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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5 19:52
많은 스포츠가 그렇지만, 스스로 관심이 생겨서 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정 팀의 특정 선수를 응원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타자든 투수든 그 선수를 관심있게 보다 보면 점점 넓게 관심이 생기게 되죠.
11/08/25 19:53
야구의 묘미는... 이게 다양한 스탯으로 대표되듯 예측과 확률과 경우의 수와 전략의 게임이면서... 그딴 거 가끔 무시하는 괴물들과 삽질들의 향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1/08/25 19:55
야구는 시간제한이 없는 스포츠 입니다.
야구의 룰을 자세히 아는것보다 벽처럼 느껴지는 상대를 꺽었을때 야구가 줄수있는 감동을 한번 느껴보신다면 규칙이나 세부적인.. 그리고 더 하드한 부분까지 빠른 시일내에 습득하실수있을겁니다. 확률 게임에서 그 확률이 뒤집어졌을때 주는 통쾌함, 카타르시스 그런걸 저는 좋아합니다. 선수들이 긴장할때 같이 긴장되는 느낌도 좋고, 적시타일때 뭔가 시원한 느낌도 좋아합니다. 롯데 경기를 한번 보시죠.. (요즘 상승세라 ..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책임은 안져드립니다?!)
11/08/25 19:56
야구팬이기도 하고 축구팬이기도해서 그런지 축구부분얘기는 빼주신다면 더욱 좋은 글이될것같습니다.
야구다 인기많다는 얘기를할때에 비단 축구뿐만아니라 다른종목과 비교하는것은 좋아보이지가않네요. 야구팬으로서도 불편합니다 [m]
11/08/25 19:59
글쓰신분 같은 경우는 9회 내내 최고의 집중력으로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야구는 인생 같아서 등락이 많은 스포츠거든요. 그걸 다 지켜보겠다 하시면 지루할 수 밖에요. 굳이 9이닝 각잡고 재미있게 봐야지!가 아니라 듬성듬성 보면서 중요한 순간에만 집중해서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만해도 정규이닝 뚫어져라 야구만 보라고 하면 못 볼 것 같네요. 야구장 가서 봐도 다들 야구만 보진 않습니다. 응원하다가 쉬다가 옆사람하고 이야기하다가 치킨먹다 맥주먹다 결정적인 순간에만 게임에 집중하죠. 처음엔 이렇게 가볍게 접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08/25 19:59
야구의 묘미는 역전 만루 홈런 이런거 아닐까요??? 또는
투수전 양상일때는 삼진을 몇개 잡나 이런거 보는것도 좋구요. 축구처럼 긴박하면서 역동적인 맛은 없지만 뭐랄까 야구는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게 야구인거 같습니다.
11/08/25 20:03
일단 야구는 지역연고제가 확실히 정착되어 있으니 고향 팀을 하나 정하시고 꾸준히 경기를 지켜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다 좋아지면 그냥 좋아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차라리 다른 종목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교를 이유로 무엇을 하려고 하시면 그것도 일이 되니 일단 뭐를 하던 재미없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억지로 야구를 좋아하시려다가는 오히려 야구를 제일 싫어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야구가 인기가 많이 늘기는 했나보군요. 저만 해도(98군번) 군대에서 장교는 일단 닥치고 축구, 나이 좀 들면 테니스, 대령달고는 골프였는데..
11/08/25 20:05
제 친구들끼리도 하는말이 있습니다.
"야구는 7회부터" 개인적으로 야구를 즐겨보지만 1~9이닝 다챙겨 보는건 저역시 손에 꼽습니다. (WBC나 특수한 상황) 야구장에 가서도 그냥 노래부르고 , 응원하다 보니 어라 5회네? 하고 그냥 또 놀다가 중요한 순간에야 집중하기 시작하죠. 그냥 결정적인 순간만 보세요. 그것도 야구를 즐기는 한 방법입니다. * 축구부분은 삭제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야구팬에 대한 배려와 존중만큼 축구팬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중요합니다.
