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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7 04:12:56
Name 산타
Subject [일반] 한일 양국의 반일, 반한감정
얼마 전에, 한국 성매매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수를 한 일본인은 살의는 없었다는 이유로 상해치사죄로 징역 9년만을 선고받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한 모양입니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10616004638&ctg1=06&ctg2=&subctg1=06&subctg2=&cid=0101010600000

한국 정부는 그에 대해
1. 머리를 찾아줄 것
2. 항소포기를 재고해 줄 것
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판결 결과에 대해서 납득은 안갑니다.
납득이 안간다기 보다는 납득할 만한 정보가 제공되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야후재팬에서의 일본네티즌들의 반응에 너무 놀랐습니다.

http://headlines.yahoo.co.jp/cm/main?d=20110616-00000162-jij-int&s=created_at&o=desc

아무리 한일 양국이 예전부터 사이가 안좋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분위기랄까...
이건 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인간과 생명의 문제 아닙니까?
정말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절대로 저렇게 압도적으로 일본을 욕하는 반응이 나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일본 국민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멘트를 읽다 보면, 한국도 비슷한 사건에서 일본의 요청을 무시한 적이 있는 듯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나간 사건들인 듯 합니다.

요즘은 정말 "반일 <<< 반한" 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반일 vs 무관심" 이었던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거나,
한국 국민이 다른 국가에서 해를 끼쳤을 때,
우리는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네도 똑같으니..." 라는 말은 정말 듣기 싫네요. 저 레벨의 인간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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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06/17 04:1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사이트의 문제죠. 반대 사건이 벌어졌다고 할때 한국 포털 사이트의 반응은 저것 이상일 거라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1/06/17 04:16
수정 아이콘
참으로 지리멸렬한 문제죠.
11/06/17 07:49
수정 아이콘
사이트별로 다르겠지만 대형 포탈 사이트로 한정짓는다면 우리나라는 따라갈 수 없는 인간쓰레기 레벨이군요.. [m]
이름과 숫자
11/06/17 08:25
수정 아이콘
아마 2ch에서 미친놈 소리 듣는 게 야후 재팬 댓글 아닌가요?;
저런 건 어떤 나라가 좋냐 싫으냐랑은 별개의 문제에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6/17 09:22
수정 아이콘
독일 장군한명이 히틀러한테 보냈다는 편지가 생각나네요. 이런 잔혹한 사람들과 과연 동맹을 해도 되겠냐고...
그치만 저건 인터넷 + 우익의 힘이라면 뭐...
Amaranth4u
11/06/17 09:29
수정 아이콘
포탈사이트 혹은 커뮤니티 댓글이 그 나라 국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대변할까요?
저는 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만. 한국이든 일본이든.
그래서 개소문닷컴이나 가생이닷컴 문화나 그것을 기사화하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한중일 관계의 뉴스는 단순한 가십거리정도로 끝나지 않으니깐요.
아무리 그래도 반한>반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반일감정의 골은 훨씬 깊죠. 역사적 피해자고 독도문제 같은것도 있고요.
일본은 넷우익이라는 인터넷에서 주로 활동하는 우익성향의 사람들도 있고요.
반한>반일이라면 소녀시대나 카라가 그만큼 성공할수도 없었겠죠.

최근에 지진관련 댓글이나 일본관련 뉴스를 보면 뭐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되네요. 댓글의 성향은.
인터넷 댓글에 한해선 일본의 문제라기 보단 인간의 문제라는 윗분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인터넷 공간이라 인간의 본성이 나오는건지. 그런류의 사람들만 주로 댓글을 다는거지. 양쪽 다 어느정도 해당되겠지요.

저는 한때 인터넷이 보급률이 늘게되면 한중일 사람들이 더 가까워지고 반일감정이 약해져 우리나라의 치욕적인 역사를 잊어버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까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실상은 그 반대라고 생각되네요. 인터넷이 서로의 문화가 전파되고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서 반한감정 반일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로의 민감한 뉴스나 왜곡보도, 또 이런 악플들이 빠르게 공유되니깐요.
알파스
11/06/17 09:41
수정 아이콘
저도 몇몇분들이랑 생각이 비슷한게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 입니다.
11/06/17 09:41
수정 아이콘
무시하고 깔보는 상대가 눈에 띄면 더 싫어하게 마련이죠.
일본인이 우리를 보는 시선이나 우리가 동남아인을 보는 시선이나 중국인을 짱깨라고 깔보는 시선하고 비슷한것 같습니다.
쓰촨성 대지진때 8만여명이 죽어가도 조소를 보내던 그 시선말이죠.
월산명박
11/06/17 10:5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저것도 토나오지만 일본에 지진 나서 쌤통이라느니 신의 뜻이라느니 하는 종자들부터 고쳐나가야 할 듯합니다.
11/06/17 10:54
수정 아이콘
그게 2CH랑 야후재펜은 반한의 대표주자니까 그렇죠

그 유명한 디씨의 정사충도 쨉도 안될 레벨일텐데

극히 소수의 찌질이로 전부가 다 그렇다고 하는건 좀 무리일듯 합니다

일본애들이 디씨 정사충 보고 한국애들 다 이렇구나 하면 속터지시겠죠?

