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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8 13:40
좋은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잘하면 모든걸 거머쥘 수 교진이지만 용병의 인기나 팀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죠. 결국 용병에게 보상해주는건 돈뿐인 NPB에서 어짜피 도쿄를 연고지로 쓰겠다, 팀분위기도 좋고, 관리까지 철저한 야쿠르트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금액보다는 임창용의 나이때문에 2년이냐 3년이냐를 놓고 실랑이를 벌일줄 알았는데 야쿠르트가 임창용을 믿고 금액, 기간 모두 원하는 만큼 해준거 같네요.
10/11/28 13:57
정말 파격적이네요. 임창용선수 스스로 야구르트에서 적응을 완벽하게 끝마쳤고, 또 팀에 대한 애정도 상당하더라구요. (팀내 선수들이 임창용선수를 정신적 지주로 많이 따른다고도...) 거기에 15억엔정도라면 충분히 잔류할만한 금액이죠.
처음에 3천만엔 헐값에 갔다가 이리 대성할줄이야... ㅠㅠ 창용신 멋집니다.
10/11/28 14:03
인생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대박 계약에 결국 성공했네요. 한국에서의 고생과 지난 3년간의 염가봉사가 보상받는듯..축하드립니다..
10/11/28 14:05
추신수 선수도 그렇고, 임창용 선수도 그렇고
팀내에서 잘 어울리고 그 팀 선수들이 대우해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연봉이 4억이면 최고연봉투수 자리는 못가져오겠군요. 그래도 대단합니다...최저연봉급으로 받고 간 투수가... 사실 갈 때 다들 왜 가냐는 분위기였는데-_-;;
10/11/28 14:06
궁금한게 일본은 마무리를 높게 쳐주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특A급 투수가 낮은건가요..?
다르빗슈나 유명 선수들보다 더 받으니까 뭔가 이상하네요 ~.~;(실력이 아니라 마무리가 선발보다 돈을 더 받으니..) 그나저나 연봉은 오히려 메이저 가는거보다 대박이군요!
10/11/28 14:46
일본 역시 선발투수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큰 리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선발투수의 최고의 미덕을 완투로 여기는 나라입니다.
다만 연봉에 있어서 연공서열이 상당히 크게 반영되는 나라이기도 하죠. 일반적인 불펜투수가 아닌 클로져의 경우엔 대부분 연차가 높습니다. 더군다나 최고연봉을 받을만한 선발투수들은 현재 메이저로 전부 날아간 상태입니다. 다르빗슈 유는 FA도 아직 안 겪었구요 임창용의 경우는 용병이라 연공서열이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반대로 용병이기 때문에 수직적인 연봉상승이 가능하고 이번 같은 경우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최고의 실탄을 가진 팀과 경쟁이 붙었죠.
10/11/28 14:58
적절하게 일하고 적절하게 쉬는것보다 단기간이라도 항상 대기중이며 올라가면 팀의 승패를 절대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게 더 힘들지 않나 싶어요.
10/11/28 15:41
아무리 그래도 너무 높은 연봉이 아닌가 싶네요
이승엽도 1년 5억엔 수준 아니였나요 선발도 아닌 마무리투수가, 방송권 해외판매가 보장된 한국의 국민타자가 리그최고부자구단에서 받는 연봉과 같은 수준의 연봉이라니... 이정도 받는데 블론 세이브 하나라도 생기면 야쿠르트 팬으로부터 원성이 대단할것 같네요
10/11/28 16:09
뭐 보는 팬의 입장에서야 자랑스럽고 좋지만 야쿠르트 입장에선 좀 오바한 게 아닌가 싶네요-_-;;
오히려 너무 쎈 연봉덕에 부담감이 심해서 조금만 부진하면 거기에 따른 후유증이 장난이 아닐 거 같은데;;
10/11/28 16:24
요미우리로 갈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용병에다 나이도 있으니 이번이 생에 최대의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만큼 의리 같은것을 따지지 않고, 돈을 더 받을수 있는 요미우리로 갈줄 알았는데 말이죠. 용병의 인기는 결국 실력에 따라 결정되고, 아무리 지금 야쿠르트에게 사랑을 받고 있더라도 부진하다면 대차게 까일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요미우리로 갈 확률이 거의 90% 이상이라고 봤었습니다. 이런 의리파 같으니... 임창용 선수의 건투를 빕니다.
10/11/28 16:31
sungsik 님 외에 몇몇분께서 대박 계약은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임창용 선수에게 너무 부담되는 계약이 아닌가 걱정하는 글이 있네요.
일리는 있는 말씀입니다만.. 사실 그건 선수 성향에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쿠르트가 솔직히 자기네 입장에서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주었습니다. 그것도 선발요원도, 거포도 아닌 마무리 용병 투수에게요. 블론이 생기고 하다보면 팀에서나 팬입장에서나 후유증이 있을 거라 저도 생각합니다만.. 시즌 전체 기준으로 놓고 봤을때.. 앞으로 세이브 스탯은 지금처럼 찍으면서 블론 3이내로 하면 충분히 돈값은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쌓은 스탯 상으로는 저 연봉보다 더 받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부담이라... 임창용 선수 성격 모르시나요? '너무 과분한 대우를 받아서 살 떨린다. 이 몸바쳐 충성하겠다' 하는 성격이 아니죠. 좋은 대우 해주면 해줄수록 더욱 잘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이승엽 선수라면 부담감을 느낄만 하죠. 심성이 그런 쪽에 약하니까. 실제로 대박 계약이후 이래저래 힘들었구요. 승짱도 새로로 옮긴 팀에서 최소 20홈런 치면서 다시 부활하리라 생각합니다.
10/11/28 16:42
요미우리로 안가길 잘한것 같아요. 연봉이야 임창용 선수가 지금 까지 보여줬던걸 계속 보여줄 수 만 있다면야..
그나저나 임창용 3년 15억도 엄청난데 4년 30억이었던 이승엽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받은거냐... 흔히 박지성이라고 오해들 많이 하지만 사실 한국 프로 선수 중 연봉 킹이었던 승삽이 형 옵션빼고도 순수 연봉이 6~7억엔 정도였다고 하던데 희대의 먹튀가 되어ㅠㅜ 전 이 기사 보면서 자꾸 이승엽 선수가 떠오르네요. 메이저가겠다던 약속을 어겨서 실망을 주고 또 먹튀가 되어 실망을 주고.. 마지막으로 한번 부활했으면.
10/11/28 16:59
사실 임창용 선수의 나이를 본다면, 미래보다도 지금까지 해준 것에 대한 포상금도 꽤 차지하죠.
받던 돈과 차원이 다른 활약을 해줬으니까요. 당연하지만, 저연봉 선수가 잘해주면 보통 다음 연봉이 넘사벽으로 올라가죠. 먹튀는 우리 박사장님이 사실... 메이저에서도 손에 꼽히는 먹튀라... 그나저나, 일단 야쿠르트에 있는다면 적어도 2년은 잘할테니 임창용 선수나 팀이나 잘한 선택이네요. (사실 2+1이 임창용 선수에게 파격적인게 맞긴 하지만, 2년동안 못하면 +1 옵션은 스스로 포기하게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3년 계약이 낫다고 봐요. 2년 후에 임창용 선수가 더 좋은 조건으로 타 팀에 간다는 예상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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