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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3 00:59
김태원씨도 첫사랑이랑 지금의 아내 생각하면서 모든 가사를 다 쓴다잖아요. 서태지씨도 아마 모든 가사가(특히 사랑에 관한 노래일수록) 알게 모르게 이지아씨와의 감정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요.
11/04/23 01:08
팬들입장에서는 '서태지는 연애도 안하고 팬들 생각하면서 사랑노래를 작곡하는구나~' 하는 곡들이 알고보니 이지아씨에 대한 감정으로 쓴 곡들이라는 아쉬움이 있겠네요.
11/04/23 01:12
개인적으로 딴사람은 몰라도 신해철은 대략이나마 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단순한 친척+친구 이상으로 음악적으로도 교류하는 사이었다는데...
11/04/23 01:13
사실..서태지의 사생활이 언론에 흘러나온다면 (이혼이 아닌) 이런방식의 몰래 결혼생활일 꺼라고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성룡이 아마 그랬지요? 결혼사실을 숨기고 10년을 넘게 살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서태지 역시 어디선가 부인을 숨기고 가족을 숨기고 잘 살고 있는건 아닐까 했던거죠.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듣고 따라불렀던 서태지의 노래들이 사실은 서태지 자신이 팬들을 상대로 알아줬으면...했던 노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태지의 커리어 내내 몇 없었던(아예 없다해도 무방한..)사랑노래, 그리고 중의적이긴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노래.. 서태지의 8집은 모아이라는 그럴듯한 가면을 씌워 그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던 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11/04/23 01:13
특이한 직업과 성격 차이라는 이혼 사유는 언론에 내기 좋은 이혼 사유일 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왔다는데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요. 이 글에서도 그렇고 인터넷 상에 이지아씨가 비운의 여인처럼 묘사되는 글이 많이 있는데, 사실 3일 전까지만해도 이지아 외계인설이 나돌 정도로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인데, 고작 며칠간 나온 기사 몇 편 (추측성 기사 포함)과 인터넷 사이트 캡쳐 사진 정도로 이지아라는 여자와 그녀의 사생활을 이해하려고 하는 건 무모한 짓이 아닌가 싶습니다.
11/04/23 01:16
이사건을 알게된후 서태지7집을 다시듣고나니 소름이 돋습니다..
물론 제 머리속에서의 소설이라고 생각하지만 7집앨범 모든곡이 서태지 자기 자신에게 쓴 자서전격인 앨범같네요.. Victim의 마지막 가사 "너는 또다시 바로.. 바로.. 이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될 거야.."는 이런상황이 올거란걸 알고있었을까요? 가사도 낙태에대한것이기도하고 헤피엔드,로보트,10월4일,FM비지니스 전부 너무 소름돋네요..
11/04/23 02:47
이 사건을 접하고 버뮤다도 혹시 자신의 얘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모순으로 대표되는 남성이 서태지 자신인가?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해석할 필요는 없다 싶기도 하지만요. 이지러진 눈망울로도 그저 아름다운 소녀는 이지아? 흐흐흐
11/04/23 03:11
저는 다른곡들보다 10월 4일에 대해 괸심이 커졌습니다
앨범발매당시 너무나도 뜬금없는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가사가 참 예술이더군요~~~ [m] 수정완료
11/04/23 03:20
7집 참좋아했었는데, 8집은 별로 안좋아했던게 락보다는 일렉트로닉음악이라서였지요.이번 이혼사건(결혼 은폐)은 뭐 신비주의에 목매시는 분이니 이해는갑니다만 크... 9집은 다시 락으로 내길 바랍니다, 이것저것 너무 건들지말고 크크
11/04/23 04:20
제 생각에 아무래도 10월 4일이 가장 이지아씨와 큰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10월 4일은 기념일일 것 같고, 소녀나 여우 등도 이지아씨와 아주 잘 어울리구요. take6같은곡같은경우는 완전히 팬에게 헌정하는 곡이고, 나머지 곡들에서 지칭하는 '너'는 이지아씨와 팬이 섞여서 투영되어 있지 않을까요? 이지아씨를 위해서 써야지, 팬을 위해서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쓰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곡을 써도 아무래도 그 둘이 많이 마음을 차지하고 있을테니까요.
11/04/23 07:32
이지아씨가 서태지씨를 향해 쓴걸로 예상되는 뱀파이어 로맨스 가사도 올립니다.
가사만 보면 좀 이지아씨가 안타깝기도 하네요... 널 잃어버린 내 가여운 희망 … 지친 메마름 너를 얼마나 더 알아야 하는 걸까? 널 이해하려면 … 이젠 말해 봐 네 모든 걸….. 너를 삼키던 그 외로움까지 너만은 I won’t let you go. 이 하늘이 마를 때까지만 Please don’t leave me… Don’t leave without me 너만은 I won’t let you go. 나와 이곳에 머물러줘 Please don’t leave me… Don’t leave without me 끝없는 어둠 속에 널 가둔 이세상이 널 속이고 감추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 빛없는 암흑 속에 날 가둔 이세상이 날 속이고 감추고 나를 드러내지 않고…… 널 잃어버린 내 빛 바랜 시간 … 낯선 기다림 너를 얼마나 더 알아야 하는 걸까? 널 이해하려면 … 이젠 말해 봐 네 모든걸……. 너를 삼키던 그 외로움까지 너만은 I won’t let you go. 이 하늘이 마를 때까지 만 Please don’t leave me… don’t leave without me 너만은 I won’t let you go. 나와 이곳에 머물러줘 Please don’t leave me… don’t leave without me Tropical dreams of you… tragic fate destroyed my heart Tropical dreams have gone…. Tragic fate destroyed my hopes 새장 안에 널 가두고 … 널 속이고 또 감추고 짙은 어둠 안에 날 가두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 새장 안에 널 가두고 …. 널 속이고 또 감추고 짙은 어둠 안에 날 가두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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