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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3 16:52
유게에 김성근 감독 까이길래 또 머때문에 시작됫나 싶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머 적어도 이 기자의 말에 의하면 어쩔수 없는 상황임은 확실하나 김성근 감독 전적이 있다 보니 과도하게 까이는 것 같네요
11/05/13 16:57
sk팬으로서 넷상 분위기가 워낙 안 좋아 말을 아끼고 있었는데...
이 글이 어느 정도 오해의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sk팬은 요즘 울 팀 힘들다는 이야기를 주변 야구팬 지인들에게 하기도 힘들고-_ㅠ 이런 일 생기면 일단 오해와 선입견에 폭풍 미움받는 입장이기도 하고 ㅠ_ㅠ 어제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제가 욕을 다 먹었네요 ㅠ_ㅠ 저보고 한건 아니지만.... 사실 제 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었기도 하구요. 아는게 없는 상황에선 제가 봐도 후덜덜 했으니..;; 본문 내용이 넷상에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 건에 대해서는 sk에 대해 야구팬들이 유화된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되었음 좋겠습니다..
11/05/13 16:59
사실 팬분들이 죄송할 필요는 없지요.
김성근 감독님의 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인정할수 밖에 없죠. 하지만 프로야구에서 승부에 집착하시는 모습은 그닥 좋게 보이지 않네요. 팬들이 없으면 프로야구도 없는데 승부사적인 기질이 너무 강해서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SK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팬들에겐 그닥 좋은 모습으로는 안보이죠. 작년까지 롯데만 해도 사인훔치기 논란도 있었고... 상대팀을 흔드는 심리전의 일환이겠지만 "남이 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의 모습은 타팀팬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론 좋지 않게 보입니다. 그리고 유독 김성근 감독님께 이런 논란들이 자주 나오는것은 전례가 많아서이고, 또 SK가 너무 강해서 시기하는 마음 + 꼭 이렇게 해서라도 이겨야 하나? 라는 생각이 합쳐져서 조그마한 결과에도 큰 반발이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최소한 류중일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쳐나 경기끝나고 인터뷰에서 말했다면 삼성팬 분들의 분노가 덜했겠죠. 류중일 감독의 어리둥절한 모습이 화면에 잡히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거기다 선발 송은범 선수가 우완인데 우완이 올라온것도 아닌 좌완이 올라오니 더 의혹이 짙을수 밖에 없었죠. 뭐, 어찌됬건 위장 선발 논란은 이것으로 끝나겠네요.
11/05/13 16:59
포인트가 잘못됐죠.
1. 경기시작 전부터 고효준이 몸풀었으면 상대팀에게 알려주던가. 2. 그래서 고효준을 올려야 될 상황이면 일단 1회말에라도 말해주던가. 3. 고효준을 올리고 싶더라도 일단 규정상 송은범을 올렸다가 고효준을 올리던가. (심판이 제지하니까 그제서야.. -_-) 4. 송은범으로 엔트리 접수했으면 66구 던지고 푹 쉰 매그레인 올리던가.. ... 원래부터 송은범을 올릴 생각이 아예 없었다- 는 식으로 몰고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애당초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굴 올리고 싶었건, 야구 규정과 상대 존중하는 마음에 맞게 처신했으면 괜찮았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죠. 끝. 정말정말 조금도 도움이 안 되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11/05/13 17:03
팬분이 용서를 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구요.
다만, 아쉬운 것은 같은 동업자로서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과 그러한 선발 변화에 무참히 패배해버린 삼성의 정줄 놓은 플레이입니다.
11/05/13 17:06
밑에 글에서도 적었지만 경기시작직전에 미리 상대 코칭스텦에 송은범선수가 몸이 안좋으니 일찍 바뀔수 있다 정도만 말해줬어도 쓸데없는 논란은 피할수 있었을 텐데, 김성근감독 정도의 연륜이 있으신 분이 그런 일처리를 매끄럽게 못한건 아쉽네요. 상대팀에 대한 예의의 문제죠.
