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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1 17:58
한창 싸줄에서 떠들고 왔는데 여기도 있군요.
제 곁다리 생각은 저 아버지는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는거랑 인터넷에 글을 쓰면 조롱이나 욕 먹을꺼 뻔한데, 그걸 생각 못하고 자기가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인지 글을 쓴게 웃기다는 점.
11/08/21 18:00
글쓴이 입장에선 충분히 화나고 남을 상황이였지만... 화난다고 같이 싸우면 안 되듯.. 참을 필요도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다른 데서 말 들어보니까, 형사상으로도 걸린다네요;; +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저렇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8/21 18:03
헐... 그냥 개주인하고 싸우는 선에서 끝내시지...
개를 아파트 12층에서 던진건 실수도 아니고 고의적인 상황이라...그냥 저 아버지라는 사람이 미친거 같은데요.. 근데 저렇게 분노조절이 안되서 어떻게 사회생활 하실지 ... ==;;; (물론 제가 애가 없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저정도면 좀 지나친거 아닌가 싶어서요..)
11/08/21 18:04
개 데리고 다니면서 목줄 안해놓고 다니면 다 벌금 물게 해야합니다.
정말 자기가 개 이뻐한다고 해서 다른사람도 다 이뻐하는줄 아는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길가다가 개에 목줄 없는거 보면 괜히 무섭습니다. 옛날 어렸을때 개가 따라와서 옥상까지 뛰어 올라간 기억이 있어서요.
11/08/21 18:05
제 생각에 개를 집어던진 분도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욱해서 그러신 것 같은데..
당연히 안에서 궁시렁한 개 주인도 잘못했죠 자기 애완견을 baby라고 생각하는 애견인들 당연히 이해하는데 본인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 그 개는 dog(혹은 beast) 뿐이란걸 알았으면 하네요...
11/08/21 18:06
좀 과격하긴 하지만 링크 글에 있는
"뒤에 나올때 구시렁댄게 문제니 그 구시렁대는놈을 잡아 팼어야 하죠. 개를 죽일게 아니고." 이 댓글이 가장 정답이 아닌가 합니다. 그 쪽에서 잘못은 했지만 과했어요
11/08/21 18:06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아이 발가락 한 번 문 죄로 12층에서 떨어져 죽은 개는 도대체...
반대로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상해를 입혔다고 12층에서 떨어뜨린다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이나 해봤나 모르겠네요. 잘못은 잘못이고 생명은 생명이죠. 더군다나 개 주인측에선 거듭 죄송하다고 하고 치료비까지 물어주겠다고 했는데 집 안 쪽에서 개드립(물론 이건 명백한 잘못이긴 하지만요) 한 번 들렸다고 해서 개를 집어 던지는건 참... -_- 수정합니다. 죽진 않았군요... 어떻게 12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던졌는데 살 수가 있지;
11/08/21 18:06
개주인이 안에서 궁시렁거린것도 뭐들으라고 한건 아닌거같은데요.
사람이 간줄알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에게 궁시렁거린거같은데...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면야 나쁜x지만 갔다고 생각하고 궁시렁거린것을 가지고 정말 나쁘다 라고 할수는없는듯싶네요. 뭐 제 과실로 사고를 내고 상대운전수가 아프다고 병원에 들어누울때 앞에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하겠지만 집에서 가족들에겐 "많이 안다친거같은데 괜히 오버하는거 아닌가?" 라고 할거 같아요
11/08/21 18:06
서로 화나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던진건 잘못이죠
아이가 물려서 분노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집주인이 혼잣말로 한 것이 그다지 심한 내용이 아니고 처음부터 정중하게 사과도 했으며 아이가 물린 것도 실제로 별로 심한 상처가 아니고 애완동물에게 깊이 감정이입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는 법인데 개의 목을 잡고 12층까지 달려가서 시멘트 바닥으로 던졌다, 이건 충분히 개를 죽이겠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고 아이가 물려서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서 폭력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보복을 가하려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개가 살았다면 다행이네요 개주인에게는 나름대로 소중한 개일텐데 말이죠
11/08/21 18:07
제 아버지를 팬 사람이 내 앞에서 비아냥거리면 저도 팹니다. 근데 그건 잘못이죠. 단지 100명중 95명은 저지를만한 잘못이라는거...ㅡㅡ;;
비슷한거 아닐까 모르겠네요.
11/08/21 18:07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만약 절 물려고 목줄풀린 개가 달려드면 진짜 발로 차버릴 것 같아요 자기들 눈에만 귀여운거지...
11/08/21 18:07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엔 애 아빠가 오바한 것 같은데,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저라도 그런 말 듣고는 눈이 뒤집혔을거 같네요. 저는 아직 아이도 없고 미혼 이지만, 감정 이입이 됩니다.
11/08/21 18:08
사실이 아니라 믿고 싶지만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리 화나고 짜증난다해도 저렇게 다른 생명을 죽일 수 있는건가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원래 그럴 생각 없었는데 저 아주머니의 말에 화가나서 홧김에 개를 던졌다면 더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11/08/21 18:12
개 던진 사람 심정이 이해는 됩니다. 잘 합의까지 했다니 그대로 잘 돌와왔으면 됐고.
주인의 마지막 말 한마디가 순간 빡치게 했다니,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네요. 조그만 개가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어라면 아이 상처난건 가서 보지도 않았다는 건데.. 제가 저 아버지와 똑같은 상황이었으면 그냥 그자리에서 빡쳐서 개 목숨을 끊어놨을거 같네요..;;
11/08/21 18:14
솔직히 미친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애완견 관리를 잘못한 것은 잘못입니다만, 사과하고 치료비까지 물어주겠다고 한 이상 책임은 진거인데 저정도 비아냥거림을 참지 못하면서 어떻게 생활하려는건지.....화나는건 이해합니다만 저정도를 참지 못하면 안되죠. 무조건 손해입니다. 그건 둘째치고 개를 아파트에서 던져버릴 정도라니, 반대로 이 아버지가 무섭네요, 물론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11/08/21 18:15
던진 분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개를 던진건 너무했다.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근데 저도 이런 글을 왜 퍼나르는지는 이해가 안 가네요.
11/08/21 18:16
우선.. 이해가 안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왜 개가 용변을 볼 때 '목줄' 을 풀어주는 건가요? 개가.. 아무리 훈련이 되어있다고해도.. 용변을 보고 난 후 바로 주인 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하는 건가요? 주인이 통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애초에 아이가 개에 물리는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왜 뒷담화를 다 들리게 하는거죠. 뒷담화는 기본 전제가 '당사자가 몰라야 하는 겁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당사자가 들었으니... 아버지라는 사람이 저리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죠. 더구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개던 뭐던... 눈에 보이질 않게 마련입니다. 자기자식이 다쳤는데.. 그 상처가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부모입장에선 어느 상처보다 커 보이게 마련입니다. 드라마같은 데에서 친정부모나 시부모가 애를 돌보다가 다치거나 아프면 부모가 화를 내는 모습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자식이 다치거나 아프면 부모는 순간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개한테 화풀이로 12층에서 개를 떨어뜨린(?) 것은 너무 심한 짓입니다. 애초에 이 사건의 책임과 문제는.. 개 주인에게 있는 것이지 개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엉뚱한 곳에 화풀이 한 겁니다. 뭐... 엉뚱하지는 않기야 하네요. 그 개가 아이를 문 것이니... 그래도... 개에게 화풀이는... 납득하기 힘드네요.
11/08/21 18:18
예전에 생각나네요.
지하철에서 어떤 중년의 아저씨와 시비붙었는데.. 난 잘못한게 없는데 중년의 아저씨가 시비를 걸어서 욱해서 때렸다..... 이런 글 올린분도 있었죠. 사람이 욱하고 이성을 잃게 되면 뭐 동물과 다를게 있나요?
11/08/21 18:20
칭찬받지는 못하겠지만 비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 사람과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특별히 사람이 먼저 괴롭힌 게 아니라면 사람을 공격한 애완동물은 폐사시켜야 맞지 않을까요?
11/08/21 18:20
뭐 다 좋습니다. 자기 자식이 소중한 모양이죠,,,
근데 문제는 저런식이라면 저 개 던진 사람도 사소한? 실수 했을 경우 반대로 목숨 내놔야겠죠,,, 그럼 사회가 개판이 되겠네요,
11/08/21 18:20
애완견 관리를 저런식으로 하면서, 말을 저런식으로 하는 사람도 무개념이구요.
그렇다고 저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은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 같아서 오히려 섬찟하네요.
11/08/21 18:21
여러모로 짜증이 나는 글이군요.
개주인이나 아이 아버지나 상식밖의 인물들이고 아이가 다친 부모의 입장은 백번 이해하지만 너무 과도한 대응입니다. 그리고 이런글은 논쟁이 아닌 분쟁을 일으키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1/08/21 18:21
근데 갑자기 궁금해지는데요.
개를 목줄에 데리고 걷다가, 걸을수는 있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가다가 서로 마주침. 근데 애기가 개한테 반갑게 달려가고 (신기하겠쬬?), 개도 나름 순한 개라서 그냥 냄새맡고 이러고 부모도 서로 홍헝항행 인사하고 있는데 애가 갑자기 개의 코를 툭 쳐서 (핥는다던가 하는 상황되면 애기들은 싫어하겠죠 냄새나니) 개가 물었다. 이렇게 되면 잘잘못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ㅡㅡ?
11/08/21 18:24
아무리 사랑하는 자녀가 개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주인의 말실수를 '엿'듣고 개를 빼앗아 가서 12층에서 던져버리다니요..
참 인성적으로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세운 떳떳한 명분이 가관입니다. "우리 아이 물린게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 하나로 우리아이는 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평생갖고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아이가 나중에, "아빠, 그 개는 어떻게 됐어?"라고 묻는다면 뭐라 할지.."12층에서 던져서 죽여버렸어"라고 하면, 그 아이가 평생 어버지인 자신에게 어떠한 인식으로 살아갈 것인지...생각이나 해보았을까요. 아이가 죽을 고비를 넘긴 것도 아닌데, 그 상황에서 이성적인 사고를 못하다니요..
11/08/21 18:24
이야기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네요.
