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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3 14:38
이미 전에 글 하나 올라와서 많은 답글 달렸으니 그거 참고해 보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저도 저 블로그 처음 갔을 때 너무 까는 말투 때문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_-; 내용이 너무 무시무시해서요. 저기에 밀양 쪽이 저기에 대해 제대로 반론 한 걸 못 봤습니다. 밀양 유치단 홈페이지에서도 가덕도는 22조원 들고 을숙도 때문에 버드 스트라이크 및 환경 파괴 있으며 소음에 대한 피해가 크다고 나오죠. 근데 정작 국토연구원 비용은 9조 8천억원, 10조 3천억원으로 가덕도가 낮게 나왔고 주남저수지 등 각종 환경 파괴 위험이 있으며 소음 피해 가구가 5770가구라는 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죠. 저에 대한 반박도 없구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_=; 업그레이드 해 줬으면 하네요. 두 개의 맞불이 있어야 생각해 볼 건데; 저 블로그에 대응할 정도의 자료를 가진 밀양 쪽 자료를 아직 보지 못 했습니다. 대구경북 까페에 밀양 지지 글이 계속 올라온다는데 아직 가 보진 않았네요. 혹시 거기서 나오는 내용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11/02/23 14:43
일단 그네누나(...평소 버릇;)의 논거는 '처음에말나온대로 걍 밀양하자'인데...뭐 약속 중요하죠. 장점이 약속말고는 별로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박근혜의원이 대구의원이라서 좀 신경을 쓰는 눈치라서 이거 하나만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박근혜의원의 성향 상 일단 시간은 굉장히 많이 걸릴거라는겁니다-_-
11/02/23 14:51
부산쪽과 경남쪽에 친 TK 계열 의원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두관 지사 이전의 사람이 여기 저기 많이 심어 놓고 간 사람들이 많지요
그래서 그쪽 정치 세력에서도 오히려 대구의 밀양을 지지 하는 형국 입니다 김두관씨도 밀양 지지 발언을 했는데 이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죠 현재 부산과 김해만 딸랑 고군 분투 하는 모양새인데 부산 시장도 한나라당 인물이고 김두관씨도 사실상 여러 시의원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한나라당에 포위된 형세 입니다 YS가 한나라당에 고개 숙이고 들어간 순간 부터 이미 정치적 예속은 정해진 수순 이였죠 아무리 봐도 김해 확장안과 가덕도 신공항이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서 밀양 보다 훨씬 위입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물류나 인적 수요도 기존의 김해 공항이 책임지고 있었구요 이대로 한나라당이 계속 정치적으로 걸고 넘어 지면서 디스 걸면 결국 눈물을 머금고 김해 확장안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구 민심이 곧 한나라당을 움직이죠 부산이 달리 힘써볼 여지가 없습니다 위에서는 쪼고 부산 시민들은 불만이 쏟아 지지만 공천 주는건 결국 중앙당이거든요
11/02/23 14:51
명분과 정당성은 부산이 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TK쪽 정치적 이해관계와 밀양에 땅사놓은 투기꾼들 때문에 계속 투닥투닥 거리는거죠. 실제로 원래 3월에 결정나야 하는데, 상반기로 미루어지고, 이대로 하반기로 미루어진다면.. 글쎄요. 안된다면 부산에서 민주당 시장이 탄생하는걸 볼 확률이 높을것 같네요.
11/02/23 14:53
저는 경남출신이지만 애초에 밀양은 말도 안되는 거 였습니다.
대구공항 광주공항 등 각 광역시마다 관문 공항이 있고 부산에는 김해공항이 있는 겁니다. 그 김해공항이 수용인원이 넘쳐나서 새로 짓는다는 건데 당연히 부산에 지어야죠.
11/02/23 14:56
http://cafe.naver.com/bukdc/1691 동남권 가덕도 신공항의 부산측 홍보영상입니다. 잘만들었네요.
http://blog.naver.com/dragoner/70103428147 이건 전문가 공개 영상이라던데.. 아직 저도 안봐서;
11/02/23 14:57
소개해주신 블로그중에 유명한 패트래버님의 블로그가 있네요.
