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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3 01:49
전철에 '위대한탄생' 광고로 떡칠을 해놔서 어쩔 수 없이 이 프로그램 기억하고 있었는데, 심사위원 라인업을 보니 급호감이네요.
10/11/03 01:52
정열님 말씀처럼 이제 남은건 피디의 연출력이겠네요..
슈스케가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았지만, 대박을 쳤던건 연출이 정말 괜찮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심사위원들을 그야말로 레전드로 배치 해놨으니... 남은건 피디의 몫.
10/11/03 02:08
좋네요. 개인적으로 윤종신님은 90년대에 대단했던 아티스트인것마냥(2000년생조카가 슈스케로 인해 윤종신이 90년대 손꼽는 히트가수 및, 뮤지인줄 알고 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과대포장된듯;;) 행동해서 심사할때 별로였는데, mbc는 어떻게 할지..기대해봅니다.
10/11/03 02:09
독설쪽은 이은미씨도 만만치않을텐데 말입니다.
이건 뭐 보컬이랑 밴드쪽으로 도전하시는 분들은 대충 준비했다간 대망일듯한.... 랩이나 댄스쪽으로 도전하면 오히려 좀 더 유리할 지도 모르겠네요-0-
10/11/03 02:06
김태원씨 같은경우에는 심사위원이 아니라 멘토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오면 이승철을 능가하는 독설가의 이미지가 박힐텐데..
10/11/03 02:09
김연우에 가창력과 김태원의 감성과 신승훈의 멜로디는 레전드 이죠 거기다 이은미의 라이브를 코앞에서 들은 저는 이은미를 폄하 할수 없습니다. 지켜보져...재미있을것 같네요 적어도 마음에 없는 소리할 분들은아니네요
10/11/03 02:48
과연 공중파에서 케이블의 그 템포빠른 편집력을 이길수가 있을지요...
한주한주 데스크에서 압박이 장난 아닐텐데... 제작진들 정말 고생하고 계실겁니다.
10/11/03 04:47
이은미씨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신데 과연 참가자들이 잘 버틸수 있을지...
이런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나오신다는거 자체도 굉장히 놀랍네요. 위 댓글 중에 윤종신씨 얘기가 잠시 나왔는데 사실 윤종신만 딱 놓고 노래 인기나 파급을 얘기하기 보단 015B의 연장선으로 놓고 보면 참 여럿 청소년 혹은 아직 마음이 여린 남자들 심금 울리기 딱이었습니다. 텅빈거리에서, H에게 등등 공일오비앨범의 감성발라드를 책임지다가 점점 공일오비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시도했고 더이상 그 특유의 찌질-_-;;함이 진득하게 배어있는 노래가 점점 사라지고 나서 윤종신씨가 앨범을 내게됐죠. 솔직히 1집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앨범이었지만 2집 너의 결혼식 3집 오래전 그날 4집 부디... 이 3콤보 청승발라드는 공일오비 발라드 넘버의 정서를 듬~뿍 담고있었기에 (실제로 정석원씨도 참여했었고..)티비 출연하지 않는 가수치고는 꽤나 앨범도 잘 나가고 노래 도 많이 히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곡 자체의 임팩트는 적었지만 유희열씨가 참여한 5집을 참 좋아합니다. 전체의 곡 순서대로 하나의 스토리를 잡고.. (그래봐야 윤종신 특유의 만났다 헤어지고 그런데 못잊고 빌빌 되는 청승 이야기지만..^^;) 전체를 아우르는데 담백하니 참 듣기 좋더군요. 6집도 기억에 별로 안남고 제대후 부터 내기 시작한 음반들 역시 조금은 제 취향과 멀어서 즐겨듣진 않았지만.. 대히트가수, 유능한 아티스트 라는 표현 보단 여린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을 참 잘 만드셨죠. 사실 데뷔때 부터 티비출연을 하지 않았지만 라디오에는 참 많이 나오셨는데 그 시절부터 입담하나는 좋으셨기에 현재 예능서 활약하는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 시절에도 약간 묻어가면서 줏어(?)먹는 입담 진짜 좋으셨으니까요. ^^;;
10/11/03 07:56
제가 얼마전 다음에서 기사로 봤을 땐 심사위원중에 무도의 김태호pd도 합류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빠졌나보군요.
