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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7 12:48
솔직히 어떤 형태로든 돈을 받긴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뿌리뽑아야 할 악습이죠.
문제는 그 돈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전해지고, 용도가 어떻게 되었느냐겠네요. 한대화 감독 삼성 코치 시절부터 저것때문에 그다지 이미지도 안좋고 말도 많았으니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밝혀내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정리할 건 정리했으면 합니다.
11/06/17 12:54
"돈을 요구한 적도 개인적으로 쓴 일도 없다" 라고 하시니,
요구하진 않았지만 주는 돈은 받았고, 팀을 위해서 썼다. 이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요? 10년전이면 - 아니 지금도 - 학원 스포츠계에 분명히 그런 관행이 있었으니 사실은 사실일 거 같습니다. 언젠간 풀어야할 고리이니 당연히 기사화 되어야 겠지만, 시즌이 끝나고 터졌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팬심 담아 생각하네요.
11/06/17 12:55
이거 유명한 사건이죠 한대화감독 깔때마다 나오는 소스
대학시절 뇌물 많이 요구 했다고 그후 대학에서 짤리고 선동렬감독이 삼성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하죠
11/06/17 13:05
악재가 아니라 예전에 이미 소송난적도있고 이미 많은사람들이 알고있었던 사실아닌가요
잘나가고있으니 괜히 꼬투리잡아서 뜯어볼려는 심산인것같습니다 저 기사가 사실인건 맞지만 대학야구에서 놀랄것도 없는 사건인데(기사화될 가치도없을정도로 이판에서는 저정도는 애교입니다) 저걸 터트린 시점이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걸 보여주는것 같네요
11/06/17 13:09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던 사실이었나요?
야구판에 어느정도 비리가 있을수 있다는거야 짐작은 했지만, 한대화감독이 관련되어 있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11/06/17 13:10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만약에 정말로 그 돈을 '잘 길러주는데' 사용했다면 그것도 부당이득이 되나요?
뭐 잘 길러주는 기준도 없고 증명을 어떻게 할 방법은 별로 없는거 같긴하지만
11/06/17 13:47
사실이란 전제하에서 말하자면
한대화 감독 옷벗는게 맞다고 봅니다. 설령 그게 관행이라 하더라도 애들의 미래를 가지고 장난치는건 최악의 지도자입니다. 상식적으로 일이 풀렸으면 하네요.
11/06/17 14:14
3월달 포스의 한대화 감독이였으면 엄청 까였을텐데
저부터도 너무 지난일 가지고 잘나가니까 이제와서 꼬투리잡네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반성합니다
11/06/17 14:35
현금으로 받은돈은 개인돈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통장으로 받은돈은 야구부회비로 사용하였다고 하면...
기간도 오래되어 기소될 가능성이 적어보이네요. 협박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패스~ 기소안되고 돈받은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냥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1/06/17 14:52
만약 사실이라면 실망할수밖에 없네요
아마야구의 관례라고 해서 받으셨다면 프로야구 지도자의 자격은 없는것 같네요 만약사실이라는전제하에서요 [m]
11/06/17 14:58
개인이 착복했느냐, 같이 썼느냐가 이런 돈을 받은 경우에 중요하더군요. 전 전자면 문제가 크지만, 후자면 정상참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11/06/17 15:05
몇몇 분들이 기소, 처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지금 이 사건은 형사소송이 아니라 민사소송입니다.
범죄냐 아니냐를 따지는 재판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간의 분쟁 심판이죠. 한대화 감독이 재판에서 지더라도 청구한 돈 주면 땡인 소송입니다.
11/06/17 15:1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2040072
이 링크된 기사를 보면 감독님께서는 그냥 줄까하다가 그냥 주고 덮어버리면 인정해버리는 꼴이 되서 무시했다.라고 하는데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1/06/17 15:33
관례니 뭐니 해봐야 어차피 운동부의 운영에는 돈이 필요하고 그돈은 어떤 형식으로든 학부모의 주머니에서나올 수 밖에 없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썼다면 모를까 운동부 경비로 썼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이건 악습이니 뭐니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거지 싶어요. 운동부 운영을 학부모 돈 아니면 누구 돈으로 하나요. A씨말대로 협박을 했다면 모를까, 문제 없을거라 예상합니다. 저는 그 소송을 걸었다는 A씨의 의도가 상당히 불순해 보이네요.
11/06/17 16:14
흐음...반응이 좀 예상외네요.
만약 '현직 장학사 10년전 고교교사때 학부모에게 받은 돈 반환청구소송당해'라고 기사떴다면 난리났을텐데요...
11/06/17 16:44
저는 이 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대학을 포함해서 학원야구는 장비마련, 식대조달, 전지훈련비용 등을 학부모의 찬조금에 대부분 의존합니다. 경비 집행이 감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또 학교에서 주는 월급 및 훈련비용외에 학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모아서 감독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아마 이부분을 걸고 넘어진 듯 한데..