제 기준에는 12층에서 개를 던지는 행위를 하는 사람 자체가 미친놈입니다. 글쓰는 제 손에도 식은 땀이 줄줄 흐르는데, 아무런 감정을 못느낀다면 그냥 싸이코패스 아닙니까? 자식이 학교에서 친구한테 맞고 오면 사람도 던질 기세네.
11/08/21 18:24
'아빠, 그 개 어떻게 됐어?'
'널 문 개 주인한테 따지러 갔는데, 그 주인이란 사람이 뒤돌아서서는 그 개가 얼마냐 물었겠냐며 궁시렁거리길래 그 개 목아지를 잡아서 12층 꼭대기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던져버렸어' 그냥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떤 일이든 간에 자기 애한테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면 왠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건의 경우 안락사시켜야 하는 게 정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군요)
11/08/21 18:27
인성적으로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 이라고 표현 하신 분들 중에
자식을 현재 키우고 계신분 계신가요 ? 내리사랑이란 표현 들어 보셨을려나요 ?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보다 보통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훨~ 씬 더 깊고, 더 큰게 보통이죠. 중간 댓글 중에 아버지를 팬 사람을 앞에서..... 란 댓글을 쓰시고 상황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고 하시는데 자식의 경우는 보통 그런 감정의 100배즈음 으로 보심 됩니다. 그러기에 자식교육에 대해선 부모들이 자신의 부모에게도 뭐라 따질때도 있는 거죠. 아버지를 팬 사람이 앞에서 뭐라해도 욱하는데 그런 감점의 100배즈음 되는 자기 자식의 경우라면..... 물론 죽이려고 든게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미쳤다고 보인다기보다, 부모로서 이해가 간다는 느낌입니다.
11/08/21 18:35
다른걸 떠나서... 이 글의 파급력은 엄청나네요. 도대체 몇군대서나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에서도 다른데서 보고 오신 분 많으시겠죠
11/08/21 18:38
둘 다 잘못이 있죠 당연히... 이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문 동물은 주인이 있는 애완동물이라 하더라도 법으로 살처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m]
11/08/21 18:40
작년에 6살짜리 조카가 수영장에서 몇 살 위의 아이가 밀치는 바람에 팔꿈치가 부서진 적이 있었는데요..팔이 퉁퉁 부운체 울고 있는 조카 데리고 병원 응급실 가는데 흥분이 가라앉질 않더군요.
밀친 아이의 엄마가 거듭 죄송하다며 얘길 하지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심장박동수 올라가고..사실 가해자 엄마가 사과를 계속하지만 귀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이성적인 제어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어린놈을 몇 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을 정말이지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조카가 이 정도인데 자기자식이면 더하겠죠. 그것도 사람도 아니고 개인데다가 뒤에서 저런 무개념 얘길 들으면 뭐...참기 힘들 겁니다. 그래도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이건 너무 과하긴 과하네요. 아무리 개라도 그 높은 곳에서 던져버리는 건 좀..섬뜩하네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가지만 그에 따른 행동이 좀 무섭습니다.
11/08/21 18:40
개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12층에서 던진건 죽인거나 마찬가지네요 제정신인가요? 개 키우는 사람한테는 가족이나 마찬가진데 [m]
11/08/21 18:40
소설이든 아니든,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순간의 분노라는게 얼마나 비 이성적이고 충동적 행위를 가능케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평소'인성, 철학, 인간관과는 아무 관계가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을 하기도 하니까요. 실제로 자기 자식이 개한테 물렸는데, 화가 난 상태에서 합의를 봤다지만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분노에 이성적 판단을 못 할 것 같구요.
살아있는 생명.....이기는 한데, 사실 인간한테는 인간 이외의 생명은 인간의 입장에서 가늠한 뒤에 존중을 해 주거나 말거나 하니까요. 애견인 입장이라든가, 반려동물 입장이라든가 그런걸 떠나서..이미 육식을 충분히 즐기는 '인류'는 그럴듯한 '존중'을 내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해주는 ..일종의 합리적 자위행위에 가까운 생명존중이니까요. 그런면에서 법에서도 사실 애완동물을 재산에 가깝게 해석하는 것 같고요. 소설..이라면 좋겠지만, 여기 등장하는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람도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이 한 역할처럼 화가 나면 짜게 식어 차갑게 복수하는 사람...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 느낌이기도하죠. 그치만 음....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인간상실이라든가, 있을 수 없는일 같은 이야기가 성립할 만큼 끔찍한 사람일까 에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11/08/21 18:43
비상_날자구나 님// 예를들어 아버지 팬 사람 복수한답시고 물건 들고 내려쳐서 전치 6주 정도 받았다고 치죠..
자식이 징역 3년이상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입장이 아버지 입장에서 속 편하고 대견스러울까요? 주변이나 사고 사례를 통해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평생 문제아로 불효만 저지르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현재 아들 하나 낳아서 요즘 키우느라 밤에 잠을 못자고 고생해도 보기만 해도 기분좋고 뭐든 해주고 싶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선생님께 잘못하면 매로 엄히 가르쳐 달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기 자식만 귀한 줄 알고 눈에 뵈는 것 없이 행동하는 학부모가 제일 경멸스럽고, 그것이 결국 자식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예쁘고 사랑스러울수록 그 앞에서 이성을 잃고 길길이 날뛰는 모습은 결코 보여선 안되겠죠. 이번상황도 개에 물려 아이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피가 살짝나고 병원에서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고도 말 한마디에 이성을 잃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11/08/21 18:43
댓글 달고 나서,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넣어도 괜찮겠네' 싶어서 곰곰이 그 장면을 상상해 봤는데...
'플란다스의 개'가 생각나는... 이유는 다르지만... 스타크래프트도 생각나는군요 -_-
11/08/21 18:44
부언해서 '똑같은 생명'에 대한 존중 이야기라면..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할 겁니다. 애견인들에겐 개가 가족, 사람만큼의 가치가 있겠지만, 사람의 생명과 동물의 생명이 '동등하지 않음'은 사실 이미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일이니까요. 이걸 폭력이라거나, 인간중심이라 하여 '비판'할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벌어진 사건에 대해 당사자들이 동일한 가치관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는거 아닐까요. 애시당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감정적 자력구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만, 감정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할 수는 있는거겠죠. 미친일..이라고 보기에는 가치관이 다르다고 봐요.
11/08/21 18:44
저런 사람이 욱해서 살인을 저지를수 있는 사람이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은 아무리 화나도 저런행동 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집어던지지... 주변사람들은 조심해야겠네요.
11/08/21 18:45
그런데 저 딸 아버지나 한화 김승연 회장이나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자식이 다쳐도 화가나서 개를 집어던진거나 직접 찾아가 복수한 한화 회장이나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됨...
11/08/21 18:49
현재 미국에 있는데 저 아는 친구가 개한테 물리고 2만불 받았습니다. 2천만원이죠.
물론 큰 개였고 엉덩이가 물려서 살이 찢어져서 간단한 수술하지만 수슬까지 했지만 보상금이 후덜덜하죠? 법으로 개를 꼭 묶고 다니게 하거나, 보상금 좀 빡시게 합시다. 지나가다가 개를 보면 피해다녀야 하는거 정말 짜증납니다.
11/08/21 18:49
이걸 여기서 보고 제대로 찾아본 결과...저 아빠라는 사람은 제 기준에는 가장 무서운 사람이네요.
저 역시도 어릴적에 저보다 더 큰 개한테 물려봤고, 적어도 저희 부모님은 치료비는 받았어도 개주인분들이나 개한테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저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커서도 제가 어려서부터 키우다시피한 사촌동생이 개에 물렸을때도 진짜 욕나올정도로 화났지만 어릴적의 기억대로 동생에게 주의를 줬네요. 도를 넘어섰네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말 한마디 듣고 꼭지 도는 사람들 치고 사고 안치는 사람 못봤습니다. 개주인도 똑같이 다혈질이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무섭네요.
11/08/21 18:50
본문에서는 글쓴사람이 잘못했네요.
이런 상황보면 보통 나는 그렇게 안할거고 이해는 하려고 하는데, 개를 12층에서 집어던져요? 글쓴 사람이야 말로 자기 자식 중요한지만 알았지, 다른 사람 것이 중요한거는 모르는 사람이네요.
11/08/21 18:51
대학교 때 과에서 일어난 일이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과 동기들과 축구하고 있었음 동기 여자친구 한명이 운동장 벤치에서 앉아서 남자친구(축구하는 동기) 기다림. - 이 여자얘는 강아지 알레르기+공포가 있음 산책 나온 시민이 강아지 목줄을 풀어놓았음 - 이 여자얘에게 달려듬 -여자애가 기겁을 하고 놀랬으나 주인이 이를 말리지 않고 구경함- 여자애가 소리지르고 피하는 과정에서 개를 발로 건드림 - 주인 아주머니가 와서 미안한데 강아지를 그렇게 발로 건드리면 어떡하냐 작은 개가 뭐 얼마나 무섭냐는 식으로 이야기함 - 제 과 동기가 그 상황을 목격하고 달려와서 갑자기 인사이드 킥으로 개를 날려버림 결국 서로 욕설 나오고 난리가 났었죠 // 비슷하네요..이거 예전에 질게에 한 번 질문올릴까 하다가 논란만 일 것 같아서 관뒀었는데 말이죠..
11/08/21 18:52
던진 사람도 잘못이지만
어떻게 사람폭행한것과 개를 던진 것을 비교하죠? 사람은 인격체이고, 개는 짐승일 뿐이죠. 그냥 개값물어주면 될 듯 합니다. 개를 끔찍히 사랑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타인에게 그 개는 단순 물건일 듯요.
11/08/21 18:54
이거 사형폐지론 문제랑 비슷하네요.
이성적으로는 사형을 폐지하여 인권을 보호하자고 하지만 그 사형수가 내 가족을 죽인 사람이라면 사형시키고 싶지 않을까요? 이 일에 적용시키자면 자기 일이 아니라면 개를 던진 쪽이 과한 것 같지만 이 일이 제 아이에게 벌어진 일이라면 충분히 할 거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 본위로 생각하니까요.
11/08/21 18:54
이건 사실 아이를 키우는 아비의 마음과는 별로 관계없는 사항이죠.