아마 본문에서 빠진 분이 김태호피디가 아닌가 싶네요.
10/11/03 08:44
슈퍼스타K에서 소름끼쳤던 무대들도 있었지만, 고등학교 학예외수준의 무대들도 있었는데, 부족한 점들을 잘 보완해서 멋지게 나왔으면 합니다. 태원형님이 나오시니까 꼭 봐야겠네요.
10/11/03 08:50
슈스케도 어차피 아메리카아이돌베낀건데 위대한탄생이 욕먹지는 않겠죠?
그리고 미국도 아메리칸아이돌류의 오디션프로그램 엄청많으니... 슈스케vs위대한탄생 출신 연예인들끼리 파벌형성되는건 아닌지 크크크
10/11/03 09:07
윤종신씨가 저는 히트한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계신가봐요. 내사랑 못난이,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팥빙수, 그리고 환생... 1위는 싹쓸이 했는가는 기억은 안나는데, 이 곡들은 한계절을 지나도록 충분히 히트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작곡으로 다른사람들 손에서 빛이난 노래들도 아주 많죠. 요즘은 강승윤씨 덕분에 윤종신씨의 monthly project가 진행되는걸 알았고, 이번에 2010년 monthly만 모은 앨범도 잘 듣고 있습니다.
10/11/03 09:19
일단 네티즌의 자질 논란을 빗겨나갈 수 있는 심사위원들만 골랐네요.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만.. 좋은 가수인 심사위원도 좋지만, 좋은 전문제작자 심사위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나머지 한명이 백지영씨라면 네티즌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고.. 태호피디라면 네티즌의 지지를 받겠지만, 좋은 가수라는 프로그램 취지가 아주 약간 퇴색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이런 심사위원 라인업에 권한까지 막강하다면.. 댄스나 힙합 쪽으로 뜻을 둔 사람이면 아예 지원하지 않는게 나을거 같네요..
10/11/03 09:28
심사위원으로 카라랑 슈주가 나온다는 소문으로 폭풍 처럼 까이더니 심사위원은 슈스케 보다 음악적으론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분들로 구성이 되었군요. 개인적으로 멍청한 MBC 사장 생각해서라도 잘 안됐으면 하지만... 기왕 하는거 걸출한 음악인 한명 배출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미 노래좀 한다는 사람들은 슈스케 예선에 나갔을 텐데. 음. 과연 인재가 나올런지 모르겠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힙합, 댄스 하는 분들은 안나가는게 좋겠군요. 슈스케 예선 참가자 100만에 포맷에 대한 불안감으로 힙합&댄스 지원자들은 다음 슈스케3를 노릴꺼 같으니 음.. 지원자 60만 예상해 봅니다. 크크.
10/11/03 10:23
공중파에서 불가능한 연출을 과연 어떤 컨텐츠로 메꿀런지 모르겠네요
기존 슈퍼스타케이에서 나왔던 60초라던지, 빠르고 시간을 앞뒤로 당겼다 늘렸다 뒤집는 편집... 얼핏 저렴해보이면서 속칭 B급의 매력을 뿜어내던 그런 디렉팅은 공중파에서 가능하지 않아보입니다. 어짜피 비슷한 포맷으로 시작한것 슈퍼스타케이를 따라가기보다는 나름의 독자적 컨텐츠와 편집을 발휘해서 흥행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여기 출신들의 활동도 편협해질 수 있는것은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예전 공중파에서 하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뽑힌 인원들을 보면 해당 방송국 이외에 잘 출연 할 수 없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무튼 자충수를 뛰어넘는 무엇인가가 나오기를 기대 해 봐야겠습니다.
