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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3 11:53:57
Name 블루레인
Subject [일반] 한화 선수들 눈빛이 달라졌네요
이번 3연전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한화 선수들의 눈빛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시즌 초반엔 설렁설렁 뛰면서 당연히 질 경기하듯이 플레이하는 모습에 화가 났었습니다

지난 11일 9회 선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전의를 불태우더니

고참 장스나의 역전 투런을 발판삼아 올해 LG전 첫승을 따냈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데칼코마니처럼 어제도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유혈이 낭자한 투지에도 패하긴 했지만 보이지 않던 승부욕이 드러나는 듯 해서 정말 벅찼습니다

우승하라고 하지도 않고 가을야구 보자고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포기없는 승부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선수들도 서로 잘못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모습으로 뭉치는 장면들이 아름답습니다

1루로 향하는 근성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안 되면 맞겠다고 날아오는 공이 몸을 갖다대는 투지

이런 모습때문에 오늘도 퇴근길에 PSP를 집어넣고 DMB를 켭니다

승리보다 패배에 익숙한 한화지만 올 시즌 내내 이렇게 찬란하게 투지를 불태우기 바랍니다

PS 어제 어린아이가 다쳐서 피흘리는 모습에 TV를 보며 너무 흥분했더니 아내가 와서 말리네요
어제 한화는 승리를 불태웠습니다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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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1/05/13 11:57
수정 아이콘
이제는 그만 질 때도 됐죠.

최훈씨 웹툰에서 독수리로 그려질 날을 기다려봅니다.
11/05/13 12:07
수정 아이콘
어제 9회때 전현태의 슬라이딩은 아직도 아쉽네요.
조인성 선수가 블로킹을 잘하긴 했지만.. 조금 더 경험 있는 선수였으면 피해서 잘 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ㅠ_ㅠ
올해는 져도 좋으니 파이팅 있는 모습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설탕가루인형
11/05/13 12:35
수정 아이콘
하필 그 투지가 우리팀이랑 할 때 터져서 ㅠㅠ
분명 팀분위기에 도움이 되었을 3연전이었을테니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11/05/13 13:04
수정 아이콘
삼성은 약팀한테 약하고 강팀한데 강하다고 외치고 싶지만.....
11/05/13 1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간 1군코치에 계신분들이 너무 마음착한분들만 계셔서
이번에 올라온 조경택, 강석천과 같은 코치들이 정신적으로는 잘 조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99년에 우승할때도 팀분위기 잡는데는 일등공신이셨던분들인지라...
Nowitzki
11/05/13 13: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팀의 중심들이 자기몫을 하기 시작하고(류현진, 최진행) 고참 장성호까지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하니까
갈피를 못잡던 선수들이 뭘 해야할지를 확실히 알아가는 것 같네요

그런면에서 주말 대전경기는 요주의 경기인것 같습니다
상승세의 한화 vs 요즘 뭐하자는 건지의 삼성
오늘 경기만 한화가 잡는다면 류현진이 나오는 걸로 알기에 의외로 스윕도 가능할듯?
스웨트
11/05/13 13:18
수정 아이콘
힘내! 한화! 8등해도 괜찮아!! 지는표정, 체념한 표정 절대 짓지말고 당당하게 이악물고 붙어서 싸우는 그런 모습 보여주면 그걸로도 만족해!
11/05/13 13:41
수정 아이콘
삼성은 투지 그딴거 없습니다.
이기던 지던 실책을 하던간에 개그본능만이...
OnlyJustForYou
11/05/13 13:50
수정 아이콘
어제 결과만 보고 "1:0으로 졌네? 한 점을 못 뒤집네.. 에이 그렇지 뭐.."이랬었는데 오늘 전현태 선수 슬라이딩을 보니 좀 미안하네요.
괜찮아요. 우리는 이길 때 기쁘잖아요.
오크날다
11/05/13 14: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쉽지 않다는걸 알려줘!!!
마젤란
11/05/13 14:15
수정 아이콘
여기서 삼성이 개박살이 나야 애들이 정신을 좀 차릴건뎅.. [m]
홍마루
11/05/13 14:19
수정 아이콘
상대팀이었지만 그제와 어제 한화 투수들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스윙이 컸다곤 하지만 분위기탄 엘지 타선이 그렇게 꽁꽁 묶일줄이야...(박정진 투수의 노익장!?)
수비는 이대수선수의 골글급 플레이가 눈을 호강시켜주더군요. 이효봉 해설위원이 유격수의 신이 든거같다고 칭찬할 정도였죠
타격은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최진행과 장성호의 무게감은 상당하니만큼 얼마나 꾸준함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일 듯 합니다
오늘부터 삼성과의 3연전이 기대되네요 [m]
11/05/13 14:41
수정 아이콘
예전 롯데가 8888 할 때 제일 꼴보기 싫은게 '오늘도 내일도 하는게 야구'라는듯한 물맛인지 병맛인지 모를 물병플레이였습니다.
한화는 그런 모습까진 아닌 것 같더라구요.
열심히 해도 안풀릴 때 그 한 단계를 넘어서면 잠재 피지컬 케미도 다 폭발하지 않을지요.
한화만세! 롯데랑할땐제발살살 흐규흐규 [어른폰]
11/05/13 14:45
수정 아이콘
삼빠이지만 이번 주말 3연전에선 한화에 개박살 +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정신 쫌 차리길...
11/05/13 14:48
수정 아이콘
정말 등수에 상관없이 올해 한화야구는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팬들이 응원하는것 만큼이나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더라구요.
간혹 실수를 하거나 잘 못하더라도, 에이 다 잘 하려고 하다가 저렇게 되는 거겠지 라는 마음부터 들면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올해 야구를 보면서 저도 야구보는 시선, 응원하는 팀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잡게 된건
다~ 우리 선수들 때문입니다.

시즌 아직 한달 지났죠. 마지막까지 이글스 화이팅입니다.
석본좌
11/05/13 15:26
수정 아이콘
한화이글스 열정은 있고 보기 좋지만 타석에서 몸을 들이미는 행동은 자제했음 좋겠네요.
11/05/13 15:3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올 시즌 한화 대 롯데전은 한화가 더 많이 이겼어요.ㅠ_ㅠ
우리 팀 한화한테 루징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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