자료들을 보면 그쪽 종사자가 아님에도 해박한 지식이 있는듯 합니다. 그나저나 밀양쪽 지지자들의 주장을 보면 너무나 억지주장이 많아서요. 배와 비행기가 충돌하지 않겠냐, 만약의 전시상황에 다리가 끊기면 공항이용이 불가능하지 않겠냐 진짜 기억이 잘 안나서 그렇지 갖가지 특이한 주장이 다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사실 밀양에 가던 가덕도에 가던 상관없을지도 모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군공항이전과 김해공항과 같은 흥하는 공항이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길 바라는게 주목적이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떼쓰면 과학벨트같은 떡고물이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겠나하는 바람으로 저렇게 하는걸지도 모르거든요.
11/02/23 14:59
그리고 왜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찾아보니까 김해공항이 지금 인천공항 다음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더 이상 확장할 곳이 없고 24시간 이착륙이 안 되는 등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제약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 새로 짓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왜 짓는지 몰랐는데 이거 보고 좀 납득이 가던데요. 영남지역 언론들이 중앙지의 '신공항 무용론'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이유가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예 적자를 보는 공항을 옮기려고 새로 짓는거면 모를까 흑자 보는 공항을 더 흑자보게 하려고 새로 짓는건데 니들이 왜 반대하냐 수도권 중심 논리다라는 투의....
11/02/23 15:04
확실한 건
상생, 다 같이 살자 => 그렇게 해서 무안, 양양이 그 꼴 났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도 친구들은 그 말 듣자마자 부산이든 대구든 뭐 하는 짓거리냐고 화부터 내더군요 = =; 무안의 충격이 크긴 한 거 같아요) 철도나 도로 같은 거라면 몰라도 공항은 돈 되고 나갔다 들어왔다 많이 하는 곳에 지어야 맞죠. 김해 소음 대책 위원회, 김포 소음 대책 위원회에서 가덕도를 지지하고 정작 부지 주민들 역시 반대하고 있죠. 배와 충돌, 해일에 매몰, 이런 주장들. 환경 파괴, 소음 문제 => 이건 밀양 쪽에서 먼저 자기들 게 문제 없다는 걸 먼저 내 놓아야 되구요. 거리 => 부산 동영상이 맞다는 전제 하에 (이 역시 밀양 쪽에서 반대 근거를 내 놓아야 되죠) 시간은 대구에서 20분, 다른 지역에서 14분 정도 차이난다는군요. 대구에서 국내선 타러 밀양 올 것도 아니고 국제선에서 이 20분은 큰 의미가 없죠. 환경 파괴, 소음 => 스스로를 다대포 산다고 하는 사람이 친구가 구포에 있는데 비행기 소음 때문에 못 산다고 하더군요. 저 20년 동안 구포 옆 덕천에 살았는데 소음 한 번 못 들었습니다. 자기들의 소음 대책부터 역시 마련해야죠. 환경 파괴 역시 주남저수지 등에 대해서 반론해야 되구요. 일단 밀양 쪽에서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 전부 접거나 제대로 반론하지 않는 이상 논리 면에서는 가덕도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밀양의 논리를 기다리고 싶네요.
11/02/23 15:09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가덕도 공항이 맞는것같은데, 전에 93년도에 오사카 출장갔을때, 간사이 공항이 생각나네요. 내륙공항을 인공섬을 만들어서, 바다가쪽으로 옮겼습니다. 사회의 소득이 올라가면서, 복지,환경에 관심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거주지역인 내륙에 공항이 있다는것은 정말 안좋은 점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소음, 환경문제등..
초기에 영정도 신공항 입지를 마치...내륙으로 옮기는게 맞다고 주장하는것 같습니다.
11/02/23 15:20
신공항 후보지가 밀양으로 결정되면 다음 부산시장은 야권에서 나온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무턱대고 밀양 밀어주기는 부담이 클거에요.
11/02/23 15:23
나중에 감당도 못할거 무작정 유치하고보자라는 식의 정책이 안됐으면 좋겠네요.... f1 유치하려고 그렇게 난리 피우더니 막상 f1 경기 적자에 완전 경기장 짓는데 들인 돈만 아깝더군요.