10/11/03 11:53
위에 윤종신씨가 과대포장되었다고 하셨는데, 그건 사실 김연우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김연우씨의 가창력을 폄하하려는것은 아니고 폄하할 자격조차 저에겐 없죠. 다만, 김연우씨도 그 시대보다는 후세의 의해서 더 각광받는 느낌이죠. 어디서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연우씨는 아무래도 실용음악과 교수이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그에게 거쳐갔던 제자들이 늘어났고, 그래서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가 좋은 보컬임에는 틀림없으나 가수로써 그의 과거는 시간이 갈수록 과대포장 되어가고 있다고 말이죠.
10/11/03 12:12
전 윤종신씨는 알지만 솔직히 김연수씨는 잘 몰라요.
제가 이상한건지 20대후반 남자인데.. 이상하게 토이,전람회,이적 이런분들 노래가 영 취향에 안 맞네요. 노래는 좋은데 저분들이 부르면 영별로고 이상하게 다른 가수가 부르면 노래가 좋더군요.
10/11/03 12:33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가수란 좋은 성량, 가창력과 더불어 작곡가, 편곡가들이 만들어준 곡에
자기의 색깔을 지키면서 곡에 자신의 목소리가 잘 어울어지는 사람이 정말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와 잘 부른다 보단 곡과 목소리가 이질적이지 않은 가수들을 더 선호합니다만. 김태원씨는 본 포지션이 기타니까 논외하고, 나머지 세 분은 제가 위에 말한 두 개 다 되는 그야말로 Master, 장인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두개 다 제일 잘 되는게 개인적으로는 신승훈씨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신승훈씨는 자신 앨범 직접 프로듀싱, 싱어송라이터 덜덜) 그리고 곡들에 잘 녹아드는 보컬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가수보단 곡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죠. 김태원씨가 부활 거의 모든 곡을 쓰시고, 신승훈 씨가 싱어송라이터라고 할지라도 작곡가나 전문제작자 한명은 들어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작곡가 하니까 정말 생각 안나네요. 앨범을 내시긴 했지만, 주영훈씨도 있고, 윤일상씨도 있지만, 저 프로그램에 있어 심사위원으로서 어울리는 작곡가가 생각이 안나네요. 주영훈씨는 코요태 히트곡 여럿 등 댄스곡 쪽 작곡도 많이 하셨지만, 비의 랩소디 등 발라드 쪽에서도 꽤 많은 작곡을 하셨긴 한데) 위에 말한 걸 떠나서 개인적인 바람으로 적자면 저기 남은 자리 하나는 하림씨가 들어갔음 좋겠네요.
10/11/03 12:49
랩과 춤은대체 누가평가하나요?
슈스케에서도 너무아쉬웠던부분이었죠.. 박진영씨가 2명뽑아놨더니 2명다바로떨어졌다는 신승훈씨는 이미지도많이겹치고 독하게못할거같으신데... 신승훈씨대신 안무가한명정도는필요했을텐데요
10/11/03 13:02
우리도 슈스케 만들어라는 사장의 지시 한마디로 만드는 프로인데
이걸 접근성 좋은 공중파가 케이블보다 못하게 만들면 어떻게 될지도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조인트나 맞고 다니는 사장이고 공익성 좋은 프로를 말한마디로 폐지시키는 방송국이니 개인적으로 이프로가 망했으면 좋겠지만 나오는 심사인단을 보면 또 같이 한화면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기대가 되니 고민이네요
10/11/03 13:20
심사위원 자원이야 이보다 더 나올수도 있겠지만
참가자는 중복되지 않을까요? 슈스케에 100만명 넘게 지원했다던데 거기 지원했던 사람들이 다시 여기 지원하는 프로가 되지 않을런지.. 그리고 케이블 출신에 대한 텃세가 있었듯이 마찬가지로 엠비씨출신에 대한 타방송사의 텃세도 있지 않을런지..
