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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5 10:04
봉은사 근처라서 선택한 건 좋은 생각이였지만 '자체적으로 문을 닫는 것이 어떠냐'라는 내부 의견이 나올 정도면 결과적으로 좀 과했다는 느낌이죠. 의도야 나쁜 건 아니지만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 유난한 느낌입니다. 쓰레기도 마찬가지고요. 권고 사항이였겠지만 말이죠. 꼭 이번 G20이라서는 아니고 대외관련 일들을 보면 종종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무지해서 G20이 어느만큼 중요한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제적이고 중요한 모임도 좋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되는 것은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10/11/05 10:16
음식물 쓰레기는 도대체 어느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건지 궁금합니다.
뭘 잘못 쳐먹으면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완전 병X 인증.
10/11/05 11:13
첫번째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이교의 절 따위를 우리나라의
전통으로 생각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자신이 잘 다니는 모 교회 근처라면 모를까.
10/11/05 11:23
과유불급이라고 하는데...
저는 도대체 이 1박2일동안 이 정도의 난리를 통해 우리가 얻는 반사이익이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각국 정상들이 1박2일동안의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건물밖으로 내보내지도 않을 철통같은 경호를 지시해 놓고, 음식물쓰레기는 무엇하러 신경쓰는지... 길거리 투어 할것도 아니고, 코엑스건물에서 쌍안경으로 길거리 보여줄 생각이라도 있는걸까요. 이거 원. 아무리 제가 시사에 무지 하다고 해도, 지금 가지고 있는 상식선에서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난감할 뿐입니다. 주변에 정말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있을텐데 말이죠. 제대로 조언 하는 사람이 없는걸 탓해야 할지, 아니면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는 것을 탓해야 할지, 그런 사람들이 있어도 못 알아보고 혼자 폭주하는 사람을 탓해야 할지, 정말 학교에서 뭘 배운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쪽 사람들...안타깝네요.
10/11/05 12:14
음식물 쓰레기 사건은 이래저래 촌극이죠.
고양시에 서울시 난지 처리장이 있는데 위치가 인천공항에서 서울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 하죠 평소에도 냄새가 나니 G20 기간동안 처리 시설 가동 중지. 서대문구는 음식쓰레기를 처리할떼가 없으니 음식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주민설득. 그 꼴을 본 고양시 주민들 '야, 원래부터 냄새나니깐 근본적으로 처리해'
10/11/05 13:33
정상들이 묻겠죠. "왜 이 나라는 시위가 없는가?"
외신들은 보도합니다. "시위 없는 G20 - 강력한 정부의 통제." 국격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10/11/05 13:31
G20을 보면서 느끼는 느낌은 딱, 대통령 자신은 가정의 가장(그것도 전통적 의미의)이고, 국민들은 사춘기의 자녀들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 느낌입니다.
행태가 확연하잖아요? 손님오는데 대문근처의 사랑방에서(공항이 있는 송도나 부산) 맞이하라는 걸 자식들 불편한 것 무시하고 안방(서울)으로 들이는 모습하며, 별 필요도 없는 곳까지 이틀간 숨죽여서 조심히라고 하는 것하며... G20을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동격화 한다는 것도, 딱 각국 정상들을 '손님'으로 보는 것이죠. 월드컵이나 올림픽은 그집 애들이나 오는 거고. 정말로 국민들 가볍게 보는 행태는 못봐주겠네요.
10/11/05 14:47
신호대기로 정차한 택시, 그와 동시에 바로 옆 차선에 경찰차도 정차
경찰차의 운전석 창문이 부드럽게 열리고, 잔뜩 인상을 구긴 경찰의 한마디가 막 반백년을 접어버린 택시기사에게 꽂힌다. "거 머리 좀 깎으쇼, 쥐20도 하는데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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