그야말로 욱하는 성격에 네가 말로 날 열받게 했으니까 열받게 한 너는 더 크게 당해봐라식으로 개를 던진것일뿐...
11/08/21 18:54
생각해보니 허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실제 사건은 있었는데 대충 말싸움하거나 개를 때려준정도? 진짜 12층에서 던졌으면 정신병자라고 봐야겠네요.
11/08/21 18:55
법적으로는 개주인은 애기 치료비 물어주고 애아빠는 개값 물어주면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개를 죽인 애아빠가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좋은 사람으로는 안 보이네요. 한화 회장님하고 비슷하다고 해야되나...
11/08/21 18:55
저 같으면 개를 던질게 아니라 개주인을 물어버렸을거 같은데요.
치료비 물어줄게요 근데 사람이 물어봤자 얼마나 물리겠어요 개가 문것도 아닌데 라는 말과 함께요.
11/08/21 18:55
내 자식이 물렸는데 저딴식으로 말하면 저라도 열받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개를 던질수 있을까 싶긴한데 아이가 생기면 그럴수도 있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근데 조그만개가 물어서 작은 상처난정도인것 같으니 왠만하면 참을것 같긴한데 말이죠.
제가 조깅하는 코스에 늘 큰 개 두마리를 데리고 오는 부부가 있습니다. 엄청 큰 종인데 종류는 잘 모르겠네요. 목줄도 엄청 길어서 그 부부가 오면 살짝 소름도 돋고 개들이 꼭 사람쪽으로 붙어서 멈칫해서 돌아가게되는데 혹 달려들면 제가 차버리거나 해도 되는건지 그럴때 그게 정당방위가 되는건지 궁금하더군요.
11/08/21 18:57
그러고보니 거의 주말마다 볼 수 있는 저희 동네 명물-_-; 허스키가 생각나네요. 얌전해서 별 생각은 안 했었는데요.
반대로 새벽에 알바 하다가 큰 개가 목줄도 없이 지나가는 거 봤는데... 그 때 오싹했던 기억은 납니다.
11/08/21 18:59
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개가 아무리 사람보다 가볍고 4발로 떨어질수 있다고 쳐도 12층에서 아스팔트로 떨어지는데 살수 있나요?
11/08/21 19:04
사건과는 별개로 자기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개를 12층에서 던져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에게도 비슷한 폭력을 저지를 수 있다고 봅니다.
11/08/21 19:14
이건 백퍼 던진사람 잘못이죠
던진사람 잘했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돼네요 반대로 꼬마가 강아지를 상해를 입혔습니다 강아지주인이 궁시렁댄거 열받아서 꼬마를 12층에 냅다던지면 그래도 잘했다하겠습니가? 동물도 생명입니다 생명을 존중할줄 알아야죠 그사람은 별미친놈입니다
11/08/21 19:22
쉴드칠수가없네요 개주인이 개념없긴합니다만 개를 십이층에서 던진사람은 사이코패스에 가깝네요
저 애견인 아니고 개 안키우고 개고기 반대안합니다 그러나 저건 아닙니다 혹여 팬거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저건 죽일려고 한거죠 아무리 개안키우고 개목숨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그집에선 가족같이 생각했을것입니다 주인한테 폭력을 가했다면 차라리 이해가 갑니다만 개를 죽이려고 한것은 쉴드를 쳐줄수가없네요 [m]
11/08/21 19:28
아무리 개는 짐승이지만 일단 그 개키우는 사람의 일원이 된이상 그 의미는 커집니다
꽃을 꽃이라 부르기전과 이름을 붙여부른 후의 가치가 달라지듯이요 전 동물을 끔찍히여겨서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을 경멸하지만 동물은 단지 물건이니 죽이고 개값물어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는 논리는 무섭습니다. [m]
11/08/21 19:31
아버지라는 사람의 행동이 과했다고는 생각하는데 오히려 이해가 안가는건 집 안에서 궁시렁 거린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좋게 끝날 일을 왜 화약고에 불을 당기는 건지;; 저 아버지라는 사람보다 집 안에서 궁시렁 거렸다는 사람이 같이 일하기에 더 짜증날 것 같네요.
11/08/21 19:32
1차적 잘못은 개주인에게 있겠지만
개를 던진 소설주인공은 문제가 많습니다. 저런식의 사고방식으로는 세상살기 참 힘들것 같네요. 그리고 개에 대한 인식차이 때문에 빈번히 다툼이 있곤 한데요. 목줄하고 다니는 개한테 다가와서 만지는 애한테 주인이 괴롭히지말고 쓰다듬어줘(귀엽다고 한다는게 눈을 찌르더군요.)라고 하자 부모가 저런똥개 만지지 마. 병균옮아 지지 라는 말을 듣고 싸우는 걸 본적 있습니다. 둘다 이해는 가지만 개주인이 조금 억울해 보였다고 할까요? 개 키우는 거 생각보다 힘들죠. 그만큼 주인에게 책임도 있어야 하고 꽤나 큰 산업이 된 만큼 산책로등 괜찮은 전용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또 내 세금이 그딴데 쓰인다라고 또 엄청난 싸움이 있겠죠) 또 만들어 놓으면 애기 데리고 와서 다쳤다는 소설이 판을 치겠지만요. 담배와 애완동물문제는 만년 떡밥이네요.
11/08/21 19:35
이번일에 한정지으면 당연히 개를 던지신분 잘못입니다.
다만, 애견인? 분들도 왜 이렇게 인식이 나빠지는지에 대한 인식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도 가족이고 자식이라는데 반대하고 싶진 않습니다. 뭐, 돌이나 인형도 애지중지 분들 많은데 개인적으로 공감는 안해도 이해는 하는지라, 하물며 살아있는 동물에게 애정을 쏟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 가족이고 자식인게 개를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전혀 통하지않고, 심지어 위협적인 짐승으로 보인다는걸 왜 이해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11/08/21 19:38
뻘플이긴 합니다만 이거 보니까 TV 동물농장 아롱이가 생각나네요. 내용인 즉슨...
우면산 근처 비닐 하우스집에 아롱이라는 개가 살았는데 밤에 비가 많이오자 미친듯이 짖어댐. 심지어 문을 물어 뜯기까지... 주인이 놀래서 20년만에 얻은 자식이랑 부인이랑 대피. 가족을 챙기느라 아롱이는 못 챙김. 그리고 우면산 산사태로 모든게 망가짐. 며칠 후 돌아와 보니 아롱이가 있음. 가자고 해도 안 가고 집을 지킴. 알고보니 아롱이 새끼 세마리는 못 구함. 자세한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 클릭! (영상은 4개짜리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ugMDuHv2_Y&playnext=1&list=PL74F22ACD4BC8A57E 이런 개라면 저 같아도 던지면 눈 뒤집힐 듯.
11/08/21 19:39
아무리 그래도 개를 12층에서 집어 던진건 너무나도 과한 행동인데요....
개가 아이를 공격하고 있을때 그랬다면 몰라도 이건 도저히 쉴드를 칠수가 없네요. 너무나도 잔인한 행동이네요.
11/08/21 19:41
글쓴 사람이 잘못한건 확실한거구요
별개로 개든 고양이든 자기 기르는 애완동물 못줄 같은거 안채우면 신고하고 증거 사진 찍으면 벌금 좀 과하게 물렸으면 좋겠어요 아파트 내에서 살다보면 엘레베이터나 기타 공간에서 개를 만나는것도 싫어하는 편인데 개가 저한테 달라붙는건 말할필요도 없죠.
11/08/21 19:45
아이 아빠 들으라고 한 얘기가 아니라 그냥 자기들끼리 한 얘기라 하더라도
어쨌거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단 얘기잖아요. 전 그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애완동물을 애지중지하거나 가족처럼 생각하거나 사람과 같은 가치로 바라보거나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들 기준에서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걸 자기들도 알고 있을텐데 (어쩌면 인정안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작은 상처를 입혔다 해도 저런 식으로 생각하다니요. 저로써는, 좀 극단적으로 말해보면 개 집어던진 사람에 대해서는 '화를 다스리지 못했다', '자기 차 긁었다고 보험으로 해결 안하고 상대방 차도 긁는건 안되지...' 정도의 비판은 하되 그 사람 본래 인성이 이렇고 저렇고 하지는 못하지만, 개 주인에 대해서는 인성까지도 의심이 가게 됩니다. 남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기준대로 판단하고 사는 사람으로요.
11/08/21 19:46
말실수 한 사람 뺨을 때렸다면 차라리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개를 던진건 너무했네요. 개가 1차적으로 잘못한 건 맞습니다만, 화가 나서 개를 던진 이유가 그저 저 문장때문이었다면 저 분은 인간이 개보다 우월적 위치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셔야 할듯. 개인적인 감상을 말한다면 같은 인간으로써 부끄럽습니다.
11/08/21 19:46
이것이 바로
이성과 감성사이죠. 감성적으로는 개뿐만이 아니라 주인 귀빵맹이를 후려버리는데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되죠. 하아...
11/08/21 19:50
양쪽다 잘못이 있지만 개를 던진 사람이 훨씬 더 잘못하고 무서운 사람이네요.
개한테 물리는 거 보다 저런 미친 사람과 마찰이 생기는게 더 끔찍할듯...
11/08/21 19:50
개키우는 사람들은 자기한테는 애완동물이지만 다른사람에게는 맹수일수 있다는걸 항상 생각하고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개줄도 안묵어놓거나 혹은 사람다니는길로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뭐라하면 웃으면서 이 개 안무니까 괸찮아요 허허 하는분들 제법 계신데 개 크기가 크고작고를 떠나서 개 관리는 잘 했으면 좋겠씁니다.
11/08/21 19:50
개가 사람 물었다고 사람이 개를 죽이려고 하면 개나 사람이나 차이점이 없네요;;
개를 개로 보고 사람과 해결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주인이 사과에 치료비 부담의사를 밝힌 상황이니까요. 뒤로 돌아 궁시렁거린거에 순간적으로 욱했으면 그 당사자랑 해결을 봐야지, 끝난 일을 가지고 저런 난폭한 행동을 하면 좀;;; 아기를 문 시츄는 개라서 그렇다치고, 저 애아빠는 사람인데 왜 저럽니까..
