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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6 10:36:53
Name 룩셈부르그
Subject [일반] <등록금 의존도 세계 1위> 한국


이쯤 되니 슬슬 대학 재단들이 얼마나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는지 감이 오실 듯

도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등록금이 높아야 되는지, 또 학생들 부담액이 이렇게 커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올린 부분이 죄다 학생들 부분이고, 그걸 이제 와서 정부지원으로 어느정도 바꾸겠다는 속셈인거 같은데,
그런거 없고 감사 들어가서 죄다 쳐낼거 쳐내고 깍아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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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6 10:38
수정 아이콘
(줄 수가 좀 모자라신 것 같은데 이건 빨리 수정 안 하시면 철퇴를 맞으실 것 같네요;)

도대체 기성회비는 뭔데 수업료보다 많은 겁니까?
루크레티아
11/06/16 10:40
수정 아이콘
결론 : 미국은 우리보다 선진국이니 미국과의 비교는 불가하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제도가 필요하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오는 익숙한 드립이죠.
절름발이이리
11/06/16 10:41
수정 아이콘
저 미국 대학 재정중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궁금하군요. 기부금이 차지하는 share가 크다면, 저건 한국 대학이 미국 대학보다 비양심적이라는 지표라기 보다는, 사회환경적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아야 할테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1/06/16 10:43
수정 아이콘
한국의 교육시장은, 타 국가보다 비정상적으로 수요가 큰 시장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종교적 수요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요.
11/06/16 10:45
수정 아이콘
기부금입학제도가 얼른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1/06/16 10:52
수정 아이콘
역시 미국동생 답네요. 하지만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지는군요
마바라
11/06/16 10:54
수정 아이콘
저번에 피지알에서 등록금 관련글 올라왔을때 알게 된 사실인데..
대학들이 운영비를 과다하게 계산하는 방법으로 등록금을 높게 책정하고.. 따라서 결국 돈이 남아 충당금으로 쌓이는 구조더군요.

대학에 세금을 지원하든 기부금제도를 신설하든 그 이전에
저 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것 부터 해야할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
절름발이이리
11/06/16 11:00
수정 아이콘
근데 대학이 돈이 쌓이던 안 쌓이던 그게 문제인가요? 대학이 굳이 수익을 남김없이 학생들에게 써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당연히 회계를 투명히 해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말입니다(횡령 방지등 다른 이유 때문이라면 별개겠습니다만).
제 생각에 문제의 본질은 "대학 졸업이 등록금만큼의 효용을 지니느냐"입니다.
11/06/16 11:08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사학법 개정하고 대학 재정 다 공개시키고 하면
등록금 반값인하는 안되더라도 동결은 가능하지요
벌금도 좀 때릴 수 있고
그런데 저 재단이 전부 사회의 윗대가리들이라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음 대권주자중에서도 사학법 건드릴 용자는 전혀 안보인다는게 안타까움

그리고 이와 별개로 전 극 실용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기부입학에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봐 비슷한 사례로 돈많은 재벌집 들이 예를 들어 한 10~20억 기부하고 군대 안간다는 제도에도 찬성이구요
사회적 박탈감을 안고 가는 대신에 얻을 수 있는게 너무나도 많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룩셈부르그
11/06/16 1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대학들 담합 관련 조사 들어갔습니다.

