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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3 00:52
실투도 몇개있었고 스피드도 많이 죽었지만 불 무빙이 아주 좋았던것같습니다.
맞아도 정타가 나오질않더군요.구종의 다양함과 불끝으로 이끌어낸 호투였다고생각합니다. 앞으로 체력관리만 잘하시면 의외로 좋은 성과가 나올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1/04/23 01:03
포심이라고 생각했던게 사실은 투심이였나?;;
어쨌든 오늘 박사장님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즌 막바지까지 체력만 유지한다면 방어률은 리그 정상급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m]
11/04/23 01:30
한국에서 뛰려면 특례 규정이 생겨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 그렇지 않으면 올해 신인 드래프트 -_- 에 참여하는 거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오랜만의 선발승을 보니 기분이 참 좋네요.
11/04/23 01:32
1) 역시 짬밥은 그냥 먹은게 아님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전성기의 직구도 커브도 없지만 7이닝을 가볍게 먹어줬네요. 2) 슬프지만 MLB에서 선발로서 수명이 끊길 수 밖에 없는 구위였네요. 삼진장면중 한장면에서 채인지업이 나옵니다만, 그 외에는 커리어내내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고 있는듯 한데요..(구원으로 돌아서면서부터 다시 던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직구의 구위 자체가 다저스시절만큼 살아나질 않으니 "MLB"선발투수로서의가치는 완전히 상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박사장님도 릴리프로 뛰면 전성기 수준의 구위를 보여줬지요;;; 3) 직구의 구속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가? 단언코 NO! 라고 할만한 상황 같습니다만.. 갈수록 성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YES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약간은 이상하죠? ^^; 커리어내내 한여름 성적이 가장 좋았던 박사장님을 봤을때 분명 성적은 더욱더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전에도 여름이라고 구속이 향상되거나 그렇지는 않았기에 구속의 부분에 대해서는 향상의 여지가 더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4) 실망하지말자. 지금 평속 140 이상을 찍고있고, 오늘기준 최고구속 146을 던진 저 투수가 한국나이로 39세 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강속구를 던졌던 정민철, 조성민 모조리 은퇴했고 심지어 말년에는 135 찍기도 버거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송진우 조차 39세에는 채인지업 하나로 먹고살고 있었고, 올시즌 헤매고있는 에이스 삼인방 역시 평속 140 초반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아저씨..지금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그르니까 내년에는 한화로좀 오세요 OTL
11/04/23 01:33
오오 오늘 뉴스로만 박사장님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봤는데 직접 보니 정말 최고군요.
이정도라면 10+승은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이 오릭스는 NPB 중하위권팀이라고 알고 있는데 수비 장면들을 보니 하나같이 깔끔하게 처리를 하는군요. KBO 중하위권팀이었다면 분명 몇 개는 아슬아슬하게 처리하거나 처리를 못하거나 할 수도 있을 법한 것들을 말이죠. 이런게 리그 수준 차이 중 하나라고 보면 될까요.
11/04/23 01:39
이렇게 빨리 무실점 경기를 할줄은 몰랐는데..
08년 부터 많이쓰기 시작한 슬라이더가 장난아니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보기엔 우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삼진이 많이 잡히고 좌타자에는 투심, 커터로 범타유도가 많은듯.. 커터도 꽤 던진것 같고 마지막에 삼진잡은 미사일(?)은 투심인것 같네요.. 예전엔 직구+커브에 간간이 슬러브와 체인지업밖에 없었는데 이젠 포심,투심,커터 패스트볼만 3종이고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까지 쓰는 변화구는 전부 컨트롤이 된다는게 놀랍네요~
11/04/23 01:40
제 또래에서 가장 유명한 타라자면 이승엽이고, 가장 유명한 투수라면 박찬호인데..
두 유명한 국민야구선수가 일본의 한 팀에서 뛴다니 기분이 묘하네요.
11/04/23 03:00
오늘 잘 던지시더군요. 1회와 7회를 제외하고는 투구수 12~14개 정도로 끊어냈죠. 무엇보다 어떻게든 커트해내면서 투구수를 늘리게 하는데 귀신인 일본타자를 상대로 그정도였다면 훌륭한 투구였다고 봅니다. 사실 39세의 박사장님께 것도 선발로 뛸때 150km대의 구속을 요구하는 건 팬들의 욕심이죠 ^ ^;;, 물론 지난 시즌에도 153km찍지 않았냐고 하신다면 롱릴리프나 마무리는 작은 이닝을 전력으로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말을 못드리겠네요. 오늘도 스피드건에는 146이 최고로 찍혔지만 이후 직구는 대체로 142~143선이고 슬라이더나 투심등으로 130대를 많이 던지셨죠. MLB를 너무 생각하시는듯하지만 위의 댓글에도 보이듯이 우리나라 최고 좌완들도 현재 평속 140km 초반이라는 걸 감안하시면 박사장님의 구속이 느리지 않다라는 걸 느끼실수가,,,,
투구내용상 여유가 있어보이고 노련해진탓에 크게 걱정이 되질 않더군요. 제 생각엔 최소 10승에 방어율 3점대는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조심한탓에 보크도 없었고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구요. 다만 아쉬운 건 주자없는 이닝의 2사 후의 투구가 조금 긴장이 빠지신 듯 보인점이였는데 앞으로 잘 보완하시리라 봅니다. 박사장님 화이팅!
11/04/23 13:17
MLB 레벨을 보여줬죠. 올시즌 못해도 10승에 방어율 3점대는 충분히 가능할거 같네요. 38세 첫 시즌에 이정도니 33세 첫 시즌에 5점대 찍고 2군 전전했던 누군가가 박찬호보다 위라던 분들은 이제 조용해 지겠네요.
11/04/24 00:33
일단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
역시 찬호형님 아직..아직은... 괜찮은 구위를 가지고 계시군요... 짬밥은 괜히 먹은게 아니네요...;; 아직까지 저정도 던지실수 있다는게 너무 다행입니다...안다치고 무사히 시즌 잘 마무리 하시고 한국에서 던지는 모습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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