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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8 04:58:43
Name DEICIDE
Subject [일반] Texas Holdem - 1. 텍사스 홀덤이란?


텍사스 홀덤에 대한 글을 한번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도통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짬을 내어 글을 쓰게 되네요.


하지만 저도 텍사스 홀덤을 접한 지 채 몇개월도 되지 않았고, 그래서 홀덤 관련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은 주제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제가 작성하는 홀덤에 대한 글은, 텍사스 홀덤 플레이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보다는, 홀덤의 매력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그 첫 번째 순서로, 텍사스 홀덤이 무엇인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텍사스 홀덤이란?



텍사스 홀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포커 게임이자, 가장 정통 룰로 여겨지는 포커 게임입니다. 저도 그랬고,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포커 하면 7장의 카드를 받는 세븐 카드 스터드(Seven Card Stud) 가 익숙하고, 텍사스 홀덤은 조금 생소하지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텍사스 홀덤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포커 대회 또한 텍사스 홀덤으로 치루어집니다.


텍사스 홀덤의 룰을 간략하게만 설명하면 2장의 카드를 받고, 5장의 공유카드를 조합해서 가장 높은 5장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카드의 족보(Rank) 는 우리에게 익숙한 세븐 카드 스터드 족보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어렵지 않습니다. 로티플-스티플-포커-풀하우스-플러쉬-스트레이트-트리플-투페어-원페어로 이어지는 포커 족보는 이미 다들 알고 계시다는 가정 하에 앞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텍사스 홀덤에서 우열을 정할 때 카드의 무늬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즉 같은 A 원페어라면 스페이드-하트나 다이아-클로버나 동일한 원페어입니다. 


말이 길어지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어려울 테니, 지금부터 간단하게 텍사스 홀덤을 한판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방식은 판돈을 무제한으로 걸 수 있는 노-리밋 텍사스 홀덤(No-limit Texas Holdem) 을 1:1로 하겠습니다.


1. 블라인드 베팅









먼저 텍사스 홀덤은 위와 같이 기본 베팅인 '블라인드 베팅' 으로 시작됩니다. 미리 정해둔 '스몰 블라인드' 와 '빅 블라인드' 가 있는데, 처음에 시작할 때 여러분이 빅 블라인드를 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빅블라인드 2천원을 냈고, 상대방은 스몰 블라인드 천원을 냈습니다.


텍사스 홀덤에서 블라인드 베팅은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내게 됩니다. 위쪽에 있는 DEALER 라고 씌여져 있는 것은 딜러 버튼입니다. 텍사스 홀덤은 앉은 순서대로 딜러를 돌아가면서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베팅 순서가 바뀝니다. 텍사스 홀덤에서 베팅 순서는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일단 지금은 그냥 그 정도 의미를 지닌 것이다, 라고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카드 분배


블라인드 베팅이 끝나면 플레이어에게 2장씩 카드를 나누어주게 됩니다. 이 2장의 카드는 '핸드 카드', '포켓 카드'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2장의 카드로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상대방 손에 있는 2장의 카드를 읽는 것, 바로 텍사스 홀덤이 가진 큰 매력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무늬가 다이아몬드로 같은 킹, 퀸을 받았군요.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카드를 받았습니다.





 




3. 프리-플랍 베팅


이렇게 카드 2장을 받으면, 그것만을 가지고 첫 번째 베팅이 시작됩니다. 이것을 프리-플랍 베팅이라고 합니다.

베팅을 할 때에는 3가지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홀덤의 베팅의 액션은 크게 3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콜(Call), 벳(Bet), 폴드(Fold) 입니다. 벳은 말 그대로 베팅하는 것이고, 콜은 앞의 베팅을 따라가겠다는 것이며, 폴드는 베팅을 따라가지 않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1:1 텍사스 홀덤에서 프리-플랍 베팅은 스몰 블라인드부터 이루어집니다. 스몰 블라인드가 빅블라인드를 따라가고 싶으면 천원을 더 내고 콜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좋은 카드를 가졌는지, 천원을 받고, 천원을 더 벳(Bet) 했습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여러분은 콜 할것인지, 아니면 죽을것인지, 아니면 베팅을 더 올리는 레이즈(Raise)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냥 콜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각각 3천원씩 걸었고, 프리 플랍 베팅은 끝납니다.


4. 플랍 카드 오픈, 베팅



프리 플랍 베팅이 끝나면, '플랍 카드' 라고 불리는 3장의 공유 카드가 오픈됩니다. 이 카드를 보고 다시 베팅을 하게 되는데, 이를 플랍 베팅이라고 합니다.





이 때 한 가지 알아둘 것은, 프리 플랍 베팅이 스몰 블라인드부터였다면 플랍 베팅은 빅 블라인드부터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나머지 베팅 (턴, 리버) 은 계속해서 빅 블라인드부터 베팅하게 됩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서는 일단 '플랍 이후에는 베팅 순서가 바뀐다' 는 것 정도로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플랍이 열리고 보니 여러분은 킹 원페어를 맞추었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카드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KK, 66, 33 을 들고 있다면 트리플일 것입니다. 또 K6, K3, 63 을 들고 있다면 투페어이겠지요. 물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상대방이 프리 플랍에 어느 정도의 베팅을 했나, 그리고 지금 내 베팅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로 상대방이 들고 있는 카드를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킹 원페어라면 지금 상황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조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3천원을 더 베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도 우리의 베팅에 콜을 합니다(!?)