시장논리에 반한다면 사실 대학측이 먼저 어겼어요.
올빼미
11/06/16 11:19
수정 아이콘
뭐 등록금이 대학선택에 기준중에 하나가되면 자연히 등록금 인상은둔화되겟지만 그게될런지는 ㅡ.ㅡ
아나키
11/06/16 11:22
수정 아이콘
대학이쓸데없이많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대학에서 공부할능력도 안되는, 고등학교과정조차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대학이 수용하다보니 이런일이벌어지는거 아닌가요?
11/06/16 11:24
수정 아이콘
대학들이 상장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회계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억지 입니다
상장기업이 아닌 기업들이야 순전히 지들 돈으로 기업을 운영하지만(망하던 말던 알게 멉니까)
대학들은 아니죠. 정부 보조금 다 받아먹어가며 운영하며, 국립대나 시립대도 존재하구요
또한 일반기업과 다르게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주식회사도 아닌데 왜 연마다 회계실적 보고해야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의 주장이 통할려면 연구예산, 보조금 싹다 없애고
국립대 죄다 없애서 사립대 만든 다음에 그네들끼리 사단법인]
대학교육부 만들어서 운영하면 될겁니다
법이 이상하면 고쳐야죠
아나키
11/06/16 11:24
수정 아이콘
차라리 대학보내는일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적어도 대학을 졸업한 뒤엔 대학 간 보람이 있었단 말이 나오던 70년대가 나아보입니다.
11/06/16 11:25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 사회에서 대학은 거의 필수재에 맞먹을만큼 꼭 필요한 곳입니다. 당장 전기나 수돗물같이 필수재에 해당하는 것들에 대해 요금을 올린다고 하면 모든 국민이 욕을 하겠지요. 원가가 얼만데 이만큼 받아먹냐고 하면서요.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사회 상황상 거의 안갈수가 없을만큼 필수적인 곳인데 거기서 등록금을 자기들 마음대로 받아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연히 재정 투명하게 하게 이익은 학생들에게 환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교육문제는 기업 논리로 풀어가면 안됩니다. 사학법 개정되서 지금 대학들 재정 투명하게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충당금 전용하는 행위를 막아야 합니다.
11/06/16 11:25
수정 아이콘
기부금도 기부금이고
왜 국가 세금을 대학에 지원하는 걸 아까워 하는지 모르겠네요.

넷상에서 복지 복지 외치면서
서울시 대중교통에 대한 세금 지원이나 대학 등록금에 대한 세금 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을 보면 묘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나키
11/06/16 11:33
수정 아이콘
폰이라서 리플이 바로안달아집니다만 머드님 70 년대에는 대학가서 데모만하고 탱자탱자 놀면 기업이 모셔갔다는 발언은 제가 아는 70년대 대학나오신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좀 맞지않는 것 같네요. 제 아버님 어머님이나 장인장모님 모두 6,70년대에 대학을 나오셨지만 그런이야기는들어본적없습니다
룩셈부르그
11/06/16 11:36
수정 아이콘
등록금 관련 시위가 확대되고, 정치쪽 이슈가 그쪽으로 갔다는건 그 문제가 심각하단 뜻입니다.
청년실업률이 높은데 높은 등록금까지 겹치니 폭발할 수밖에 없지요.

사실상 사회구조 자체가 대학을 가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인데 대학들은 불리한 고객들의 입장을
이용해서 끝도 없이 등록금을 올린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대학을 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구조(인식)을 바꾸거나 2.대학을 가야하는 이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취하거나.

세금 부어서 대학생들 보조해주는 것도 일부 필요하지만, 회계부정이나 부패한 부분등을 먼저 쳐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여론의 대세구요. (이 부분은 알고 싶으면 여론조사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절름발이 이리님.
그리고 대학 수가 몇갠데 담함 없이 등록금이 올라갑니까. 경쟁이 심하면 보통 디플레이션이
오지 인플레이션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런 케이스가 있으면 가져와 보세요.
아나키
11/06/16 11: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차라리 탱자탱자놀더라도 기업이 모셔가주는 환경이 낫다고봅니다. 이리님 말씀대로 문제는 투자대비효율입니다. 졸업하면 무조건 대기업에서 모셔가는 환경이라면 등록금이 500이든 600이든 별로 신경을 안쓸것같은데요..
미하라
11/06/16 11:38
수정 아이콘
전 기부금 제도 찬성합니다.

