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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5 19:07
어느 책에서 봤는데요 친구 아니라 직장에서 쏠때는 절대 등떠밀려 마지못해 쏘지 말고 미리 쏜다고 생색을 내고 쏘는데 금액을 정하는게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 금액이 먹는사람 생각보다 아쉽다 한들 대놓고 뭐라 할사람은 없고 쏘는사람도 정액제니까 일단 맘만 먹으면 되고요. 예를들어서 고기를 쏘면 언제 어느 고깃집에서 제가 쏘겠습니다 한다음에 오늘 20만원까지는 제가 쏠게요 이런식으로요.
11/05/25 19:30
좋은방법은.
미리 식당을 예약하는 겁니다. 그리고 고기집은 비추입니다. 얼마를 먹을지 계산이 안나오죠. 대충은 나와도 부위별로 다른걸 시켰을 시 계산자체가 안되죠. 그래서 미리 식당을 예약하고,(특히, 1인분 가격이나 4명에 한테이블 찜종류) 통보하는것이 훨씬 좋죠. 쏜다는 의미는 쏠테니 드세요 하는 겁니다. 이리저리 분위기에 휩쓸리면, 쏘는 사람이 되려 기분나빠지는 법입니다. 정 없어 보일지는 모르지만, "오늘 여기 식당을 미리 예약해 놨으니, 갑시다" 라고 문자로 일방통보 해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마음속에 이 일로 스트레스 키우진 마세요~
11/05/25 19:52
어렵죠. 제가 연초에 딱 그런 상황이었다가 행동이 좀 늦어서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술도 안하는 사람이라 쏘는 문화는 여전히 어렵더군요. 결론은 돈 좀 들더라도 쓰고 속 편히 지내는게 좋더군요. [m]
11/05/25 20:07
임요환의 DVD 님// 파란무테 님// 저도 비슷하게 하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것과 상관없이 주변에서 하도 분위기를 조성하니 등떠밀려가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_-
좋게좋게 하려고는 하지만.. 그 미묘한 컨트롤이 참 어렵네요.
11/05/25 20:35
이미 어느 정도는 등 떠밀린 모양새가 되신거 같네요. 어찌되든 이미 상한 기분이야 돌아오지 않겠지요. 그럴땐 속으로 웃으면서 '이 대범한 내가 쏜다!' 라는 자기최면이라도 걸어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주변에서 쏴라, 라는 말이 나오는 건... 윗분들 말씀대로 본인이 주도하고 선을 긋는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옆에서 사라,사라 떠드는 사람도 어지간히 두터운 얼굴이 아니면 얻어먹는면서 더 내라마라 말은 못하니까요.
11/05/25 21:24
좋은 일이 생기면 주위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글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쏴라' 하는 부류, 극소수지만 두번째는 축하한다! 내가 축하의 의미로 밥 한번 살께! 하는 부류. 좋은 일 생겼다고 쏘는 문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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