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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6 07:45
시...시립대 좋아요 수험생 여러분... 요즘같이 등록금 비싼 시대에 등록금 200만원인 곳 흔치 않습니다 흑흑
외국도 잘 보내주고 비록 한달전에 이사장님(시립...이니까요)이 물러나시긴 했지만...어흑 제가 다니는 도시사회학과(이런 이름 가진 과는 전국 통틀어 인천대와 시립대밖에 없어요)는 전국 사회학과 중에서 취업률 1위 찍기도 했어요... (물론 학과로 따지다 보니 사회과학부나 인문학부에 속한 타대학과는 좀 다르지만) 괜히 여기서 부려보는 시립대부심...
11/09/26 07:46
1. 지거국이 살아야 우리나라 교육이 산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정말 안타깝군요.
2. 이건 이공계 순위인가요? 인문사회음미대가 없는 학교들이 1,2위를 차지하는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저야 뭐 이공계라서 상관없지만, 기분 나쁜 분들이 좀 계실 듯.. 3. 연세대가 열심이라는 소문을 2~3년째 듣고 있는데, 잘 하나보네요.
11/09/26 07:49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입결을 기준을 외대 서강대 등이 저평가되는 즉 의대가중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도 흔히 아웃풋이라고 불리는 고시합격생 숫자도 가중치를 받고요. 이런건 기본적으로 총원수가 적은 소형대학들이 불리한 시스템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자료를 가지고 대학들이 우리 학교가 실제로 어딜 따라잡았네 마네 하고 싸우고 훌리건천국이나 수만휘 같은데서 어디가 좋네 마네 하면서 난장판이 되어 싸우는...
11/09/26 08:28
대학평가는 어느기관에서 어떻게 진행을 했건간에 귀걸이 코걸이인거같습니다.
해외에서 진행한 대학평가로는 안보이는 대학이 수두룩하구요.. 대학평가는 어르신들의 말이나 학생들의 선호, 수능 입결이 말해주는게 최고인거같습니다. [m]
11/09/26 08:30
1. 좀 오버해서 지거국이 현재의 연고대급이 되어야 나라가 바로선다...라고 생각하는지라 지거국의 몰락은 아쉽네요.
2. 연대랑 서울대랑 점수가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네요;; 연대가 수시논술고사를 수능전에 쳐서 좋은학생들 많이 떙긴다고 몇년전부터 들었는데...그것때문인지 무튼 많이 올라갔네요.
11/09/26 08:54
ㅠㅠ 말도 안되..여러분 외대 그렇게 나쁜 학교 아니에요. 다른 나라 언어 제대로 배우고 싶으신 분은 외대로 오셔야합니다.. 우리 과는 대과라서 그렇게 입결이 낮지도 않았는데 에휴..ㅠㅠ 대학내 문제가 워낙 많으니 순위가 저런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11/09/26 09:02
중앙일보에서 내는 순위나 통계를 보면 성균관대를 과대평가하는 느낌이 드네요.
어차피 일개 신문사에서 하는 순위니 크게 신경쓸일은 아닌듯 합니다.
11/09/26 09:10
서강대 같은 경우는 의대가 없고 작기 때문에 종합대학 순위로 하면 저렇게 나올 수 밖에 없죠
글쓴분은 이 순위에 큰 가치부여를 하는 것 같은데 님 같은 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알고 있죠 다들
11/09/26 09:12
크크 뭐 일개 신문에서 평가한 자료일 뿐이니 큰 의미를 부여하는건 그렇죠.