이제 각각 6천원씩 베팅한 상태. 우리는 이제 상대방이 들고 있는 카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체 무엇을 들고 있길래 3천원을 콜했을까? 정말 트리플이나 투페어를 만들었나? 아니면 그냥 따라오는 건가? 곰곰히 생각하는 와중에 네 번째 카드가 오픈됩니다.


5. 턴 카드 오픈, 베팅



네 번째 카드인 턴카드가 오픈됩니다. 베팅 방식은 플랍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에이스가 열렸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에이스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은 에이스 원페어로 우리의 킹 원페어를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나보다 높은 투페어 이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럴 때에는, 베팅을 하지 않고 체크(Check) 만 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체크를 했고, 상대방도 동일하게 체크를 해서 턴 카드에서는 아무런 베팅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6. 리버 카드 오픈



텍사스 홀덤의 마지막 카드, 리버 카드가 오픈되었습니다.

 



스페이드 4가 열렸군요. 역시 플랍과 턴과 동일하게, 마지막 베팅이 이루어집니다. 지금 상황에서 킹 원페어는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체크를 한번 더 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5천원을 베팅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상대방은 과연 A 를 들고 있던 것일까요? 아니면 투 페어를 맞추었나? 또 다른 가능성은 스트레이트나 플러쉬일 가능성도 버릴 수 없습니다. 만약 2,5 나 5,7 을 들고 있었다면 스트레이트를 만들고, 스페이드 두 장을 가지고 있다면 공유 카드에 스페이드가 3장이 있으므로 플러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심사숙고 끝에 5천원 콜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콜을 외치고, 칩을 밀어 넣으며 두 사람 다 1만 1천원씩 베팅한 상황. 리버 베팅이 끝나면 누가 승리하였는지 확인합니다.






상대방의 카드를 보니 상대방도 킹 한장을 가지고 동일한 킹 원페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따라왔군요.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텍사스 홀덤은 카드를 조합해서 가장 높은 5장의 카드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K-K-A-Q-6' 을 완성하였고, 상대방은 'K-K-A-10-6' 을 완성했습니다. 손쉽게 알 수 있듯이, 5장의 카드 중 4번째 카드가 우리 것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킹 원페어가 똑같더라도 우리가 이 돈을 획득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그렇게 잘 하는 상대는 아니었군요.

 


이것에 텍사스 홀덤이라는 게임이 이루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구체적인 룰이 몇 가지 더 있지만 텍사스 홀덤이라는 게임을 접하는 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이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텍사스 홀덤의 재미



2장의 카드로 시작해서, 나와 상대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며, 그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과정이 텍사스 홀덤에서는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확률의 계산, 경험을 토대로 한 분석, 자금의 적절한 운용 등 텍사스 홀덤은 비교적 간단한 룰임에도 많은 사고를 필요하는 두뇌 스포츠이며, 그 우수성이 여러 가지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섣부른 판단은 칩을 잃게 만들고, 그로 인한 감정의 동요는 모든 칩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공격해야 하며, 내 판단이 틀렸다고 여겨질 때 또한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따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딸 때는 많이 따고, 잃을 때는 조금 잃으면서 냉철하게 플레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틈새에, 정확한 판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이 나빠서 돈을 잃거나 운이 좋아서 역전하는 재미가 보너스처럼 끼워져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텍사스 홀덤의 매력입니다. 


이번엔 이 정도로 텍사스 홀덤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재미있던 홀덤 경기 동영상도 같이 보고, 세계 최고의 포커 대회인 WSOP 이야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와 포커와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도박이 아닌 두뇌 스포츠로서 텍사스 홀덤이 널리 인정받기를 기대하며, Let's shuffle up and deal!


T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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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8 05:2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뜨랑이 생각나네요~ 해외에서 각종 대회가 열리며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건 판돈이 자기 돈이 아니라 포인트 개념에 가까워서 그럴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네요. 아마 참가비 정도만 받지 않던가요? 화투도 점10 점100 같이 소액이면 건전한 스포츠가 되듯이~
이기적인남자
11/06/18 05:32
수정 아이콘
굉장히 쉽고 잘 읽히는 글이네요.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다음글 빨리 올려주시기 바랍니다.크크 [m]
샨티엔아메이
11/06/18 05:51
수정 아이콘
도박의 진리이자 기본이죠. "많이 따고 조금 잃어라"
꼽사리
11/06/18 06:16
수정 아이콘
AM7 신문에 연재되는 겜블시티라는 만화가있는데 딱 이 텍사스홀덤이라길래 뭘까 쳐보려다가 글로 설명을 해주시니

이해가 딱 되네요
슈퍼컴비네이션
11/06/18 06:33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텍사스홀덤 플래시 게임이 올라왔던게 기억나네요.
11/06/18 08:01
수정 아이콘
텍사스 홀덤 열혈유저로서.... 홀덤관련글이 올라와서 반갑네요....