11/08/25 20:17
전 컴퓨터 옆에 티비가 있는지라 야구보다가 인터넷 하다가 응원하는 팀이 못하면 잠시 딴거 보다가 다시 야구 보다가....
지금도 티비 보면서 피지알을...
11/08/25 20:18
저도 야구 재미도없고 별관심도없었는데
제 모교가 야구부가있는학교였고 당시에 꽤나 강력한 우승후보였는데 그덕에 고교야구보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야구재미를 느끼시려면 직접 응원가보세요. 크크. 더운날말고 날씨좋은날에 가면 정말 재밌습니다.
11/08/25 20:19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생기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삼성에 끌리신다면, 리그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는 삼성의 불펜진에 관심을 기울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안지만, 정현욱, 권혁, 권오준, 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 등등의 투수들이 줄줄이 나와 상대 타선을 차례차례 봉쇄하고 아슬아슬한 팀의 리드를 굳히고(혹은 역전패의 위기를 막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는 거, 꽤나 멋집니다. 때로는 타선이 화끈한 공격력이나 치밀한 작전으로 상대의 선발진이나 불펜을 무너뜨리고 점수 뽑는 걸 보는 것도 마찬가지겠고요. 틈틈이 뉴스를 차근차근 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 야구라는 스포츠를 너무 사교적인 수단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시는 것 보다는 천천히 재미를 붙이고 즐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축구와 야구 모두 좋아하고 즐겨보는 입장에서 본문에 축구 부분을 언급하신 것은 팬들에게 좀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부분을 조금 수정하시거나 해주시면 어떨지요..
11/08/25 20:21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요.꼭 최고,대표스포츠만 좋아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스포츠선수들만 열심히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전 야구도 보고 축구도 봅니다. 단지 팀을 응원하기 시작하면 하향세를 그린다는게..그냥 즐기기만 합니다. [m]
11/08/25 20:24
야구를 안좋아해도 야구장 가는걸 좋아하는 살람은 많습니다. 친구들고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한번 캐치볼을 해보세요. 야구를 조금이나마 실제로 접해보면 실제로 프로들이 하는 플레이가 얼마나 대단한 플레인지 알게 되고 더 재미있어 질겁니다.(이건 야구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죠.)
아니면 마구마구같은 야구게임을 한번 해보세요..
11/08/25 20:32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면서 팀이 좋아지고,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눈여겨보게 되고, 라이벌팀에 대해 알게 되고.. 이러면서 좋아지게 되지 않나요?
저의 경우에 해외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98년경이었던가, 스포츠 뉴스 끝부분에 나오는 해외스포츠 하이라이트의 호나우두를 보게 된 다음부터였습니다. 당시 호나우두 소속팀이 인테르(인터밀란)였죠. 그래서 인테르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밀란더비의 상대팀 AC밀란을 알게 되었고, 이탈리아더비의 상대팀 유벤투스를 알게 되었고, 당시 유명했던 세리에 7공주 팀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었고, 그러다 3대리그라는걸 알게 되었고,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아스날, 리버풀,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같은 팀을 알게 되었죠. 삼성 좋아하신다면, 삼성에서 요즘 잘나가는 오승환, 최형우 선수를 관심있게 지켜본다든지, 박석민 선수의 개그를 눈여겨본다든지 이러면서 좋아지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11/08/25 20:33
수정은 했지만 참 어렵네요.. 개인적인 생각을 함부로 피력하면 안되겠지만..
이해하시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음..
11/08/25 20:35
3회정도에 지루하시다면 9회까지 보는 게 엄청 고욕일텐데...굳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억지로 좋아하려한다고 쉽게 좋아질 수가 없는 게 취미생활이거든요. 아무리 군대라지만 야구모른다고 상급자가 핀잔주거나 하진 않을 거 같은데요.(그러면 군대라 해도 그건 문제 있는 집단이죠.)
