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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0 15:45
저는 30홈런 칠거라고 봅니다.
1군에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던 이범호,이병규도 한국오니 저리 엄청난데 이승엽이면 그 이상 충분히 해주겠죠.
11/10/20 15:45
2006 WBC, 2008 베이징, 2009 WBC로 인한 신규 유입층이 많은 것도 한 원인인 것 같아요.
박지성 진출 이후 해축보기 시작한 분들이 전세대 레전드 무시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말이죠. '한국의 최고 타자로써' 일본을 정복하지 못했다 라고 까는 건 그만큼 승짱의 기대가 높았기 때문아닐까요? 그래도 8년이나 용병타자로 버티기 쉽지 않고, 몇년 동안은 훌륭하게 해주기도 했죠. 그리고 어차피 삼성으로 갈 이승엽 선수라서 배아픈 타팀 팬일 수도 있구요. 대한민국에서 이승엽 선수 까는 건 뭐 선동렬 선수 까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정 그래도 까는 분들이 많다면 그깟 오푼이 따위 엘지 주세요(?)
11/10/20 15:46
이승엽이 망해서 오는거면 다른선수들은 죄다 은퇴해야할듯.
한일 공인구 차이를 감안하고 이승엽 스윙폭을 감안하면 3할대 35개홈런 예상합니다. 스윙폭 줄이면 타율 올리고 홈런은 홈런대로 칠수있습니다.
11/10/20 15:49
솔직히 일본에서 망한 거 맞죠.. KBO 평정하고 메이저까지 노리던 이승엽이 이적이 여의치않자 단지 거쳐가는 나라로 본 일본에서 저런 성적을 거둘지 당초 누가 예상했을까요. 객관적으로 봐도 좋은 성적이 아닌데, 하물며 이승엽이..
11/10/20 15:50
저는 일본에서 '망했다'는 아니고 '좀 아쉽다' 정도로 느끼네요.
사람마다 기준이야 다르니까요. 한국에서는 어지간한 팀에서는 무조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1/10/20 15:50
타 사이트 반응까지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는건 별로 좋지 않으십니다. =_=;
긴 말 할 것도 없이 내년 이승엽 선수의 성적이 모든 걸 밝혀 줄텐데요. 잘하면 회의적이던 반응이 쑥 들어갈테고 못하면 역시 이승엽도 여기까진가 하는 평가가 늘어날 겁니다. 올해 거둔 성적이 잘했다고 여길 수준은 아니라서 당장은 저런말이 많이 나와도 별수 없을 것 같고요. 그저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11/10/20 15:55
이승엽 망했다는 반응 볼때마다 허구라의 영향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일본에서 망한 게 아니라 엄청 잘 한거죠. 크보는 일본리그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지는 리그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크보 출신으로 이승엽보다 잘한 타자가 있었나요? 이대호가 가면 이승엽보다 잘 할까요? 일단 우리 야구수준에 대해서 냉철하게 인정할 건 해야 됩니다.
11/10/20 15:55
한 팀의 레전드가 아니라 우리나라 야구의 레전드인데요... 누가 욕하나요.
전 기아팬이지만 (그래서 삼성 강해지는 거 생각하기도 싫지만) 응원합니다. 잘 해주세요. 기아만 좀 봐주시고요. 하하;;;
11/10/20 15:57
일본에선 용병이라 풀타임 출장을 매년 한것도 아니죠. 특히 국민타자라는 이미지때문에 일본 투수로부터 견제도 많았구요..
내년에 삼성에서 풀타임 출장하면 홈런왕 경쟁 충분히 할거라 생각합니다. 최태인, 조영훈, 모상기가 1~2년 열심히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11/10/20 15:57
8년간의 일본생활 중에서... 초반~중반까지는 좋았고 괜찮았지만...