결국 대학은 배움의 공간입니다. 꼭 공부 잘하는 사람만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적능력이 뛰어난 이들을 따로 모아 국가적으로 스폐셜리스트 인재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고교에 있는 특목고와 같이 카이스트와 같은 몇몇 특수 공간에서 양성하면 될일이라고 보구요. 그런 곳에 한해서는 기부금 입학을 제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 많은 사람이 좋은 대학에 가는것에만 딱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공부 잘하는 사람이 좋은 대학에 가는것이 반드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결국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갔다는 의미도 따지고 보면 고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지 결코 대학에서 공부 잘할 사람들만 대학에서 뽑은것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기부금 제도가 없어도 고등학교때 실력이 사회에서의 평가가 주가 된다는게 전 결코 합리적인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이 지금처럼 나올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럴바엔 차라리 실용을 택하는것이 낫다고 봐요.
최코치
11/06/16 11:41
수정 아이콘
더이상 답변이 달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여기에 이어서 써봅니다.
대학 줄이는거? 좋죠. 그런데 그게 쉽게 이루어질까요? 통폐합 수준에서도 이렇게 갈등이 심해서 너죽자 나죽자 하는데
좋습니다. 권리가 없다고 하죠. 그냥 대학 예산 내역을 공개하면 안 될까요?
100% 확신하는데, 이상하게 새는 돈 분명히 있습니다. 뭐 다들 잘 아실거구요.
말도 안 되는 예이지만 제 기분은 지금 대회에 나가서 상대방이 핵쓴거 같아서 리플을 보려고 하는데(대회에서 당연히 핵은 못 쓰지만)
주최측에서 규정상 리플은 다시 볼 수 없다고 했을 때 느끼는 기분이랄까요.
아나키
11/06/16 11:42
수정 아이콘
근자의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사례처럼 아예 기업에서 비대졸자들을 채용하는 범주를 넓혀나가눈 것도 문제의 근본해결책중 하나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11/06/16 11:43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대학에서 회계 내역 공개 안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어렸을 적 학생회장으로서 등록금책정위원회 참여해서 예산 다 까봤지만 총학에서 공문 날리면 영수증까지
다 까발릴 수 있습니다. ㅡㅡ;