11/02/23 15:51
저도 밀양은 입지 자체가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데,
간사이 공항의 경우를 보았을 때 가덕도 역시 추가 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지으면 그 이상 확장하거나 뭘 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중에서 김해 공항과 경로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말이죠. 좀 불편하더라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게.. ㅡ.ㅡ;;
11/02/23 16:09
그런데 정당성하고는 별도로, 진짜 부산 가보면 가덕도 유치가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부산 전역에 깔려있네요.
4주 전쯤에 부산에 여행을 갔는데, 거제에서 들어올때부터 곳곳에 가덕도 추진 촉구가 붙어있더군요. 그리 오래 간것도 아닌데, 몇장이나 붙어있나 세다가 백단위 넘기는 걸 보고 포기했네요. 이건 좀 심하지 않냐고 생각될 정도로 많이 붙어있고, 무슨 단체는 또 저렇게 많은지.. (반수는 아마 이름만 있는 단체일거 같은데..)
11/02/23 16:46
좀 찾아봤더니 대단하네요. 양측 모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일반적인 시각으로 판단도 힘드네요.
다음주에 오사카-간사이 가는데, 제가 한 번 둘러 보고 오겠습니다. 허허~
11/02/23 16:52
서울 사는 사람으로 조심스럽지만 '김해' '국제' 공항 확장이 원래 목적이라면 안전과 수요 측면에서 가덕도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국제선이라면 안전이나 시간대를 고려해서(미주나 동남아는 야간스케쥴이 많습니다) 바닷가가 유리합니다. 또 경제성이란 관점네서 교통 측면에서 추가투자가 필요한 밀양보다는 가덕도가 좋아보입니다.
밀양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인데 밀양에 국제공항을 둔다고 지역균형발전 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TK토건족을 위한거라면 모를까. [m]
11/02/23 17:53
그저 보상금이 목적이겠지요.
아무리봐도, 가덕도가 정답입니다. 밀양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다시피 할 것이고(보상금을 받는 사람들과 건설업자들만 제외하면), 그외 대구경북사람들은 그저 약간 좋아지는 정도일 겁니다. 그것도 소수가. 만약 밀양이 된다면 지역이기주의의 표상이 될 듯합니다. 제2의 분당선이 되지 않을까...
11/02/23 18:03
가덕도 같은 경우는 주민들은 전혀 공항을 바라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단지 지리적으로 좋아서 부산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주민들은 대다수 반대인 상황.
11/02/23 18:21
밀양쪽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일단 공항 생기면 소음땜에 피해가 막심할것은 볼것도 없는데...
일단 밀양쪽도 주민들이 공항 건설 찬성은 하고나 있는건지... 이쪽도 멋대로 진행하고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11/02/23 20:03
경남에서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형식상으론 밀양을 지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박완수 창원시장이 매우 적극적으로 밀양세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밀양신공항이 확정될경우 그 배후부지가 되는 동읍,대산쪽 개발을 노리는듯하네요. 통합 이후로 창원시장의 파워가 경남지사랑 맞먹을 정도라...
11/02/23 21:02
마산지역사는 입장에서는...개인적으로 30분거리 이내에 도로가 좀 잘되있는 공항만 좀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해 공항까지 가는데 창원터널을 통과해야되니...교통체증이 너무 심하네요. 어디 왔다갔다하기가 불편해서..ㅜ.ㅜ
11/02/23 21:49
예전 진보정권때 무안공항 지어서 완전 욕먹는거 지금도 엄청 먹고있습니다. 무안공항 지금 혈세만 낭비하고 전혀 공항으로써 기능을 하지 못하고있죠... 우리나라같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공항은 너무 많습니다. 대도시 마다 공항은 꼭하나씩있고 뭐 거의 폐쇄직전인 공항은 수두룩합니다. 그런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이라... 서남권 신공항 무안공항과 똑같은 처지가 될꺼 뻔할것같습니다. 우리나라가 호주나 미국같이 너무 넓어서 도시간에 비행기아니면 전혀 이동할 수가 없으면 모를까 요즘같이 도로가 잘 발달되어서 몇시간이면 서울부산을 갈수있는시대에 공항이라니.... 지금 지어져 있는 공항이나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네요...
