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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1 21:46
사실이라면 정말 충공꺵이네요. 덜덜..
박경철, 안철수씨 모두 내년 중요한 정국에서 뭔가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는 있었지만 좀 갑작스럽네요. 민주당쪽이 도와줘서 당선시키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게 가장 낫겠지만 과연..
11/09/01 21:47
재밌네요. 서울 시장이 정치인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좀 미묘하지만, 지금까지의 삶은 버리고 변신을 하셔야겠네요.
정말 언제나 도전을 하는 사람이네요. 저 사람은...
11/09/01 21:47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댓글을 보면 차기 서울시장은 이명박,오세훈 전임시장들 X치워 줄 여당이었으면 한다는 글을 많이 읽었는데
안철수씨는 과연 어떨지...
11/09/01 21:51
오히려 무소속이 메리트 있지 않나요? 참신한 뉴페이스에
서울시 행정만 책임지겠다는 색깔이 강하니깐 제가 서울시민이라면 한표행사합니다
11/09/01 21:51
알려주니 주위사람들 다들 매우 부정적으로 말하는군요. 똑똑하신 분인데 이건 무리수라고....
"아무튼 그래서 진짜 나오면 뽑을꺼야?" "(급당황하며)뽀...뽑긴하겠지만...." 이런 분위기?;;;;;크크크크
11/09/01 21:54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나라당 후보에 갈 표가 안철수씨에게 가지는 않을거고 야당쪽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겠네요.
사실이라면 한나라당은 만세를 부르고 있겠군요.
11/09/01 21:54
굳...이네요. 안철수라는 사람이 능력이 뛰어나서 존경받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온선택들 해온말을 생각해본다면 무소속정치입문 정말 반갑네요.
11/09/01 21:57
서울시민이 아니라 선거에 대한 권리도 의무도 없지만 만약에 '제 치적을 위한 행정은 하지 않겠습니다.'고 공약을 거신다면 멀리서나마 적극지지 하겠습니다.
11/09/01 21:58
저는 정운찬 총장님이 총리 맡으셨다가 한 방에 훅 가신 게 생각이 나네요.
나오신다면야 뽑겠지만, 안철수교수님을 존경하는 입장에서 '절대' 나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1/09/01 21:59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인만큼 야당에 불리하겠죠.
어떻게 해서든 야권쪽으로 끌어들이고 싶겠지만, 정치판에 뛰어드는걸 극도로 경계하는 분이시니 쉽지 않을테고.. 서울시장이 행정만으로 되는일이 아닌데 정치권을 똥밭이라 생각해서 똥을 피해 가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문국현씨처럼 어차피 똥밭에 구를텐데 말이죠...
11/09/01 21:59
제가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반갑긴 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과연 혹독한 정치검증을 견딜 수 있을지?? 있는말 과장하고 없는말도 만들어내서 어떻게든 흠집내는 정치판인데.... 지금의 학자적인 이미지가 더럽혀 질까봐 걱정이네요. 저보다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요. 일단 응원의 한표 던집니다.
11/09/01 21:59
뒤에 윤여준씨가 있고 이분은 보수쪽 브레인이라고 하는 군요. 진보라기보다는 보수의 새로운 한 갈래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합니다. 말그대로 진보 보수 양쪽에서 표를 얻을 수 있는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11/09/01 22:02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정치권에 실망한 30-40대에 지지를 많이 얻지 않을까요? 거기다 개인적으로 대학생들의 투표율도
한 몫할거로 보이는데요. 시골의사님은 과연 어떻게 하실지도 궁금하네요...
11/09/01 22:03
솔직히 안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행정직이어도 정치판과 분리되기 힘든 자리인데.. 손석희, 안철수 이런 분들은 끝까지 정치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m]
11/09/01 22:04
우리나라에 좋은 보수정당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성향은 보수인데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서요. 안철수씨는 자세히 모르지만 정치 색깔은 보수일 것 같아요. 진보냐 보수냐라고 물었을 때 상식파라고 한점은 보수의 입장이라고 보고요. 젊은 층에도 보수의 욕구가 있는데 안철수 같은 분이 앞장서서 새로운 중도 보수의 희망을 보여준다면 당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및 야권 지지자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안티 한나라당이지 진보는 아니라고 보고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어쩔 수 없이 보수니깐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표들을 흡수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1/09/01 22:05
만약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면...