덧붙여 비용을 과다 계상한다고 했는데.. 대학은 한 해 회계를 시작하기 전에 총 수입과 총 비용을 예상하여
예산을 짭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수입이나 비용이 과대 혹은 과소 계상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경정예산이란
걸 통하여 예산 변경하구요, 회계상 남은 돈은 다음 회계연도로 이월합니다. 이건 당연히 다음 해 예산에서
전년 이월금이란 명목으로 수입에 계상되구요. 비용은 물론 과대계상되죠. 당장 교수들이나 교직원들이 학생
들 데리고 밥먹고 출장하고 낭비하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심지어 학생들이 내는 대학 주보 1년 예산만 해도
1억이 넘습니다. ㅡㅡ; 근데 이건 학교 문제만 아니라 대다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아닌가요?
아나키
11/06/16 11:50
수정 아이콘
RyAn님 저도 학생회할때 해봤는데 세부내역은 공개를 안하더군요 교수봉급으로 몇십억, 건물증축비 몇십억 이렇게 되어있길래 각교수들 봉급표와 건설사계약서 등을 제시해달라고 했었는데 그건 대학자체뿐아니라 교수들과 건설사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거기까진 공개할 의무가 없다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휴에 총학회장이갑자가 도장찍어버려서 그이상는 못캐봣네요
11/06/16 11:5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현재 CEO 이신가요?
그럼 그런 논지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계시네요.
굳이 더 이야기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
11/06/16 11:57
수정 아이콘
안한다고 하더니 그대로인분이 계속 계시네;;
11/06/16 11:58
수정 아이콘
지금 몇몇 분들이 착각하고 계신거 같은데
대학들 재정내역 공개하는거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 없습니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근데 왜 그게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까요
그 회계가 다 조작된 거짓종이 하나 내놓고 이게 진리니까 믿어라 하니까
100억짜리 건물 지어놓고 300억 들었으니 등록금 올려야되 라고 주장하는데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됩니까?
투명성을 확보한 제대로 된 회계내역 공개하라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일반사기업과 교육기관은 다른 범주에서 봐야하는데 시장경제논리를 들고 오면서 똑같으니까 권한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하시면
서로 수평선을 달릴 뿐이니 더이상 리플은 못달겠네요
그럼에도 한마디 하자면 문제가 생기면 교육기관에 대한 법을 바꿔야죠. 이 문제조차도 시장논리에 의거한 것이다. 조작을 하던 말던 소비자가 무슨 상관이냐. 판매자가 물품을 1000만원이 아니라 2천에 팔던 무슨 상관이냐는 논리는 할말이 없네요
교육기관입니다 교육기관
Yesterdays wishes
11/06/16 12:0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님의견은 현상황에서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껏 대학들의 등록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구요...제생각엔 결국 의료기관처럼 학교기관도 특별법을 통해 얽어매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제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하다보면 살아남지못하는대학은 없어지고 대학졸업자수도 조절되겠죠...
김연아이유
11/06/16 12:17
수정 아이콘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살아갈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회로 유도할수 있을까요?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1. 현시점. 대학이 돈이 된다 너도 나도 돈벌기 위해 대학건립 & 등록금 폭등
2. 사회적으로 대학 가야 사람구실한다는 사회적 인식때문에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며, 등록금 비싸도 어떻해서든 너도 나도 대학진학
3. 지금 여러가지 이슈가 되었지만, 정황상 결국은 등록금인상을 못막음 설사 지금 일정부분 등록금 깍는다 해도, 임시처방일뿐..
결국은 등록금버블이 생기는것을 막을수 없을것이며 ... 모든 버블은 언젠가 터지게 마련..
4. 등록금버블이 터지는건 언제일까?
"대학나와야만 사람구실한다"는게 정말 맞는 말이 아님.. 수천만원이상 돈들여서 대학나온 사람이나 굳이 대학안나와도 결과적으로 살아가는데 사실상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다수에게 인식되는순간... 등록금 버블은 터지고 무너지는 대학들 속출할것임.

문제는 5번..의 대학나와봤자 별볼일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어떻게 생길수 있느냐 인데..
등록금이 저렴하면 오히려 저런 사회적공감대가 형성되기는 힘들것같고,
차라리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솟아서 난리가 겪고 나야 "비싼돈 들여 오랜시간들여 대학나와봐야 별볼일 없다"라는 인식이 생길것 같아요.

실제로 제 상상대로 우리의 미래가 진행된다 해도..
정말 문제는 저런 일련의 과정속에 낑겨서 고생하는 대학생및 그 가족들이겠죠. 그건 어떻게든 방안을 찾아야할 정부의 몪이라고 생각되고요..

또 만약 진짜 등록금버블터질단계에 이르면, 무너지는 대학속출할텐데.. 그때 국가에서 연구기관을 많이 만들어서
갈곳없는 기초학문, 순수학문 연구자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할것입니다.
마르키아르
11/06/16 12: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저희대학있던 교실 하나가 최점단 교실로 바꾼다고..2억을 투자하던데...

2억 투자했다는 말에 정말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기가 막히더군요..-_-..

하도 기가막혀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가격 맞춰보니..

아무리 높게 잡고 계산해도 5000이면 끝날 일이었는데..

