한 작품들은 어쩜 그리도 어색하던지.. 결혼 못하는 남자라던지 앤티끄 골동제과점?(기억이 안나네요-_-;;)라던지 하늘과바다라던지.. 죄다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데뷔때만 해도 좀 하얀 나비?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샌 많이 거칠어졌죠 사회에 찌들었는지 -_-;;;
11/11/29 00:30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들 연기말고는 그다지.. 원작에 충실하긴 했으나 아무래도 시간때문에 다 살려내진 못한 느낌?
좀 아쉽더라구요. 웃음을 욕으로만 끌어낼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구요. 유아인은 최강칠우때 처음 봤었는데, 확실히 반항아쪽 연기는 굉장히 잘하더라구요.
11/11/29 00:46
김윤석씨가 완득이 아부님이랑 슈퍼앞에서 술먹는 씬보고 진짜 감탄했습니다 마치 동주선생 그 자체의느낌? 보통 누구든간에 아 연기구나 라는 느낌이 나기 마련인데 그게 전혀 안나더라구요 황해에서도 사투리하는거 조선족이 보고 동족인줄 알았다죠 진짜 연기 너무잘하는것 같습니다
11/11/29 02:05
저는 완득이의 캐릭을 떠나 영화 자체가 참 좋더군요..
현실적인 내용에 포커스를 맞춘 것도 좋았고, 김윤석 씨와 김상호 씨의 연기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껄껄댔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맹수가 먹는 닭을 삶았다"는 김상호 씨의 클라이막스 대사 참 좋더군요..
11/11/29 05:58
편한 친구가 옥탑방을 살아 몇 번 찾아가곤 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그 때의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그만큼 그들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올 후반기의 수작이라 감히 평해봅니다. + 김윤석 씨의 연기를 앞으로도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네요, 정말 좋아합니다.
11/11/29 09:08
저도 완득이 정말 재밌게 보긴했는데.. 韓信 님말씀대로 스토리는 진짜 크크크 배우들 연기로 어느정도 커버되긴했지만....
마지막 장면보고 엥? 이게끝이야? 이런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라면 위기가가 있고 절정에 치다르면서 그것이 해결되는 해피엔딩이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최근본것중엔 괜찮은 영화이긴했죠..흐흐 진짜 영화보면서 느낀건 김윤석씨는 진짜 연기를 어쩜그리 잘하는지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어떠역활을 연기해도 어쩜그리 거부감이 없는지 연기가 아니라 그냥 딱 그거하는사람같은 느낌..흐흐
11/11/29 10:53
자극을 주고 위기, 절정, 갈등해소 결말이 꼭 있어야되는건 아니니까요
너무 짠만, 신맛, 매운맛 나는 음식들만 먹었다면 그냥 심심한 된장찌개하나 먹었다는 생각으로 평범하고 훈훈한 일상이 느껴졌습니다.
11/11/29 11:12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중간중간에 김윤석씨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그게 쪽팔려? 가난한게 쪽팔린게 아니라 굶어죽는게 쪽팔린거야 짜샤!!!" 이런 류부터 시작해서~ 참 뭔가를 느끼게 만드는 대사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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