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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5 10:36
사귄게 아니죠...다투고 헤어진 것도 아니고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며칠뒤 헤어짐. 거기다 서로 붙잡을려는 감정도 없었다.
서로 외로워서 연애하는 척 좋아하는 척 했다가 아닐까싶네요.
11/05/25 10:49
제 기준에서는 사귄것은 아니고...
뭐랄까....사이버 애인정도랄까요....이런것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그냥 외로움을 달래주는 역할이었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나니깐 자기의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그런 상황같네요...
11/05/25 11:05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법 흔했던 사이버러버의 전형적인 사례네요. 그 시절에는 펜팔, PC통신에서 이어져 오던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남아있었죠. 수 년전 부터 하수종말처리장이 되버린 채팅방에서, 저 정도나마 인연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11/05/25 11:15
일단 '어떤사람들은 서로 사귀기로 합의를 봤기때문에 사귄게 아니라 그러고'에서 '사귄게 아니라 그러고' -> '사귄 거라 그러고' 아닌가요?^^
사귄 건 사귄 거죠. 마음을 깊이 안 쏟았을 뿐... 지금도 거리에는 상대에게 진심은 안 쏟고 그저 일시적인 만족감만을 얻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는 수많은 커플들이 있을 겁니다. 그 커플들이 스파키즈짱 님의 사례에 비해서 딱히 나은 점이 없어 보입니다. + 매일 만나면서 영화 보는 게 사귀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분들한테 연인이라는 존재는 그냥 그런 의미일 뿐입니다. 물론 매일 만나면서 영화 보면 좋기야 하겠죠. 자주 만날 수 있으면 만나려고 힘쓸 거구요. 하지만 저는 연인이란 존재의 의미를 거기서 찾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전 쥐뿔도 없지만) 그나저나 CCM을 들으면서 생길 수도 있는 거군요. 제가 지금까지 CCM 들은 시간만 몇천 시간은 될텐데...
11/05/25 11:42
서로 사귀자고 '선언'해서 만나는 커플이 있고, 그런말없이 그냥 맘이 통해서 계속 만나는 커플도 있죠.
저는 애매한 사이일때 키스해서 거부안하면 '음 우리는 커플이구나' 이렇게 판단합니다^^
11/05/25 15:01
1. 실제 만나지 않은 상태,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귀다니요... 아마 If 라는 단어가 있었을 듯 합니다. '우리 만나보고 서로 맘에 들면 사귀자.'
2. 사귀자는 말 없이 사귀는 것, 남자입장에서 보통 남자가 먼저 사귀자는 말을 던져야 하니 부담스러워서 그냥 '이게 사귀는거지뭐' 라고 생각하시지만. 또 실제 그렇게들 사귀시지만, 글쎄요. 그래도 여자입장에서는 근사할필요까진 없더라도 뭔가 기억나게 나마 '우리 사귀자' 라고 고백하는거 싫어 할 여자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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