도대체 1억 5000만원은 어디에?? 비단 저희학교의 일만은 아니겠죠.-_-
켈로그김
11/06/16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졸업한 모 대학은... 등록금을 사람에게 쓰지 않고, 나무를 동글동글하게 깎는데 다 쓴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대학이 졸업생은 취직이 안되는데,
거기서 키워서 파는 묘목은 불티나게 팔려요..
이게 사람 다니라고 만든 대학이야... 나무들 키우려고 만든 대학이야..;
영원한초보
11/06/16 12:31
수정 아이콘
얼마안된 글인데 리플이 급격해서 왜 그런가 봤더니 논쟁을 일으키는 분이 계셨군요.
이리님 댓글은 옛날에도 그랬지만 자꾸 논점이 다른 쪽으로 흘러가요.
논의 방향하고는 안맞는데 어떻게보면 논리적인 측면이 강해서 여기에 다른 분들이 말려들어가고
계속 댓글은 산으로가고...
본문에 나온 시대현상을 설명하자는게 사람들의 의도는 아니에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6/16 12:36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배우는게 너무 질이 낮아버리고, 반대로 등록금은 엄청난 폭등을 해버리면 될라나요 ㅡ.ㅡ
그럼 등록금도 못내고 대졸이건 고졸이건 별 차이가 안보이니 대학진학율도 낮아지고 기업에서 선호하는 사람들도 대학과 연관성이 적어지고..

그게 얼마간 진행되면 등록금은 결국 낮아지고 질도 높아지지만 이미 사회적인식에선 대학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있는...

어머 꿈이었네 ㅡ.ㅡ;
Siriuslee
11/06/16 12:39
수정 아이콘
국립대 가세요.

제 모교 올해 등록금을 보고서, 내가 졸업할때의 등록금과 거의 차이 안나는 것을 보고 참 놀랐습니다. (졸업한지 6년)
찾아보니 올해까지 3년연속 동결이라는군요.(딱 이번정부 들어서면서)
절름발이이리
11/06/16 12:48
수정 아이콘
뉴스를 살펴보니 이미 법적으로 공개하고 있네요.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그해의 회계결산서·부속명세서·감사보고서 등을 홈페이지에 1년간 공개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말한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개하고 있는 형편이므로 단순한 투명성에 대해 논하기 보다는, 조작에 대한 패널티를 강화하자는 형태로 논의가 전개되어야 할 것 같군요..
Jeremy Toulalan
11/06/16 12:56
수정 아이콘
만약 시장실패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장논리를 집어넣어도 되겠지망 제 생각엔 대학은 하나의 시장이라기보다는 각 개별의 독점시장같습니다
이미 대학을 나오는 목적이 순수한 학문에 대한 탐구가 아닝 스펙을 쌓는 것이라고 보았을때, 각 대학은 자기 대학의 학력이라는 상품을 팔고 있는 것이라면 서울대는 서울대만이 팔수 있는 학력을 독점적으로 팔고있고 연고대는 연고대라는 학력을 과점으로 팔고있구요
그래서 시장논리가 적용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나영공
11/06/16 13: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대학졸업장 따야 사람구실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결국 대학들이 일종의 권력화?가 가능해졌다고 생각되네요. 일차적으로는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할 듯 싶고 궁극적으론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겠는데...이게 과연 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허허

그나저나 국립대도 요즘 마냥 싸지만은 않아요. 그나마 사립대보다 백만원가량 싸더군요.
영원한초보
11/06/16 13:09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대학등록금 100%상승이라는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대학이 망할까요?물론 하위권 대학들은 망하겠지요.
그래서 초고가의 등록금을 내야만 다닐 수 있는 1류대학들만 살아남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항즐이
11/06/16 13:26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대학 본연의 목적인 고급 학문을 위한 인재의 양성을 만족하지 못하는 학교가 상당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제법 많은 종합대학을 전문대로 전환하거나 폐지하는 방법에 필요성도 있고 효용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했을 때 대학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고졸의 학력으로 정당한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건 대졸이라는 간판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그에 따라 대졸 학력이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서도 대졸 학력을 요구하는 현상이 빚은 것이죠.
결국은 해결되겠지만, 당장 대학을 줄여버리면 그 충격은 제법 갈 겁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대학 수를 크게 줄인다고 과연 대학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 것인가? 하는 점이죠.
가장 등록금이 비싼 학교들은 일류 사립대들이고, 그 학교들은 저소득층이 입학하더라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장학금 지원 비율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등교육 자체는 의무적으로 국가에서 균등한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지 않지만, 개인의 성취의 발판이 되는 대학교육이 단순히 금전에 의해서 제한이 된다고 할 때, 그 경계가 [외국 유학]이나 [어학 연수]가 아니라 [대학 입학]이 되는 건 사회적 문제를 가져옵니다.
그걸 바라실 분들은 없을 테구요.

