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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5 00:51
마지막에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짠했습니다.
야구를 좋아했던... 한 아나운서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서...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여기에선 모든 구장을 실시간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하늘에선 모든 경기를 바로 볼 수 있겠죠. 그곳에서는 편하게 좋아하던 야구를 실컷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5/25 00:52
안타깝습니다
편안한 곳에서 야구 많이 보시길 옆에 송인득 케스터하고 같이 야구 많이 보세요 그리고 진심과 진실이 꼭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11/05/25 00:56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녀의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전엔 몰랐는데 야구 정말 좋아하셨더라구요.
11/05/25 00:59
김민아 아나운서 마지막 얘기할때 저도 울컥했습니다.
비슷한 방송을 하는 세 프로 모두 아나운서가 검은옷을 입고 방송을 하고 마지막에 명복을 비는 멘트도 하더군요. 거기다 sbsespn은 잔잔한 영상까지...
11/05/25 01:13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328133&cpage=3
김민아 아나운서 클로징멘트 영상입니다. 너무 짠하네요.
11/05/25 01:29
고인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봤습니다.
모든건 변하지 않았는데, 주인장만 없는 그곳이 너무 서러웠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 잊지않겠습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네요.
11/05/25 01:39
저도 시청했습니다.
정말 기분좋게 강동우의 끝내기 안타를 보고 바로 봤는데.. 먹먹하더라구요. 김민아 아나운서의 표정도 그렇고.. 그리고 마지막에 클로징맨트 할때 대본을 떨리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읽는 모습이... 참.. 송지선 아나운서가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가 떠오르네요. 거짓말이 아니라 당시에 표정이 뭔가 어두워보이는 것 같아서 속으로 무슨 안좋은 일 있나.. 생각하면서 봤는데... 쩝..
11/05/25 01:50
아..
진짜.. 휴.. 김민아 아나운서 클로징 멘트 보고 갑자기 소주가 땡기네요 .. 송지선아나운서님 하늘에선 편히 쉬셔야 해요 .. 아무일 없는것 처럼요
11/05/25 02:09
저도 방송봤는데 클로징에서 짠 하더군요..
리플이 산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신다는데 산으로 가더라도 이 말은 하고 싶네요.저는 제일 첨부터 이번일은 무관심이 최고다싶어 방관자적인 침묵으로 있었는데 지금이야 뭐 다른상황이니... 하고 싶은말은 지방이야 그렇다치지만 오늘 서울에서 경기한 팀의 주장들은 왜 대표로 조문을 안갔는지 참 의문스럽군요.. [m]
11/05/25 02:58
클로징멘트 영상 보고 자야지, 생각했는데 보고서는 마음이 아파서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여린 가슴에 생채기 하나 나도 그렇게 쓰린데 그 심경은 어떠했을지 짐작도 가지 않네요. 하늘에서는 제발 행복했으면 합니다.
11/05/25 04:18
송지선 아나운서를 기억할겁니다.
그녀가 있어 행복했고 야구를 보면서도 즐거웠습니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말한대로 '진실과 진심' 모든이들에게 널리 전해질거라 믿습니다. 이 새벽에 가슴이 먹먹합니다.(지금 재방송되는 '베이스볼 투나잇 야' 를 보고있으니 또다시 마음이 아파오는군요) 송지선 아나운서가 안타까운 상황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도 악성누리꾼(악플러)들은 그녀가 말한 것 하나하나에 비아냥과 조롱을 일삼더군요..(X팍을 비롯해 디시 X갤, 각종 커뮤티니의 악플러들) 하지만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후 거짓말처럼 비아냥과 조롱은 거의 사라졌습니다.(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만 간간히 올라오더군요;;) 재미있는건 그런 커뮤니티에서 무책임한 비아냥과 조롱을 하던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는겁니다.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몇시간후 자진삭제되는 악성댓글들도 보이긴 했습니다) 악플러들이 다른글들에선 지극히 정상인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양면성에 허탈한 웃음만 나오더군요. 인간이란 존재는 한없이 악해질수도 한없이 착해질수도 있는 존재라는걸 또다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선님.. 당신을 제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른 세상으로 떠났지만 그곳에선 이곳에서의 마음고생은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 편안히 지내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11/05/25 08:13
3사의 동업자들이 동업자 정신을 보여주어 그래도 고인이 떠나는 길이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특히 김민아 아나운서, 하고싶은 말을 전하면서도 끝까지 진행자로서의 자세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고인을 위해 다시한번 명복을 빌며 고인을 사랑하는 이 세상에 남은 사람들은 슬픈감정을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11/05/25 08:25
따뜻한 관심 한번 못 건내준게 못내 마음이 아프네요.