11/05/13 17:07
'이때다 싶어서 까는 사람들이 나온다' 고 말씀하시는 SK 팬분들께는 '쉴드 기사가 나오기가 무섭게 옹호자들이 등장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상황에 아무 예고도 없이 고효준 선수가 등장하는 순간 김성근 감독의 절박한 상황과 선한 의도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프로의 세계라도 동업자, 팬들에 대한 매너가 있습니다. 정말 김성근 감독님에게 그 상황을 이용해 보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을까? 질문해봅니다.
11/05/13 17:08
'누군가 다른 투수를 올려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가 팩트이고,
거기서 '기왕 이렇게 된 김에 항상 롱릴리프 하는 좌완을 올리자'가 나타난 결과입니다. 감독님 스스로가 상대방 투수의 좌, 우완 여부에 따라 배팅오더를 현란하게 바꾸시면서, 당연히 위장선발 얘기가 나올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꼭 좌완이어야 했는가...는 들을 수 밖에 없고, 들어야 하는 얘기입니다. 팀 분위기가 아무리 안좋다고 해도 '우리팀만 생각하는 플레이'는 아닌 겁니다.
11/05/13 17:09
꼬여버린 감이 없지 않지만.. 전례도 있고, 무엇보다 알릴 시간이 충분할 수 있는 시간에서 고의든 아니든 상대팀에게
알리지 않았으니 위장선발입니다. 의도는 그렇지 않았어도 결과가 그런데.. 솔직히 김감독님이 어떤 분이신데 경기시작 직전까지 올라가는 투수의 몸상태 하나 체크하지 못하셨을까요? 적어도 그러면 1회말 전에는 알릴수 있었을 텐데요.. 이건 다시 해명비스무레한 쉴드글 올릴 건덕지도 없는 일 아닌가요?
11/05/13 17:09
왜 송은범을 안 썼는가에 대한 이유지
왜 상대팀에 알려주지 않았나라는 걸 해소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네요 저로서는 전혀 의혹 해소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부상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적었고 예상했던 답변이죠. 송은범이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쓰지 못했다라는 결국 위장선발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분이 우리나라 야구의 답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지금이야 모범 답안처럼 인식하지만
11/05/13 17:10
결과적으로 삼성이 이겼으면 좀 덜까였을텐데 삼성이 삽푸면서 완패해버려서 삼성팬들 대 폭발 -_-
어쨋거나 이유야 어쨋든 김성근 감독의 대처는 많이 아쉽습니다.
11/05/13 17:16
삼팬들은 어제 승패는 이것과 관련없다는 걸 잘 압니다. 따라서 고효준이라서 졌네 송은범이면 더 힘들었네 이런 논쟁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다만 절차상의 문제와 규정, 존중을 싸그리 무시해 주신 그 처사에 감탄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다루는 SK팬의 가장 좋은 자세는 "침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SK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세상에서 제일 힘든 서포팅을 하는 심정이겠지만, 삼팬들이 그 쪽으로는 확실히 경험치가 높거든요. 삼팬들의 충고를 믿으세요.
11/05/13 17:18
경기를 처음부터 봤지만, 송은범의 진짜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어제 일은 완벽하게 '결과적 위장선발'입니다.
진짜로 저 기자의 말처럼 '그래도 송은범인데...'하고 믿었다가 투구 직전 불펜 투구에서야 적신호가 왔다고 하더라도, 하다못해 상대팀에게 사람을 급파해서 '오늘 선발이 갑자기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도저히 정상 투구를 할 수가 없다. 양해를 부탁한다.' 이런 과정조차 없이 그냥 바로 좌완 롱릴리프로 게임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비난받을 여지가 충분한 장면이며, 변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구차한 변명 하나를 하자면 '현재 SK에서 스윙맨 역할을 하는 투수는 모두 좌완이다' 딱 하나군요. (어쨌든 매그레인은 선발 슬롯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11/05/13 17:18
유게의 글은 사라졌군요.