일본생활의 후반기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죠. 국내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일본생활에서 좋았던 모습을 본다면 2~3년간의 부진은 분명 '실패' 에 가깝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나 일본생활 전체를 놓고보자면... 절대 실패는 아니죠.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못해서 그것이 아쉬울 뿐이죠. KBO에서의 마지막 선수생활 예측은 모르겠네요. 분명 NPB의 공인구가 문제가 있고, 이승엽의 몸상태가 괜찮다면 문제없이 적응할 것 같지만... 워낙 약점이 많이 알려져있는 타자라서 일본에서의 이승엽 상대법이 국내에서도 쓰지말란 법이 없거든요. 공이 바뀐 것으로 인해 비거리가 더 나오겠지만... 그렇다고해서 홈런을 더 많이 칠 수 있을거란 결과로 도출되는 것도 아니라서 뭐 그렇다해도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최다홈런 기록은 넘어설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11/10/20 16:05
박찬호 선수가 말했었잖아요. 내가 야구 하고 싶어서 하는데 왜 왈가왈부하나... 뭐 그런 식이었던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왜 주변 사람들이 해당 선수의 모양새를 신경쓰고, 경력을 신경쓰고, 명성을 신경쓰고 갈구고 뭐라뭐라 하는지 좀 그렇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데... 원래 야구선수는 아무리 못해도 그라운드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기쁨이잖아요.
11/10/20 16:06
김태균과 비교해볼때 그렇게 망한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한일 야구 레벨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라고 해야되나요 뭐 그런거 아닐까요
11/10/20 16:11
전 이승엽이 온다니 그저 덩실덩실~~
동열이도 없고 종열이도 없고 양신도 없고~ 그저 어눌한 특유의 말투로 '이승앱입네다~~' 라는 인터뷰를 다시 보고 싶을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의 목에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화환을 걸어주지 못할망정 욕이나 하는 것들은 그 수준이 빤~한지라예
11/10/20 16:11
솔직히 일본야구랑 한국야구랑 차이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고교야구팀 숫자 대학야구팀숫자 사회인야구팀 숫자에 각종인프라시설에 프로야구 나이차이는 50년정도...이정도 하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별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승엽을 깔게아니라 인프라에 투자안하는 KBO나 정부쪽이나 기업들을 까야죠..
11/10/20 16:14
개인적인 생각으로 3할은 못칠 거 같아요. 올해 2할 겨우 넘긴거 봐서는... 1할이 오를 거 같진 않습니다.
근데... 홈런은 40개는 기본으로 칠 듯 합니다.
11/10/20 16:23
까일 이유가 전혀없죠.
1,2년 하다가 오는것도 아니고 8년이나 뛰고 오는건데요. 잘했으니 계속 뛰었던거지 못했으면 일본구단에서 진작 퇴출시켰을겁니다. 그리고 내년시즌 국내에서 활약 못하면 당장 영양사들이 까기 전에 삼성팬들이 까겠죠.
11/10/20 16:26
용병신분으로 그 나라에서 8년이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실패는 아닌 것 같네요..게다가 초반에는 꽤 준수한 활약을 했었고 말이죠..
전 이승엽선수 돌아온다니 그저 덩실 덩실~ 까는 소리도 자동 차단이 될만큼 기분 좋습니다 흐흐
11/10/20 16:33
이승엽은 망했다고 보기엔 좀 그런데
이병규, 이범호, 이혜천, 김태균 등 다른 일본에서 실패한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 주면서 개선장군 대우해주는 건 좀 불만이긴 합니다. 이러니 국내리그를 우습게 생각하죠.
11/10/20 16:33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5년, 2007년은 나름 성공으로 보이고 2006년은 대성공이겠죠. 2007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로는 이런저런 문제로 폭망에 가깝게 성적이 떨어졌다는 게 좀 그렇지만..
어쨌든 부상만 없으면 여전히 위력적일 것 같습니다.
11/10/20 16:35
내년 이승엽선수의 활약으로 NPB > KBO 가 또 다시 증명되는걸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안티질에 한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의 많은 선수들과 올해 이범호, 이병규의 활약으로 이미 여러 번 증명되었지만..)