결국은, 국가가 지원을 하건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건 중상위권 이상 대학들에 진학하는 중하위권 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대학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거죠.

Westwing에 대학 보내려고 하는 아버지와 비서실차장(조쉬라이먼)이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죠.
'대학들 구경을 왔습니다. 캠퍼스가 멋지더군요. 딸 아이는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요. 저도 딸아이가 이 학교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제 평생 제 월급이 무언가에 부족하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자식을 대학 보내는 것, 그건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죠. 그러니 힘들어야 하구요. 하지만 조금만, 조금만 덜 힘들면 좋겠군요."
아나키
11/06/16 13: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얘기를 해봐도 등록금은 표면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대학교=취업사관학교'가 되어버린 현실이 문제죠.
등록금이 이토록 오를 수 있엇던 것도 사실 대학측에서 '등록금 올리겠다. 다 너네 취업 잘되라고 올리는거다'라는 대의명분 아닌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등록금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저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해결은 어렵지만 건드려보기라도, 시도라도 해야됩니다.

등록금 문제로 논쟁이 일어나는건, 병역과 관련한 남녀차별에 대한 이야기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지는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남북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근본적 문제고 병역은 그에 따른 지엽적인 문제일 뿐인데,
남북문제는 너무 거창해서 사람들이 '에이 그걸 뭐 어떻게 해결하겠어'라고 무관심도 하다가, 병역혜택논란이 일어나면 다들 난리가 나죠.

차라리 사람들이 [대졸자 말고 고졸인력도 대기업에 의무 할당량을 정해서 채용하라]고 시위를 하는건 어떨가 싶기도 합니다.
위에도 쓰고 다시 거듭 쓰지만
대학에 갈 이유가 없고 필요도 없고 의욕도, 어쩌면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 대학에 많이 갑니다.
또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대학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대학이라도 나온 사람을 (그나마)우수하다고 채용해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게 문제죠. 이게 문제입니다. 등록금은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요.

등록금이 많다는게, 살에 와닿는, 뼈저리게 아픈 문제이긴 하지만, 이걸 해결한다고 한들 무엇이 해결되겠습니까.... 네??
데스싸이즈
11/06/16 13:29
수정 아이콘
이제 막 결혼한 시점인데 제 아이가 대학갈때쯤 되면 과연 등록금이 얼마일지 상상이 안갑니다.
제발 그때는 대학을 안나와도 평범하게 살수 있는 그런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항즐이
11/06/16 13:33
수정 아이콘
문제를 좀 좁혀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사실상 대학으로서의 효용을 하지 못하는 대학들과, 그래도 대학졸업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그곳에 진학해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들.
2) 대학으로서의 효용을 (한국 사회 기준으로) 충분히 해 내는 대학들에 진학하였지만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들.

의 문제는 조금 다르죠.

1)의 경우에는 대학 수를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낭비(등록금)을 막아 해당 계층의 어려움을 도울 수 있습니다만,
2)의 경우에는 대학 수와 관계없이 해당 대학의 등록금이 낮아지거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차등 부과 혹은 장학금 지급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있어야 하겠죠.