꼭 관심을 둬야겠다면 일단 하이라이트부분을 중점으로 보세요. 네이버나 아프리카 찾아보면 하이라이트만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점수나는 장면이랑 인상깊은 장면만 나오니까 경기 전체를 보는 것보단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1/08/25 20:50
전 꼴린이 출신이다보니 모태꼴빠...
진짜 그냥 태어나면서부터 야구를 보고 응원을 한 듯 합니다 진짜 왜 야구를 좋아했고 보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11/08/25 21:02
저도 야구 안좋아합니다.
동지가 있었군요.. 설마 살다살다 여자애들한테 야구도 안좋아하는 야만인 소리 들을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스타처럼 좋아할수는 없더군요. 아직 야구는 그다지 끌리지 않네요.
11/08/25 21:07
냉정하게 말해서 '아는 만큼 즐긴다' 가 맞는것 같네요
주위사람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다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스탯에 관한것 검색도 해보고 게임같은걸로 즐겨보기도 하면서 재미를 알아가는거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룰을 알아야한다' 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굳이 공부하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얻어들으면서 알아가는거죠 9회말 2아웃이면 아웃하나만 잡으면 되는데 왜 볼넷이나 안타 심지어 사구같은거로라도 출루하면 기대를 하게 되는지.. 그렇게 역전을 해서 응원하는팀이 이기는것을 한번이리도 보게 된다면 충분히 즐기실 준비가 되신거라고 봅니다 요는 '어느정도의 지식과 경기를 봤던 경험' 이 중요하다는거죠^^ 축구나 다른 스포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1/08/25 21:14
뭐든지 첫 경험이 중요한데, 저는 프로야구 원년 첫 경기를 생방으로 봤지요. 그래서 청주에 살았지만 mbc청룡팬이 됐고 첫 직관을 청룡과 ob베어스 청주경기를 적들에게 둘러싸여 응원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9회 무사만루( 혹은 2,3루) 찬스에서 끝내기 삼중살로 청룡이 져서 홈팬들은 난리가 났고 저만 홀로 눈물을... 어린 시절 야구 첫 경험이 이러해서 야구에 흥미 없는 사람에게 그 재미를 납득시키기 힘듭니다. 자신에게 인연이 되는 취미나 소일거리가 분명 있을 테고 그게 굳이 야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야구얘기를 하니 소외되는 느낌도 드실 것 같기도 합니다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연히 야구와 인연이 닿을 수도 있는 것이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접근하는 게 오히려 흥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1/08/25 21:15
저도 예전엔 야구 지루하다며 채널 돌리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야구 좋아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한번 가보시는게 최고!라고 보입니다. 저도 가서 보니 재밌네, 이러면서 좋아하게된 스포츠가 많거든요. 야구, 축구, 테니스에 게임까지- 여자다보니 게임 플레이보다 게임 방송 시청이 먼저였네요...어쩌다 친구따라가서 본 이후에 게임도 좋아하게됐군요.하하. 아무튼. 직관 후 응원팀 정하기를 권해요^^
11/08/25 21:34
부산사람인데 야구를 싫어해서 애로사항이 많네요ㅠㅠ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야구부때문에 운동장 못쓴 이후로 야구가 싫어졌습니다
11/08/25 21:35
내가 응원하는 팀이 6연패를 당해도 욕하면서 다시는 안봐! 라고 했다가 경기시작되면 나도 모르게 TV앞에 앉아있는 내모습.
기아 ㅡㅜ 4위는 할수있냐?