대학의 가치와 입결이 비례하는건 아니겠지만 작년에 수험생이였던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이 안 가는 순위군요
11/09/26 09:12
중앙일보의 대학교 평가는 오래 전부터 이런 식이었습니다. 성균관대 끌어올리기, 고려대 끌어내리기. 이번 평가라고 해서 다를 것도 없고 특별히 신경 쓸 가치도 없습니다. 만약에 지금 수험생, 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성대 갈래?, 고대 갈래?"라고 물어본다면 답은 너무 뻔하죠. 특정한 몇몇 과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대 쪽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 현실을 무시하고 나온 평가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런 평가가 20년 정도 더 누적된다면 이제 그 현실도 바뀌겠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11/09/26 09:21
그냥 성대나 고대나 비슷한 것 아닐까요
말 그대로 학생들의 인식과 여태까지 쌓아온 것이 고대가 더 나은 것일뿐 현재의 평가항목들에서는 성대와 고대가 비슷한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치면 연대와 서울대도 고작 1점 차이인데, 여태까지 서울대와 연대가 동급 취급 당하진 않았던 것 처럼요. 그리고 고대를 굳이 끌어내릴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식으로 보자면, 현 대통령이 나온 학교인데, 굳이 끌어내릴 필요도 없지요.
11/09/26 09:35
인서울 정확히 아주,인하 포함한 인서울아니면 대학으로 보지도 않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지만
그건 결국 서울과 그변두리 솔직히 부산에서 부산연고의 기업 그지역을 아우르는 테두리에서 지역출신 인사로 성공하려면 부산대나 경남대 백없으면 오히려 어려울정도이고 대구 경북은 경북대 호남은 전남,전북대죠 서울과 경기도만 워낙 사람이 몰리고 여기만 사람사는 곳이 되버린듯 해서 이제 지잡대라는 단어가 아주 당연시 됬지만 지방이 지방으로서의 장점 메리트가 없다고 하냐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11/09/26 09:53
회사에서 연고대 출신들의 부하직원들을 보면서 가끔 똑똑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응용력이 떨어지는 면이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학력고사나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른 사람정도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리고 비스트 마스터님의 글에는 댓글을 안달려고 했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안되네요^^ 저번 지잡대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참 학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인 것 같네요. 전 이런 중앙일보 같은 기사를 보면 그냥 그런가 보다 아 제가 나온 학교는 어디쯤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번 보고 말았는데..... 경쟁 좋지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는 것 좋지요! 근데 저 거대 신문의 발표자료가 전 그다지.........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사실 이런 자료가 자게에 올라와서 여러명이 보고 이야기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군요(2)
11/09/26 09:53
중앙일보는 진짜 쓸데없는짓 하네요...............지나가는 성대생은 웁니다
괜히 이렇게 떠벌리니까 더 욕먹죠 .진짜로 학교가 잘한다면 알아서 사람들이 인식할텐데
11/09/26 09:54
개인적으로 대학평가 자체가 대학등록금 인상의 제일 큰 요인 중 하나로 보는지라
객관성 면에서도 의심스럽고 그냥 그렇습니다. 처음 중앙일보에서 대학평가를 시작할때 분위기는 '지들이 뭔데 대학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서 발표해' 이런 분위기 였는데 언론의 힘인지 몇년째 누적되다 보니까 각 대학에서는 중앙일보에서 내놓는 기준에 맞추어 건물을 새로 짓고 외국인 학생 비율을 높이면서 그 기준을 맞췄죠 오늘 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낮다고 생각한 대학들은 내년까지의 각 대학들의 경쟁이 다시 시작된걸테고 많은 돈을 쓰면서 그 기준을 맞추려고 하겠죠. 중앙일보에서 구지 뭐하러 대학을 평가하나 생각해봤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개인적 생각이라 적기가 뭐하네요. 아무튼 돈이 되는건 확실합니다. 중앙일보에서 대학평가 시작하고 반응이 좋자 지켜보던 조선일보에서 아시아대학평가를 시작했으니까요.
11/09/26 10:00
뭐...
고대의 하락이니 성대의 고평가니 학벌 서열의 고착화니....다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료로 인하여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멀쩡하고 좋은 대학(지거국) 놔두고, 짐싸들고 서울로 올라와 고생하고 등골휘면서 다니는 미친 짓만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11/09/26 10:26
지방국립대, 특히나 경북대 부산대의 급격한 추락이 안타깝군요. 10년정도에 10위정도 하락하네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아직까진 그래도 경쟁력은 있어보이는데 계속 이러한 평가가 심화된다면 돌이킬수 없겠군요.