11/08/21 19:53
물론 아버지 입장에서는(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사랑스런 자식이
개한테 물려서 다쳤으면 그 개가 죽이고 싶을만큼 밉고 화가 나시겠죠... 근데 개주인도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했는데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에서 쑥덕대는 소리 때문에 욱 하셨겠지만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으로 개가 사람을 물면 병원비 걱정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 주인도 가족끼리 있을 때 그런 걱정을 한건 아닌가 싶은데...순간 꼭지가 도신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08/21 19:53
일단 개 주인이 먼저 잘못하긴 했는데
그 말 한마디듣고 꼴받아서 개를 던진놈은 싸이코죠. 둘 중에 누가 잘못이 크냐고 치면 개 던진 놈이 더 잘못한거 아닌가요 제가 개주인이었으면 개 던지는 거 봤으면 정말 다리몽뎅이 하나 뿐지러 놓았겠네요.. 아무리 화가났다고 해서 생명을 12층에서 던지다니... 시쳇말로 애들끼리 싸우다 다쳐서 합의 보고 돌아가는데 꼬맹이들끼리 싸워봣자 얼마나 다치겠느니 란 말 한마디 듣고 상대방 집 자식 두들겨 팬거랑 뭐가 다른가요... (사람 과 개 차이가 아니라 눈뒤집혀서 앞뒤 못가린거라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11/08/21 19:56
이건 개 던진사람이 덜된 인간이네요
합의해주기로 하고 다했는데 아무리 화가나기로서니 그걸 던지다니요 그게 개가 아니었고 사람이었으면 몇대 팼겠네요. 엄청 폭력적인 사람이네요.
11/08/21 19:59
이 글을 쓴 사람이 그렇게 흥분상태인데도 "거듭 거듭"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걸 보면 그 사과가 어느 수준이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개를 보여 달라고 하니 선뜻 줬죠. 자기 개를 12층에서 던지고 "재산"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도 글만 보면 별다른 반발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소설이라고 생각되지만요) 막 달려들어서 우리 애 왜 던졌냐 이렇게 따졌으면 글쓴이가 그리 쉽게 집에 돌아오지도 못 했겠고, 분명 글에 그에 대한 걸 언급했겠죠.
이런 상황에서 개 주인의 잘못은 그 말을 했다는 것 뿐입니다. 개가 애를 물고 그런 건 이미 얘기가 끝난 거죠. 그에 대한 대응이 12층에서 던진 거죠.
11/08/21 20:00
어찌 되었든, 둘 다 겪고 싶지 않은/되고 싶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이긴 하네요.
개 주인도 말을 함부로(싸가지 없게!) 했고, 애 아버지도 그에 대한 대응을 과하게 했구요. 제가 저 아버지였다면 저런 식으로 화를 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꼭지가 돌았을 것 같네요. 누가 제 동생 해꼬지했다는 얘기만 들어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나는데 하물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애기를 그랬다면...
11/08/21 20:02
제가 봤을땐 개주인이 우선적으로 잘못했고
제가 만약 아이의 아버지인데 남의 개가 우리자식 물어놓고 주인이 겉치레 사과하고 뒤에서 들리는데도 궁시렁 거리면 그집 개를 집어 던지거나 그 집 주인을 어떻게 하던가 했을것 같은데요....... 굳이 개집어 던진 사람을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 개 관리 못한 개주인이 잘못의 원인입니다 어느샌가 우리사회에 애완동물 이 사람 새끼(자식)보다 더 귀중.. 아니 동등한 대접받는 사회가 되었나요 이러다가 강아지 다치면 일반병원 병실에 강아지까지 입원시켜줄 기세 같네요
11/08/21 20:07
그냥 글쓴이가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네요. 제 주변에 없었으면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개한테 물렸다는 소리를 듣고 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달려 병원으로 향함. -> 아이가 다쳤다고 하나 혼자도 아니고 의사들이랑 엄마도 같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씀. 만약 신호 무시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를 쳤다면 상대 부모에게 죄송하다 내 아이가 지금 다쳐서 정신이 없었다고 하겠죠. 글 내용을 보면 상대가 애지중지하는 개를 떠나서 다른 아이들도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희생시킬 위인으로 보입니다. 조그만 개가 물어봤자 얼마나 물었겠어를 듣자 이성을 잃음. -> 이성을 잃었다면 개주인에게 바로 버럭 화를 내며 그게 할 소리냐고 해야할텐데 오히려 아이를 문 개를 한 번 봐야겠다고 속임. 그 짧은 시간에 개념없는 소리를 한 개주인을 벌주기 위해 개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함. 전혀 이성을 잃은 것이 아님. 더 냉철해 진 것임. 버럭 화를 내면 상대가 경계하고 개를 보호할 게 뻔하니 태연한 척함. 화가 나서 그런 개소리를 한 주인을 때리봤자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음을 바로 깨닫고 개를 노림. 나중에 계단을 올라오던 집주인과 만나자 치료비와 재산손계를 처리하자고 함. -> 개를 집어올 때 부터 모든 계산은 끝나 있었음. 개가 비싸봐야 몇 십만원일테고 최악의 경우 동물학대로 쳐도 아이가 물려서 이성을 잃었다고 변명하면 됨. 이걸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올림. -> 내 애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으니 모두 이해해 줄거야. 미친듯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임.
11/08/21 20:13
그리고
안 쪽에서 "물어봐야 얼마나 물었겠어"라고 한 사람과 "아주머니"라는 개 주인. 밑에서 올라오고 있었다는 사람 (남편이든가 하겠죠?) 이렇게 나뉘는데... 아주머니가 그 말을 했는지도 의문이네요. 아주머니가 아직 글쓴이가 집에서 나가지 않았는데도 그런 말 할 정도면 선뜻 개를 주는 것도 이상하고, 목을 낚아채 나가는데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이상합니다. 소설 쪽으로 생각이 더 기웁니다만... 그 개념 없는 말을 한 게 개주인이 맞긴 한가요? 가족이라 하더라도 거듭 사과를 했고, 개 목을 낚아채는대도 가만 있었던 사람과 그 말을 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11/08/21 20:13
요 몇일전에 해수욕장 갔다가 튜브들고 걸어가는데 조그만한 푸들같은개가 자꾸 쫒아오면서 짖어대더군요
발로 휘휘~ 하면서 " 저리가 ~ " 몇번했는데 더 쫒아오면서 제가 딴쪽보다 순간 제 뒷굼치를 거의 물듯이 붙어있더라구요. 순간 놀라고 열받아서 튜브로 내려쳤는데 이놈의 개xx 가 운좋게 튜브 가운데 뚤린데 들어가서 안맞았네요. 만약 맞았다면 어디가 부러지거나 했을텐데.. 옆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눈이 똥그래서 쳐다보든데 -_-.. 제가 " 아줌마 개를 목줄을 하고 다녀야죠. 개싫어하거나 어린애기들도 많은데 풀어놓으면 어떡해요? " 라고 하니 " 우리개는 안물어요 " 이러더군요.. " 나는 당신개가 처음인데 무는지 안무는지 어떻게 알아요? " 이러고 말았네요. 나중에 수영하다보니까 이놈의 개가 애들에게 찝쩍대서 애들이 울고 또 짖어대니 돌로해서 묶어놓긴했더군요. 동물을 학대한다거나 그런것에대한 처벌이 약한것도 공감이가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처벌이 약한거 같네요. 우리나라도 개가 사람을 물면 죽였으면 좋겠어요.
11/08/21 20:19
근데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은 잘모르겠지만
개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난 가만히 있는데 개가 나보고 위협적으로 짓거나 으르렁 거리면 정말 발로 차고싶고 그런 충동 느낍니다.
11/08/21 20:19
동물 목숨이 그렇게 소중한건가요??
제가 알기로 일반적인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행동 안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야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그렇게 욕할 일 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자기 가족(그것도 아이) 일인데 개주인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 안맞은게 다행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런 일이 있은 후에 굳이 인터넷에 올리는게 무슨 심리인지는 궁금하네요. 뭘 물어보려거나 하소연하려는 의도도 아닌 것 같은데.
11/08/21 20:21
글쎄요
제 목숨보다 이뻐하는 딸이 있는데... 그 딸이 종을 불문하고 개에게 물렸다면 찢어 죽이고 싶었을 껍니다 소중한딸 흉터 지게 한 그 악마같은 개를 12층에서 던진것... 충분히 이해가고 좀 후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11/08/21 20:24
다른것보다 세상에 정말 이렇게 폭력적인것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사람이 좀 많다는게
의외긴합니다. 너무 폭력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개가잘했다는게 전혀 아니구 분명 사람을 문 개가 잘못이지만 저런 폭력적인 행동이 그래서 잘됐다 라고 생각하는게 좀 무섭습니다. 제가 길가다가 실수로 아이에게 상처라도 주면 진짜 목숨의 위협을 느껴야될지도 모르겠다고생각하는건 너무 앞서나간걸까요?
11/08/21 20:24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는사람이네요.첫 문장이 개를 던졌음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쓴것부터. 자기 입으로 발가락살짝 물렸고 병원에서도 이상 없다고 했는데,그리고 피해보상을 해주다고 했는데도 상식을 넘어선 행동을 했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어린애키우는 사람이지만 살면서 저런 사람 만날까 무섭네요. [m]
11/08/21 20:25
개를 던진건 잘못이지만 비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 어머님이나 여자친구가 물렸는데, 개주인이 저렇게 나오면, 전 개가 아니라 사람을 던질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1/08/21 20:26
일단 사람>>>>>>>>>>>>>>>>>>>>>>>>>>>>동물인 건 확실하죠.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RC 헬기를 가지고 놀다가 어린 아이를 살짝 다치게 했고, 헬기 주인은 치료비를 물어주겠다고 했지만 '그거 뭐 얼마나 다쳤을 거라고...'라고 중얼거려서 애 아버지를 화나게 했습니다. 이 때, 아버지가 헬기를 집어 던져서 완파되었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 경우 아버지가 과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화야 나겠지만 그런 식으로 푸는 것은 좋지 않겠죠. 하물며 생물이라면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1/08/21 20:36
개는 본능에 따라 움직일 뿐이죠. 그걸 통제하고 훈련시켜야 하는 것은 사람의 몫인데 저기서 문제는 책임이 있는 주인에게 해코지를 한 게 아니라 개에게 응징을 하죠. 정말 사악하네요. 순간적으로 "어떻게 하면 저놈에게 엄청난 정신적 타격을 줄까?" 라는 답을 찾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네요. 제가 개 주인이면 그 자리에서 한 대 갈겼을 것 같네요. 어느 동물보다 정신적으로 뛰어나다는 인간인데 이 분은 정신적 성숙에서는 오히려 짐승만도 못한 사고를 하네요.
