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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21:45
김대중 전대통령까지는 진보의 색깔을 뚜렷이 하기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뒀던 것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노무현 전대통령과는 진보의 색을 맞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합니다. 나꼼수 떨거지 특집에서 유시민대표 이야기에도 진한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듯 하더군요. (물론 통합 전이라 통합 논의에 대한 아쉬움도 섞여 있었겠습니다만) 진보의 색깔을 더욱 뚜렷이하며 유지해 가느냐, 정권을 되찾기 위해 타협하느냐의 기로에서 통합이라는 타협을 택한만큼 앞으로의 진보를 기대해 봐야죠.
11/11/28 21:50
말씀하시는 진보 세력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보수/개혁/진보로 정치 지형이 삼분되어서 진보가 개혁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오히려 공격을 감행해서 자멸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오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표현상 그렇게 이해되기 쉽고, 또 진보 정당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실제로 그런 식으로 비교될 정도로 지지율이 높지도 의석이 있지도 않습니다. 지금 가치가 약간이나마 올라간 것은 다른 국면입니다.
민노당 창당 이후 2002년도 대선 때 권영길 후보가 예상 외의 인기를 얻으면서 진보 정당이 아주 잠깐 흥한 적도 있지만, 쭉 힘 없이 지냈습니다. 정치 지형을 따지고 말고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진보 정당이 주장했던 각종 정책이나 진보 정당의 주축인 노동계와 농민은 (개혁 세력에 대한 다소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개혁 세력 집권 시기에도 철저하게 버려졌습니다. (적어도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국면은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근혜를 중심으로 민주당에 인물이 부족하다는 점과, 복지가 주요 어젠다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 쪽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일관되었고 실력이 있던 진보 세력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급상승하여 야권연대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이 높아졌었죠. 그러다가 야권연대의 핵심이었던 유시민의 연이은 패배로 인한 충격, 그 이후 안철수/박원순의 깜짝 등장인 국면입니다. 즉, 현재 진보 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가 빠지고 있기는 한데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말씀하실 때는 객관적이고 차갑게 되기 쉽기 때문에 잘 알아보지 않으면 상대방에 대한 모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보 정당의 역사에 대해서 포괄적인 조사를 하거나 그들의 입장에 대해서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으니 먼저 알아보시고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11/11/28 22:00
안철수-박원순이 등장하기 직전만해도 야 3당 단일화한 진보통합 정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집권 당시에는 전반기는 그래도 현 MB를 앞섰습니다만, 중반기 이후로만 비교해 보면 MB가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고, 실제로 열린우리당이 망한게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없고 당도 지지율이 너무 낮았습니다(한나라당과의 격차가 너무 심했죠.. 당시 전국이 경상도라는 말이 있을정도였으니..DJ말기에 어느정도 조짐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사실 민주화 이후의 대한민국 여당 역사상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여당으로 따지면 최고입니다. 여론조사긴하지만 1위에서 내려온적도 드문드문 있는정도고요, 지방선거떄도 지긴 했지만 지지율 자체는 민주당에 5%나 앞섰죠 뭐 박모 국회의원 덕도 있는거 같긴 합니다만
11/11/28 22:09
아이러니한건 순수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나라당보다 더 싫어하는 민주당 집권기가 진보세력이 가장 왕성할때와 일치한다는거죠.