쿨하게 즐길수 있을것 같았던 야구도 왠지 흥이 나지 않구요.. 진심과 진실..삶과 죽음..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여러가지 생각들로 혼란스럽네요. 부디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1/05/25 08:47
김민아 아나운서 오프닝 멘트할때부터 짠했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오늘도 야구는 열리는군요..오늘도...내일도 야구는 열리겠죠?'라며 말을 더듬으시던데 얼마나 짠하던지.. 그리고 클로징 멘트처럼 진실과 진심이 알려지길 원합니다. 故송지선씨.. 당신과 같이 그라운드를 뛰고 당신과 같이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야구도 하시고 밝은 표정으로 진행도 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소망해봅니다.
11/05/25 09:09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 그렇게 바보같은 선택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세상에서 사라지면 잊혀질뿐인데 말이죠. 살아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는게 훨씬 낳았을텐데 말이죠. 아마, 오늘도, 내일도 야구는 열릴테고 송아나는 그냥 훌쩍 잊혀질것 같아서 씁쓸하군요, 그러나저러나 김민아 아나운서가 말한 진실이란건 뭘 뜻하는것인가요?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 진실이 따로 있는걸까요?
11/05/25 09:10
단지 송지선 아나운서 때문에 작년부터 베이스볼 투나잇 '야'만 봐왔었는데.....
어제는 나래이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김민아 아나운서만 봤네요. 한 사람의 야구 팬으로서 한 사람의 당신 팬으로서 걱정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11/05/25 09:20
이거 좀 너무하네요.
고 송지선씨가 야구인으로서 야구판에 큰 해를 끼친것도 아니고 평소 인사하던 동네 옆집 사람이 죽어도 가보는게 예의일텐데 야구선수들이 한명도 장례식장에 안갔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들 스스로는 이번일이 자기들 이미지에 큰 해를 끼친 일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시즌중이라 못가면 최소한 대표자 한두명 정도는 갈만한데.... (생각해보니 모 선수는 시즌중이라고 할아버지 장례식장도 못가게 했던적도 있네요. 원래 안보내는게 관습인가..) 뭐가 진실이던 그건 임태훈씨와 고 송지선씨의 사이의 일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해야할 도리를 해야하는 건데... 야구선수들 정말 실망입니다.
11/05/25 10:23
기아와 엘지는 상조회 이름으로 화환은 갔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진짜 아쉽고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기아팬으로써 서울경기가 있으니 대표 몇명이 당.연.히. 조문을 갔을 줄 알았는데... 축구쪽 관계자인 한준희해설과 서형욱해설도 갔는데.. 진짜 각 케이블방송 야구관계 캐스터나 해설자들이 선수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11/05/25 10:48
선수들은 경기가 있는 날 보통 12시부터 출근들해서, 몸들 풀고 워밍업 하더라구요.
그래도 딴팀들은 몰라도.. 진짜 두산 팀은 좀 실망스럽네요. 화환조차도 안 보냈단 거군요. 리플이 산으로 가질 않기 바랬지만, 선수들은 둘째치고, 단장님들은 안 가나요?
11/05/25 14:19
저도 왠만하면 쉴드를 쳐주려고 생각을 해봤지만...
조문을 안갔다는 것은 쉴드가 불가능해보입니다. 특히 이번 주중경기가 서울에 있는 팀들은 더더욱 말이죠. KIA는 홈이 광주이니... 월요일 저녁무렵에 서울에 올라왔다고해도... 충분히 조문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 은 충분해 보입니다. 화요일은 선수들의 생활패턴과 훈련등으로 조문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월요일은 아니죠. LG, 두산, 넥센은... KIA보다 조문할 수 있는 '시간' 은 더 많았습니다. 애초에 서울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더 많은 시간이 있죠. 월요일에 훈련스케줄이 없었다면 말이죠. 구단차원에서 선수들의 행동을 단속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지훈련 캠프에도 취재와 인터뷰를 위해 찾아오기도 했던 그런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는데... 그저 화환정도로 끝내거나 아예 외면하는 모습은 정말 '실망' 그 자체입니다. 아무리 야구선수와 아나운서간의 스캔들로 인한 비극적인 결말이라고해도... 이런 모습은 아닌데 말이죠. 그에 반해 소속이 MBC SPORTS+ 임에도 다른 두 케이블 스포츠채널에서 그녀를 기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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