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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 23:02
원균스럽네요;스크팬은 아니지만 김성근감독님은 정말 좋아했는데..그 인터뷰도 그렇고말이죠
요즘 야구순위에서 스크가 1위에 없다는게 너무 어색합니다 이게 몇년만인가요
11/08/20 23:04
옛날 삼성팬으로서 이만수 감독대행은 그냥 대구의 레전드로 남길 바랬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대행이 되고 구설수에 올라 욕을 바가지로 먹는걸 보고 있으려니 씁쓸하네요. 너무 시간이 흘러버려서 이제와선 누굴 원망해야 할지도 애매하지만 삼성에서 내칠 때부터 단추가 잘못 꿰인건가 싶습니다.
11/08/20 23:12
양승호감독도 그런 소리를 좀 들은것 같은데, 이만수 감독대행도 운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4위권하고는 제법 경기차가 나는 상황에서 기아가 연패로 미끄러지고 있으니.... 잘하면 2위에 안착할수도 있을듯한데 그 정도면 대행으로서 체면치레 정도는 하겠죠.
뭐 선수들이 불쌍해서 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감독님 경질 후엔 아예 야구를 안보게 되는군요. 다른건 바랄것도 없고 그냥 경완옹이나 잘 재활해서 선수생활 이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삼성팬은 아니지만 양준혁선수 좋아해서 은퇴하는 과정을 쭉 지켜봤는데 박경완선수가 그런 수모 당하면서 원하지도 않는 은퇴하는 일은 없기를..
11/08/20 23:35
김성근 감독님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퇴는 당연히 지탄 받아야 할 사항이 분명 하고,
더불어 이만수 감독 대행에 대한 언행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하지만, (솔직히 19일 웃는 기자회견과 색깔 지우기란 언어는 비판을 가해야 겠죠.) 지금의 이만수 감독 대행에 대한 다른 평가는 아직까지 유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자기 소신을 말했는데, 엄청난 욕을 먹었고, (사실 메이저리그 코치(?) 출신으로 봤을땐 스타일이 상극이긴 하죠.) 반대로 오늘 승리는 김성근 감독님께 바친다는 말을 하고, 감독이라면 나의 스타일대로 하겠지만, 아직까진 감독대행이므로 김성근 감독님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을 해도 욕을 먹는 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싶네요. 만약 오늘 인터뷰에 색깔을 지워도 이길 수 있다고 말을 했다면 더욱 난리 났겠죠? 그리고 선수 교체및 작전 지시는 감독 고유의 권한이니깐 이거하나 가지고 색깔 지우기라고 하기엔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싶고요. (그 작전이 잘못됐다면 그건 초보 감독의 미스겠죠.) 일단 올해가 지나고 본문에 우려 하는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그리고 그래서 성적이 안 나온다면 그 때는 엄청나게 비난 해도 늦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지켜 봐야 할 때라고 생각 듭니다. 김성근 감독님도 그걸 원하고 있지 않겠나 싶고요. p.s 김성근 감독님은 성적은 1121인데 재미없다고 사퇴 하고, 로이스터 감독님은 재미는 있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고 사퇴 하고 참 대한민국 감독자리는 쉽지 않은 거 같네요.
11/08/20 23:51
뭐 오늘 영감님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한 것을 보니 양승호 감독보단 피드백은 좀 되는 것 같군요.
입놀림이 욕을 먹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인식한 것 같습니다.
11/08/21 00:14
인터뷰 내내 김성근 감독님 김성근 감독님 하고 계속 언급하던데 정말 듣는 입장에서는 정말 치를 떨었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김성근 감독님 스타일을 부정했던 주제에 자기가 뭐라고 김성근 감독님을 입에 담는지 모르겠더군요. 팬의 성화가 무섭긴 한가봅니다
11/08/21 00:22
그제 조용히 있었다면 프론트에 가려져 그냥저냥 갈수 있었는데 너무 대놓고 좋아하면서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죠.
메이저리그와 막걸리를 섞어 쉬엄쉬엄 야구를 하면 대체 어떤 모양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선 그다지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1/08/21 00:29
첫 날 삽질 때문에 좀 과도하게 까이는 감이 좀 있다고 봐요. 심지어 선수시절 별명까지 가져와서 까대는게 지금 상황이니..
프로는 성적이라 결과만 좋으면 다 잠잠해질텐데 1121찍었던 팀이라 성적으로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군요.. 선수생활 막판부터 야구 인생도 제대로 꼬였는데 어찌됐든 감독 자리에 오른 상황에서 성적 이상의 것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11/08/21 00:38
다른건 모르겠고 장모얘기는 장모상중이었음에도 다른자리에선 웃어야 했다 뭐 이렇게 들리던데요? 장례식장에서 웃었다는게 아니라. 오늘은 어제 실수를 만회하고자 조언을 듣고 나온듯 한데 지금은 무슨말을 해도 까일거라 봅니다. 어쩔수없는 일이죠.
11/08/21 00:39
SK가 프로구단을 운영하면서 얼마나 팬들을 호구로 보고있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와이번스는 좀 다르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니 그 버릇 어디 안갔더군요. 스타도 임요환 선수 팬이고 김택용 선수의 팬이라 어쩔 수 없이 응원은 하고 있는데...정말 정 떨어지게 만드는 구단입니다. 축구 야구 스타 전부 다요
11/08/21 01:46
애초에 이만수 감독대행이 에스케이행을 확정지었을 때부터 이같은 사태를 예견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닐겁니다.