몇십년만에 원내진출을 이룬것이 국민의정부 시절이고 가장 많은 의원을 확보했던게 참여정부 시절이니까요. 지난 지방선거때도 민주당과 연합한 민노당이 어느정도 이익을 거둔반면 상대적으로 연합노선에 덜 적극적이었던 진보신당은 전혀 이익을 보지 못했죠. 진보세력이 집권하려면 우선 한나라당부터 꺽어야지 상대적으로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민주당부터 이기고 양자대결로 가려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지역주의 선거풍토가 약해져야 계급투표 살아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1/11/28 22:19
지금 생각하면 그때 무슨 짓을 했는가 싶기는 하지만 그 때는 또 그 때 나름대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글이 진보정당 위주니까 진보정당 쪽부터 먼저 생각하면 1. 진보정당 쪽에서는 좀더 많은 지지를 얻을려면 한나라당 지지층이 아니라 민주당-열린우리당 지지층 공략해야 얻을 게 더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념을 보수-자유-진보 쪽으로 수평 이동하는 것으로 볼 때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지금에는 사람들은 결코 이데올로기를 그렇게 x축 위의 좌표로만 보지 않는다는게 명백해졌습니다만 여튼 그 때는 그럤습니다. 2. 진보정당 쪽에서는 먼저 손 내밀고 싶어도, 약소 정당이 좀더 강력한 정당에게 연정하자고 제의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그렇게 먼저 제의하면 당연히 자기 지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쪽에서는 진보진영이 자기들을 안 도우면 사실상 한나라당과 공조하는 것인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 생각하며 별 신경 안 썼으니... 나꼼수 떨꺼지 토론 때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작년 지방 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는 민주당이 먼저 연락하기를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당연한겁니다. 노회찬 후보 입장에서는 누가되어도 자신이 떨어질게 확실한데 왜 먼저 굽히고 들어가야 합니까? 노회찬 후보의 표가 아쉬운 쪽이 먼저 연락해야지. 3. 손잡을 건덕지도 별로 없었습니다 DJ정부 때야 IMF로 어쩔 수 없다지만, 노무현 정부 후반보면 딱히 진보진영이 환영하고 공조하자고 나설 정책이 없었습니다. (FTA 대연정 등)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도 4대 개혁입법 논란 있을 때 진보진영은 4대 입법중 가장 국민지지도가 떨어지는 국보법 폐지에만 올인해버리고 나머지에는 별 관심도 없었고 도움도 없었으니... 뭐 지금은 이런 경험등을 통해서 민주당은 어쨌든 자신들 도와주는 곳은 진보진영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진보진영은 민주당 등 자유주의 진영 공격해서 깍아내려봐야 자유진영에 실망한 국민들은 진보진영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보수진영으로 돌아서버리고, 진보진영도 자유주의 진영이 세져야 자신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진다는 것을 알게됐으니 그것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17대 열린우리당을 탄돌이라고 하지만 사실 민주노동당 10석 중 상당수도 탄핵삽질로 보수진영이 지리멸럴 해졌기 때문인게 사실이니까요. [m]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실 진보진영 입장에서는 때리는 한나라당 시어미보다 말려준다는 핑계로 얄밉게 구는 민주진영이 더 미울 수도 있었을겁니다. 저는 유시민씨를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만 유시민씨가 진보진영한테 뭐 주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없이 사표 논리를 들어 진보진영의 표를 달라고 한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람은 자존심이 있고 진보도 자존심으로 하는건데 그 자존심을 너무 짓밟은 거니까요. 그래서 민주당을 찍느니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당시 진보진영의 논리가 이해가 됩니다. 특히 한나라당 시어미한테 10년 쯤 안 맞아봤더니 그 매 맛도 잘 기억못하겠고...(음 너무 여성에게 안좋은 비유인가...) 진보진영도 이렇게 컸는데 설마 다시 맞아봐야 얼마나 아프겠나, 민주당 정권한테 맞는 정도겠지... 하고 생각한 것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다시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4년 쯤 맞아보니까 아 그래도 시누이가 아무리 얄미워도 시어미가 때리는걸 말려주는건 고마운거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자유주의 진영에서도 색깔론이 두려워 진보진영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색깔론을 믿는 사람들은 자유주의 진영-민주당 안찍는다는 것을 천안함 사태 이후 치뤄진 지방 선거의 결과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선거같이 무조건 상대보다 한 표라도 많아야 하는 선거에서 자유주의 진영이 이기고 집권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따라서 통큰 양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자체적으로 90석 내외, 진보진영 자체적으로 5석 내외가 한계이겠지만 두 진영이 연합하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는 건 일도 아닙니다. (2008년 한나라당이 절대 과반수를 획득할 때 얻은 표가 37.5%입니다. 다시 말해 자유-진보 진영이 연합해서 37.5% 이상을 얻어내면 개헌선도 확보가능한게 우리나라 소선거구제의 특징입니다. 진보진영에서 15석 정도를 양보한다면 자유진영은 90석 내외에서 15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런데도 양보안하겠다면... 바본거죠.