11/08/21 20:36
이런글 볼때마다 느끼는건데..정치적, 종교적뿐 아니라 이런쪽으로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성향이라도 극단적인건 거부감이 들긴하겠지만..
11/08/21 20:36
그냥 미친놈이네요 크크, 요즘은 너무 애들을 애지중지 키우는거 같아요-_-; 저만해도 어릴때 막키워졌는데 오히려 그렇게 후리(?)하게 크는게 아이들 정신건강에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한테도 몇번 물려봐야 아 동물은 귀엽지만 위험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조심하게 되고... 말로만 들으면 잘 모를 것들이죠. 물론 정도가 심하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겨우 발가락 생채기인데-_-;
그리고 애견인들도 문제인게 개가 잘못하면 좀 패는게 맞습니다. 개들 이쁘고 불쌍하다면서 무조건 보듬기만하면 그야말로 개밖에 안됩니다. 사람을 물면 패야죠... 안그러면 지가 주인인줄 압니다(친구 개중에 그런 개가 하나 있는데 진짜 패주고싶더군요-_-;) 그치만 12층에서 떨궈 죽인다고요? 미친겁니다 그건. 게다가12층 콘크리트면(살았다니 이해는 잘 안되지만) 죽어도 그냥 죽는게 아니죠 그 주변 사람들 신경은 안쓰나요?
11/08/21 20:38
어이쿠.. 개가 자기 자식을 물었다고 개를 12층에서 집어던지는게 정당화 되나요? 막말로 지나가던 꼬마가 12층에서 던진 개에 맞아 부상이라도 입었다면? 그 꼬마 부모는 개에 물린 꼬마 던지면 되는겁니까?
이럴꺼면 법이고 뭐고 왜 필요합니까.
11/08/21 20:39
원인 제공 자체를 한 건 개주인이네요. 뒷말이라도 안들려야 뒷말이지 들리면 뭐...
일부러 들으려고 현관문에 귀대고 대기타던것도 아니고, 경솔하게 내뱉은거죠. 앞에서 '거듭' 사과하고 치료비 부담하겠다 해놓고 뒤에서 바로 저런 소리 들으면 '당신 아이 다친거? 내가 돈으로 물어주면 될거 아니냐.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난리네' 라는 듯이 들릴 수도 있을것 같네요. 물론 개 던진 사람도 과도한 행동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막상 저 상황이 되면 저도 굉장히 흥분할거 같아요.
11/08/21 20:42
개를 원래 싫어하고, 특히 요즘 개 고양이 옹호자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분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개만 특별하고 우리의 친구고 개고기 먹는 사람은 야만인이다 하는 분들 보면 이해안갑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저렇게 내던지는 행위가 결코 옹호받을짓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애견인과 개를 평소에 싫어하는 감정을 배제하고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너무나 폭력적인 행동입니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살인에는 살인으로 되갚아줘야한다는 논리까지 전 뭐라하진 않습니다만 저건 폭력에 살인(살견인가요...)으로 되갚은 행위입니다. 아무리 개를 물건정도, 재산정도로 생각하신다해도 눈앞에서 개의 살점과 피가 튀는 모습을 처음 보면 누구나 끔찍하다 느낄것 같습니다.
11/08/21 20:44
저는 개주인의 의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좀 강력해져서 (물론 동물학대의 경우에도 강력해지길 바랍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개는 죽이고, 개 주인은 치료비 외에 형사합의 정도까지 가서 실제 실형까지 살수 있게된다면 저딴식으로 빈정대지는 못했을꺼 같네요. 저 애기 아빠도 폭력적인 대응을 한건 분명하지만 우리나라 법이 약한것도 문제인거 같네요. 확실히 외국처럼 개가 사람을 물면 죽였으면 좋겠습니다.
11/08/21 20:49
상황에 맞는 정상적?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당히 화내고 끝낼 수 있는 문제를 극단적이고 기괴한 방식으로 처리하고 뭐 이해해달라? 그런식이면 뭐 언제든지 얼마든지 극단적인 살생이 가능하겠네요,,,
11/08/21 20:50
저 행동에 어디서 정당화 시킨답니까??? 물론 화가 나는 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자제하는 이성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살아있는 동물을 12층에 던지는 싸이코 짓을 옹호하는 게 가당키나 합니까???
11/08/21 20:51
보복주의야 말로 내가 사회성이 없다는 걸 단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그런걸 못해서 말죽거리 잔혹사나 아저씨 같은 영화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죠. 이글도 실제로는 초반부 저런사건이 있었는데 후반부에는 저렇게 하지 못하고 상상한 글을 옮긴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죠. 개주인 입장의 소설이라면 독백부분 빼고 던지고나서 남편오고 알고보니 남편은 부장 던진사람은 과장 이런그림?
11/08/21 21:07
애완견에 대한 법률(?)이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올 초에 친구 딸래미 둘이 할머니 집에 가려고 길을 걷다가
그 중에 동생이 개에 물렸습니다. 글 처럼 작은 개가 아니라 좀 큼지막한 개였죠. 친구는 일하는 중이었기에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고 천만다행으로 지나던 어떤 아저씨가 개를 쫓고 눈물범벅이 된 두 아이를 할머니 댁에 무사히 데려다 주었습니다. 겨울이어서 굉장히 두꺼운 점퍼를 입었었는데 작은 애 등쪽은 옷이 다 찢어지고 피가 날 정도였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개주인을 찾았고 그 개는 뭐 보통 시골이 그렇듯 풀어놓고 기르던 개였죠. 이후 치료비나 뭐 그런 것은 무난하게 넘어갔는데 그 과정에서 보건소에 연락 -> 개 검진(?) -> 안락사 이렇게 진행되더군요. 저도 하우스 본적이 있어서 외국만 그런 줄 알았는데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아니면 우리 동네) 개가 사람을 물면 안락사 시켰습니다.
11/08/21 21:11
성인군자분들 많으시네요;;;
자기 자식이 개 한테 물리고 개 주인이 그런 소리 하는걸 들었는데, 꾹 참고 치료비 받고 끝내실건가요? 개는 어디까지나 개일뿐입니다. 아래위 못 알아보는 개는 반려동물이 될 수 없죠. 근데 개한테 물린 애 걱정하는 글은 안보이는걸까요? 어렸을때 개한테 물리고 트라우마 생기신분들 많으시던데.
11/08/21 21:14
잘못의 비중을 따지기엔 무의미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개 주인보다 애 아버지가 더 잘못한 것 같네요.
잘못을 넘어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뭐 둘 다 머리가 비어보이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요.
11/08/21 21:27
일단 이런글을 왜 퍼오셨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분명 분란이 일어날 것을 아셨을텐데...)
그리고 개주인의 관리 잘못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개를 집어던진 아이 아빠는 그냥 사이코패쓰인데요? 개가 아이를 물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단지 자기 기분 나쁘다고 엄연히 살아있는 동물을 죽으라고 12층에서 떨어뜨린건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거 아닌가요? (개를 집어던진건 자기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 아니라 자기 분노에 스스로 잠식당해 버렸다는게 맞을거 같네요.) 나중에 자기 아이한테 자기 행동을 어떻게 설명하려고 저러는지... 아이 아빠는 굳이 이런 일이 아니라도 평소 타인과의 문제 있어서 분노 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11/08/21 21:30
갑자기 생각났는데... '시추 --> 십수억 하는 티벳의 모 희귀견'으로 치환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나도 진단서 떼고 접수시킬테니 당신 재산손괴한것도 접수시키쇼' 재정상태 퇴갤 -_-... 그리 크지 않은 돈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으니 개를 죽일 생각도 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개도 개지만, 일단 개든 뭐든 간에 만만해서 죽인 게 아닌가 싶죠.
11/08/21 21:39
근데 이런 글 퍼오는 게 뭐가 잘못된 건가요?
pgr이 무슨 깊고 깊은 산 속에 숨어있는 청정지역 옹달샘도 아니고, 시끌벅적한 저잣거리일 뿐인데......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살짝 뭐 감정이 격해질 수야 있지만 그래도 전 여러 가지 사회 전반적 인식에 다양하고 정제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기만 합니다. 정치글, 종교글에는 웬만해서는 참여하지 않지만서도......
11/08/21 21:49
보면서 느낀거지만 인간 vs 개의 논란으로 가면 인간쪽이 상대적으로 극단적인 말을해도 개쪽보단 더 힘을 받는것같습니다. 애초에 논란 자체가 좀 기울어있는 느낌..그게 잘못됬다는건 아니고요. 물론 범죄뉴스를 보면 인간일지라도 극단적인 말들이 나오긴하지만...
그러고 보면 고양이는 이런글이 없네요. 개들보다 인간을 좀 더 피하나;;
11/08/21 21:49
그냥 타 커뮤니티보다 상대적으로 피지알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죠. (그게 잘된거다 잘못되지 않은거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저라도 어떠한 방식으로건 감정적으로 대응했을것 같네요. 그냥 제 인생에서는 참는놈이 X신이다. 란 배움이 생겨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11/08/21 21:59
그런데... 지금 간과하고 있는 것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바로 옆동 아파트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 _- 동네 레전드 되실지도...
11/08/21 22:02
논지에서는 벗어났지만 조금은 궁금하군요..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법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해결 방법의 근본이 법으로부터 귀결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혹시나 저격글은 아니고 비난하는 것도 아니며 그냥 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생긴 궁금증입니다.)