김성근감독과 이만수 대행은 야구관과 철학에 있어선 서로가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잰데, 어찌 상존하겠습니까. 이만수 수석코치가 2군감독으로 내려간 것부터가 두 사람 사이의 파워게임이라는 게 타팀팬인 제가 볼 때도 느껴졌었는데, 이 대행 입장에서야 김성근 감독이 알아서 물러났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첫단추를 애초에 잘못끼운격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성적을 내면 재계약이야 당연하다는 입장이었고, 이만수 대행입장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몇년하다 자연스레 자기가 물려받을 생각이었겠죠. 구단은 두 사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격이었는데, 사실 결정을 내릴려면 김성근 감독을 선택했었어야죠. 아무것도 보여준 적이 없는 이 대행이라니... 웃음만 나올 따름이네요. 장고끝에 악수라고.. 딱 그짝입니다. 이만수 대행도 참 안타깝네요. 삼성팬으로 깝깝한 것 보다, 그냥 사람자체가 답답합니다. 애초에 김성근 감독 밑으로 들어갈 생각부터가 잘못한 거였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너무 우습게 봤어요. 몇 년지나면, 자기한테 자리가 오겠지란 생각자체가 순진한 거였죠. 에스케이구단에 무슨 의리가 있어서 밑에 남아 있었는지, 김성근 감독이 물러날 때 까발리고 물러날걸 계산하지 못했는지.. 지금 대행자리에 앉으면 뭔소릴하고, 뭔 짓을 해도 배신자 소리 듣는다는 걸 알텐데도 저러는 것 보면 참 답답합니다. 막 말로 김성근 감독외에는 에스케이 감독자리는 누구도 팬들의 기대치를 채워줄수가 없을테 인데, 그럴 때 대행자릴 승인하다니... 구단도 어리석지만, 이만수 대행도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말그대로 바보 이만수입니다. 삼성팬으로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제3자일수가 없네요.(웃음) 바라본다해도 완전히 제3자로 봐주지도 않을테고요. 다만 분명한 건 감독해임 건은 '왕조몰락'의 시작이겠고 그 책임은 온전히 와이번스에게로 돌아가겠죠.
11/08/21 02:26
이만수 대행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지난친 것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하튼 감독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기독교인에게 유다와 같은 별명을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비난은 결국 이만수 본인이 자초한 일들입니다. 똑같은 감독 대행이라도 두산팬들이 김광수 대행의 존재자체를 원망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에 비해서, 현재 이만수 대행은 이번 사태의 3적으로까지 위치가 격하되었으니깐요-_-; 사실 이만수 대행은 부임 초기부터 이런 저런 잡음이나 루머들이 존재했는데.. 이번 취임 인터뷰 + obs 365일 영상 + 그 동안 터졌던 루머들의 총정리 되면서(이런 루머들은 이만수 대행의 이미지가 좋았던 시절부터 끊임없이 세어 나온 내용들이고... 그 중 몇가지는 확인도 되었고요) 팬들 사이에서 이만수에 대한 실체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봅니다. 애초에 누구도 이만수 대행이 김성근 감독같은 성적을 낼꺼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할 수도 없는거고요. 단지... 그가 파워게임 전면에 내세워진 꼭두각시일지라도, 최소한 전임감독에 대한 인간적 존경이나 예의는 기대했습니다. 여하튼 그도 감독님 밑에서 무려 4시즌하고도 반을 함께한 사람이었으니깐요. 적어도 경질 초기 분위기의 활시위는 명백하게 프론트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대행에 대해서는 기껏해야 '그래, 당신도 감독 된다고 약속 받고 왔는데... 뭐 어쩌겠냐' 정도였죠 팬들이 가장 분노하는 이유는 김성근 감독이 사실상 자신과 한배를 탈 수 없는 인물임에도 이만수 대행을 안고 가려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이게 모두 헛수고였다는 것의 분통이 터지는 거죠.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죠... 첫번째 재계약 당시 무슨 일이 있어도 쳐내야 했습니다.
11/08/21 03:13
박노준씨가 이번사태에 대하여 야구인들중 가장 프런트에 입김을 받지않고 최대한 상세한 내용을 서술한듯 하네요.
이글읽으며 드는생각은 솩 프런트진짜 명불허전;;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col/park/view.html?gid=10524&newsid=20110820231057738&p=daumsports
11/08/21 07:53
'선수 이만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긴 하겠지만, 'SK코치 이만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뭐 어쨌든 이미 벌어진 일이고, SK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 되느냐의 여부는 성적이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쁠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SK 전력의 절반은 야신'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니까요. 지금의 개그같은 2군 전력과(솩카우터 유명하죠) 컨디션조절 안되는 1군 야수, 어디로 공이 튈지 알 수 없는 1군 투수, 부상자고 자시고 신경안쓰고 주구장창 쓰는 선수만 쓰는 감독, 능력있는 일본인 코치 싹 나가고 휑해진 코치진으로 성적 유지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어떤 의미의 결과론으로는 SK의 의도가 성공했겠네요. 한동안 성적이 안나올테니 유지비가 성적에 비례해서 줄테니까요. 그만큼 관중도 짤려나가겠지만.
11/08/21 08:54
1번 기사는 여전히 루머 아닌가요? 재조명이니 사실상입증이니 해도 2007년도 기사로 알고 있는데 이만수감독대행이 수석코치로 부임하자마자 저랬다고는 믿기 힘들군요.
11/08/21 11:01
SK팬들 입장에서는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번의 사건으로 신영철, 민경삼, 이만수 이 셋 이름은 두고두고 회자되겠죠. 이만수 '감독대행'님 선수로서도 레전드의 길을 걸었는데 이제 지도자로서도 나름 레전드의 길을 걷고있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저 언급한 세사람은 앞으로 인천에서 안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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