11/08/25 21:54
스타크래프트 중계는 재미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워크래프트3 중계는 정말 재미없더군요. 한경기도 보는 도중에 10분을 못넘기게던데요~ 이런 케이스 아닐까요?? 진리의.. 케바케~~
국민학교 3학년때 아버지께서 빙그래 아이스크림 잡으니 손을 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롯데 입문했습니다. 박종웅 전 국회의원이랑 같이 한국시리즈 봤던 기억도 나네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야구장에 입문했습니다. 야구 응원하는 재미에 빠졌고 그때 처음으로 호세 역전홈런 후, 부산 아재랑 끌어안고 소주 한잔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교 가서는 순교자의 인생으로 과방과 대구구장 3루석에서 응원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이버메트릭스라는 세계에 빠져, 나름 저만의 세계에 빠져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야구 라는 스포츠가 제일 좋더군요. 다른 스포츠도 가끔식 빠지곤 합니다만, 야구만큼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위에 나열한거 처럼 응원문화, 사람과의 관계, 나만의 세계 이 모든 것들을 확실히 아우른다고 생각합니다. (국내한정) 거기다가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만큼 불확실성을 지닌 스포츠는 없는거 같습니다. 멘탈 경기에다가, 뭔지 모르게 돈만 받쳐주고 관심만 받쳐주면, 다른 스포츠 보다는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을 덜 타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신체의 불합리함을 골프처럼 기술적 매커니즘으로 극복하는 건 같구요~ 그래서인가요. 저 같은 반정상 반장애지닌 사람에겐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11/08/25 21:55
저도 야구 그냥 별로로하고 야구장도 가본적 없네요.
여기는 조금 자제하는거 같은데 야구 관련이면 꼭 싸움이 나고 결국 상대팀 디스에 지역감정으로 많이 가서 좀 눈쌀 찌푸려진다고 할까요? 그래도 많이 봤던게 티비로 라도 박찬호선수 다저스 있을때 하고, 이승엽선수가 홈런 기록세우며 한창 활약할때 경기정도? 최근 2-3년 사이 야구 인기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신기하기도 한데, 게임사이트에서 너무 야구 이야기가 많이 나와 솔직히 짜증날때도 있습니다. 불판도 게임 중게 불판 못지 않고 자게 글도 엄청나죠. 즐기자는 글은 좋은데 결국 다툼의 소지가 있어서.. 다른 아이돌 관련은 즐기면서 게임도 볼수 있는데 야구중계보면은 시간이 겹쳐서 게임을 못보죠. 게임사이트의 정체성이 요즘 흔들리고 있습니다..크크..
11/08/25 22:28
야구. 공 하나하나와 움직임에 따른 심리전이 재밌어서 보기 시작했다가. 요새는 줄 부상과 줄 연패에 속이 터질거 같아서 안보네요. 아우..
11/08/25 23:00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저만 한정한다면 (절대 일반화 할 수는 없습니다.)
축구는 Real time game입니다. 야구는 Turn based game 입니다. 전 일반적으로 턴제 게임을 훨씬 좋아해요. RTS라곤 스타 빼곤 하나도 손 안됬지만, Turn based game은 거의 다 해봤네요. 리얼타임은 정신없이 치고받고 쉬지않는 공방전이어서 게임자체는 재밌을지도 모르지만..저한텐 이입이 안되거든요....맨날 욕하기만 바쁘고 크크크.... 턴 베이스는 중간에 쉬다가 보다가 하면서 수순을 감상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독의 입장에서 이번의 수순은, 타자의 선택은 등등에 촛점을 맞추니 재밌습니다. 또 한가지는, 쉬다가 집중할때 또 집중하다가, 또 쉬다가 하기 때문에 편하다고나 할까요..(물론 플레이오프나 WBC같은건 긴장도 장난 아닙니다만..전 월드컵 안정환의 골보다도 WBC 결승전 이범호의 동점타 때문에 더 죽을뻔할거 같은 느낌이 들었죠.) 축구는 경기내내 집중해야 하니 재밌을 수도 있지만 피곤해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물론 이건 저의 입장이고, 축구를 좋아하는 분도 당연 존중합니다. 우리 처남도 매일 왜 야구를 보냐고 묻거든요.
11/08/25 23:02
엘지야구는 절대 보지 마세요.. (2)
친구가 엘지U+ 쓰는데 하도 통화도 안되고 데이터 전송도 느리니까 하는 말이 "엘지 이름을 달고 나오는 건 무슨 저주가 걸린 것 같아. 통신사도 그렇고, 핸드폰 사업도 그렇고 야구...." 아......