일단 여기서 deicide님이 1대1 홀덤플레이법을 가르쳐 주셨고....

나중에 deicide님이 언급하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 텍사스 홀덤은 각기 2장씩 카드를 받으므로....
보통 최대 10명까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판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고 정말 별의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베팅을 하고 콜을 하고 폴드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이 때 다른 포커와는 다른 홀덤만의 매력이 펼쳐지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한 가지 매력적인 점은 바로 노리밋 베팅이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올~인(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건다)이 나올지 모르므로 이 때 발생하는 긴장과 흥분은 다른 포커에서는 느낄 수가 없죠..
홀덤 또한 리밋과 노리밋 방식의 각기 다른 방식이 있지만 이 둘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큽니다..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리밋과 노리밋 방식을 모두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역시 deicide님이 말씀하신 대로 노리밋 텍사스 홀덤이 훨씬 더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매력있는 포커이죠..

홀덤관련 질문글이 올라오면 저도 최대한 아는 한도에서 객관적으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06/18 08:2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대충 규칙만 알고있었는데 순서라던가 상세한 배팅 룰까지 알려주셔서 재밋게 봤네요.
레지엔
11/06/18 08:26
수정 아이콘
저도 홀덤룰 안 이후로 포커는 죄다 홀덤만 칩니다. 홀덤의 매력은 역시 사람이 많고 족보가 꼬이기 쉽다는 점, 그리고 어그레시브한 사람이 좀 더 유리하다는 점(이거 통계적으로 증명된 것으로 압니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룰을 잘 모르시는 분들 혹은 사람과 포커 칠 기회가 적으신 분들은 Governor of Poker 라는 게임을 추천드립니다. 이거 꽤 재밌고 난이도도 적당합니다.
김승남
11/06/18 08:52
수정 아이콘
홀덤 정말 인내의 스포츠이죠! 정말 재밌습니다.
하루04
11/06/18 10:14
수정 아이콘
텍사스 홀덤도 하이로우가 있나요??
11/06/18 12:17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돈걸고 하는 도박...
11/06/18 12: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오류가 있네요. 프리플랍 배팅은 빅블라인드 왼쪽에서 시작해서 빅블라인드에서 끝납니다. 그리고 플랍 이후에는 스몰블라인드부터 배팅을 시작해서 딜러가 마지막이죠.
11/06/18 16:05
수정 아이콘
3년 전인가 학교 형님들하고 MT가서 밤새 홀덤 한 적이 있었는데, 깔려있는 패와 합쳐서 저는 스페이드 8~Q 스트레이트 플러쉬였나 그랬고 배팅 왕창 걸었는데 다른 형님이 저보다 하나 높은 K 스트레이트 플러쉬;;; 텍사스홀덤 참 재밌어요. 물론 10원짜리로 했습니다-_-a
할수있다
11/06/18 16:17
수정 아이콘
스몰블라인드랑 빅블라인드는 어떨 때 내는 거죠?
마음대로 낼 수 있나요?
그렇다면 다들 스몰블라인드로 하지 않나요 일단 적은 베팅으로 패를 볼 수 있을거 같은데.
11/06/18 16:41
수정 아이콘
사소한 태클이긴 한데...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고, 가장 일반적인 만큼 다른 어떤 수식어든 다 합당하게 쓰이겠지만(보편적, 대표적 등등)
가장 정통의 룰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woojuryu
11/06/18 22:23
수정 아이콘
홀덤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내요. 사실 홀덤에 매력에 빠지게 되면 세븐오디같은 흔한 포커게임은 거의 안하게 됩니다.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셨듯 홀덤이 훨씬 공격적인 게임이며(코파기가 잘 안통하죠^^) 패가 서로 엮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런데 홀덤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흔히 말하는 히든 쪼이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리버카드까지도 홀랑 오픈하기 때문에 내손에
마지막 히든카드를 받아서 쪼는 맛(?) 그리고 마지막 카드에 역전하는 재미가 조금 덜하죠^^
10여년 전에 라운더스라는 영화를 보고 친구들에게 처음 홀덤을 소개했을때 대부분의 반응이 '쪼는맛이 없어서 조금 싱겁다'였습니다.
그래서 즉석으로 '그럼 리버카드를 없에고 마지막 카드는 각각 히든으로 돌리지 뭐' 이랬거든요.
그래서 리버카드를 각각 히든으로 돌리는 이른바 '코리아홀덤'이 되었죠.
홀덤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해보시길~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11/06/18 23:5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도박에 대한 안좋은 인식때문에 많이 보편하가 안되어있지만
왠만한 외국에서는 홀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뿐더러
동네에서 매주 모여서 치는곳도 많고 티비에서도 프로그램화로 많이 나오죠
유명 연예인이 이벤트성으로 나와서 치기도 하고 유명 프로들과 아마추어 들이 치기도하고...
심소명씨와 장용석씨도 얼마전까지 온라인으로 꾸준히 치시다 요세는 뜸하시더군요...
RedDragon
11/06/19 11:05
수정 아이콘
글과 코멘트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넛츠' 가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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