11/11/28 22:24
그리고 지금은 진보정당 역대 최고기록 경신할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물론 단일화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더도말고 20석만 먹으면 괜찮다고 보는데 말이죠
11/11/28 22:33
진보진영과의 연합없이 생존이 힘들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민주당, 역시 단순히 민주당 공격해서 그 지분을 먹어 큰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은 진보진영 둘 다 돌대가리들이죠. 공통의 적인 지역주의와 한나라당이 축소되지 않는 한 둘 다 미래가 없는데 특히 진보진영이 더욱 그런데 진보진영 하는 꼬라지 보면 멍청돋아서 지지할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위에 유온님 말마따나 지역주의 풍토이 옅어지지 않으면 계급투표는 불가능합니다. 진보진영이 지분 넓힐려고 민주당 까대는 거 보면 딱 생각나는 게 삼국지에서 위나라 건재한 상황에서 촉나라 뒤치기하던 손제리입니다... 진보진영의 상처고 뭐고 멍청하면 몸마음 다 고생하고 결국 망하는 거죠.
11/11/28 22:43
대 한나라당이라는 면에서는 패착으로 보이겟지만,도와주고 토사구팽당할게 뻔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자립해야죠. 한나라당 밀어내고 민주당?
민주당이 진보세력에대한 지원을 아낀게 멍청한거지 진보세력이 민주당을 도와주지않은건 당연합니다. 일단 색깔부터다른죠-_-
11/11/28 22:54
진보진영 입장에서는 비정규직 파견법을 위시로 수많은 반노동 정책을 자행한 열우당 세력이 한나라당보다 더하면 더한 세력이었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기껏해야 소수당으로서 사학법이나 국보법에 꼬장이나 부리는 입장이었다면, 집권당이자 과반의석 확보한 열우당은 앞장 서서 진보진영 목덜미에 칼을 들이미는데요. 일제(한나라당) 몰아내자고 친일파(열우당)과 손잡겠습니까? 적어도 당시 진보진영의 눈에는 참여정부는 딱 그 정도였습니다. 보수가 보낸 트로이 목마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지금 이 사단이 나고있는 기흉전자나 현대차 파업, 한진사태 등은 명백하게 '국민-참여' 정부로 이어지는 세력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그것도 거의 최대주주 수준의 지분으로요. 진보세력의 정체성이 노동과 인권, 농민에게 있다면 참여정부의 정책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들 투성입니다. 정치적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아니죠. 도대체 뭘 어떻게 돕습니까? 참여정부의 정책을 인정하는 순간 자기정체성 부정으로 인한 할복인데. 아이러니 한 사실이지만, 노동권을 가장 보호해 준 정책이나 입법을 시도한 정권은 노태우-ys정부 때였고요, 반대로 박살을 내는데 앞장 섰던 세력은 dj-노무현 시기였습니다. 물론 두 시기에 정치적 배경의 차이는 존재는 하지만요. 당시 진보세력은 참여정부 정말 깔 만해서 깐겁니다. 제가 아무리 노무현을 좋아해도...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mb가 역대급 삽집을 해서 지금 묻히고 있는거지...-_-; 진보적 시야에서 볼 때 지난 10년 민주세력이 보여준 '노동-경제' 정책은 나노입자 단위로 까일 만한 삽질의 연속입니다.
11/11/28 23:06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정당한테 '향후에는 우리 당이랑 민주노동당이랑 양당 체제로 가야하지 않겠냐'라고 했습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양당 체제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혹은 다른 진보정당)이 가는 거지요.