2)의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히 정부와 대학의 잘못된 태도가 문제의 원인입니다.
王天君
11/06/16 13:4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등록금 현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입니다만, 이리님의 말이 딱히 비꼬거나 어그로를 끌기 위한 발언이라고는 안보입니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으로 논지를 펼치시는 것 같은데요. 갑과 을의 입장에서 벗어나 제 3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꺼내시다보니 감정을 배제한 발언들이 오히려 [무심]하게 들릴 여지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서 접근 방향이 다를 뿐이지 해결책을 논의하는 것은 공통된 목적 아닙니까. 제가 볼 때에는 이리님에 대해서 비꼬시는 분들이 더 많은 듯 하군요. 좀 진정하고 토론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대학교가 등록금을 낮추냐 안낮추냐의 문제보다는 왜 등록금이 올랐는데도 대학교를 비싼 돈 내고 다닐 수 밖에 없는가 - 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항즐이님이 제시한 문제 중 현실은 2번에 훨씬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해서는 사회구조적으로 훨씬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봐요.
王天君
11/06/16 13: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주제를 토론 게시판으로 옮기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댓글들이 달리는 형태야말로 딱 토론 그 자체인데요.
바람모리
11/06/16 13:58
수정 아이콘
뻘플일수도 있겠는데.. 절름발이이리님 리플에서는 뭐랄까.. 포스가 느껴지네요

일단 리플은 길지 않고
"니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내말을 들어봐 이게 맞는 것 같지 않니? 봐바 그렇지?"
하고 나보다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서 타이르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느낌일 뿐입니다
알파스
11/06/16 14:32
수정 아이콘
국립대는 몰라도 사립대에 관하여 정부가 손을 된다면 글쎄요... 더 배째라는 식으로 나올꺼 같은데요.
11/06/16 14:5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님의 논조와 의견에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대학교육이 필수적일 필요가 없고, 필수적으로 생각되는 현재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등학생 졸업자 전체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입니다. 단지 졸업장만을 위한 대학교는 지양해야죠.
알파스
11/06/16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제발 우리나라의 대학의 갯수가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4년제 대학 합치면 350개 이상이 되는데 그걸 어떻게 정부에서 다 보조를 해줍니까.
절름발이이리
11/06/16 15:17
수정 아이콘
이건 잘 몰라서 말하기 부담스러운데.. 미국도 괜찮다 싶은 사립대 나오면 졸업 후에 빚덩이에 시달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뉴욕 사립대 간 사촌동생 집도 집안 기둥을 뽑아서 보내더군요.. 물론 주립대는 좀 형편이 나은데, 그 동네에서도 주립대에 대한 시각이 한국에서 지방 국립대 보는 시각과 유사한 걸로 알고 있구요. 나쁘진 않지만 그리 가고 싶지는 않다..라는. 아, 물론 미국은 대학 네임벨류 이상으로 학과가 중요한 동네니까 또 문제가 다르긴 합니다만..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미국보단 한국이 낫다란 게 아니라, 미국이 정말 학사지원제도 보장이 잘 된 국가가 맞는 것이냐가 의문이 드네요.
켈로그김
11/06/16 15:29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먼저, 제가 바람직하지 않은 토론자세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일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분위기와 다르고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이 개인적으로 꺼려지는 부분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정짓는 것은 제가 주제를 넘은 행동을 하는 것이더라고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주제를 꺼낸 쪽이 설명을 하는 것도 일부 동의합니다.
왜 일부냐면, 많은 경우 상호 의사소통과 이해에 문제가 있다거나, 프레임 자체가 허술하거나 하여 반박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서로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스킵하고 지나가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사실 의도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글에서 제가 느낀 이리님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친절하지 않다고 해서
그게 바람직하다 않다고 단정짓듯 말하는건 인신공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몽키.D.루피
11/06/16 15:33
수정 아이콘
직접적으로는 사학의 문제이지만 단순히 사학만의 문제도 아니죠.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안되고 취직이 돼도 학자금 갚고 결혼하려면 한세월이라는 게 젊은이들의 딜레마입니다. 절름발이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공정한' 시장경쟁 체제가 사회전반적으로 실현되어 있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겠죠. 여기에 방점이 찍히는 곳은 '시장경쟁'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입니다. 오늘 본 안철수 교수님 인터뷰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역시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며 지금의 20대가 가장 많이 착취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11/06/16 15:55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께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리님 의견에 많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많이 배울것도 있고 해서 좋아합니다만,
조금만더 댓글을 부드럽게 써보심이 어떤지요 흐흐..
보면 이리님 댓글 내용이 '너는 틀리다' 가 아니라
'이런것도 있다 생각해봐라' 인데
어투가 '넌틀리고 내가 맞다' 라는것처럼 들리게 쓰시는것 같아요.. 음....
루크레티아
11/06/16 15:56
수정 아이콘
아는 것이 없는지라 위에서 말한 대학 내부 사정과 경제 논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의문은 듭니다.
비영리법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학법인들이 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투명한 회계내역의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누가 꼬투리 잡을까봐 두려워서? 명색이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육 기관이라면 자신들이 가르치는 내용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 아래 부끄럼이 없다면 당당히 공개해도 될 것을 왜 저리도 진저리를 치면서 거부하는 것인지요.
11/06/16 16:14
수정 아이콘
제생각은 우리들 스스로도 '무조건 대학을 나와야 된다' 고 생각하는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자세히 알지못해 댓글을 읽으며 이해할 뿐이구요..