이런 팩트로서 까이는건 상관없습니다. 김성근감독이 존경받아야할 인물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비판받지 말아야할 '성역'의 사람도 아닙니다. 정확한 현시대의 팩트만 가지고야 잘못한거 말하는데 그거가지고 어설픈 쉴드 치는것도 말이 안되는것이죠. 유게에서 제가 정말 열받았던건 과거사꺼내기에 김성근 저사람은 안봤으면 좋겠다 등등 정말 SK팬으로선 기분 나쁘죠. 타팀팬에겐 몰라도 인천야구 역사상 유례없는 1121의 성적을 찍고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면 현재 1을 찍어주고 있는 감독입니다. 애착이 안간다고하면 말이 안되는거죠. 적어도 리플을 달기전에도 자기 일기장이나 속성의 무리가 모인 게시판이 아니면 키보드 치시기전에 신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야구사이트는 아니지만 적어도 8개구단 팬들이 모두 속해있는 게시판이니까요.
11/05/13 17:21
리플 보고 전후관계 파악 하고 나니 이 기사의 해명글은 그냥 쉴드치기 그 이상도 아닌 글이 군요
"김성근 감독이 처음부터 송은범 안올렸다가 류중일 감독의 항의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타자 상대하고 다시 내렸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벌써 김성근 감독의 마인드를 알 수 있네요 위에 쉴드칠려고 올라와있는 글 중에 보면 "구단에도 물어봤습니다. 감독이 처음 인지한 시각은 6시15분 정도라고 하더군요.(오더 교환은 5시30분쯤 이뤄지고 이후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송은범이 빨리 내려올 수 있다고 전해줘도 삼성은 못 바꿉니다.) 이후 송은범이 참고 던지겠다고 했었구요." 애시당초에 이미 오더 교환이 완료되어서 어쩔수 없이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삼성측에 말은 해줬어야지요. 말도 안하고 자기 꿀리는 대로, 아 내 선수 아프니까 규칙 그딴거 X까, 내맘대로 해야지 라고 했으니 류중일 감독이 항의했죠 감독이 조금만 생각이 있었더라도 그전에 이야기 해서 이러이러 하게 됬다 라고 말만 해줬으면 류중일 감독이 항의 했을까요? 말해주고 안해주고는 감독의 선택이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다면 욕먹는것도 선택의 결과이겠죠
11/05/13 17:30
오늘자 최훈작가의 프로야구 2컷만화가 상황을 잘 말해주죠.
"얘 부상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부상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팀에게 어떠한 정보도 주지 않았다는게 논란의 요지입니다. 뭐 꼭 알려줘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역시 딱히 뭐라 말할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만.. 한화에서 송진우 선수 은퇴경기 처럼 송진우 선수가 시구로 안타 맞고 류현진으로 교체된것도 아니고 (상대팀도 팬들도 알고 있던 내용) 우완선발 시구 후 좌완투수 등판은 충분히.. 상대팀팬 입장에서는 화날만 합니다.
11/05/13 17:42
100번 양보해서 기사의 말이 100% fact라고 하더라도, 상대팀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
1. 미리 고지를 하지 않은 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2. 굳이 좌완을 올려야 했는가? (어느 투수건 우완이 (최소) 3이닝 이상만 던져줬더라면!) 위 2가지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김성근 감독님이 잘못하신게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투수의 상태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고 관리잘하신다고 추앙받는 김성근 감독님이..그날 경기에 나오는 투수의 상태를 오더교환 뒤 '45분'이 자나서야 인지했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연습 투구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셨을텐데 말이죠.... 어찌되었건 삼팬분들 마음 푸시고 송은범선수는 쾌유했음 좋겠군요...
11/05/13 17:44
부상은 진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발투수의 부상으로 인한 다음 투수를 경기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한 것도 열 받지만 이해합니다. 다만 이미 오더가 교환되어서 삼성이 선수를 바꿀 수 있든 말든 더 사전에 의사전달을 하지 않은 부분은 몹시 아쉽습니다. '오더 교환은 5시30분쯤 이뤄지고 이후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송은범이 빨리 내려올 수 있다고 전해줘도 삼성은 못 바꿉니다' 이런 멘트..정말 불쾌합니다.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욕이 나오네요.
11/05/13 17:45
송은범이 아프다고 했는데 경기를 이기기 위해 투입하려고 했다.