97대선에서 피닉제에게 물먹은 한나라당만큼 민주당도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물 먹을 거 같네요.
11/09/01 22:13
분명 반한나라당 성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 인물들을 보자면 딱히 진보 성향도 아닌 거 같습니다. 말그대로 제3의 길인데.. 만약 새로운 보수프레임의 정당을 지향한다면 적극 찬성합니다. 한나라당 따위를 보수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정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봅니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나서 주는 건 어떻게 보면 좀 반갑네요. 곽노현 심판으로 몰고가려는 말도 안되는 재보선 프레임을 한번에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안철수 교수님이 나와 준다면 재보선의 프레임은 도덕성 심판이 아니라 행정적으로 망쳐버린 서울시를 누가 살릴 수 있을 것인가로 바뀔 수 있는 거죠.
11/09/01 22:17
소설 맞네요
오마이는 참 문제가 있긴 있군요 안철수 연구소 트윗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철수연구소입니다. 금일 안철수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11/09/01 22:18
전 사실 안철수는 생각도 못했고
전원책 변호사가 그래도 아주 잠깐이지만 정치에 발도 담가봐서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11/09/01 22:18
근데 재밌는게 만약 무소속으로 안철수가 나오면 서울시장선거에서 곽노현이 차지하는 비중이 팍~~줄어들겁니다
한나라당에서 바라는(자의든 타의든) 곽노현 심판선거란 프레임 자체를 없앨수 있죠 근데 이게 야권쪽에서 또 기뻐할순 없는게 아무래도 표가 여권보다는 야권쪽표를 더 많이 가져올겁니다 그래서 결국 한나라당에서 다시 시장직을 가져갈수도 있죠..아무튼 재밌게 돌아가겠네요 만약 출마가 사실이면 말이죠
11/09/01 22:20
안철수씨라면 정통 보수의 길을 걸을 수 있겠습니다만...
정치하겠다면 문국현씨의 전철을 밟을 듯 싶어서... 사실 정통보수를 만들려면 당을 새롭게 만들고 싹 갈아엎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죠. 제발 정통 보수 정당이 나와서 저도 좀 찍어주는 그런 상황이 나오길 바랍니다. 물론 진보쪽의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보수정책도 쓸만한 게 많으니까요.
11/09/01 22:27
오마이 뉴스를 다시 읽어봐도 이게 뉴슨지 소설인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거의 굳히고, 핵심측근들과 내부논의중이다. "사실상" 결정, 출마쪽으로 가닥 다음 단락에 심각하게 출마를 고려중이다. 출마를 생각하고 있을것 사실상이란 단어의 뜻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1/09/01 22:29
여담인데, 오마이를 일반 언론사와 비슷하게 취급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 기자들의 기사는 완전히 별개로 취급해야 합니다.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 일반 기자들과 시민 기자의 역할은 달라야죠.
11/09/01 22:31
언젠간 안교수가 정치에 뛰어들거란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지금은 아닐겁니다.
와이프랑 패키지로 서울대로 옮긴지 얼마 되지도 않고 현 타이틀도 그동안 외치던 융합대학원장이다 보니 뭔가 찔러는 봐야죠 그리고, 제가 베팅한다면 무소속이나 민주당 공천 보단 한나라당으로 나올거란데 걸겠습니다(근거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베팅)
11/09/01 22:45
너무 단락적으로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 기자가 자다가 안철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꿈을 꾸고 기사를 쓴 게 아니라면, 기사에 대해 최소한의 소스가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의 측근을 만났다고 나와 있죠.
1) 일단 이게 구라라면 저 기자는 펜대 꺾어주셨으면 좋겠고, 아니라면 진짜로 저렇게 얘기를 했을 것인데, 2) 측근이 아니라 말단 정도가 사무실의 농담에 과장을 300% 섞은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기자님 그만 기사 써주세요 이고, 3) 진짜 측근이 진짜 얘기를 진짜 흘린 거라면 "서울시장 출마 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이라는 우회적인 해명이 해명됩니다. 안 나갑니다, 라고 한 게 아닌 거죠. 뜻하지 않은 기사다, 정도로 읽히기도 합니다만.