10/11/03 14:26
심사위원 명단을 보니 참가자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름만 들어도 주눅이 드는데 심사할 때 냉정하게 평가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10/11/03 21:13
근데 심사위원이 너무 보컬쪽에만 치우쳐있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슈스케도 마찬가지였고. 개인적으로 슈스케2는 원보다 별로였던게 마지막에 남은 후보들이 전부 보컬스타일인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각기 개성이 뚜렷했지만요. 예전에 엠비씨에서 했던 악동클럽을 보면 정말 다양한 재능의 후보자들이 뽑혔었는데(춤,노래,개그)이번에 심사위원단을 보니 슈스케랑 비슷해질것 같은 느낌이...
10/11/03 22:46
전반적으로 김태원, 신승훈 씨에 대해선 별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
김연우, 이은미 씨에 대해 이견을 갖는 글이 있군요. 사실 이은미 씨야 취향의 문제라고 보고..(생각나는 여가수 중에는.. 이선희 씨가 방송목적에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김연우 씨가 과대평가 되었다는 부분에서 조금 할 말을 잃었네요. 그리고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리즈 시절을 s급이라고 기준을 두면 윤종신 씨가 b-~c+ 밖에 안되나요? 싱어송라이터 계열에서 a+ 급은 아니더라도 a-~b+ 에 형성될 아티스트 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음악성(싱어송+라이터)+대중성 을 모두 고려해서요. 음악성으로도 깔 게 별로 없으면서 초다수의 지지를 받는 아티스트는 정말 드뭅니다. 제가 이십대 후반이라 80년대 후반 이전으로는 생생하게 경험하지 못했기에 다른 아티스트를 언급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80년대 후반 이후로.. 그러니까 90년대를 여는 시점에서 저 3인은 언터처블의 계열이기 때문에 비교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위에 언급하신 F4 (이현우, 윤상, 김현철, 윤종신)가 같은 위치에 놓인다 라고 하신다면... 그 부분은 쌍수들고 반대표입니다. 김현철 옹은 확실한 a+급 아티스트 였죠. 그 자신의 리즈 시절 앨범, 혹은 다른 동료에게 준 곡들을 열거하자면... 윤상 옹은 그간 쌓아온 업적과 최근 행보에 대중의 호불호가 극히 갈리고, 무엇보다 대중성의 측면에서 3집 이후로는 대중성을 거의 놓다 시피한 부류라 급을 평가하긴 어렵구요. 사실 이렇게 써놓고 또 살짝 후회되는 것이 아티스트에 대해 내 자신의 주관적인 급&타인과의 소통으로 얻어진 객관적인 급 을 타협하여 매긴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미련한 짓을 한것도 같네요. 그저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그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혹은 소수라도 열성적이라면 롱런한다는 것입니다.(혹시나 여러 분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든 않든요. 그리고 사실 그 척도는 오차범위가 좀 클 수 있겠지만 노래방 선곡표가 많을 수록 은근히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중에 유독 노래방에 곡이 많은 분들요.) 제 댓글에 언급된 아티스트 들 모두들 롱런 아티스트 구요. 그 자체만으로 저 심사위원직을 맡는데 깔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라인업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아티스트가 유마에(유영석) 님인데.. 아쉽네요. MBC 에서 유부남 밴드도 했는데.. 강마에 랑 겹쳤군요.
10/11/04 17:18
다른 건 몰라도 "너의 결혼식"은 분명히 1위를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윤종신씨 노래는 정말 좋은 게 많았습니다. S는 못되도 충분히 A는 되는 가수였다고 생각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전 김연우 씨는 잘 모르는데..-_-; 윤종신씨는 느낌이 강호동씨죠. 강호동씨가 이만기, 이봉걸 같은 왕 레전드는 아니었어도 천하장사였죠.. 요새 예능한다고 과거의 영광이 무시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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