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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9 13:44:18
Name 새강이
Subject [일반] 여러분 조금만 참고 기다려봅시다.
피지알이 인터넷 커뮤니티로써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오랜 기간 동안 애정을 갖고 피지알에 들어오시고 활동하셨던 분들도 계십니다.

이번 사건은 그 운영자님께 분명한 잘못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이때가 기회다하고 도를 넘는 식의 비방과 인신공격은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물의를 일으키신 운영자 분의 트위터 팔로잉 여부를 저희가 알 수는 없으나

운영진 분들은 보수도 받지 않으시고 단지 이 피지알 싸이트가 좋으셔서 봉사하고 계시는 겁니다.

물론 선의의 의도를 갖고 봉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고 추앙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도를 넘은 원색적인 비난, 상관없는 인적 정보를 알아내서 그걸 갖고 하는 비난

이런것들은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분들이 돈을 받고 이 싸이트를 관리하시는게 아니라 각자 자신들의 업무 혹은 학업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만일 시청 공무원들이 이번 폭우 사태와 같은 때에 뒤늦게 대처하면 욕을 먹어도 당연한 상황이지만,

사건이 평일에 터져서 운영진분들이 재빨리 대처하시기에는 일상생활을 챙겨야하기에 좀 힘드셨을겁니다.

조금만 더 자제하시고 참고 기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물의를 일으키신 운영자 분은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르시겠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수고하신 운영진 분들까지 싸잡아서

막 욕하고 그러는 것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운영진분들 회의를 기다려보시고 조금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탈퇴하시는 분들도 그동안의 애정이 있다면 조금만 더 상황을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의 성장통 혹은 좋은 쪽으로의 개선이라 생각하시면서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예전에 I Love Soccer라는 대형 카페 커뮤니티에서도 운영진 관련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여러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며 운영진분들에 대한 의견이 많이 표출될 수 있겠지만,

지금같은 혼란기에는 조금만 참고 기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MBC Game이 폐지 위기에 놓인 이때에 스타크래프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pgr마저 이렇게 흔들리면서 스1 vs 스2 논쟁이 벌어지고

이러는 것은 e스포츠판이 조금씩 갉혀서 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갤과 포모스에서도 pgr의 현 사태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돌아다니더군요.

e스포츠 팬 커뮤니티 중 하이브레인 역할을 하는 pgr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길 바라며, 운영진분들이 발표하시기전까지는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분들도 회원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게시판을 신설하는 것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군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두서없으실텐데, 결론은 제목과 같이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라는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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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껍질
11/07/29 13:46
수정 아이콘
분명히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운영진이 되어주실분들이 있을텐데요... 왜 한번 한 운영진은 자기 일상생활이 바빠져도 포기 안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그냥 궁금해요.. 퍼플레인님이 로스쿨가서 공부하느라 바빠서 못들어온다고 하면서도 운영진이셨자나요..
소주는C1
11/07/29 13:48
수정 아이콘
그만둔 사람 있잖아요.

중계권 사태때도 한명 옷벗고 나갔고

그 유명한 개인사이트 드립
11/07/29 13:50
수정 아이콘
근데 레벨10이 됐다는 건 본인이 직접 사과글 같은 걸 올릴 생각이 없단 걸로 봐도 무방한건가요?
마바라
11/07/29 13:5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다른 운영진 누구한테라도 바통을 넘겨야 하는거 아닌지..

쓰러지시겠네요.. =_=;;
PatternBlack
11/07/29 13:5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이 내일 중으로 글이 올라온다고 하셨습니다. 운영진의 글일지, 퍼플레인님의 글일지, 양쪽 모두 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화가나고 성토하는것은 당연합니다만(저도 밑에서 파이어했지만...) 운영진분들께 '닥달'은 하지않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네요.
11/07/29 13:53
수정 아이콘
몇년간 눈팅만 하고 글하나 쓰지않아도 참 애정이 가던 유일한 홈페이지였는데,
화나는 감정보다는 남으신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것 같아 안쓰러운마음이 먼저드네요.

힘내시길바랍니다!!
세인트
11/07/29 13:53
수정 아이콘
본문 글에 공감합니다.

