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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0 14:05
전 데브라 너무 러블리 하고 좋던데요.
딱 제 취향.. 뭐 같이 살거 아니니까요. 첨언하자면, 데브라는 극중 히로인 역활입니다. 덱스터의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유이(...)한 인물이죠. 시즌 초기에는 망나니 같은 짓을 벌이고 다녀서 뒷골잡게 하지만, 최근 시즌에는 나름 정신차리던데요. 걸걸한 말투, 쿨한듯한 성격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단지 너무 말라서.. 살짝 살만 붙는다면 정말 제가 좋아하는 극중인물이었을겁니다.
11/10/20 14:06
저보 볼때마다 답답하기는 한데.
사실 쩌리들 스토리는 덱스터 내용에 큰 의미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정말 실제 마누라만 아니었음 ... 관심도 없을텐데 ;;
11/10/20 14:07
20년 연상의 남자만이 진정으로 데브라가 사랑한 남자였다면 나머지는 모두 설명이 가능한 얘기들 아닌가요
미국이니까 섹스 자체가 훨씬 자유스럽다는걸 감안해서
11/10/20 14:08
열받게 해주는 캐릭터가 있어야 드라마가 더 재미있고 머리속에 깊이 남기 때문이겠지요.
드라마라면 절대 없어서는 안될 필요악(?) 같은 존재이지요. 막장드라마가 인기있는 이유도 그렇고...추격자의 인기에 20%는 슈퍼아줌마 덕분이란 생각도 들고요...
11/10/20 14:10
그냥 좀 뜬금없이 욕하고 화내고, 연기를 못하는건지 원래 그런 케릭터인건지... 암튼 왜 저러나 저도 잘 이해가 안되는 케릭터라서... 아무리 아버지가 오빠만 끼고 돌았어도 그렇지;;
외모가 그리 이쁜것도 아닌데 극중에선 또 나름 인기 있게 나오는것도 이해가 잘;; 머 시즌 지나갈수록 요즘은 조금 정이 들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11/10/20 14:11
현실에서는 씨홀이 나쁜놈 카펜터가 대인배죠 크크
개인적으로 덱스터에서 짜증난 부분은 5시즌입니다. 크로마루멘때문에 보기가 힘들었네요. 그래도 짝수 시즌이 진리라는 덱스터니까 6시즌 기대합니다.
11/10/20 14:13
외모가 문제가 아닐까 쓰려고 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군요
어쨋든 외모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저는 그 쏘쿨한척하면서 약한여자느낌이 좋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11/10/20 14:14
덱스터... 미드 중 저에게 최고로 인상 깊었던 드라마입니다.
특히 오프닝과 첫 장면의 토막난 사체와 덱스터의 대사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전 데브라 모건의 까칠하고 쿨한 케릭터가 맘에 듭니다. 하하
11/10/20 14:21
소설에서는 데브라가 엄청난 미녀로 그려진다는데요.
그걸 염두에두고 드라마를 보면 데브라가 좀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얼굴을 보면 그런생각이 팍 깨져버리는.. 까놓고 말해 안이뻐요 데브라 ㅜ
11/10/20 14:30
미국 문화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특이하다 싶긴 하죠. 덱스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연애가 한국인의 관점에서는
거의 이상한 것 같긴 합니다. 본문과 상관없이 프리즌브레이크나 덱스터나 무언가 긴장을 주는 장치가 훌륭해서 저는 재밌게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독스가 굉장히 아쉬운 캐릭터였네요. 최고로 주인공에게 짜증났던 캐릭터가 아닐지...혹은 그렇게 보였던 캐릭터.
11/10/20 15:19
근데 덱스터는 시즌이 지나갈 수록 '영혼의 공허함을 살인으로 달래는 자' 의 느낌이 점점 약해지고, 덱스터 남매의 일상 생활을 다룬 soap opera 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살인은 그냥 양념같고요.
11/10/20 15:26
데브라도 스테레오 타입 미인은 아니더라도 매력있는 얼굴 아닌가요?
