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할 생각은 1g 도 안하고 이런 요상한 글을 쓰네요 :@...
+) 하단에 사람을 닮은 모습의 인형 사진이 첨부되어 있으니 싫어하시는 분은 스크롤을 조심조심 내려주세요 (!)
늘상 여자분들만 있는 사이트만 다니다가 문득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구체관절인형에 대해서 아시나요?
일부 사람들은 징그럽다, 돈XX다 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부러워하기도 하는 그 인형 말입니다.
음, 저는 수집, 장식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뭔가 이쁘고 귀엽고 그런것에 로망을 느끼며
생일선물도 모조리 인형으로 받아서 침대 머리맡을 토끼인형 곰인형으로 채워버렸습니다.
너무 많아서 일부는 동생 침대로 이사갔지요. 훗 =3=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게 사람을 닮은, (수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 이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이게 상당히 고가라서 ...
올해 초에 들어서야 통장의 거금을 깨고(...) 인형 하나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한번 사니까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저의 수집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구체관절인형 관련 사이트에서 나오는 3대 병명이 '증식병 세트병 한정병' 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국내의 한 회사에 꽂혀서 '한정병'에 걸렸고...
그래서 지금은 이런저런 무리(..)도 하면서 가지게 된 인형 개수가 6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증식 욕구는 끊이지가 않는군요 :(
하지만 통장 잔고 보면서 참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한건했는지라 ^0^...;;; 뻘쭘...
제가 들락거리는 인형 관련 사이트에도 인형을 갖고있는 남자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너무나도 그 수가 적고
또 인형에 대해 그런 편견 비슷한게 있지 않습니까 ... 이런 이쁘고 귀여운건 여자들이 더 관심을 갖기 마련이고
혹여나 남자가 그런 인형 취미에 맛을 들이면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먹는 욕(....)이 여자에 비해 한 3배쯤 되겠죠;;
그 사이트의 여자분들은 아무래도 이런 고가의 취미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거나,
혹은 아예 취미에 대해 밝히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여긴 남자분들이 많으니까 ^0^ 한번 그런쪽으로 한마디씩 듣고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평범한 동물인형이 아닌, 구체관절인형 또는 각종 패션돌 (달, 푸리프, 블라이스)에 대한 생각과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남여 관계없이)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
그나저나 제 닉네임은 어딜가도 다 똑같은데... 그 사이트에서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없길 바라며 ;;;;;;;
어쨌든 과제는 해야하니까... 컴퓨터랑은 그만 놀아야겠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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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끼고사는 인형중 제일 이뻐라 하는 인형입니다 :)
흔히 구체관절인형~ 하면 여자 모습을 떠올릴텐데 요런 녀석도 있구나~ 라는 느낌과 함께
자식 자랑(?) 입니다.......후후후-3-
이젠 진짜로 과제하러...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