(저도 디씨질 즐겨하지만 정사충은 디씨도 포기한 막장;)
11/06/17 11:13
수정 아이콘
동유모 같은곳만봐도 일본인이랑 일본에서 싸웠는데 일본인은 아무일 없이 풀려나고 피해자랑 가해자랑 바뀌고 교통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은 음주운전인데 아무처벌 안 받고 자기는 유치장에 끌려갔다는 글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작년에 일본 여행가서 일본인이 칼들고 덤벼서 싸웠는데.... 경찰에 신고하면 제 쪽이 신고하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변 일본인들도 신고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였고 제가봐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전 목격자가 없습니다 상대방은 2명이라 목격자가 있음 ) 신고를 안 했는데 커뮤니티에 이 이야기를 써놓으니 다른 사람들은 이거보고 왜 경찰에 신고를 안 했냐고 하더군요.

그것이 알고 싶다보면서 느낀게 정말 경찰에 신고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되더군요.
세상에 사람을 죽였는데 혈을 찔러서 우연히 죽었다는게 말이나 되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 주변 마을 사람들의 반응도 웃기더군요.

"한국 사람은 목소리가 크잖아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열받아서 그랬겠죠. 원래 그 사람 착한 사람이에요"

우리나라 사람 죽인 그 사람 전직이 야쿠자였는데도 그런말을 하는거 보고 나원참.... 미치겠더군요
아우디 사라비아
11/06/17 11:18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은 "반"한 같은거 안합니다
한국인처럼 과거 역사를 의식해서 막연히 일본이나 일본인이나 일본제품 싫어하는 짓 따위는 안합니다

그저 일본은 학국을 "멸시"할 뿐입니다 "무시"할 뿐입니다
차라리 비뚫어진 역사의식으로 라도 무장해서 한국에 반대하면 맞서 싸우기라도 할건데.... 얘 네들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굽니다
지들이 피해자 인척하고 한국의 입장을 절절히 설명하면 "그래서 이제 어쩌란 말이냐.".... 이런 식입니다
우리는 중국이라도 있지... 지들은 제일 가까운 나라를 철저히 무시합니다
얼마전 까진 지들도 아시안인 주제에 아시아 전체를 깔보고 멸시 했습니다... 이제 겨우 중국에게는 힘으로 안되니까
겉으로 라도 대화하는 척합니다
.... 한국은 여전히 멸시합니다 일본정부만 그런다는게 아닙니다 일본인들이 그렇습니다


한류는... 한국에 대한 뒤틀린 관심이 생긴거지만 한국을 존중하지는 않습니다
11/06/17 11:28
수정 아이콘
정말 웃긴건 태평양전쟁 종전 후 미국 점령군에게 잠깐 지배받았던 그 시절에
온갖 차별을 다 당한 피해자처럼 굴고 트라우마로 남았다느니 지껄이면서
35년 한국을 식민지배한 건 온갖 미사여구로 꾸며내고 무관심한 대중은 그 말을 또 믿죠...
캐간지볼러
11/06/17 12: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 정부가 너무 일본에게 숙이는 자세인 것 같은데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다른 나라에게도 좀 그렇겠지요.)
외교라는게 쉬운 건 아니지만서도 끊임없는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답답합니다.
나라가 강해져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반일VS무관심에서 반일VS반한으로 바뀐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일본에게도 신경이 쓰일 존재가 됐다는 뜻 같네요.
근데 일본은 왜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지 이해는 안 갑니다. 우리가 싫어해서 따라 싫어하는 건지 무슨 심리인지...
사악군
11/06/17 15:21
수정 아이콘
국적에 따른 차별이 전혀 없는 판결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차별에 의한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하기도 힘드네요. '머리가 없는' 엽기적인 방법이 굉장히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사인자체는 질식사라고 하고 우리 법정에서도 저런 경우 상해치사로 인정되는 경우도 제법 되고 형량 9년도 그냥 보통이지 지나치게 짧다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범인이 자수한 것도 고려되었을 것이구요.. (일본이 보통은 우리보다 형이 중하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요) 검찰이 항소하지 않는 것도 애초에 구형을 얼마나 했는지를 봐야겠죠. + 찾아보니 18년 구형했군요. 9년형.. 딱 항소하지 않을만큼 때렸네요. 2ch반응같은 건 볼 필요가 없으니 안봤습니다. 걔네가 쓰레기인건 굳이 안봐도 아는거라.
호롱나비
11/06/18 02:03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한국기원설만 사방에 싸지르고 다니지 않아도 절반은 해결될 문제입니다.

공자도 한국인,유도도 한국꺼,검도도 한국꺼,일본 것은 전부 한국이 기원이라는 그 한국기원설만 뿌리고 다니지않으면 말이죠.
차사마
11/06/18 04:02
수정 아이콘
사안에 민족 감정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부터 따져야 할 것 같네요. 일본인들이 한국인이나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정서적 차별 의식은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지만, 내용을 보니 그냥 일반적인 판결인 것 같네요. 일본인이 저렇게 당해도 별 차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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