11/08/21 22:41
개쥔장은 개념좀 탑재하셔야 할 것 같고(아이가 다쳤는데 한다는 소리가)
개 던진 사람은 분노조절 프로그램 같은 것 좀 받아야 겠네요. '내가 잘했으니 개주인 까주세요' 라는 생각으로 올린 것 같은데 참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11/08/21 22:46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왜 개를 던진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개는 생명 아닙니까? 죽었거나 살았다고 해도 무사하지는 못할텐데요... 12층에서 던진건 진짜 미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주인을 때리는게(이것도 미친 짓이긴 하죠.;;) 더 이해가 갈 행위네요.
11/08/21 22:58
글쓴이가 제 정신이 아니네요. 자기 자식이 남한테 얻어 맞고 오면 싸운 상대를 12층에서 던져도 이상할게 없는 사람 같습니다.
11/08/21 23:02
이렇게 파이어될 글은 퍼오지 맙시다. 답이 안 나오는 논쟁을 야기하니깐요. 이 작은 땅덩어리에도 5천만이 서로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데..
11/08/21 23:07
"이해는 되지만...
글쓴이가 좀 이성적으로 행동 했어야지..." 이게 정석이지만... 저라도 글쓴이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네요...(12층에서 던지는 것은 좀 심하다고 생각되지만요)
11/08/21 23:11
이게 뭔 소리
난 우리집 개였으면 글쓴이 애 집어던지고 감옥 갔을 듯 물론 위에 개주인이 시부렁거린거 보면 글쓴이한테 쳐 맞아도 할 말은 없을 듯 한데 빡쳐서 발로 걷어찬것도 아니고 개를 12층에서 집어던짐? 이게 사람임?
11/08/21 23:19
저 사람이 자기 자식에게 자신이 한 행동을 제대로 얘기해줬을까요?
안 했다면 비겁한 인간인 것이고 했다면.. 잘못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저 아이가 이후에 강아지를 "화가 나면 12층에서 창밖으로 던져버려도 되는 존재"로 여길까봐 좀 무섭네요. 자식은 부모 닮게 되어있는데.
11/08/21 23:27
소설이라는데 550원 겁니다.
1. 만약 개가 아이를 무는 광경을 본상황이라면 그자리에서 개를 내동댕이 치거나 잡아서 던질 수 있습니다. 충분히. 2. 이미 상황 종료가 된 상황이나, 뒷담화 듣고 꼭지가 돈 상황이라면 이성적 판단이 마비되는 30초 이내(길게 잡아서)에는 1번과 같은 행동이 가능합니다. 3. 아무리 꼭지가 돌아도 개를 뺏어서 12층까지 뛰어 올라가는 과정이 상상이 안됩니다. 시간적으로 5분 가까이 소요되는데다가, 숨찹니다..-_-;;(제가 13층 살아서 종종 걷거나 운동삼아서 뛰어갑니다;;) 순간 아무리 꼭지가 돌았다고쳐도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12층이란 높이는요.. 4. 만약 엘레베이터를 탔다고 해도 말이 안됩니다. -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를 이성적 판단력이 남아있었거나, - 엘레베이터가 오는 동안 개주인들은 멀뚱멀뚱 지켜만 보았거나, - 엘레베이터가 기다렸다는듯이 1층에 있었거나 -_-; - 모두 다 가정하더라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내리는 일련의 과정이 약 1분 이상 소요됩니다. 모두 종합해볼 때, 애 아버지(글쓴이)는 소설을 썼거나, 이성을 잃지 않았거나, 사이보그거나(-_-;;) 입니다. 생각해보니 셋다 무섭군요..
11/08/21 23:37
현직 수의사로서 본 글과는 별도로 잘모르시는 애견관련 법률사항을 아는대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법조인이 아니므로 법률전문용어는 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개의 목줄을 풀고 다니는 것은 불법입니다. 동물보호법이 있다고는 하나 사람을 지키는 법보다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개의 목줄을 풀고 다니는 상황을 발견하여 신고할 경우 개의 주인은 처벌을 받게되어있습니다. 설령 그 개가 순하여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하여도 사람이 그개에 의해 위험성을 인지한다면 그것 역시 피해상황으로 판단하여 처벌받습니다. 2. 개의 목줄을 풀고 있는 경우 타인을 공격하거나 혹은 도로로 난입하여 차사고가 났을 경우에도 전적으로 개주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공원같은 곳에서 개의 목줄을 풀고 있다가 타인이 개를 때리거나 혹은 괴롬히다가 개의 방어적인 공격에 의해 상해를 입은 경우라도 전적으로 개주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목줄이 풀린 상태로 도로에 난입하여 차량과 부딪힌 경우에도 전적으로 개주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량주에게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하실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차량주가 개주인에게 차량파손에 관한 책임을 물을수 있습니다. 허나 도의적으로 개의 치료비 일부를 지불하거나 차량파손에 관해 책임을 묻지 않는게 대부분일 뿐입니다. 3. 개가 사람을 공격한 경우 안락사를 실시하는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목줄을 하던 안하던 개가 사람을 공격한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개주인에게 있습니다. 피해자가 치료비와 합의금을 요구할 경우 전적으로 그 책임은 개주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안락사는 무엇인가? 국내의 경우 개가 사람을 문 상황에서 피해자가 광견병을 걱정하여 광견병 검사를 개주인에게 요구할시 그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광견병 검사는 2가지 입니다. 동물병원에 격리한 상태에서 수의사의 관찰하에 광견병 의심여부를 확인하는것입니다. 말그대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가를 보는것이죠. 100% 확실한 진단방법은 아니나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많이 실시합니다. 다른 하나는 100% 확실한 진단방법으로 안락사이후 Brain을 적출하여 ELISA검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두가지 검사방법중 선택을 개주인이 하는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안락사를 실시하는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입니다.
11/08/21 23:39
허... 생명이 아무것도 아닌가요?
개가 물은 것이 아니라 아기들이 놀다가 다른 아기의 발을 물어서 피가 났다면 그 아기도 내던지겠군요. 개니까 함부로 죽여도 된다? 얼마 전에 고양이를 죽여서 처벌받은 여자가 생각나는군요.
11/08/21 23:54
저도 글 읽고 흥분했었네요. 글 읽고 댓글 초반부 좀 읽다 화가 나서
글쓴이와 저랑 별반 다를 바 없는 거 같습니다만 남의 개를 12층 20몇미터 아래로 던져놓고 자랑스럽게 글을 쳐올린거 보고 울컥했습니다. 제 댓글 보고 기분 상하신분 죄송합니다. 이제 와서 쏙 지우는건 좀 그렇고 남겨 놓겠습니다.
11/08/22 00:03
개를 집어던진거야 잘못이죠. 던진 사람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개값 물어줘야죠. 그럼 될 거 같네요. 그 외에 하나 더. 개주인이란 인간은 인격 수준이 개만도 못하군요.
11/08/22 00:16
잘못입니다. 아주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선진시민답지 않은 대처네요.
그런데 저도 다쳤으면 얼마나 다쳤겠어, 하는 단락을 읽는 순간 주인 앞에서 개를 죽여버리고 개값 물어주고 말지 하는 분노가 치밀더군요. 아이나 부인도 없는 저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애아빠는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한 성격하시는 듯.... 솔직히 이 글을 읽고 그 아버지의 행동에 어느 정도 공감을 보일 것인가 하는 생각보다는 12층에서 "진짜로" 던져버린 그 과감한 실행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굉장히 동물을 좋아하고 어머니가 저 몰래 우리집 강아지를 버렸을때는 하루내내 울었습니다.
11/08/22 00:21
꽤 여러번 와서 댓글을 남기는데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발가락 한번 문 멍멍이와 가만히있다가 억울하게 발가락 한번 물린 애기네요 -_-;;
11/08/22 00:25
개를 던지신 분이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고 또 개주인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만 개를 던지신 분은 감정적으로 절제가 안되시는 분같아 가까이 하고 싶지 않고, 개주인이신 분은 혼잣말을 뒤돌자마자 하다니 실수인지 일부러 그러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수라면 부주의하신 분이고 일부러 그랬다면 염치가 없으신 분같네요 [m]
11/08/22 00:33
일단 하고싶은말은 자기일 아니면 누구나 쉽게말할수있죠. 크크
개를던진 저사람은 정신적으로 어느정도 문제가있을거라봅니다. 하지만 우발적 충동에의해 눈돌아버리면 어떻게 될지모르는게 사람이죠. 평생동한 화내본적도 없는 그런사람도 어떤 계기로 우발적충동을 저질를지 모를는게 사람일인데.. 아무튼 좋은 파이어분쟁글이네요 아 물론 저라면 그개를 12층에서 던지진않고 제가 찰수있는 모든 힘을 다해서 한번 시원하게 발로차겠습니다.
11/08/22 01:03
"우리 아이 물린게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 하나로 우리아이는 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평생갖고가게 되었다" 라고 아빠란 사람이 말을 하는데 훗날에라도 강아지를 던진걸 아이가 알게 되면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네요.
11/08/22 01:18
잘 하셨습니다.
조그마한 개가 크게 물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치료비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개값을 배상하면 됩니다.
11/08/22 01:31
7살때 개에게 뒷 종아리를 물려서 피가 나고 개에 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키우던 닭에게도 물린적이 있어 지금도 살아있는닭은 무서워하며(30대입니다) 닭고기는 거의 먹지않습니다 제생각엔 진짜 짐승따위가 화제가 되는 글이네요 개를 던진 남자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 같아도 그렇게 했네요 저는 폭력적이지 않으며 쉽게 흥분하지도 않는성격입니다 저도 애 낳아서 기르면 애의 앞날이 안봐도 비디오겠군요 개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냥 짐승, 나와 내 가족에게 해를 끼치는 짐승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11/08/22 01:42
왠지 소설인거 같지만......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거야 말로 교육의 폐해가 아닐까 싶네요..... 주입식 교육보다 인성교육과 생명경시 풍조를 좀 없앴으면 좋겠네요 요새 뉴스 보면 워낙 싸이코가 많은거 같아서...
11/08/22 02:19
개를 인간보다 소중하게 생각 하는 것도 분명 문제인데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전혀 생각 안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황당하네요.
11/08/22 03:08
이야~ 이건 정말 가치관에 따라서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다는걸 깨닫게 하는 글이네요.