11/09/01 23:02
안랩 트윗이 지워졌네요. 오마이에서는 최대한 책안잡힐 정도로 애매하게 쓴 것 같고 실제 출마결심했을 확률은 99%정도인 것 같습니다. pgr이 상당히 의외로(?) 보수적인 사이트긴 하지만 오마이뉴스 소스가 약간이라도 의심되면 일단 욕부터 하고 보는건 좀 심하네요.
11/09/01 23:17
사실 경향신문도 진보라고 하기엔...
사실 한겨레밖에 없긴 합니다. 신문과 함께 온라인을 하고 잇는 곳은요. 아 서울신문도 신문 발행하던가요? 노컷뉴스는 발행하나요? 암튼 조중동의 대척점에 서 있는 건 한겨레정도인데... 너무 우측으로 치우쳐져 있긴 합니다.
11/09/01 23:32
지금 다시 오마이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깐 안교수님의 공직진출에 깊숙히 관여해온 한 원로정치인 이란 대목에서 원로정치인이 아마도
김종인 전수석을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제 기억엔 토론회에서 김종인수석이 같이 있던 안교수님과 시골의사님을 지칭하며 청중들에게 이런분들이 정치를 해야한다 라고 이야기한적 있는데 .. 오마이가 짜집기에 추측을 더해서 기사화한걸로 생각됩니다.
11/09/01 23:33
그리고 대기업 빨아야 언론이 굴러가는건 대기업 잘못이 아니고 국민잘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신문 한달에 사만원 내고 보라고 하면 구독률이 어떻게 되나요? 대기업이 기자들 월급주는 나라에서 반기업적인 신문? [m]
11/09/01 23:38
박경철 트윗에서 고심은 몰라고 결심이란 말은 너무 나갔다라고 말하네요
트윗도 지워지고 청춘콘서트로 같이 하면서 서로 교감하고 있는 박경철씨 입에서 저런 말이 나왔으면 어느정도 출마생각은 있는데 고민중인것 같습니다
11/09/01 23:43
전 안철수씨 출마 열렬히 환영합니다.
깨끗한 사람 정치 안하면 결국 더러운 사람만 정치 합니다. 제대로 된 사람들이 빨리 정치판에 들어와야 쓰레기들이 나가는 법이죠.
11/09/02 00:04
글과 관계 없는 리플을 너무 많이 달아 죄송해서 글과 관계된 리플을 하나 달자면,
저는 안철수교수의 출마를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안철수교수의 행정가로서의 능력은 전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안교수님의 학자로서, SW엔지니어로서, 기업가로서의 능력 역시 저는 검증된 부분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융합대학원 원장 - 서울대 부임 이후 6개월 동안 청춘콘서트 전국투어를 다니면서 학자로든 행정가로든 어떤 일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SW엔지니어 - 안교수님이 물러난 시기인 2005년의 V3는 이미 거의 가망없는 백신이었습니다. 기업가 - 안랩은 전형적인 한국사회의 기형적인 정부 SW수주구조를 통해 돈을 버는 회사입니다. (유사한 예로는 한컴이 있습니다) 결국 '깨끗하고 착하고 추상적으로 옳은 소리 잘한다' 외에는 안교수님의 장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입문 이전시절의 문국현 전 의원, 정운찬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정도를 보는 느낌입니다.
11/09/02 00:11
윗 리플의 연관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정치 안 하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모신' 이들도 포함해서 교수·변호사·의사 혹은 연예인을 하던 이들이 국정에 대해서 뭘 알겠어요. 그러니 20~30년 동안 자기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관료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관료 손에 농락당하는 거지요. 감히 말하건대, 부처의 일개 과 하나도 상대 못할 거예요." 이 글의 시야가 좋은 지점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http://m.pressian.com/article.asp?article_num=50110826164938&rnum=#.TlhzmYp3-GU.twitter
11/09/03 13:43
진짜로 9일에 출마 선언이 있게된다면 저 기사 내용이 거의 정확하군요
후... 카더라 수준의 기사로 보이건만 소스가 정확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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