국가적인 자존심을 외국에 나간 선수 개인에게 투영하고, 리그를 씹어먹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세태는 좀 지겹습니다. 무슨 나라에서 돈대주고 간것도 아니고, 자기 실력으로 진출하는건데 말이죠. 이승엽 선수에 대해선 말년이 아쉽지만, 할만큼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전 2할 8푼에 35+ 홈런을 예상합니다. 그나저나 박찬호 특별법 내지 특별적용은 안되나요? 내년이 정말 프로야구 붐업에 절호의 기회인데.. 이런 예가 앞으로 얼마 있지도 않을텐데 좀 대승적으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11/10/20 16:39
엠팍같은 데만 봐도 대개 환영하는 반응이던데..;;
삼팬들은 이승엽 대환영 및 타선짜기놀이 타팀팬들은 삼성 이제 어케 상대하나 후덜덜 or 이승엽 울팀이 데려올 수 있을까 등등..
11/10/20 16:41
40개를 친다고 해서 이상할건 없습니다.
올해 일본야구는 공인구의 교체로 투고타저가 심한 해였다는걸 감안해야죠. 중요한건 홈런 순위겠죠. 이승엽이 2005년에 30개를 쳤을때 홈런 6위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15개 치고 홈런 8위입니다. 1개 더 쳤으면 6위였구요. 다시말해 장타력은 여전합니다. 맞질 않아서가 문제였죠. 괜히 시합 막판에 오릭스가 한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2할타자에게 볼넷으로 나가도 괜찮은 피칭을 하면서 어렵게 승부하는게 아닙니다. 걸리면 넘어간다는 이미지는 일본에서도 여전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이승엽이 부상없이 풀시즌으로 뛰면 한국야구와 일본야구의 리그수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국대와 그냥 리그 수준차는 그 갭이 상상이상으로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11/10/20 16:59
일본에서 '성공'해서 한국에 개선장군으로 들어오는듯한 취급은 좀 안했으면 좋겠지만, 이승엽 선수가 아직도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이란건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삼성은 돈 좀 많이 들겠는데요...
11/10/20 17:13
35홈런은 100%확실합니다.
올해 일본에서 15개쳤는데 KBO에서 35개라고? 일본 15개=크보 35개 이 말이 아니라, 실력적으로 +되는 면보다도 더욱중요한게 이승엽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외로이 타국에서 뛰다가, 너무나도 마음편하게 고향팀에서 선배님감독밑에서 후배들과 같이 뛴다는게 정말 행복하겠죠~
11/10/20 17:25
올해 이병규선수만 봐도 상위리그에서 뛰다 온다는게 얼마나 선수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수있죠.
이승엽선수의 일본성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라는 말은 수긍할수 있지만 복귀한 이승엽선수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칠것이다라는 말은 수긍할수 없네요.
11/10/20 17:36
내년 이승엽선수가 잘한다고 NPB>KBO는 아닌 듯요.이미 이범호-이병규로 증명해줬죠.
못하면 왜 넌 더 못해졌냐? 소리 듣겟죠 더불어 김태균선수도 잘해야겠네요. 3할 언저리 30홈런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1/10/20 17:41
다음 시즌 성적보다도 일단 전 더 궁금한건 김태균 vs 이승엽 연봉 싸움입니다. 김태균 10억 설도 예전에 나왔던 것 같은데 (사실 그럴리야 없겠지만..이라고 생각했다가 이범호 1년 계약에 계약금 8억 연봉 4억으로 12억을 맞춰주기도 했으니..). 나이로 봐선 김태균선수가, 커리어 및 팀사정으로는 이승엽선수가 유리할것 같은데 말이죠. 이승엽선수는 내년 연봉 1억5천만엔을 (약 22억) 포기하고 한국에 온거라서 얼마나 맞춰줄 지 모르겠네요.