11/11/28 23:30
'진보정당'은 몰라도 '진보 진영'은 사실 할 만큼 했습니다. 할 만큼 하고 한 만큼 받기도 했고. 딱 한겨레가 그꼴이지요. 먼지 대선때 DJ를 밉니다. 그리고는 죽어라 까다가 또 대선때 노통장을 밉니다. 그리고 당선되면 또 죽어라까지요. 선거 연합적인 측면에서는 과거부터 진보진영은 민주당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 그만큼 대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선거가 끝나면 죽어라 까기 시작하지만요.
11/11/29 01:50
진보 세력이 친북 세력과 타협하는 거나, 김대중-노무현계와 타협하는 거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이게 쇼크일 수 있는데, 기실 당론의 본질, 나아가 당의 존재 의의를 저버리는 건 다를 게 없거든요. 진보 세력와 김대중-노무현 계의 차이는, 김대중-노무현 계와 한나라당의 차이보다 크면 컸지 작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 눈엔, 양자 간의 차이가 별로 안 커보이니까 예전부터 함께 했어야 한다-뭐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지요. 물론 타협할 수도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당론을 저버리고 적과 동침할 수도 있는 게 정치이고, 원칙보다는 이익이 중요하니까요. 민주당이 과거 한나라당과 함께 노무현을 탄핵했듯, 김영삼이 3당 야합을 했듯, 뭐 그런 거지요. 말인즉슨, (본문 대로 말하자면) 진보 세력이 민주당 계와 한 걸음 걷는 거나, 김영삼이 3당 합당 한 거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원칙을 포기했다는 대전제 자체는 크게 다를 건 없으니, 둘 다 지당한 선택으로 보는 게 맞단 말입니다.
11/11/29 02:01
그리고
진보쪽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을 중도우파라 그러면서 자기들만 진짜 좌파라는 홍보에 열심이기도 하는등 기본전략이 민주당을 약화시키고 반한나라당 중도성향 국민들을 끌어와 자신들이 제1야당이 되어 한나라당을 직접 상대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현가능성 희박한 몽상입니다. 의 역사적인 반례로는 휘그당을 고사시키고 집권당이 된, 당시에는 세계 그 어떤 정당보다 좌파적이었던 영국 노동당이 있습니다. 물론 노동당도 그랬으니 진보 세력도 흥할 거다...란 건 아닙니다. 시대 차도 있고, 상황 차도 있고. 다만,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포기하고 강자에게 빌붙는 게 능사가 아니란 거죠.
11/11/29 02:58
국민들이 보는 진보세력과 민주당은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김어준이 언급했듯이 '좁지만 날카로운 차이'가 결국은 야권통합을 방해하고 은히 말하는 '입진보'들을 키우고 있는거 같습니다. 정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보이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진보진영 본인들이 민주당과 우리는 한나라당과 우리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건 그들만의 세계에서만 통용되는 말입니다. 진보진영의 수장인 심장정 노회찬 조차 국민들의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고자 뭔가 통합을 해서 세를 불리려고 하고 있죠 국민은 민주당과 진보계역을 똑같이 보고 있는데 날을 세워야 하는 세력은 민주당일 필요가 없습니다. 민주당에 나쁜 뉴스는 아이러니 하게 진보세력의 몰락을 가져옵니다. 그건 지난 선거들로 여실히 증명이 되었지요? 더군다나 위의 민주당이 해악을 끼친 몇가지 사례들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훨씬 훨씬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는 세력이 있는 데 그나마 힘을 모아야지요 저는 진보 진영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그 많은 진보 진영의 인재들이 널리쓰이는 길을 모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것은 (진보 3당) 통합 후 (통혁+민주당)과 통합해 당이름을 뭐라 바꾸든 바꾸고 차차 본인들이 목소리를 내서 범야권 진영의 대표세력으로 멋지게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 야당 대표 : 문재인,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노회찬), 손학규, 정동영 이정도의 드림팀이 네대로 토론을 하고 제대로 힘을 모으는 그런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이러한 세력이 자리를 잡으면 현 민주당의 꼴통세력들이 차례로 물러나는 공천대혁명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거라 확신합니다. 고대합니다.
