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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7 23:21
일종의 보상심리랄까, 아니면 로또심리랄까... 내가 도달한 자격에 대한 보상심리, 혹은 내 자격보다 더 높은 자격을 쉽게 얻으려는 로또심리..
요즘 저도 느끼는 답답함과 비슷한 답답함을 느끼시는 듯합니다. 하긴, 요즘 젊은이 치고 이런 답답함 안 느끼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물론, 전 연애에 관한 건 아닙니다만....
10/11/27 23:25
그래서 온라인이 좋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초라한 이름 몇자만이 나를 밝히는 전부(라고는 하지만 신상털면 뭐든지 다 나오는, 분명 이곳에도 나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러명 있다는건 확실한데, 제발 살려주세요...) 인 곳이요.
10/11/28 00: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소외에 따르는 외로움을 치유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죠. 싸이월드나 트위터를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그냥 혼자 술마시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도박이나 여자 술 게임 취미생활....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취미 그 자체의 취미라기 보다는 관계맺음에 더 신경을 쓰는 경우의 말이에요. 물론 저도 포함됩니다만...... 이제는 남들에게 '나의 내면을 봐줘'라는 울부짖음을 의식적으로라도 하지 않은 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이젠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나 또한 남들의 '진정성'또한 일부러 안보려고 하는 것 같네요. 그냥, 보여지는 모습만 보는게 나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합니다. 이렇게 나이들어 가는 건가요? 그런데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도 정작 깊은 밤에 혼자 외로움을 토로할 수 있는 동네 구석에 박혀 있는 bar를 찾아 두리번거리곤 한답니다.
10/11/28 00:18
댓글이 삭제가 안되는군요..
자고 나서 일어나보니 후회할 걸 왜 썼는지...... 나이를 헛으로 먹었나 봅니다. 제글로 인해 상처줘서 정말 미안합니다. 저도 온전한 인간이 아니기에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분히 공격적으로 댓글을 달았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10/11/28 00:29
제가 이해능력이 많이 떨어졌나봐요.. 두세번 읽었는데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흑흑
(본문의 자격이 타인과 소통을 할때 요구되는 특정한 능력, 상황등으로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 상대방을 이해 또는 공감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 자격 아닐까요. 예를 들어 부자는 빈민을 이해 못 하죠. 아니 못 하기 보다는 힘든 정도 일겁니다. 저들은 왜 저기에 사는거지? 그냥 나가서 돈을 벌면 안되나? 어떤 부자는 진정으로 빈민에 대해 공감하고 자선을 베풀지만 안 그런 사람이 많을겁니다. 못생긴 사람이 잘생긴 사람과 만나는것보다 잘생긴사람이 잘생긴사람과 만나는게 더 많은 것 처럼요. 솔로는 안생겨요를 외칠수있지만, 커플들은 안생겨요를 외칠 필요가 없죠. 그들은 솔로가 아니니까요. 동물은 자신과 다르게 생긴 생물에 대해 위화감을 느낍니다. 조금은 두려워하고 신기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도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자신과 좀 더 비슷하고, 나를 좀 더 이해하고, 내가 가진 문제들에 공감해주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겠죠. (미지의 낯선 땅에 뚝 떨어졌는데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하루만에 저녁에 술 한잔 걸칠 수 있는 사람들이나, 이방인들을 아무런 의심없이 반기는 사람들은 그리 흔하지않을테니까 제외하고요.) 어떤 사람이 자격이 없어서 다른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기 보다는, 그저 그 어떤사람이 그 다른사람과 다르기때문에 진정한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거겠죠. 같은 상황, 같은 처지에 놓일수록 그사람과 닮아가고, 닮아갈수록 동질성을 띄게되니까요. 동질성을 띄게된다면 그사람을 이해할수있고. 이해할수있고 공감할수있다면 그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 글쓴분의 시각으로 보면 (이 글은 조금 극단적으로 보이네요. ^^;) 누군가와 완전소통을 원한다면 '자격'이 요구됩니다. 그 자격없이는 진실한 마음의 대화를 할수가없죠.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본다면 그 자격은 어쩔 수 없는, 그러니까 나와 다르게 생긴 생물에 대한 단순한 '두려움'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 두려움은 없으면 안될뿐더러 완전히 없앨수도 없습니다. 인류가 태어난 그 순간 판도라의 상자에서 뛰쳐나온거니까요. 어우 글 한 번 쓰기 힘드네요. 저도 주저리주저리 쓴거같아요 흑흑 저는 술도 안마셨는데 두서가 없네요.
10/11/28 00:33
nickyo님은 글을 잘쓰고 싶은건지 잘 읽히게 쓰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자라면 제가평가를 내리기에 그릇이 너무 작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자라면 좀 읽기 어렵습니다.
10/11/28 00:55
nickyo님의 글은 어렵네요.
그리고 윗 댓글 장난이신지.. 댓글이 좀 그렇네요;; 물론 그에 대응하는 마젤란님의 댓글도....
10/11/28 01:12
거 자기 모난 성미 드러내 놓고 술 핑계 대지 맙시다. 자유게시판에 글 쓰는데 왠 취객에게 구미에 안 맞는다는 비난 들을 이유가 어디 있나요?
10/11/28 01:15
사람은 지닌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다 같이 사는 세상이기에 그렇습니다 많은 정보들이 있어 그 것들을 선택하게 되었을 때 각자의 기준이 있습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사람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그 사람과 어떤 식으로 인간관계를 맺을지 정합니다 그 것이 여기서 말하는 "자격"이겠구요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이 성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되면 될런지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위의 글은 그냥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불평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그냥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는 없는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지 모르겠네요
10/11/28 02:03
잘 읽었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제목 보고 패스했다가, 닉네임 보고 들어왔는데, 역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저는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기술도 부족하고, 논리적이지도 못한 관계로 사실 영양가 있는 댓글을 거의 못 다는 편이지만, 그냥.. 공감이 간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10/11/28 10:57
글쓴분이 23세시군요
물론 나이가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않지만 더 슬픈건 나이가 더 올라갈수록 자격에 따라 더 확실하게 사람들이 갈라진다는 것이죠. 인생살기 참 어렵습니다. 단순하게 사는것이 진리일까요?
10/11/28 11:04
마젤란 님// 댓글이 참 공격적이네요...
그냥 남에 안드시면 안든다고 생각하고 백스페이스 한번 누르시면 될것을 굳이 안좋은 말을 쓸 필요가 있는지...
10/11/28 15:08
파란별빛 님// 글쎄 말입니다.
백스페이스 누르고 패스하면 되었을 걸 가지고 왜 그랬는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후회할 일을....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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