11/10/20 17:44
그런데 어디에서 까인다는 건지;;; 포탈 싸이트 댓글이야 원래 악플 안달리는 기사 찾기가 더 어려운게 사실이고요.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선 환영하면, 환영했지 까이는 것 같지 않던데요. 이승엽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이제 고향에서 선수생활 정리에 접어드는게 맞다고 봅니다. 원체 한국야구사에서 독보적인 존재였기에, 이승엽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거는 건 이해는 갑니다만 각종부상에 시달리고 타국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는데, 마지막 고향길에 비아냥이라니.... 여튼 승엽선수가 컴백함으로서 야구팬으로서, 삼성팬으로서 기대되는 건 사실이네요.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됩니다.
11/10/20 18:03
그런데 삼성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90055 제목이 내용에 비해 자극적이긴 하지만... 우찌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11/10/20 18:44
내년이 기대됩니다. 김태균과 이승엽이 돌아왔고, 각 팀 사령탑의 대거 교체로 순위싸움도 흥미진진할 꺼 같고요. 박찬호선수만 돌아오면 좋은 데 그 게 아쉽네요.
다만 롯데의 이대호선수는 NPB에 도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도 야구팬으로서 궁금하네요.
11/10/20 18:49
홈런왕 경쟁하는 선수는 2할대 초반 쳐도 상관없습니다. 2할1~2푼치고 홈런 35개치면, 완전 성공인거죠.
못해도 이정도는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이승엽 선수 일본 전성기 시절 성적이 별로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저때 정말 잘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1년차때는 거의 모든 경기를 봤었는데요. 투수들 욕 정말 많이 하면서 봤습니다. 공 더럽게 주는 건 둘째치고 위협구 정말 많이 던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요미우리 타선까지 시망이어서 이승엽 선수만 골라가도 상관없었죠. (솔로홈런이 엄청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쩔수 없습니다. 주자들 있으면 공 진짜 볼만 던졌어요-_-;) 그나마 아베 혼자 3할 쳐줬는데, 6번타자였구요. 한 팀의 4번 타자 역할을 하는 것은 스탯이상의 실력을 그 시절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일본에서 망해요? 이승엽 선수처럼 한 시즌 지배했던 선수가 있었나요? 물론 우즈 선수에게 홈런도 밀리긴 했지만, 이승엽 선수 활약에 그때 일본 언론들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즈 선수한테 막판에 따라잡혔는데, 그전까지는 이승엽 선수가 타자 거의 전분야 상위랭크였거든요. (타격대부분 상위랭크+홈런왕 기대)
11/10/20 18:52
깔만할 정도로 못했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은 해요. 다만 이제와서 저와 비슷한 분도 없진 않을 겁니다.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 말이죠. 기왕 일본이든 메이저든 어디든 도전해보고 싶었던 시기였고, 또 도전할 기회도 그때 뿐이었을 것 같은데, 결과론 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저는 돈좀 적게 받더라도 메이저 리그 한번 진출해보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물론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별로 주목할만큼 성공을 못했을 수도 있고, 게다가 돈은 일본에서보다야 훨씬 못 벌었겠지만... 이승엽 선수가 한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타자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아직까지 이룬 업적으론 추신수보다 이승엽이 훨 위라고 생각합니다) 최전성기 시절 일본행을 택했던게 당시도 아쉬웠던 점이지만 지금은 더더욱 아쉽네요. 물론 거듭말하지만, 결과론 적인 내용이고 또 그당시도 역시 일본행을 더 반긴 분도 계시겠지만 제 입장에선 다른면이야 전혀 아쉽지 않지만 그부분이 아쉽습니다. (일본에서 부진할 때조차도 WBC랑 올림픽에서만 봐도 이승엽 선수는 평생 까방권 획득했다고 봅니다. 벌써 까먹고 까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지만..) 어쨌든 돌아왔으니까 마지막 유종의 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면 좋겠네요.