11/08/25 23:09
이기는 야구는 좋아합니다 지는 야구는 안 봅니다 역전 잘 못하는 송병구 선수 팬이어도 스타는 잘 보는데 스타하곤 다르게 지고 있는 야구는 못 보겠더군요
11/08/26 01:59
저도 축구 야구 둘다 좋아하는 편인데 야구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는 진짜 치고받는 난타전이나 재밌는 게임 아니면 드뭅니다.
저희 집에서 나오는 채널 두군데를 번갈아 가면서 보는 편입니다. 물론 요새 기아가 하락세여서ㅜㅜ 엘넥라시코 보는대 엘지 너무 안타깝네요~ 한 경기쯤은 이길줄 알았는데... 엘기 힘냅시다!!
11/08/26 01:59
풋볼(미식축구)은 축제요, 야구는 생활이란 말이 있죠.
저 같은 경우 국민학교 1학년때 어린이 라이온즈 회원이 되서 그 길로 삼성팬이 되었으니 어느덧 팬질 인생(?) 20년이 다 되어가는거 같네요. 그 시절 경기장에서 봤던 선수들은 어느덧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 감독이나 코치가 되었고.. 앳된 신인이던 선수가 어느 순간 대스타로 성장하는 것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그동안 있었던 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심지어 낡았다고 욕먹는 대구구장에 갈때도 집에 가는거 같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익숙하니까요. 제게 있어 야구는 그야말로 인생의 동반자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프로야구는 연고의식이 잘 정착되어 있다보니 그야말로 한 팀의 흥망성쇠를 팬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때 스타리그같이 다른 것에 빠져 야구를 멀리할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늘 다시 돌아오게 되더군요.
11/08/26 02:43
야구를 실제로 해보시는것두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에도 야구를 전혀몰랏지만 친구에게 야구를 배워서 같이처음에 햇엇는데... 그이후로 야구에 빠지게 되엇지요.
11/08/26 03:02
3시간... 집중해서 야구보기 정말 힘듭니다.
아직 라이트한 야구팬도 아니시니... 더 힘드시지만 하드한 정말 어느 팀, 어느 선수에 빠순이, 빠돌이가 되버린 사람들도... 지는 경기를 3시간 정도 시청하거나 관람하기 정말 버겁습니다. 그래서... 전 4경기를 돌아가면서 봅니다. 주로 주자가 출루해있는 구장의 상황을 지켜보죠. 아니면 잘 던지는 투수의 피칭내용을 보던가 말이죠. 굳이 1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시는 것처럼... 직접해보는 것도 괜찮고, 어느 특정팀, 특정 선수를 선택해서 그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인 룰을 안다면... 진입장벽은 굉장히 낮은 상태이니... 야구에 '재미' 를 느낄 수 있는 '요소' 만 찾으시면 됩니다. 그것이 직접하는 것이 되었던, 특정팀을 응원하시는 재미 또는 특정선수를 응원하시는 재미를 통해 느껴보세요. 본인이 겪어보시고... 제일 그나마 '재미' 를 느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될 듯 싶습니다.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어느 누구도 님의 취미생활을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11/08/26 08:27
저는 거창한 이유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제가 태어날 때부터 저희 부모님께서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셨고 저도 거기에 모태신앙처럼 따라가게 됬죠. 야구는 이래서 재밌다. 저에겐 그런건 없습니다. 전 그냥 모태신앙이고 우리 팀이 이기는 야구가 세상에서 가장 재밌습니다. [m]
11/08/26 09:06
잠실구장 주말 롯엘전이나 롯두전 3루에서 직관 추천드립니다. 회사동료들이랑 관람갔었는데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여직원 둘이 경기 끝나고 나갈때 강민호와 황재균 저지를 어디서 살 수 있냐며 묻더군요. 자기들도 유니폼 너무 입고 싶다면서요. 뭐 그날 경기내용이 그리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아니었어요. 야구가 재밌어졌어요? 라고 물으니 '사실 잘 모르겠는데 응원이 너무 쒼나요~~~~~~우호호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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