거의 종교 이야기를 할때의 수준으로 이해할수 없는 댓글의 비율이 많습니다.
11/08/22 03:45
개의 생명을 마음대로 해도 되는건 아닙니다만,
사람이랑 동격은 아닙니다. 사람을 해칠수 있는 물건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사회에서 격리/제거 시키는게 옳은 일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 미치진 않았네요. 개를 죽여도 금전적 손실만 보상해주면 된다는거 계산하고 던졌다고 본문에 나와있네요.
11/08/22 03:46
아주 만약에 제 딸이 그렇게 당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개는 그냥 생각없이 짓밟아버릴것 같은데요.. 그리고 도대체 12층에서 개를 밖에 던진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11/08/22 04:15
왜 이해가 안되냐 하면
애가 안죽었기 때문이에요. 똑같은 사건에서 만약에 애가 개에 물려서 죽었다면, 개를 던진게 이해가 될겁니다. 아니, 물려서 죽은것이 아니라 어딘가 불구가 된 정도라도 이해된다는 쪽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을겁니다. 설명하자면, 애가 운이 겁나게 좋은거죠. 덕분에 아주 작은 상처만 입었고, 그덕에 애 아버지란 사람은 미친놈 취급을 받네요. 강도를 만났는데 칼에 찔리고 살았다면 그건 '운이 몹시 좋은' 겁니다. "그 조그마한 개가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어?" 전부 이런 생각으로 보고 계시니 이해가 안될 수 밖에요. 만약에 대형견이었거나, 애가 죽었거나 중상이라면 이해가 되겠죠. 개가 아이를 물었다는 자체에 포인트를 주고 보시면 아버지 입장이 이해 될 겁니다.
11/08/22 04:39
글쎄요... 그래도 치료 다 해주고 합의하겠다는데 개를 던진 행동은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만약 내 아버지가 저런 아버지라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네요.
11/08/22 04:46
순간 흥분해서 한 행동이지만 결과론적으론 무섭도록 치밀하기도 했군요.
아직 국내 현실에서 동물보호법이 제대로 성립되어있지 않습니다. 고양이들 대상으로 총쏘고 지 키우던 개니 상관없다고 패고 별 고문다하고 지X해도 끽해야 벌금형이죠. 개정에 대한 의견은 많고 저도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결과는 두고봐야겠죠. 이거 강아지 주인이 아무리 법적으로 걸어도 본문처럼 '재산손괴' 정도, 동물보호법에 걸어도 끽해야 벌금입니다. 즉, 씨부리는 사람 팼으면 형사사건이지만, 개를 던짐으로서 별 것 아닌 일이 되어버렸죠. 강아지 주인들은 자식 잃은 것과 비슷한 슬픔을 느끼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11/08/22 05:05
예전에 시골집에 살때 묶여있는 우리집개한테(그것도 아주 얌전하게) 돌던지고 돌 맞고 짖으니까 지들 부모한테 일러가지고 부모 찾아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집에 cctv가 있어서 돌려보여주고 역관광 보냈었죠.
11/08/22 06:18
알고나서 바로 죽인것도 아니고 그래도 애완견이라고 참아줬다가
뒷담화에 열받아서 던진건 전혀 비난할 거리가 없는 문제 같은데 애기를 문 개를 옹호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신기하네요. 사람이 왜 개편을 들지;;;; 어떤 이유에서건 일단 사람을 공격했다는것 자체가 이미 인간과 공존할수 없는거죠 죽여야죠. 하물며 내새끼를-_-
11/08/22 06:19
이글 자체가 소설이라는것에 돈을 걸겠지만
어차피 인간위주로 생각하고 논의되어야 하겠지요 내가 이웃주민이라면 시츄를 부주의하게 키우는 개주인과 병원비,사과 받고도 말한마디에 욱해서 개를 12층에 던져 버리는 자식사랑이 극진한 사람이 이웃이라면 누가 더 위험한 사람일까요 전 12층에서 던져버리는 사람이 이웃이라는것이 더 끔찍할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아이들 싸움에 칼부림 나겠어요
11/08/22 08:32
시골에서 살때(밀양시) 개가 사람물면 보신탕행시킨다음에 물린 사람한테 주는 경우가 많던데 ;;;;;;;;;;
개주인과 물린 사람에게 액을 막는다는 미신이 있어서리 황구가 보신탕행 당했죠.지못미 황구 저는 어릴때 그걸 삼계탕인줄 알고 먹었죠.-_-;;; 뭐 어짜피 모기한테 물리면 모기를 죽이듯이 개한테 물리니까 개를 죽인것 그 사람한테 개가 모기수준으로밖에 안보였겠죠.
11/08/22 08:48
솔직히 이글의 요점은 개가 내새끼를 물어서 빡쳐서 던졌다가 아니라 개가 내새끼를 물어서 합의봤는데 개주인의 언사가 맘에 안들어서 개를 12층에서 집어 던졌다 아닌가요?
사람이 중요하냐 개가 중요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저 글쓴이는 열받으면 생명체를 12층에서 던질인간입니다.
11/08/22 09:20
스르륵 클럽에서는 이걸 '개 vs 인간'으로 몰고가는 분들이 엄청 많이 계시던데, 그래도 이 글에는 그런 건 거의 없어서 다행이군요.
11/08/22 09:57
개 주인이 거듭거듭 사과했다는건 애 아빠가 거듭거듭 항의 했다는 말이겠죠?
글에서야 자세한 묘사가 없지만 정황으로 봤을 때 정중한 항의... 는 아니였을 것 같네요.
11/08/22 10:18
맥핑키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는 개는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싫어합니다. 밤에 길고양이 보면 무서워요.
1차 - 개가 사람을 물었다가 중요한 쟁점이라 봅니다. 그것도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를 물었다는 건 더 안좋은거죠. 근데 다행이 상처가 크지 않았습니다. 부모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상황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정도만 되어도 부모의 화가 덜났을지도 모릅니다. 큰개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방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된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린아이일 경우 그것이 자기 자식일 경우 일단 개가 어린 내 아이를 물었다는 자체가 쉽게 이성적이기 힘든 상황이라 봅니다. 2차 - 서로 합의했다. 그런데 뒷담화를 개주인이 했고 그것을 아이의 아버지가 들었다. 듣는 순간 뒷담화가 아니죠. 거기에 개주인의 멘트가 어이가 없습니다.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냐니요. 좋습니다. 상처가 그리 크지는 않은데 하필이면 얼굴을 물었다면요? 거기에 딸이란걸 보니 여자아이군요. 정말 운이 좋았던겁니다. 이건 운이좋았던것을 다행으로 여겨야지 개가 어린아이를 문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개와 사람이 동급은 아니죠 . 개는 개일 뿐입니다. 아이는 다행스럽게도 운이 좋아서 가벼운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만 물은 개가 '난 걍 살짝만 물거야. 난 살짝 다리만 물거야'라고 해서 아이를 문건 아니라는 겁니다. 3차 - 열받은 아이아빠가 개를 12층에서 던져버렸다. 많은 분들이 이런말씀을 하시는군요. 열받으면 생명이나 타인의 소중한 재산을 언제든지 박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문의 아이아빠를 비난하십니다. 전 반대로 저 개주인의 인격이 의심스럽고 더 비난받아야 하는 주체라고 봅니다. 개가 어린아이를 물었는데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어" 라구요? 그리고 겉치레 사과하고 합의금 준다고 했으면 그만인가요? 저 개주인이야 말로 정말 상식밖의 행동입니다. 개가 사람을 물었는데 사과는 겉치레로 돈으로 합의금 주면 그만이란 생각을 하고 있잖습니까? 개를 좋아하지 않거나 키우지 않는 입장에서 남의 집 개가 내 아이를 물었고 다행이 운이좋아 조금만 다쳐서 걍 화를 삭히고 치료비만 받고 끝내려는 사람에게 저런 말을 했다는 자체는 개주인의 사고방식이 '우리집 개는 사람을 물어도 괜찮아. 별거 아니잖아.'라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전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 아이아빠가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한거죠. ' 운이좋아서 이렇게 조금 다친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뭐 그냥 치료비주고 끝내면 단 줄 아네. 내 딸이 저 개만도 못한가?' 라는 심정이 들었을 것 같단 말이죠. 아이가 그만하니 다행인것이지 개가 사람을 그것도 어린아이를 물었다는 행위자체는 개주인이 엎드려 진심으로 사과해도 모자랄 일입니다. 저 개는 지가 무슨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고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도 그냥 살 것이지만 아이는 재수없으면 평생갈 수 있는 흉터가 생겼을지도 모르고 마음에 상처도 분명히 받았을 테니까요. 그걸 그저 치료비라는 돈으로 떼우려한 개주인의 한심한 사고방식이 이런 화를 불렀다고 봅니다.
11/08/22 10:50
아버지란 사람이 너무나도 무섭네요.
그순간에 개를 죽이면 돈만 보상해주면 된다는 사실을 계산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개주인으로부터 개를 빼앗아 12층까지 올라가 잔디밭을 피해서 던져버린 다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은 한다는것이.... 이건 정상적인 반응이 절대 아닌데요.. 이런 반응이었다면 그나마 이해가 되겠네요. - 개가 아이를 물고 있었을때 눈이 뒤집혀 개를 죽임. - 개주인의 생각없는 말에 눈이 뒤집혀 주인을 한대 침. 하지만 이런 반응이 아니라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너무나도 침착하게 개를 12층 밖에서 던져 죽였다? 그것도 콘크리트인지 잔디밭인지까지 계산하고.... 솔직히 말해서 사이코패스에 가깝지 않나 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11/08/22 11:06
냥이풀 / 동감합니다.