11/11/29 10:58
현재 민주당 지지층.. 정확히 말하면 반한나라당 지지층이 전부 다 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중도보수도 있어요. 반한나라당 지지층이 다 진보라고 생각하면.. 진보세력 입장에선 저걸 내가 뺏어올 수 있겠다 생각이 들거 같거든요. 근데 몇 가지 진보적인 정책들에 찬성하는 것 뿐이지.. 진보쪽과는 거리가 있어요. 거부감도 크고. 무상급식 하나 찬성했다고.. 국민들이 다 진보쪽으로 돌아섰다고 생각하는건 섣부른 판단이죠.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이 민주노동당과 통합하려 했을때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지지하는 정치인이었는데.. 이제는 뭐 무덤덤하지만.. 반한나라당이라는 면에서는 지지하겠지만.. 예전같은 열렬한 지지는 사라졌네요. 저는 반한나당이지만.. 이쪽에 자꾸 색채가 진해지니까.. 차라리 안철수 같이 새로운 쪽으로 관심이 돌아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11/11/29 11:17
사실 이건 양쪽다 잘못이 있기 때문에 뭐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그 당시 시대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시대상황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죠. 그러나 그 판단 자체도 지금에서야 잘잘못이 가려지는 것이지 그 당시에 잘못 판단한 게 멍청하다고 할수는 없을 듯 싶습니다. 제가 이명박정부의 필요성을 몇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정치인들도 국민들도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과 실제 경험하는 건 다른 문제니까요. 경험해보면 소위 이명박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내가 경험해보니..." 왜 이런 선택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거죠.
11/11/29 15:10
김대중,노무현은 보수인사입니다. 소위 말하는 진보가 아닙니다. 김대중 민주당, 당강령에 중도보수라고 써붙고 다녔고
열린우리당은 잡탕정당이었습니다. 현재 민주당+혁신과 통합도 진보가 아닙니다. 당장 내년에 다수당되고 정권재창출하면 한중일 fta 하려고 할겁니디다. 민노당,진보신당을 비롯해서 소위 진보언론이란 곳에서는 비판을 하겠죠. 그때가서 또 좌측깜박이 켜고 우회전 했다 이런소리 할지도 모릅니다. 가정이지만 현재 이란핵문제 때문에 중동에서 전쟁날수도 있고 미국이 개입 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한국군 요청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보내줄수밖에 없을겁니다. 그럼 또 진보언론이란는 곳과 진보 정당이라는 곳에서 비판을 할겁니다. 애초에 그들이 원하는 진보도 아닌데 진보 플레임에 가두는게 우수운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우리나라 국민은 대부분이 보수적입니다. 역대선거에서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 다수당 만들어주고 대통령 뽑아준 역사가 없습니다. 현재 좌파,우파, 진보,보수는 프레임 자체가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우파라는 사람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친일,매국 독재 세력에 후예들일 뿐이고 청산대상일 뿐입니다.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이 친일청산 하겠다는대 쌍심지키고 반대를 하고 국민들 빨갱이로 몰아서 수만명 죽이고 독재를 하다가 쫏겨난 대통령을 국부로 만들고 동상만들고 기념관 만들겠다는 사람 들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봅니다. 독일은 좌우,진보,보수 가릴것 없이 나치에 부역했던 사람들은 지금도 찾아내서 단죄를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반론도 없 습니다. 소위 진보언론 진보인사라는 사람들 한국에서 한거라고는 이룬것없이 비판한것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그럴거면 진보,보수 합쳐서 친일,매국,독재 세력부터 몰아내는대 힘좀 합쳤으면 합니다.
11/11/30 05:38
민주당은 애꿎은 진보 표 얻기보다는 한나라당 표를 뺏어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진보주의 인사가 정책 입안자가 되고, 장관급 정도의 책임자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진보진영의 반발도 일리가 있는 것이, 노동계급에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혹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민주당이 표를 원한다면, 원하는 쪽인 만큼 주는 쪽에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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