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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2 19:52
그런 방식을 보통 전작주의라고 하는데, 뭐 그 자체로 나쁘다 할 방식은 아닙니다.
조금 거리두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주제의 다른 입장(스타일)의 책을 같이 읽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1/04/22 20:04
장단점이 있겠지요.
전 마음에 들면 세권까지는 읽어보고 그 후에도 마음에 들면 그때부터는 팬모드! 세권까지 읽었는데 별 감흥 없으면 접근 안하는 작가.로 분류합니다.;;; 물론 한두권에서 절 내던지는 작가들도 많습니다. 먼산.
11/04/22 20:14
너무 한 작가의 작품만 읽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사회사상에 관한 책이라면 상당히 좋지 않은 습관이죠.
PGR만 해도 책 몇 권 잘못 읽어서 외골수가 된 사람이 몇명 있더군요.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고 여러 책을 두루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체성이 결여된 체로 글빨 좋은 작가의 글에 세뇌에 가까운 사상주입을 받는다면... 솔직히 안 읽느니만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11/04/22 20:19
성격이 급해서 그런진 몰라도....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합니다. 한번에 쭉 그래서 읽고 나면 여운이랄까..그런게 없는 것같아요. 좀 두고두고 읽었으면 하는데 뜻대로 안되네요..
11/04/22 21:01
책안에서 다른 저자의 어떤책을 읽어야하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줍니다 저 같은 경우 그런식으로 꼬리물기를 좋아했는데 최근에 지식의 단련법이라는 책을 읽고 독서습관이 좀 변했습니다 한 장르의 책을 대량으로 구해 읽어나가는 방식인데 독서속도도 붙고 관심분야를 깊게 파고들기 좋더군요
11/04/22 21:27
저도 책은 많이 본다고 자부하는데... 제대로 다 본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읽다가 졸다가 읽다가 졸다가... 그러다가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면 바로 질러버리죠. 지금 사 놓은 책(도서관에서 읽고 너무 좋아서 산 책도 있지만)도 다 못읽었는데 방금 서점가서 또 질렀습니다 -_-;;; 그리고 장르도 꽤 심하게 타죠. 제가 국어교육과 졸업했는데... 요즘 왜 이리 문학작품이 싫어졌나 모르겠습니다. -_-;;; 문학작품보다 지식e같은 교양서적, 쉽게 쓴 철학, 사회과학 서적을 더 찾고 있네요. -_-;;; 마지막으로... 책 읽고 독후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서평같은걸 따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로 기록을 남기지 않으니까 다 읽고 책이 너무 단편적으로만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서 말이죠.
11/04/22 22:3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독서에 편식이 심해서.. 맘에 드는 작가 있으면 그작가만 죽어라 읽고.. 그 가치관에 빠져 살죠 .. 공감합니다..
11/04/22 23:25
저 같은 경우는 분야가 특히 편식이 심합니다. 집에서 제가 사서 읽은 책의 95%가 역사책이죠.
또 어느 정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도 많다 보니... 정말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만, 아무 데나 펴서 읽어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아무 데서나 덮어두었다가 또 다른 책을 아무 데서나 읽기 시작하고... 이런 식이죠.
11/04/22 23:33
저는 영화같은 경우 감독이나 배우 라인 타서 쭉 보는 편이지만
책이나 음악은 가수나 작가에 관계없이 그냥 보고 재밌으면(듣고 좋으면) 보는거고(듣는거고) 아니면 말고 그러네요. 뭐 어떤 작가를 좋아한다(어떤 뮤지션을 좋아한다) 해서 전집을 사고(엘범을 사고) 그러시는 분들 많은데 앨범 같은 경우 앨범에 15곡이 있다 치면 1곡만 좋고 14곡은 싫은 경우도 있고 그래서 장르도 안타고요. 완전 잡식성이랄까요 -_-;; 트랜스, 에픽뮤직, 팝페라, OST부터 해서 힙합 락 대중음악까지 등등 별에 별 음악 다 듣고요(책도 마찬가지)
11/04/22 23:40
1년에 책 한권 안 읽는 사람이 여기있네요. ㅠㅠ... 아무리 안 좋은 독서 습관도 안 읽는 것보다는 백 배 좋겠죠. 저도 독서 좀 해야하는데...
11/04/22 23:48
제 지적수준에서 너무 어려운 책을 읽어서 그런가 그 분 나온 책마다 쭉 읽었음에도 아직도 그분말이 뭔지 100%이해를 못하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계속 그분 저작만 읽다보니 대충 아웃라인이 무엇인가 정도까지는 알겠더군요
11/04/23 00:40
저는 주로 소설을 읽었는데 글쓴님과 똑같은 방식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작가의 작품이 꽂히면 그 작가의 모든 작품을 섭렵하고 싶은 마음에 처녀작부터 최신작까지 흝었죠.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이 방법의 단점은 한 작가의 스타일이나 생각이 읽으면 읽을수록 질린다는 겁니다. 또 이 이야기야? 이렇게 될 것 같더라 하는 뻔한 느낌이 가면 갈 수록 들어서 나중에는 그 작가에 대한 인상이 좋은 쪽보다는 나쁜 쪽으로 남더군요. 그리고 따로 보면 괜찮을 작품들도 얼마 안되는 텀을 두고 보니까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고 헷갈리면서 작품에 대한 감상도 잘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 가네시로 카즈키랑 에쿠니 가오리를 저런 식으로 독파를 했었는데, 약간 통속소설에 가까운 소설인지라 그렇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이 작가들의 끝을 봐버린 느낌이 나더군요. 또 하필이면 제일 재미있는 작품들로 시작을 해서 그런지 읽으면 읽을수록 실망감만 더해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지식이나 교양 쪽으로는 이런 식으로 읽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감성쪽으로는 그다지 좋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읽어야 읽는 사람도 즐겁고 후에 떠올리기도 쉬운 것 같아요.
11/04/23 00:49
이이제이라고, 한 저자의 저술을 마스터하면, 그와 상반되는 저자의 저술을 마스터해서, 내적으로 둘을 투닥거리게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정신분열도 경험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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