개가 시츄였다면서요? 자신의 개가 세파트나 불독이었다면 엎드려 사죄라도 했겠죠. 글 전체의 맥락 상 글쓴 이가 눈이 뒤집히듯 흥분해서 찾아갔을때 조용하게 얘기했을 리는 없고..고래 고래 고함치고 항의했을 것이 뻔합니다. 개주인이 그 상황에서 죄송하다고 거듭사과를 하고 나서, 개가 작아서 평소 사람 무는 것도 없었고, 물은 결과가 다행이 살짝 피가 나는 경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일부러 듣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말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글쓴이도 개주인이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개에 의해서 실제 일어나지 않는 무척 위험한 상황을 가정해 놓고, 글쓴이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라는 등의 말씀들은 이 사안에서는 무의미한 가정일 뿐입니다. 본문의 두 당사자는 이미 결과를 다 알고 행동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때운다'는 심정이었다면 좀 더 뻔뻔하게 대놓고 그런 소리를 했겠죠..글쓴이 처럼..
11/08/22 11:20
제 부모님이 저렇게 개를 집어던진다면 끔찍하네요.
어휴 뒤에서 드립날리다가 들킨 개주인에게 따져야할일을 왜 엉뚱한 개를 죽입니까. 이 행동을 이해가 간다고 하는것도 솔직히 이해가 좀 안됩니다.
11/08/22 11:25
본문의 사고야 당연히 이성을 잃은 행동(아닐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생각되지만
댓글을 보니 인간에게 보편적 이성이란것이 있느냐라는 의문이 드네요. 과연 이 논쟁을 보편적 이성으로 설명이 가능한가 생각을 좀 많이 해봐야겠네요. 혹시 최근 혹성탈출 보신분중에 할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한 폭력적 행동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네요
11/08/22 11:40
전 본문글의 첫번째 문장과 거의 마지막 문장의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는 글이 섬뜩한데요.
만약 제가 홧김에 저런 일을 했다고 가정하면 화나는 것보다 죄책감이 앞설 것 같습니다. '이거 욱하는 대로 행동하긴 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었나...' 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는 건 그보다 더한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 아닌가요. 하긴 이걸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제 상상을 이미 초월했네요.
11/08/22 11:52
전 평소 생각에 어느 누군가가 나에게 실수를 해서 화를 내는 경우에 실수한 사람의 실수에 비례한 만큼만 화를 내야 한다고 봅니다.
용서를 비는 상대의 작은 잘못에 지나치게 크게 화를 낸다던가, 오히려 더 큰 보복을 행하는 것은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주인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의 실수를 한 것은 잘못이지요. 작은 개라서 관리를 함에 방심한 탓도 있고, 하필이면 어린 아이라서 이런개에 겁을 먹고 도망가다 물렸을 수도 있고.. 내 아이가 개에 물렸다는 소리에 흥분 안하는 아버지는 없죠.. 애의 상태를 몰랐을 경우에는 신호위반을 해서라서 서둘러 만나러 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다행인 상황이었죠.. 이후에는 서로 주의를 주건, 용서를 빌고, 합의를 하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처를 하는 것이 정상인의 태도입니다. 그 상황에서 상대방이 말실수를 한 경우, 화를 내고 상대의 잘못을 추궁하는 것은 바로 '상대방의 말실수 부분'에 관하여 화를 내야 마땅합니다. 이미 차분하게 합의를 해놓고, 상대방이 말실수 했다고 해서 다시금 '애의 위험'을 들먹이면서 작은 개를 들고 12층까지 올라가서 콘크리트 바닥에 던져버리다니요... 확실히 정상인은 아닙니다..딱 영화의 캐릭터 같아요...박찬욱 감독의 영화들 말입니다.
11/08/22 11:54
동물의 생명을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고기는 어떻게 드시나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아니면 개만 동물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던건가요....
11/08/22 12:43
개를 던진분도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아.. 정말.. 어떤분은 자기개를 던지면 남의 집 애를 던져버릴꺼란 분도 계시군요.. 누가 더 미XX이죠?? 개를 키우시는 분들은 가족으로 여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죠. 개 호텔도 있는 마당에.. 개팔자가 상팔자란 말도 있죠. 그러나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개는 그냥 개일 뿐입니다. 저는 개와 소, 닭, 파리, 모기.. 모두 동등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글쓴이를 미XX으로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사과하고, 시츄가 물었고.. 이런것을 이유로 뽑으시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거죠. 얼마전에도 있지 않았습니까? 성의 없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사과였고.. 시츄가 물었지만 그 아이는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성인이라면 별거 아닐수도 있지요. 또 앞으로 그 아이가 개를 얼마나 무서워하겠습니까? 그런 정신적 고통도 있어요. 그러면 애완견이 아니라, 유기견이나 도둑고양이 같은 동물들이 자기 애들을 물었다고 가정해보고.. 그 개나 고양이를 12층에서 던진다면?? 생명의 존엄성?? 그건 애완견이라는데서 오는 또다른 생명에 대한 이중잣대일 뿐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모든 생명.. 하찮은 모기따위에도 똑같이 적용할수는 없잖아요??
11/08/22 13:23
코멘트가 아직 잠기지 않았군요. 매번 나오는 논쟁이죠 견격이냐 인격이냐...
사람이 죽거나 상해가 크면 안락사 시켜버려도 할말 없지만... 이 주인이 개를 12층에서 던지는 순간 던지기 전 - 눈물겨운 부정 및 개는 역시 개... 던지기 후 - 그냥 이 아버지는 개X끼...개보다 더한 놈 모 이 정도로 압축되겠군요. 어떠한 이유로도 살기 위해서가 아닌 '이성'을 가진 인간이 할 짓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위에 있는 각하께서 각하의 아들이 노숙자한테 맞았다고 노숙자를 12층에서 던져 버리면 어떨까요? 비유가 과하다구요? 각하 마음 속에 노숙자는 집에서 키우는 개보다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인간 사이에도 최상위와 하위 계층의 생각이 그렇게 흘러가면 큰일날 지언정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이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이성을 잃는 순간 '동물'과 틀릴게 무엇이 있을까요. 측은지심...불교에 괜히 있는 용어가 아닙니다. 암튼 이런걸로 논쟁하는 느낌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11/08/22 13:26
한마디 더하자면 '개'라서 측은지심이 드는 것이 아니고 '개'도 그렇게 던져버릴 사람이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주면 '인간'도 던져버릴 사람입니다. 인격이라는 자체가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큰 것이지요.
11/08/22 13:47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주인이 뭐 많이 다쳤다고 씨부렁댔다해서 차를 부숴버린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일 겁니다. 사실 이 글쓴 사람이 미친사람이라는 건 개가 주인에게 소중한 존재야 아니냐, 개주인이 잘못을 했냐 어쩌냐 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죠. 지하철에서 아이패드 가지고 놀다가 내 발을 밟은 사람이 사과해서 넘어가려는데 뒤에서 궁시렁댄다고 그 사람 아이패드를 빼앗아 지하철 밖으로 던져버려도 되는 게 아니죠. 화가 나는 건 이해해도 그 화를 내는 방법이 극히 지나치고 폭력적이며 위험하기 때문에 미친사람, 사이코패스 소리를 듣는겁니다.
11/08/22 13:55
아무리 봐도 제 눈엔 개 던진 사람이 미친x입니다.
저도 애견협회? 동물애호가협회? 이런데서 예전에 무슨 자선행사에 개고기 먹는 것도 가서 깽판놔서 못먹게 만들었다는 얘기듣고 이거 미친x들 아닌가.. 하며 분노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런건 개를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문제가 아니네요.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어떤 아이가 달팽이 눈을 뽑고 (달팽이는 눈에 뭔가 닿으면 움츠리죠. 그래서 재빠르게 손을 놀려 뽑아야된다고 합디다) 손가락으로 이리와 이리와~~ 하다가 말을 안들으니까 빡쳐서 '아오 시x' 하면서 달팽이를 주먹으로 짖이겨버리더군요. 엄청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달팽이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을 어떻게 대하는 가에 대한 문제인데요
11/08/22 14:39
다른 분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개나 돼지나 소나 다 똑같이 느껴집니다. 어떨때는 뭐.. 먹는 것 이상으로 생각이 안될때도 많으니깐요. 제가 아버지 입장이었다면요. 글쎄요 주인이 보는앞에서 그냥 벽에 집어던졌을수도 있을듯하네요. 개를 바라보는 입장이 서로 다르니 어느것이 맞다고 할수는 없겠죠.
11/08/22 15:40
개인적으로 동물의 생명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혐오스런 행위(그렇지 않다면 논란도 안되었겠지요)니까 지탄하는 겁니다. 동물을 죽이는 것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사람도, 구태여 내 눈 앞에 들이밀고 죽이는 걸 달가워할 이는 많지 않을 겁니다. 하물며 그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서 그 동물을 뺏어 폭력적으로 죽이려 했는데, "개는 모기와 다를게 없다"고 말해봐야 "그건 님 취향이구요"일 뿐이지요. 개를 모기와 동급으로 여기는 취향을 존중받고 싶다면(사실 저도 논리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 취향도 존중해야지요. 그런 다수의 취향을 지닌 이들이 혐오할만한 폭력정 행위를 저질러, 그에 대해 비판한 것인데, 그게 개편이고 인간 경시입니까. 질 낮은 이분법입니다. 이 문제는 개가 인간에게 어떤 존재냐와는 거리가 먼 문제입니다.
11/08/22 15:58
이성과 감정의 문제일까요? 세상에 살면서 감정적으로 화가 욱하고 치밀어서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화를 삭히고 내 자신을 억눌러야 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어떤 사람은 좀 더 참고 어떤 사람은 좀 더 자기의 감정대로 행동합니다. 폭력을 휘두르고 자신이 당한 고통을 갚아주려고 합니다. 위의 애의 아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자식의 당한 고통에 대해 보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개(생명)를 옥상에서 던진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 폭력적으로 여겨집니다. 이를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시는 분들입니까?
11/08/22 20:27
자식때문에 맘상한건 이해가 가지만 아버지의 행동이 굉장히 이해가 안가네요,
개드립때문에 자기가 흥분해서 개를 던져놓고는 애드립을 치네요 스스로 평생 개에대에 안좋은 기억을 갖게 해주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11/08/22 20:31
아 정말 열받네요, 자기가 잘못한거를 모른다는 자체가 같은 인간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찌질하게 인터넷 게시판에 자기의 행동을 물어보지 말고 자기 딸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네요 아빠의 행동 어땠냐고, 만약 딸도 그 행동을 옹호 한다면 평생 딸의 가치관에 대한 그 책임은 아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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