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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2 04:46
선배랄 것도 없이 비슷한 나이대이지만 반갑습니다. 이쪽 계통의 젊은 사람들은 다 비슷한 고민을 하더군요. 돈을 쫓고 사는 삶이 쉽지 않다라는 것.
전 애초에 설계 할 마음도 없고, 미래에 대한 다른 생각이 있어 오긴 했지만, 그 생각만큼 내가 강인하지는 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전 휴가 때가 다가오니 슬슬 미쳐가네요..
11/08/22 12:43
저는 플랜트,설계 쪽을 주 전공으로 하는 과에 속한 공대생입니다. 4학년2학기만 남기고 있구요...
저도 마땅히 막 선호하는 분야가 없었고, 요즘 정말 해외플랜트가 대세라 바로 취직을 하려고 했지만..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대학원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현직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정말 '돈'만 쫓아서, 그리고 젊으니까 나가서 왕창 벌자 라는 마인드였던 형님들 푸념이 대단하더군요.ㅠㅠ.. 물론 잘 적응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11/08/22 13:02
플랜트 건설시장이 호황이라 급여도 높으나, 세상이치가 공짜 없고, 싸고 좋은 건은 없죠.
현장 생활은 고단하지,,, 건설업계가 아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일시키고 그렇지도 않지,,, 케바케로 다양한 경우가 있지,,, 사우디면 술도 만들어마셔야하지,,, 지나가는 도마뱀을 봐도 반갑다고 하지,,, 그러니깐 그 월급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건축부문이나 플랜트가 강한 회사 관리회계(원가파트)에서 일하면서 플랜트 쪽 보니 그렇더군요. 계속 해외로 돌고,,, 다소간은 가족관리가 힘든 경우도 있고,,, 경기따라 이직도 잦고,,, 그런데 말입니다. 한 회사에서 뿌리 잘 내린 사람은 결국 그 회사의 중심이 되어서 잘 커나가고,,, 또 다소나마 원하는대로 경력관리를 하더군요. 일시적인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우는 길게 보기 힘들고 항상 보따리 싸들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회사던지 EPC 각 분야별 전문가가 되어 능력 인정받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정받으면 헤드헌터들도 많이 연락합니다.) 이직을 하시더라도 잘 자리 잡으셔서 멋진 직장생활하시길,,,
11/08/22 14:33
그쪽 관련일은 아니지만 저도 전공과 무관한 직장을 골랐고
이제 경력이 4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 때 배운 공부, 알바 모든 경험은 결국 어디에서든지 도움이 된다' 다른 전공을 배운사람은 그 일에 익숙해질때 까지 전공자에 비해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그일에 익숙해지면 전공자는 가질수 없는 독특한 시각을 소유할수 있게 됩니다(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 말이죠) 너무 길을 돌아왔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언젠가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마인드로 열심히하시면 분명 어느날 예전 공부했던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날이 올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11/08/22 14:45
플랜트는 (특히 화공 플랜트) 프로젝트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잦은 이직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아직 젊은 나이에 그렇게 자주 옮기면 '회사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가능성도 있죠. 실제로도 그렇지 않다고는 할 수 없구요.
100%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을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장점이 단점에 비해 많다면 몇 가지 단점은 인정하고 수긍하고 적응해야죠. 요즘은 플랜트 분야만 봤을 땐 호황이라 이직이 어렵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보고 잘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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