그런것들을 바꿔가는것과 동시에 우리들의 고정관념도 각자 조금씩 바꿔가야 되지 않나.. 싶네요..
王天君
11/06/16 16:55
수정 아이콘
대학의 등록금을 시장담합으로 규정짓지 않으면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가 없네요. 이걸 경제적 법안으로 처리할 수는 없나요? 그렇다면 대학 전체에 적용되는 법안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미하라
11/06/16 17:36
수정 아이콘
기업들이 설령 고졸자들을 의무적으로 일정 인원 채용한다고 현실은 전혀 달라질게 없습니다.

이것은 한국 사회의 학연, 지연이 주는 영향력을 아예 배제하는 시각이며 입사후의 처우나 입지같은 것에 있어서 고졸자와 대졸자간의 인식차이를 좁혀주지는 못합니다. 근본적인 대안이 아닌 그냥 겉으로 보이는 취업률 상승 이상의 의미가 없는거죠.

그러므로 대학수를 줄이고 대학생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부정적입니다. 오히려 진입장벽만 더 높아져서 기존보다 경쟁만 더 피터지고 그때문에 사교육비만 급증하는 악영향만 초래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낙오된 인원은 사회에 진출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인원보다 입시학원에서 대입준비를 하는 재수생 인원들이 훨씬 더 늘어날테니 딱히 국가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질 않습니다. 지금같은 사회 구조에서는 대학 진입장벽을 높이면 높일수록 경쟁만 심화되고 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의 거품만 커지고 낙오되는 학생수만 늘어날겁니다.
자연사랑
11/06/16 19:47
수정 아이콘
전 81년생인데... 저희 때가 수능 수험생 70만명에 베이비 붐이라고 말이 많았고
5년만 지나면 지방대학들부터 망해갈 거란 얘기가 있었는데...
등록금을 올려서 버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 유학중인데... 미국시민권자들이 장학금 혜택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저 EBS 영상은 사실임
11/06/16 20:02
수정 아이콘
아는 친구가 대학 쪽에 있어서 말해주는데
top tier가 아닌 대학에서 현재 느끼는 위기감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가 실제로 몇 년 안에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때에는 교수정원 학과 정원 혹은 대학수에 대한 정리가 일어날 거라고...

대학등록금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디나 그렇지만요.
근데 사실 교육쪽은 손대기에도 너무 복마전인 데다 마땅히 좋은 정책 아이디어도 없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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