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04 00:14
이번에 오랜만에 대구내려갔다가 왔는데
정말 100M에 하나씩 현수막이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 큰 사거리같은 곳에는 모퉁이 4곳에 횡단보도 마주보고 현수막이 다 달려있기도 하고.. 대구가 이렇게 단결한건 처음 보는거 같네요...;
11/03/04 00:17
대구는 사실 섬유 산업등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건설경기로 먹고 살던 도시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먼 악한 감정이 있는지 대구 건설회사 죄다 올킬 해버린 이후에는 경제적 자립여건이 없어서 갈수록 망해가고 소비만 높은 상황이다보니 저런거 하나에도 목숨 걸고 있죠;; 의료도시 슬로건 내세우면서 살길 찾을려고 했지만 솔직히 누구 머리에서 나온 정책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실효성도 없고;;
11/03/04 00:18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으니 (김해공항이 포화상태고 소음문제나 군과의 관계 때문에 확장 이전이 필요) 더 언급할 필요가 없겠고
원래 정치권 반응상 백지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었구요, 그 다음이 김해 확장, 가덕도, 밀양 순서였거든요 만약 김해 확장 쪽으로 가면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 제기 심화, 군 시설 위치를 바꾸거나 활주로를 틀어야 하기 때문에 공군과의 협의(라고 쓰고 반발이라 읽죠)가 필요하다는 점, 그 지역의 연약지반 문제, 고속도로 우회 혹은 지하화시켜야 하는 문제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정작 김해공항 특유의 착륙상의 난점이라던지 군이랑 같이 써야 하는 문제는 그대로 가게 되니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비행금지시간 때문에 신규 국제 노선 특히 유럽이나 미주쪽은 여전히 늘리기 힘들어집니다) 그럼 확장하는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지는 모르겠습니다
11/03/04 00:36
결국 pk랑 tk 둘 중 하나는 잃기 싫으니깐 그나마 나은 쪽인 신공항 백지화를 내세우는 군요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인데 신공항을 안짓게다니요
11/03/04 00:39
현 정권 입장에서는 PK TK 모두 포기할 수 없죠.
수도권 민심 이반 현상도 뚜렷한 마당에 둘 중 하나를 잃게 된다면 여당은 총선 정말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덧붙여 어떻게 해서든 차기 정권으로 폭탄을 돌려서 박근혜를 엿먹이려는 심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입장에서 대선 전까지는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얼마전에도 홍준표가 입장정리를 촉구했고 박근혜는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답변을 회피한 바가 있죠. 이게 어쩌면 박근혜 검증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1/03/04 00:45
전 오송역 근처에 사는지라 서울 왔다갔다거리는거 정말 편해졌어요 돈도 청소년할인카드 되서 할인카드 쓰면 6000원 깎을 수 있고...
저도 이번에 홍콩갈때 서울역까지 KTX타고 가서 공철 이용했었구요. 비록 학생이지만 일있어서 서울가서 밤에 내려올때도 기차탈때는 부모님 차 타거나 택시타야 했는데 집근처라 이젠 그냥 걸어가면 되고 본문의 주요내용과는 관계없지만 그냥 오송역 떄문에 덕보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서 뻘플..
11/03/04 00:53
밀양신공항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된 공항을 그냥 계속써라? 이것 또한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11/03/04 03:50
박근혜대표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해요.
밀양을 지지해서 현재의자리보전에 만족하느냐,(부산-김해는 세력권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봐야합니다. 영남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지역들이기도하고.) 가덕도를 지지해서 자리를 걸고 대권에 대한 승부를 보느냐요. 이번 문제는 정말로 입을 닫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당장필요한 걸 연기시킨 책임이 있으니까요.) 이번엔 정말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층인 대구를 생각하면 밀양이지만, 정말 대통령에 생각이 있다면 가덕도를 지지해야겠죠.
11/03/04 08:19
만약 백지화가 된다면 이 정부 tk, pk 양쪽에서 얻어터지겠는데요. 차라리 탈락할 곳 사람들 욕먹을 각오하고 한쪽을 선택하는게 낫지,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오히러 다 놓치는 꼴이 될거 같군요 [m]
11/03/04 09:27
공항짓는 돈도 납세자의 세금에서 나옵니다. 당장 10조 가지고 경남권 개발하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결론을 내 놓으시고 자기 주장을 하시면 말싸움으로 끝나게 되겠죠.