11/09/26 10:30
오히려 이런 자료가 객관성만 담보될 수 있다면 더 강화되고 홍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대학 순위란건 결국 입시할 때 점수순위인데, 이거는 사실 제대로 된 대학 평가랑은 거리가 먼 지표입니다. 기껏해야 고등학교때 내신과 수능 점수 줄세워서 뽑은 신입생 애들의 수준 차이인데, 서울대와 지방대 정도가 아닌 이상 그리 의미있는 차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결국 대학에 가서 얼마나 열심히 해서 어떤 결과를 내는지가 중요하고, 특히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여러 요소들이 대학 서열의 지표로써 자리매김해야 대학들도 제대로된 경쟁을 하겠죠.
솔직히 저도 대학에 대해 판단할 때 가끔 '아 거기 수능점수 몇점이면 들어가던 데인데' 같은 식의 생각을 합니다만, 그건 정말 덧없는 판단 방식이라고 봅니다. 사회에서 성공한 친구를 보며 '저거 학생때는 꼴통이었는데' 라는 식의 판단 이상의 의미가 있나 싶군요. 결과가 중요한 거죠.
11/09/26 11:15
그리고 부산대 추락을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예측했었는데 이유는
일단 인서울 학생들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것 같아요. 부산에는 대학이 몇개없고, 그중에서 그래도 제일 나은 대학에 다닌다는 생각 때문인지 경쟁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위기의식같은것도 없는것 같구요. 학점을 보고 어떻게 놀면 이정도 학점이 나오나 했던 생각이 드는 학생도 여럿 보았구요. 학부는 이화여대를 나왔고 석사를 부산대에서 다니면서 조교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지켜본 결과 학교 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굉장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공강시간에 pc방에 가서 게임하는 사람을 부산대에와서 처음 봤었죠. 시험전날에 술을 마시기도 하고..;; 물론 이화여대 애들이 여학교다 보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덕분에 입결대비 고시패스학생수가 많죠. 그래서 부산대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좀 무리가 있긴 하지만, 확실히 나태한 느낌이 납니다. 학교생활을 해보면 알수있어요. 부산대가 아직은 선배들이 빵빵하고 과거의 기록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긴하지만 이대로가면 더 추락은 피할수 없다고 봅니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경쟁력을 키워야겠죠.
11/09/26 11:15
라울리스타님//
저번에 반값 등록금이 이슈가 되었을 때, '전체 대학 등록금을 반값으로 하지 말고, 국립대만 보조해주되 대신 국립대는 아예 공짜!' 로 해주면 여러가지 문제가 한방에 해결될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1/09/26 11:38
서포카의 위엄.. 흐드덕
하지만 역시 포카같은 특성화대학은 순위 매길 땐 살짝 빠져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뭣보다 우리나라는 일단 대학 정리부터 좀 해야된다고 봅니다. 산골 지방에 가도 대학이 몇개씩 붙어있는 걸 보면 이건 좀.. 대학이 고등학교도 아니고
11/09/26 11:38
글쓴 분이 순위나 학벌에 유난히 집착을 하더군요. 그것도 그거지만 뭐랄까..
댓글 달때 보면 바락바락 대드는 느낌이거나, 아니면 누구 가르치는 듯한 말투.. 많이 거슬립니다만 그럴만한 상황이겠거니 합니다. 상황이 나아지면 바뀌겠지요.
11/09/26 12:15
이 대학평가의 합리성에 대해 반박하고 싶다면, "일개 신문사의 평가"라거나 "xx대학 밀어주기" 식의 서술보다는, 구체적 기준과 방식에 대해 논하는게 타당해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크게 납득이 안 갈만한 기준은 아니어보입니다. 꽤나 상식적인 평가 방법 같아요.