... 아무리 송은범이 자기 스스로가 괜찮다고 했다고 하지만... 도대체 김성근 감독에게는 당장의 승이 중요한 겁니까 아니면 선수의 미래가 중요한 겁니까? 송은범이 도저히 던질 수가 없어서 고효준으로 교체를 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삼성에게 양해를 구하진 않았다. 도대체 김성근 감독에게는 당장의 승이 중요한 겁니까 아니면 그토록 따지는 원리원칙, 서로간의 존중, 예의가 중요한 겁니까? 이런 일이 경우없다는 것은 본인이 제일 잘 알것 아닙니까? 프로야구 최고참 감독인데 말입니다. 한국에서도 모자라 일본가서 정밀검사한다는 송은범 선수 완벽히 치유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요? 적어도 보름정도 후에 완쾌되었다며 조용히 투구를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11/05/13 17:46
sk 팬이거나 김성근 감독의 팬이거나 뭐 그런거라면 몰라도 그게 아닌 입장에서 보니까 ..... 사실 전 삼성팬이 아니라 그렇게 까지 큰 신경은 안쓰고 있었는데 더 짜증만 나네요...
물론 개인의 생각일 뿐이니 뭐라 말은 안하겠습니다. 만약 본문의 말이 다 맞다고 해도 그런 상황까지 대비 안한 팀과 감독의 배려심 부족과 잘못이죠. 욕 먹어도 그냥 듣고 있어야죠. 근데 유게 글은 어디 갔나요??
11/05/13 17:46
송은범 선수가 부상일 수도 있고 그래서 투수를 믿음 수 없는 우완보디 믿음직한 좌완으로 바꾸세 됐다 쳐도 (위장선발의 의도가 눈꼽만큼도 없어도) 미리 삼성에게 양해를 구하던지 했어야죠.
선발투수 예고제를 하고있는 프로야구에서 말이죠. 얼마전 빈볼맞고 서재응 선수가 사과하지않아(결과적으론 하긴 했습니다만) 비난했었는데 내용은 다르지만 비난하는 동기는 비슷하지 싶습니다. [m]
11/05/13 17:56
제 생각에도 핵심은 왜 삼성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냐일 듯 하네요.
그냥 경기시작 15분전에 도저히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하면 배팅오더를 바꿀 수 있는지 여부를 떠나서 상대팀감독한테 가서 우리 선발투수가 팔꿈치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다른 투수 누구를 대신 세우려고 한다. 이렇게만 했다면 규정에 어긋나는 것도 없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갖췄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선발예고제의 취지에도 반하지 않는 깔끔한 결론이 났을텐데 말입니다. 그럼 누굴 비판하고 말고 할 필요가 있나요.
11/05/13 18:11
sk가 분명히 얍삽하게는 했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허나 과도하게 욕을 먹는것 같군요 저번에 피지알에서도 퐈이어됐던 서재응선수 헤드샷때와 거의 비슷하게 욕먹는것 같습니다 이런점을 볼때 저 역시 sk가 얄미워서 깔려다가도 하도 욕먹으니까 덩달아 까기엔 좀 미안한 감이 있긴 하군요 선수가 공에 맞아서 위험한 상황과 위장선발이 동급으로 욕먹을 일인가도 싶구요 혀빠는 그져 조용조용하니 요즘 행복합니다 ''; 우린 언제 강해져서 이런 논란에라도 낄 수 있을려나
11/05/13 18:13
이 문제는 당초 예고된 선발과 다른 선수로 교체를 했음에도 상대팀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김성근 감독님의 행동이 문제인거죠. 송은범이 내려가고 올라온게 고효준이냐, 매그레인이냐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매그레인이 올라왔으면 안 까실건가요? 매그레인이 올라왔어도 김성근 감독님의 저 행동은 여전히 비매너고 비판받아야 할 일이죠.
