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초에 그런 의도로 글을 쓰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 감정이라는 놈이 정말 왔다갔다 하는 군요.
이번글은 저격글이나 감정 배설이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잘못한건 용서받고 불쾌하게 해드린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려고 씁니다. 또 삭게 가지는 않겠죠.
일단... 먼저 제가 바르셀로나를 깐 것을 본문에 숨겼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저도 역시 인간이라서 그런지 그런 행동을 한거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많이 흥분한 상황에서도 그런 짓을 했네요.
예... 그 유머 게시판에서도 저는 적극적으로 바르셀로나를 까긴 했습니다. 사실 저는 바르셀로나를 라리가에서 발렌시아 다음으로 좋아했지만 특정 사건 이후로는 너무나도 하는 행동이 싫었고 미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는 부분은 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08-09시즌 챔스 4강 후와 09-10시즌 챔스 4강 후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말 바꾸기와 바르셀로나 측 언론의 '무링요와 심판의 친구설' 등도 바르셀로나의 잘못 중 사실이 아니냐고 지적했는데 그런 반응이 나왔던 것입니다. 이 점만은 오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밝힙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 글 전체에서는 제가 바르셀로나의 잘못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과하게 비난하고 깠던 점을 인정하고 그 것을 숨기고 제가 정의의 사도인양 했던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로서는 도를 지킨다고 했는데 확실히 바르셀로나 팬분들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좀더 신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아... 그리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중간에 댓글 중 어느 팀을 까려고 하면 내가 응원하는 팀도 까일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조금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물론 제 의견과 다르다고 무시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와 생각이 다른거죠. 만일 이 일과 별개로 리버풀이 까였다고 해서 별로 쉴드 칠 생각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잘못은 잘못이고 응원은 응원이니까요.
어쨌뜬 참 안 좋은 일이 되고 처음으로 글이 삭게로 가버리게 되었네요.
글을 보고 불편하신 분들, 오해하셨던 분들, 그리고 잘못을 지적해주신 콩쥐팥쥐님께 죄송하고요. 콩쥐팥쥐님께는 특히 제가 언쟁까지 붙였던 점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또 그 부분을 지적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개인적인 일로 제가 글을 쓰게 한 황태자님께도 죄송하네요.
이게 마음이 이러다가... 정말 한순간 삭게로 가고 이후에 '저격글 금지' 쪽지가 오고 나니까 '내가 무슨짓 한거지?'하면서... 참... 한순간 탁 하고 뭔가 깨어나는 느낌이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관련하여 제가 과하게 깠던 점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바르셀로나 관련해서 조롱하거나 그러한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지 않고 조심한다는 의미에서 바르셀로나 관련 게시물에 반응을 하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괜히 제가 또 오해 살 짓을 하게 될까봐 조심하게 되네요. 조심하려고 합니다.
예...
정말 죄송하고...
처음 삭게 간게... 물론 안 좋은 경험이지만 뭔가 그래도 열받아서 이성을 찾지 못하던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다는 점에서 예... 그렇네요.
제가 흥분해서 감정을 마구 배설하여 올린 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 전 가넷 글도 그렇고 원래 잘 안그랬는데 요즘 들어 게시글에 제 분노, 감정이 절제가 안되고 전달되네요. 앞으로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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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정황,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욕하면 기분이 나쁘죠. 그게 사실이라도 기분이 나쁜건 나쁜거죠.
(님은 루카스 욕을 하진 않지만, 리버풀팬이 루카스 욕할때랑 타팀팬들이 욕하는거랑 다르듯이요.)
아우구수투스님은 물론, 바르셀로나 팬분들도 말이죠. 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남에게는 참으라 할수는 없죠.
아우구수투스님의 리버풀 사랑은 몇몇 글을 봐서도 많이 느꼈는데, 그만큼 타팀 팬분들도 배려해주시면 이런일이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