11/09/26 12:41
유독 중앙일보만 성균관대에 대해 유리한 쪽으로 평가가 된다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가재는 게편이다'란 속담을 떠올리면서
그럴 수도 있지란 생각을 하면서 다른 측면을 봐왔는데 오랜만에 이런 자료를 봐서 그런지 지방 국립대가 별로 없네요. 학생 개개인의 입장으로서 학교의 자부심도 중요하시만 취업측면에서 볼때 서울에 굵직 굵직한 대학이 아니라면 자기가 사는 지역에 국립대가 취업에 유리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말이죠. 정말 학문에 정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위 자료는 좋은 자료가 되겠네요.
11/09/26 13:00
이게 상식적이고 유효한 자료라니 슬프기 그지없네요. 이 나라가 인문학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자료의 어디서도 인문대는 기여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문대는 논문을 많이 내지도, 많이 낼 수도 없는 학문인데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률에 하나도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 측에서 교원도 굳이 추가할 필요도 못 느끼고 있고, 어딜 가도 가장 지원이 부실한, (사실 책만 있으면 굳이 이런저런 지원이 필요 없다...는 인식도 있죠.) 가장 관심 밖의 전공입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같이, 이공계 계열이 좋은 학교가 높은 순위인 것도 이런 점과 무관하지 않겠죠, 저는 이 순위와 선정 기준에서 문제를 너무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이 나라에서는 인문학이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한량짓거리인지, 고민스럽습니다.
11/09/26 13:09
중앙일보에서 매년 대학평가를 발표한다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늘상 궁금했던게 있습니다.
중앙일보에서는 이 평가를 하는 목적을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요? '아무도 평가를 하지 않아서 내가 평가한다' 이건 아닐꺼고... '대학 진학을 앞둔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대학 순위는 이렇다는 것을 알려 진학에 도움을 준다' 이런건가요 아니면 '향후 교육정책에 있어서 지원할만한 영양가 있는 대학들과 아닌 대학을 구별함으로써 국가에 도움을 준다' 이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교수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교수구직자들에게 좋은 회사를 알려준다' 이건가요.... 누군가 이 순위표와 기준을 보고 '이것이 궁극적인 대학평가의 기준입니다'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그저 '이런 기준을 적용했더니 이런 순위가 나왔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순위 자체에는 문제삼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이런 기준을 적용해서 이런 순위를 매겼는지 알고싶네요. 신문이라도 있다면 신문 구석 어딘가에 나와있는지 찾아볼텐데 주변에 중앙일보 구독자가 없습니다(일단 신문 사서보는사람이 거의없네요) 혹시 알고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09/26 13:24
제가 궁금해서 사이트 가입까지 해가며 찾아봤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1994년 학생과 학부모 들 교육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대학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 발전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중앙일보 창간 기념사업인 대학평가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한국 대학 사회에 변화의 자극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한국에서 유일무이합니다. 특히 많은 대학이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를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활용하면서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대학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라고 하네요.
11/09/26 13:54
저는 중앙일보 종합평가 순위가 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 생각하구요.
매년 결과를 보고는 '카이스트, 포공, 서울대 여전히 건재하고, 그 외 대학들도 여전히 20위권에 있어서 좋은 대학들이다'라는 정도의 해석 외에는 의미부여를 못하겠습니다. 1. 지거국 하락-> 정치권에서 수도권과 지방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어 다투고, 이를 부추기는 언론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 어느정도 근거있는 해석이지만, 영호남 지방의 인구가 줄어들지 않는 한 얼마 후에 지방대의 재조명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함. 2, 3, 4 한국외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고대, 성균관대 -> 모두 20위권 내에 있는 좋은학교이므로 그 외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음 5. 카이스트 -> 카이스트, 포공, 서울대는 한국 이공계의 명실상부한 top클래스임은 부정할 수 없고, 순위에 의미 없음
11/09/26 14:03
오늘 공개된 이공계열 대학 순위를 보니 성균관대가 연세대 보다도 높더군요.