11/05/13 18:28
'그깟 공놀이...'라는 리플이 등장할 법 한데 아직까진 안하는군요 크크
무튼간에 1회초 진행중에라도 미리 고지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점에선 김성근 감독이 잘못했다고 보입니다. [m]
11/05/13 18:30
일단 주요 쟁점이 송은범이 아프냐 안아프냐가 아닌
김성근 감독이 상대팀에게 경기 시작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았고 통보를 하지 않았다 라는 것만 벗어나지않는다면 이것은 예의, 도덕적인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류감독님이 뭐 호구도 아니고....) 그냥 주구장창 까여도 할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재응이 그따구로 헤드샷 날린거도(고의라면) 동업자 정신이 없는 더러운 짓거리인거 맞고 김감독님도 미리 알리지 않고 그냥 막바로 고효준을 올리려고 했던것도 동업자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례가 있냐 없냐의 문제도 한몫 한다고 보는데 서재응도 그런류의 사건이 sk상대로 있었고 김감독님도 2년전 바로 그사건이 있었죠 그냥 가열차게 까여도 할말없습니다 (__)
11/05/13 18:40
오더 교환 이후 변경은 불가하다고 나와있는데 미리 알려줘서 변경할 수 있게 했어야했다고 계속 주장하던 건 철회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투수 교체는 심판에게만 말하면 되는 겁니다. 룰에 대한 해석도 심판과 하는 거고요. 그걸 상대편에게 알려줘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더 교환 전이라면 선발예고제가 있으니 미리 알릴 필요가 있지만요. 결정적으로 선발투수가 경기에 들어가 한 타자를 상대했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교체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 누구 선발인데,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그 다음 투수는 누굴 올릴 예정이고, 교체 시기는 언제고... 친구랑 마구마구를 해도 이렇겐 안 해요.
11/05/13 18:42
삼팬으로써 어제 경기의 핵심은 스크가 위장선발을 냈던 아니던 그런거엔 전혀 전혀 관심이 없네요..
오로지 9회말에 동점을 만들어서 현존 8개구단 최강 마무리 듀엣 안지만 오승환을 두고도 어이없게 졌다는 데 있다 봅니다. 까야 될 화살의 방향은 김 성근 감독이 아니라 넋빠져있는 삼성선수들...
11/05/13 19:16
어제 라이온즈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김성근 감독님 좀 짜증나네. 다른 하나는 야수들 예능플레이 이젠 참아줄 수 없다. 어제 김성근 감독님의 투수운영에 대해서 짜증을 내긴 했지만 패배의 원인을 김성근 감독님의 행위로 돌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pgr안에서 라이온즈 팬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부분 조용하게 별일하지 않습니다. 어제 김성근 감독님 때문에 짜증이 났던 것도 슬슬 풀려가고 다른 사건들 처럼 관련게시물이 세개,네개 막 생긴것도 아니고 댓글에서 상스러운(존댓말을 가장한) 소리가 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제 진정 될려고 하는데 정말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엘클라시코 사건에서 서재응선수 사건, 그리고 어제의 투수운용 문제까지 그냥 불만 좀 표출하고 끝날 수 있는 문제를 말 한마디 더 붙여서 버닝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이 글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대부분의 라이온즈팬들은 그냥 어제 조금 짜증 낸 것으로 끝날 일입니다. 왜 더 건들어서 과도한 반응을 이끌려고 하나요?
11/05/13 23:10
sk팬입니다.
뭐가 되었든 어제 류중일 감독에게 양해만 구했다면 위장선발이 아닐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송은범의 부상을 이용해먹으려고 한 영감님의 행동은 까여도 쌉니다. 전례고 자시고 일단 잘못한 것이 맞으니 그냥 죄스런 마음 가지고 조용히 있었으면 합니다.
11/05/13 23:14
무통보는 까여야 할 일이 맞는데 매그레인을 올렸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송은범이 아무 이상 없이 올라와서 1회에 투구를 하다가 넘어졌습니다. 그래서 발을 접질렀고 더 이상 투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칩시다. 매그레인을 올렸어야 한다는 분들은 이 상황에서도 우완을 올려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11/05/14 01:17
야구에서 좌타자에 대한 좌투수의 극강적인 성향을 감안한다면, 삼성은 그 겜에서 반은 지고 들어갔다고 봐야 할 겁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역사가 깊은 만큼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룰들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룰을 위반한 팀이 게임에서 절대적인 유리한 점을 갖는 것은 맹점입니다.
sk가 매그레인을 올려야 할 이유는 없지만, 좌타자로 도배한 삼성라인업에 좌투수가 위장선발로 올라온 상황을 감안하면 매그레인 발언도 오바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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