11/02/23 23:12
애초에 인천에 신공항을 짓지말고 충청도에 지었으면 하나로 충분할 것을,,,
지방사람들은 생각 안하고 인천국제공항을 만드는 바람에 생긴 문제 같네요.
11/02/24 00:16
공항은 그냥 짓는게 아닙니다 수요와 공급이 따라야죠. 수요조사 없이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도에 청주국제공항을 만들었습니다. 망했죠. 전라도에 무안 국제공항을 만들었습니다. 망했죠. 강원도에 양양국제공항을 만들었습니다. 망했죠. 반면 인천공항은 원래 과포화 상태였던 김포공항을 대체했고 이번엔 과포화된 김해를 대체해야 되는데... 밀양에 지으면 밀양은 암것도 할게 없습니다. 한국에서 국내선 수요 1위는 김포-제주이고 2위가 김포-김해입니다. 거기다가 국제선도 상당한 수요가 있습니다. 부산의 비즈니스 승객과 화물 항공 수요가 드럽게 많거든요. 여기에 밀항으로 공항 지어봤자 수요는 김해로만 몰리고 밀항은 잘 봐줘야 청주꼴입니다. 뭐 돈 많은 마창진에서 저가 항공사 설립해서 세금 까먹으며 밀양-제주 노선 유지하다가 밀양-일본 or 동남아 노선 몇 개 굴리는게 끝일겁니다. 일본이야 정경유착으로 JAL이 국내선을 책임져주기라도 했지 한국에 어느 항공사가 밀양 기착으로 갈까요. 걍 좁아터져도 김해로 가죠. [m]
11/02/24 00:31
우선순위가 많이 바뀐거죠.
발전을 위한 교통수단이 아닌 발전이 되었기 때문에 발전된 교통수단이 항공교통입니다. (비용때문에~) 이전에 여러개의 지방공항 신설로 지역발전을 도모 했지만 성공한 공항은 한군데도 없으며 그나마 대도시및 관광지인 제주를 제외하면 모두 적자이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천신공항은 정책적 이전공항으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그만큼 김포가 역할을 순순히 양보한 측면이 있죠. 과연 김해와 (新)밀양이 겹친다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영종도및 옹진군의 지역경제는 공항개항이후 별반 다른게 없죠.. 스카이72밖에..
11/02/24 19:05
인공 이번에 5조 들여서 또 확장한다고 합니다; 2009년엔가 확장한거랑 이거랑 합쳐서 다 갚는데 20년 이상 바라보고 있지만, 아무도 그냥 있는 대로 쓰라고 하거나 돈낭비라고 지적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고 보니까요 (참고로 세금 낭비라고 지탄받는 무안의 경우 짓는데 겨우 3천억 정도 들었지요;)
그래서 전에도 적었지만 이번 신공항 건은 김해공항 대체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디로 선정되는 것을 떠나서 `인천 있는데 뭐하러 하느냐` `세금 낭비다` 등 원천봉쇄의 논리를 볼 때마다 난감합니다;;; 아 그리고 청주 아예 망하진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승객 계속 늘고 있고 국제선도 많이 다니고 화물도 늘어나고 있어요; 완전 망한 공항이라면 대한항공에서 인수하려 들지도 않았겠죠 뭐 서울 분들은 수도권 바깥 일엔 관심이 없으실테니 설명을 드리자면 완전 말아먹은 지역 공항을 꼽을 때 양양이랑 무안 울진 정도지 나머지는 양양이나 무안처럼 공기수송하는 정도까진 아니고, 그 나머지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원래 군 공항이었던 곳이 민간 여객에 개방했다가 다시 군에서 되찾아간 경우가 많습니다
11/02/24 20:44
지방 쪽 공항 거의 파리가 날릴 정도로 한산한데 굳이 또 공항을 짓다니
좁아터진 땅덩어리에 공항을 그렇게 지어도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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