상당히 의외의 결과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이공계열'에서 연세대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니;;;
11/09/26 14:22
학교가 의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일단 돈이 많고, 돈이 많아야 학교가 발전합니다.
경희대가 서강대 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서, 서강대 경제 갈 사람이 경희대 경제를 가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한국외대 같은 경우는 용인 캠퍼스에 이공계열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종합대학 평가를 받으면서 이공계 점수 쓰레기 처럼 받은 뒤에 저렇게 뒤로 밀려나 있거든요. 결론은 뭐냐 하면, 저건 그냥 중앙일보에서 돈이나 주세요 니네 학교 평가 잘해드릴께요 정도 밖에 안되는 겁니다. 입결이고 나발이고 고3에게 너 어디대학 가고 싶니 하고 물어보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학 수준이죠.
11/09/26 14:23
성대, 특히 이공계열은 경쟁력이 높습니다 -_-;;
연구며 논문이며 매해 성장하고 있죠. 입학 점수나 사회 인식 등은 부족해도 실제로 부족한 점은 크게 없다고 생각되네요.
11/09/26 15:09
매년 바뀌는 대학 순위까지 찾아보면서 이번엔 올라섰다, 이번엔 내려갔다 일희일비 하고 싶지 않네요.
뭐 어차피 제가 다니는 대학은 저기에 이름도 못끼지만 말이죠. 대학 순위가 올라서든 말든 저야 등떠밀려서 대학에 온 입장이고 제가 대학의 대변자도 아니고 해서 딱히 소속감도 안들고.. 이게 정상적인 태도라고 할 순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학가지고 떠드는 건 정말 쓸데없는 데 힘쏟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1/09/26 15:43
두어 달전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09년 신입사원 서류 전형 때 바로 이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이용하여 학교를 상/중/하로 나눠 배점한 것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져서 논란이 된적이 있었죠. 공사라는 곳에서도 이런 실정인데 다른 사기업들은 뭐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단순히 의미없는 자료라 치부하고 넘어갈 사안은 아닌듯싶습니다.
11/09/26 15:45
개인적으로는 입시결과가 대학 수준을 잘 반영한다는 말에는 동의가 되지 않고, 굳이 둘 사이의 연관성을 따진다고 해도 선후관계가 잘못된 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학이 어떤 부분에서 좋고 어떤 부분에서는 안 좋은지, 구체적인 수준을 따져 가며 지원하는 고3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보는 것은 그 대학의 '네임밸류'와 이전까지의 '입시 커트', 그리고 '내가 지망하는 학과가 있는가' 정도입니다. 해당 학교가 어떤 교육환경, 어떤 연구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아볼 여유도 없는 것이 대한민국 고3들의 현실입니다. 어떤 대학이 많은 투자를 해서 그 수준과 경쟁력을 어느 정도 끌어 올렸다 해도, 그러한 정보가 고3 학생들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결국 이전까지의 네임밸류와 입시 커트가 대물림되기 십상입니다. 오히려 어떤 단체가 각 대학들을 객관적인 수치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해준다면, 스스로 조사하기 어려운 고3들이 대학의 수준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평가가 어느 정도 신뢰를 쌓아야겠지만,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아직까지 그런 수준까지는 되지 못한 것 같네요.) 아무튼 입시결과가 대학 수준을 잘 드러내줄 거라는 의견에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11/09/26 15:53
아니요, 대학 수준이라는게 결국 학생들이 원하는것을 더 잘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것이라면, 대학 수준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는 결국 입시결과입니다.
학생들이 대학에 대해 가장 크게 기대하는건 수업의 질이나 시설이 아니라 -슬프게도- 사회적 인식,사회적 지위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은 몇몇 특별케이스를 빼놓고는 입결과 거의 동일하지요. 물론 이런것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긴 하지만... 한국에서 뭘 어쩌겠습니까? 그게 현실인데요.
