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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3 03:00
태권도는 88년에 정식정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죠... 저때 금밭이었던 건 유도였고, 주최국으로서 늘렸던건 남여 양궁 단체전이었어요. 84년엔 개인전만 있었거든요. 이후 올림픽을 생각하면 기가막힌 선택이었죠...
우리나라는 12개로 4위였는데, 태권도가 있었으면 이렇게 메달수가 적지 않았겠죠... 저도 '기억이 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폐막식날 아침 우리나라가 7위던가 하던 시점에 마지막날 금메달이 승마와 여자핸드볼이 걸려있었는데요.(우리나라 참가종목만인지 전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하나따면 6위, 둘다 따면 아슬아슬한 4위였었어요. 아마 서독이랑 은메달 숫자까지도 갖고, 동메달 수로 이겼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 아니면 은메달 수에서 밀려서 금메달 하나를 더 따야했던가. 이 마지막날 승마랑 여자핸드볼을 따면서 종합4위가 됐던거죠.(1,2,3위와는 넘사벽이었구요.) 반쪽올림픽은 '반쪽이면 망신이잖아'가 아니고, 80년대회(소련 모스크바), 84년대회(미국 LA)가 반쪽대회였기 때문에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어서 명분을 가지려했던 거였죠. 막상 우리나라도 80년대회에 참여 안해서 반쪽대회를 만든 국가중에 하나인데. 88년엔 '북한만 참여안했다'소리를 참 많이 들었어요.
11/03/03 03:12
저도 올림픽 부분은 좀 흥분해서 그런지 막나간다 싶었는데, 사실 수능하고 크게 관련이 없어서 인지 흥미 위주로 설명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저러나 저번에도 3당야합 관련해서 리플을 많이 달았는데, 확실히 김영삼은 완전한 민주대통령은 아니라고 봅니다. 군부의 힘을 등에 업은 반쪽짜리죠. 강의에선 노태우가 배신의 아이콘처럼 말하는데 사실 진정한 배신왕은 역시 김영삼이 아닐런지... 머랄까 상당히 좋은 배신이긴 했지만요 크크
11/03/03 10:33
사실 궁정동 사건에 대해서는 미국의 JFK암살 만큼이나 벼라별 이야기가 다 오고가죠.
아마 진실은 묻히고 정황에 따른 추측만으로 남을 듯 싶습니다.
11/03/03 11:00
좋은 강의군요.
한나라당에서 운동권출신 학원강사를 경계할 수 밖에 없네요. 학원 강의 상 고민할 여지 없이 재미있게 주입하는 강의지만 그 강의 덕분에 한 학생이 노무현 자서전을 읽고 틀린 부분을 피드백하는 좋은 모습입니다.
11/03/03 12:44
재밋네요 ^^
기본적인 줄거리는 사실이지만 각색이 좀 많이 된듯하네요.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흥미를 끌게 하기 위해서겠죠. 사회과목 선생님인가요? 아님 역사? 갑자기 근현대사 교과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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