가끔 미드 보시는 한국분들은 한국 연예인 외모 기준으로 미드 출연자들 외모를 따지시던데... 본즈 주인공인 템퍼런스나 트루 블러드의 수키, 데브라가 얼굴형이나 치아 문제, 턱 문제로 정형화된 미인이 아니라고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근데 그렇기에 한국 연예인들 성형해서 비슷비슷하게 생긴 얼굴보다 훨씬 다양하고 매력적인 미인들이 등장하지 않나요? 여기도 양악 수술 권하는 분들이 있는거 보니 한국에서 연예인 하려면 정말 성형은 필수일거 같아요.
11/10/20 15:34
나라를 망하게 할 것 같은 민폐캐릭터들이 꽤 있죠.
24의 잭 바우어 딸 킴 바우어. 전 얘만없으면 전세계가 평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덱스터는 설명해주셨고, 히어로즈는 출연진이 다양한만큼 민폐들이 많은데, 그래도 원탑은 주인공 피터가 아닐까싶네요. 1시즌은 그래도 무난했는데 2시즌부터 모박사와함께 둘이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면서 멍청함을 달리더군요. 결국 망. 프뷁은 뭐 형이죠. 한드에서도 이런캐릭터들이 많은데, 최근 몇년간은 추노의 이다해 이상은 없는듯.
11/10/20 15:43
데브라 일단 얼굴도 너무 제 취향이 아니고 흔적기관이라 마음에 안듭니다 루멘도 못생겨서 싫긴 했었네요
소설에서는 머리만한 가슴으로 여러 여성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자유분방한 떡 생활은 저는 뭐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런디가 일생일대의 사랑이었을 수도 있고 퀸이 드라마에 나오는 평소 모습상 딱히 바람직한 남편 상도 아닐 것 같구요 데브라가 여러번 이야기 하듯 나는 그냥 이대로 지내는게 딱 좋다 라고 할만한 딱 그정도 남자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오히려 불편한건(이해가 안되는건) 가쉽걸의 그 그... 참 표현이 적절한게 안 떠오르는데 거기 서로 안 자본 애들 있나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이게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11/10/20 16:24
전 반대네요. 데브라 덕에 덱스터가 재밌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인걸요.
자기 주장 뚜렷하고, 일에 대한 욕심 강하고. 무엇보다 가족을 챙길줄 아는 멋진 여성. 걸걸하고 거친 말투에 남성스러운 외모가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성격 자체는 쿨하고 멋있습니다. 약한척 뒤에 빠지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보다 훨씬 주도적이고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모습까지. 사실 데브라 모건 캐릭터를 더 예쁜 여자분들이 소화했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부담스러웠겠죠. 너무 이쁜데 저렇게 괄괄한 말투에, 자유분방한 떡(..)라이프.. 그 어느 누구보다 데브라 모건 역을 잘 소화해내는 분은 현 데브라 역인 제니퍼 카펜터라고 생각합니다. 딱 현실에서, 그것도 바로 현장에서 뛰는 여성 강력계 형사라면 저런 모습이겠죠. 점점 경찰로서의 능력이 성장하고 있는데, 5편에서 참 위험한 모습을 연출했던 두 남매라면.. 언젠가 종국에는 서로 총구와 칼을 맞대고 한판 붙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점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덱스터를 봐야겠네요.
11/10/20 16:47
그나저나 이번 시즌6 1화봤을 때 어째 덱스터 소설 3권이 모티브인 것 같아서 꽤나 불안했는데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지 소설은 별로였고 특히나 3권은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정말 재밌게 나와서 만족 중입니다. 위에 부끄러운줄알아야지 님 댓글처럼 3화의 마지막 말달 리는 시체의 포스는 정말 덜덜덜. 데브라는 좀 짜증나긴 하는데(사실 외모도 영 맘에 안들고요;) 이해는 갑니다. 사실 매우 불행한 캐릭터죠; 사귀는 남자마다 제대로 된 적이 없으니 말이죠. 게다가 상처를 지우려고 연애를 하다 보니 더욱 상처만 늘어나고.
11/10/20 19:03
덱스터 기획과 극본을 맡은 작가가 청소년 뱀파이어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극본 작가로 알고 있어요. 그 작가의 여성관이 현실적이기보다는 작가가 만드는 가공인물을 못벗어났다는 느낌인데, 예쁘고 말고를 떠나서 데브라 캐릭터도 좀 희생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그러고보니 트와일라잇 여주도 신나게 욕먹네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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