너무 속단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님께서도 나름대로 바쁜 일상 쪼개어가면서 최선책을 마련하고자 애쓰시는 걸 겝니다.
아직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부디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엘푸아빠
11/07/29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레벨 10되면 글도 삭제 안되고, 리플도 삭제 안되고, 쪽지도 운영진 아니면 안보내지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다른분들은 삭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털썩했죠. 그분께서는 남들에게 못하는 권능을 제게 사용한 기분입니다.
체념토스
11/07/29 13:55
수정 아이콘
기다립니다. 그때까지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Kristiano Honaldo
11/07/29 14: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사람 사과문은 안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사람이 쓴글 본 분들이면
사과문을 사과문으로 받아들일수 있는분들이 몇분이나 계실런지
의문도 들고... 그냥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만 올리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Lovepool
11/07/29 14:04
수정 아이콘
이 의견 동의합니다.

의견전달, 분노표출, 정식적인 항의. 우린 할거 다했습니다.
같은 내용의 글 여러개 달리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유유상종들의 말도 안되는 실드글까지

충분히 뜨거워진거 같습니다.
라면물이 끓고 있고, 우린 라면을 넣었습니다.
맛있으면 먹으면되고,
맛없으면 버리고 새로 끓일까 그냥 먹을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합시다.

사실 요즘 항즐이님이 다신 몇몇 개인적인 리플때문에 살짝 실망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태도와 대처는 멋지십니다. 진심입니다.
다만 이번 일은 그간 운영진분들의 신중함을 조금만 앞당겨 빠르게 처리만 해주시면 될듯합니다.

다들 자중합시다.
엠겜 문제도 있고, 프로리그 결승도 있고, 우리에겐 해야할 일도 있으니
이 에너지 엠겜과 프로리그 결승으로 쏟았으면 합니다.
마바라
11/07/29 14:0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좀 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자게에 또 어떤 글이 올라올까 불안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겠네요.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하실것 같은데..

마씨 이후 금지어가 될거 같은 퍼씨(?) 관련 글은..
이제 운영진 공지와 사과글 올라올때까지 기다려 봤으면 합니다.
엘푸아빠
11/07/29 14:09
수정 아이콘
한페이지에 16개의 관련글이네요. 후우. 이번 사건이 얼마나 큰지, 운영진도 막을 생각을 못하고 (페이지당 글자수 제한 권장). 넋을 놓고 계시니 말이죠.
Lovepool
11/07/29 14:14
수정 아이콘
어제 밤에 접하지 못하고 오늘 접하신분들이 지금 엄창난 수의 글을 올리고 있네요.
어제 글의 리플수가 워낙 후덜덜해서 다 읽어보지 못해서 그럴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어제 글부터 리플하나하나까지 차분히 읽어보시고 글/리플을 올리셨음 합니다.]

항즐이님은 같은 얘기 몇번이나 하시는듯해요.
아무리 열받아도 그정도는 해주실수 있지 않나 싶네요.
새강이
11/07/29 14:3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글에 덧붙이고 싶은 내용은요.

트위터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자면, 일단 트위터 즉 SNS는 사적 공간입니다. 그런데 디지털 미디어가 발전하고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그 사적 공간에서 공적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NS에서의 활동을 사적 행위로 보느냐 공적 행위로 보느냐에 대해 많은 논란이 펼쳐졌으나 결국은 공적 공간으로 보는 측면이 강하더군요. 김미화씨에 대한 KBS측의 소송과, 영국정부의 경우,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 규제 등 다양한 사례가 있더군요.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성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는 공적 공간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로즈마리
11/07/29 14: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거의 눈팅만하는 피쟐인데...너무 과열된것 같습니다. 차가워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항즐이
11/07/29 16:57
수정 아이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 3개 올렸습니다. 부족한 진심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11/07/29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남 흉도 잘 보는 사람치고 펀xxx님이 한 행동이 어이없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여러사람들이 치를 떠는 걸로 보일 정도로 화를 내시니
좀 무섭네요
꼭 나까지 돌을 던져야 하는지
때론 못본 척 모르는 척할 순 없는 건지

"실망스럽네요"
정도면 족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데
나쁜 얘기보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야겠다는 겁니다
실천은 못하고 있고
남이 까는 걸 보며 대리만족도 하기도 합니다

왠지 씁쓸해서 횡설수설해보네요
좋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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