11/10/20 18:57
제가 삼성을 원년 다음해부터 응원해 오고 있지만 삼성이 원하는 선수를 지금까지 빼껴본걸 본적이 없네요. 요즘엔 좀 달라졌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최근에 크게 돈을 들여서 선수 영입도 없었고 이승엽이라는 선수의 이름만 가지고도 삼성이 영입할거라 봅니다. 만약 다른 팀갔을때 여론이 상당히 안좋겠죠. 이승엽 선수 본인도 인터뷰에서 3루 덕아웃을 쓰고싶다고 말했죠..^^
11/10/20 19:50
아마 승엽선수가 불성실했다거나 태업했다면
마지막 오릭스에서의 시즌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8년 동안 타지에서 용병 신분으로 견제,설움 받으며 운동에만 매진했던 승엽선수입니다. 하는데까지는 해보고 최후에, 가족을 생각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데요. (둘째임신, 아이들 교육문제 등이 있겠지요) 기타 일본에서 뛰다가 KBO로 컴백한 여타 선수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도무지 왜 까이는지 모르겠습니다.
11/10/20 22:26
NPB와 KBO의 수준차이도 있지만
하나 더 고려할것이 KBO가 경기수가 더 적다는거죠. (물론 KBO도 내년 경기수가 늘어난다곤 하지만) 그렇기에 같은 실력을 가진 선수가 단순히 KBO의 수준이 더 낮으니 무조건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가정은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병규나 이범호가 복귀해서 잘했다고해서 그걸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할 순 없습니다. 왜냐면 둘다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니까요. 이둘은 일본에서도 일본가기전에도 저정도 성적을 기록한적이 없었죠. (생산성은 이병규의 경우 99년이 더 나을 수 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올해가 오히려 더 낫죠. 주루만 좀 딸릴뿐) 이승엽이 이범호나 이병규의 케이스가 될려면 KBO에서 거둔성적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적을 찍어야된다는말인데 그럼 타고투저니 투고타저니 이런거 빼고 단순기록만 생각한다면 3할5푼에 60홈런 150타점은 한다는건가요? 그리고 이승엽이 뛰던 당시와 비교해서 지금은 구장크기도 평균적으로 훨씬 커진것도 있고 아무래도 이전보단 홈런치기 힘든구조가 되었죠. 거기다가 이승엽의 기량하락의 결정적인 원인은 손가락부상인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11/10/20 22:29
나이 문제에 대해서 양준혁의 경우를 말씀하시는 분도 게신데
양준혁은 힘도 겸비했지만 컨텍에 더 큰 강점을 가진 선수고, 이승엽은 순정슬러거죠. 경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이전에 양준혁은 KBO역사상 가장 롱런한 타자입니다. 양준혁이 롱런했고 노장되고도 건재했으니 다른선수도 그럴 수 있을것이다 라고 말하는건 무리죠.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봐야죠. 뭐 퇴물이 될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이승엽이 지금으로서 리그 MVP급 포스를 뿜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거죠.
11/10/20 22:38
3할은 못칠거 같습니다.지금 이승엽의 변화구 대처능력을 보면.... 꾸준히 출장한다는 가정하에 30홈런은 칠거 같구요.
56홈런 칠때도 3할이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1/10/21 01:10
일본에서 못하고 온다고 까인다면
일단 fa 되도 일본에서 오퍼도 못받는 KBO 다수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까고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_-;;
11/10/21 04:05
김성근감독도 이승엽선수 젤 큰 약점이 하트라고했죠. 이승엽선수 천성이 여린선수라 마음 고생하면서 실력도 안나온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리그수준 감안하면 홈런왕은 무난하게 먹을듯 한데요.
11/10/21 16:17
복귀파 까는 건 한국리그가 일본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걸 넘어서서 수준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실증해주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죠;
11/10/21 20:44
근데 일본이랑 우리나라는 선수층이 얼마나 두텁냐가 아니라 국가대표급 최상급선수들간에도 기량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봐야죠.
한국에는 류현진같은 투수가 거의 없지만 일본엔 여럿이있는게 아니라 일본엔 류현진급 투수도 여럿이고 류현진보다 훨씬 잘하는투수도 여럿입니다. 국가대항전에서 몇번이기거나 접전을 펼쳤다고 해서 2진급은 몰라도 올스타급선수들간의 기량차는 거의 없다는 생각이 퍼졌는데 그렇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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