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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9 14:51
여심과 영성 이라는 단어 모두 개념의 틀이 명확하지 않네요
넓히자면 한없이 넓어지니까 온전치 못한 이성은 그 개념 규정에 한계를 느끼는 거겠죠
11/07/29 14:58
영성이 뭔지 몰라서 단언은 못하겠지만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 없습니다. 그냥 이성적으로 해결해버리면 끝이죠. 어찌되었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풀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아직 자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하구요.
11/07/29 14:59
이성으로 해결 안된다면, 사람이니까로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답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런 문제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 슬퍼요.
11/07/29 15:08
사실 이성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보다 없는 문제가 더 많지 않나요.
내가 왜 저 여성에게 끌리는가... 이걸 어떻게 이성적으로 설명하죠.. 아니 애초에 "여심과 영성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나요?"라는 질문 자체가 이성적인지부터 의문이 듭니다..
11/07/29 15:40
이성을 현혹시키기는 감성적 분위기 속에서 남성이 결단을 내려서
결국에 여성의 이성을 자기합리화의 도구로만 쓰이게 한다면 성공적인 유혹! 이죠
11/07/29 15:43
개인적으로 이성적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같은건 살면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드신 스타 같은경우는 이론적인 것에 해당하겠지요)
살면서 일어나는 일 자체가 완벽히 이성적이지 않은 생각을 하는 인간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니까요 얼핏보면 인간사이의 일도 개념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답이나올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기체문제에서 이상기체와 실제기체의 그 어마어마한 차이처럼요 그저 자신에게 맞는 가치관을 가지고 판단하고 살아가는거죠..
11/07/29 16:02
개인은 타인의 이성적인 내적 합리화사유를 알기 어려우며 (가령 그 사람을 만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을 쓸지,
그 사람과의 미래는 얼마나 밝은지), 타인의 경험, 환경으로 인한 내적인 충동도 알기 어렵습니다. (가령 술을 한잔 먹었는데 충동적으로 키스를 하고 싶다던지, 유복한 환경에서 살아서인지 반항아에게 끌린다던지) 가령 알았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에 순식간에 질려버릴수도 있고, 분위기에 따라 선택지는 바뀌기 쉽상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알고 완벽하게 대처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강박관념을 낳기 쉬우며 차라리 내가 너를 잘 모르고 너도 나를 잘 모르니 그 정도에서 암묵적인 게임의 룰을 따라 서로 리듬은 다르겠지만 적절한 선에서 공명하자. 정도로 연애를 생각한다면 더 낫지 않을까요?
11/07/29 16:27
신이 아니라 사람이니 내가 모든 일을 이성으로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부터 인정하는 게 가장 이성적인 것 아닌가요 헛헛헛.
여심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진 않을 겁니다. 이해한다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게 아니란 게 문제겠죠. 영성은... 주님이 원래 내 이성 밖에 있는 냥반이니 이성으로 설명이 안 되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봤자 나이롱 가톨릭이지만요 -.- 저도 별로 열심히 믿는 건 아닌데, 언젠가 열심히 믿게 된다면 그 계기도 제가 아니라 주님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면서 저의 게으름을 열심히 변명하고 있지요.
11/07/29 16:41
이성과 종교가 충돌한다면
1. 해당 종교가 이성적이지 않다. 혹은 이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 종교다. 2. 본인의 이성이 수준이 충분히 높지 않아서 해당 종교를 이성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둘 중 한 가지겠죠. 1도 2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판단은 글쓴분이 하셔야겠죠.
11/07/29 18:26
기독교신자들의 신에대한 믿음은 곧 자기자신인 분들이 많죠. 이성적으로 틀린줄 알면서도 틈새숭배를 하는거죠...절대로 이성으로 해결불가능합니다.
11/07/29 19:46
파스칼이 그랬던가요? 신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 않다면, 신을 믿는게 무조건 이익이다.
영성에 대한 이성적인 이해는 아니긴 하지만, 가장 이성적인 해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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