11/09/26 15:54
중앙일보에서 대학평가를 구지 귀찮게 시작한 이유는
얻는 이점이 많기때문이겠죠. 최초로 대학을 평가하는 언론사가 되는 면이 있겠고 두번째로는 대학으로부터의 광고수주의 효과도 있습니다. 군대가기 전 교양수업에서 이런주제로 발표를 했었는데 그때 자료찾아보면서 재밌다고 느꼇던게 한 언론사에서 어느 대학에 대한 기사를 쓰면 기사가 나오기 전후 몇일간의 신문에 우연인지 대학의 광고(교수임용, OO대학 2020년까지 OO로)가 게재가 되요. 처음 시작은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 중앙일보에서 하는 평가는 중앙일보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고 그 파장효과역시 그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국 각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내국인 학생보다 싼값에 학교를 다니는 상황역시 대학평가 후로 급격히 늘어났죠. 그들을 유치하는 돈은 내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빠져나갔구요. 대학등록금은 또 오르구요. 대학평가 자체가 가져다 주는 장점(학생들에 대한 지원 증가(사실상 크게 늘지 않음), 건물 새로 지음, 학교 부지 확보) 못지 않게 단점과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11/09/26 16:42
글쓴분이 정확히 어떤 의도로 적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인하대와 아주대 이 두 개 대학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이 부분은 두 개 학교 중 하나 학교를 다니는 입장에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그 전에는 정확히 모르지만 제가 입학한 07년 이후로 항상 지금 정도의 순위를 기록했고 인서울의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도 최상위권 대학들 말고는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때 부족한 부분을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다지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는 건 글쓴분의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 아닐까요..??
11/09/26 17:08
"대학평가 결과발표를 앞두고 XX신문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대학광고를 할 생각이 없느냐고 하더라.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괜찮느냐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대학평가 순위에서 우리가 낮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제가 직접 들은, 저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있는 모 대학 모 학장의 말입니다. 제가 저 리스트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11/09/26 18:29
대학교육의 질은 예산에 비례한다고 보기에 성대의 비약적인 순위상승이 새삼스럽진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우가 세계경영 하던 시절의 아주대가 지금의 성대 정도의 아성을 보였었는데, 그룹 해체가 되면서 조금씩 저런 순위표에서는 뒤로 밀리더군요. 재계의 두 라이벌이 경쟁하는 구도가 펼쳐졌다면 양 대학이나 사회 전반적으로나 이득이었을 텐데요.
대학교육은 역시 돈이라는걸 느낄 수 있는게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1, 3위 국립대학이나 포스코라는 후견인을 가진 포스텍, 국내 최대의 자산보유 (12년전에 이미 자산규모가 2조5천억이었습니다 -_- 1년치 예산도 서울대를 앞지르고 국내 No.1 이었죠) 사학재단인 연세대가 순서대로 포진하고 있네요. 하버드 예산이 10년전에 연간 3조원이 넘었었는데 (당시 서울대는 3천억원대) 서울대가 글로벌 탑랭크가 되려면 연간 조단위 돈을 부워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연말에 감사도 철저히 해야 되겠죠.
11/09/26 19:53
스스로의 기준을 가지고 점수를 매긴다는 점에서 증권애널리스트가 리포트를 써 놓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느정도 맞는 듯 싶습니다.
주식시장은 입학/편입 현황 같고요. 스스로의 공신력을 키우기 위해서 항목별 점수를 공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1/09/26 20:11
우리나라에 대학에 믿을 대학 순위를 굳이 따지자면 1~5위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평가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8위 안을 제외하면 변동이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조선일보 와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의 세계 대학 순위를 보면 지방거점 국립대학들 순위가 높게 나옵니다.
11/09/26 20:14
충남대 다니는 학생으로써.. 그래도 부산대 경북대 다음이라고 나름 자부심있었는데 -,-
이건 순위권에도 없고 ...... 그냥 저만의 자부심이었군요 ........ㅠ.ㅠ 그래도 우리 학교 다니는거 자랑스러움 허허..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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