이런 비용을 못 대는 환경의 선수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합니다. 부당한 대우란 실력이 월등한데 경기에 못 나가서 상위학교나 프로스카우트 눈에 못띄는 것을 말합니다. (주유소습격사건에서 이성재가 주구장창 운동장만 도는 장면이 있죠).. 돈 많이 대서 감독이 자꾸 내보내도 실력이 안되면 상위 학교 진학은 몰라도 프로는 아예 꿈도 못꾸죠.. 한감독에게 입금된 돈이 '비용'이었느냐 기사대로 협박에 의한 입금이냐가 첫번째 핵심인데..또 따져봐야 할 것이 어떤 선수의 부모가 이제와서 소송을 제기했고 왜 이 시점에서 연합뉴스는 보도를 했느냐 입니다. 소 제기되서 법원에서 한감독에게 소청구되었다는 문서 보내고 한감독이 확인한 것도 꽤 된 듯한데 말이죠.. 어떤 선수가 관련되어 있는지 (아마도 프로 지명을 못 받은 선수일 듯 합니다..)도 따져볼 문제지요..제가 잘은 모르지만 한감독 시절에 박한이, 박정환, 박정권 등이 동국대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역 프로선수 부모라면 소 제기했을 가능성이 0%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선수별로 분담하기로 한 금액을 입금했지만 프로에 지명안된 선수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또..이런 표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밑져야 본전'이라는 심리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민사 소송의 경우 직접 소송을 진행하면 비용이 얼마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2900만원 돌려달라 했다면서 증거는 690만원만 제시했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한감독이 돈 주고 끝낼까 했는데 주면 인정하는 셈이 된다고 한 점과 구단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 점들을 볼 때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는 기다려 볼 문제일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언급합니다만..소 제기 시점이 아니라 지금 보도가 되는 것이 좀 그렇게 보이네요.. 정말 경기 출장을 무기로 돈을 요구했다면 한대화 감독은 비난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재판 진행과정에서 한감독 당시의 동국대 야구선수들이 증언할 가능성도 있죠..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생각합니다.
11/06/17 16:48
와.. 무슨 실드가.... -_-;
운동 관련 해서 선수쪽에서 직접 돈 상납 해본사람이 보면 분노할 댓글들이 많네요.. - -; 돈을 실제로 줬다고 해도 팀을 위해서 썼다면 문제 없다 라는 식의 댓글도 있네요.. 기사에서 나오는 주장대로라면 전형적인 감독과 선수 사이에 벌어지는 요구&상납 인데..
11/06/17 17:22
근데 이런 소송이 왜 다른 감독들에게는 없는지 생각해볼 일인 것 같은데요.
양승호 감독님만 해도 작년까지 고려대학교 야구부 감독님이셨잖아요.
11/06/17 20:47
사실이면 '관례'라는 쉴드 쳐줄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인정을 해야죠. 한감독 동국대 감독을 맡은 게 98년부터 03년까지입니다. 더이상 관례로만 인정해주긴 힘든 시기라고 봅니다.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식으로든 한대화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다.
11/06/18 02:32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여 대학시절부터 10여년간 현재의 사회인야구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더라도 아마추어 임에도 상당한 고가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야구팀이라면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이 대부분 일것이고 상당기간의 합숙활동과 이에따른 생활비용의 지출등등 여러가지 학교측에서 지원되지 못하던 부분의 지출이 많았을것입니다. 이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문제는 저 돈을 받아서 사용처가 개인의 사적인용도유용 이냐 팀을 위한 지출의 일환이냐가 쟁점일 것 같습니다. 위의 리플들을 읽어보면서 대학야구팀의 관례이며 이정도는 감안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촌지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촌지라는 것은 한 학급중에 자신의 자식을 잘 봐주십사하는 의미로 주로 해석이 되어왔고 이 글의 야구단의 관례라는 것은 학부모들끼리의 공동의 유지비용 분담개념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독이나 코치님들이 전혀 혜택이 없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 그들도 그 팀의 일원이니까요. 중요한건 이 돈의 사용처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읽어보면 총금액의 일부를 청구했다고 하는데 이 점에서 유추해보면 돈의 일부가 감독의 사비로 유용된 것이 아니냐가 쟁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밝혀지는 것은 후에 법원이 해결해 줄 것이고 그 이후에 비난을 하거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11/06/18 04:28
고교야구지만...(친척동생이 야구부;)
개인적으로 훈련비용 등등에 들어가는 돈중에 거의 절반이상이 학부모에서 나오는 돈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한대화 감독이 개인적으로 유용했으면 큰 범죄라고 생각되고 위 리플들 처럼 팀 정비하는데 썼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쟁점은 역시 유용 문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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