11/03/04 09:39
똘이아버지 님// 애초부터 김해공항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1. 영 좋지 않은 땅 -> 애초에 민항도 아니었고 이렇게 클 거라고 예상하면서 지은 게 아닙니다. 김해공항 이용하셨으면 교통편 역시 열악하다는 건 아실 겁니다. 군공항이기 때문에 그 제한도 엄청나구요. 소음 문제 역시 여전하고 그 쪽 개발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습니다. 2. 확장의 불리 -> 김해공항 확장을 하려면 고속도로 지하화, 산 절토 등의 문제가 엮여 있습니다. 당연히 강서구 주민들의 반대도 따르고, 안 그래도 막히는 공사기간 동안 더 막히게 되겠죠. 애초에 민항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기에 현재도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고,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지금 이렇게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거 하나를 갖고 싶어 하는 거구요. 수조원을 쓰는 게 아깝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발전 가능성이 있고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돈 낭비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처음 말씀하신 그 돈으로 KTX를 연결하는 게 낫다고 하시면, 그렇게 비슷한 비용이 들고 비슷한 수요가 있을 거라면 공항 쪽이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KTX에 같은 돈이 든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니시겠지만) 수요가 확실히 있는데 그걸 다른 곳으로 돌릴 필요가 있을까요?
11/03/04 09:44
수도권 시민이 말하는 지방민도 세금 냅니다. 수도권 시민들이 이야기 하는 지방사람도 공항을 이용합니다.
김해공항이 과포화상태라서 공항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정치적인 목적으로 공항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11/03/04 10:17
또한 공항에 쓸 돈을 어디에 쓰면 얼마다 이런 논리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공항 통과되면서 다른 사업 하나가 줄어들긴 하겠죠. 하지만 그건 그거 하나하나가 될 만한지를 따져야지 그냥 10조를 딴 데 하면 이런 건 말이 안 되죠. 그걸로 경남 발전시킬 사업 하다가 말아먹어도 똑같은 10조입니다.
그냥 비꼬시는 거길 바랍니다. 공항만 아니면 다 되고 그것 때문에 딴 거 다 안 하고 있다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11/03/04 10:38
다른지역과 부산사람들과 비교하시는 건 좀 그렇죠. 일단 수요가 받쳐주는 곳인데요.
ktx 말씀하셨는데...국제선 이용하시는분들 짐이 그게 보통 짐이 아니라서요... ktx를 공항편으로 개조한다면 모를까 그 큰 가방을 싣고 통로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 의외로 ktx는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건 DC 항공기갤에서도 나온 말입니다.) 거기서도 같은 주제로 토론이 오갔었는데 결론은 '지방사람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였습니다. 그리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도 산깎고 고속도로 지하화하고 하는것도 꽤 힘들거고 무엇보다 24시간 운영이 안되면 소용이 없죠.
11/03/04 11:59
사실 부산에서 '제2 허브공항'을 내세우는것도 말뿐입니다.
모든 공항의 목표는 허브공항일 뿐이지 허브공항수준으로 지어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부산에서도 말만 허브공항이지 인공만큼 지어달란 말은 아닐겁니다. 그정도로 염치없는 지자체는 아닙니다. 김해공항이 인공만큼의 수요가 나오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지금보다 쓰기좋게 확장&이전만 해달라는거죠.
11/03/04 16:18
K2를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대구 국제공항을 증축하는건 어떤가요?
김해도 마찮가지로 공군 비행단 옮겨버리고 증축하면 규모면에서 부족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11/03/04 17:30
최근의 국토부 용역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2020년이 되면 중국발 항공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국토부 용역은 이걸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고요. 이 전망대로라면 2020년 경에는 중국 내의 공항은 물론 환승 수요를 담당할 일본 내 공항과 인천공항만으로는 벅찰 것입니다. 그렇다면 2020에는 인천공항 역시 포화 상태가 될 것인데, 여기로 찾아오는 사람들(주로 수도권에서 오시겠지요)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2020년 중국발 환승수요의 10%를 감안했을 경우의 수익성은 가덕도 0.97 밀양 0.82, 20% 감안하면 가덕도 1.2 밀양 1.0입니다. 참고 링크 : http://blog.naver.com/dragoner/70102834234
11/03/04 17:39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가는대신
군공항 이전으로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구쪽 군공항도 마찬가지로 모두 사천공항에 통합시키자는 얘기가 있긴했는데 카더라통신이라 신뢰도는 떨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