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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0 02:30:45
Name Sanhomania
Subject [일반] [잡담]10월 중순이 되어가는 어느 날 깊은 밤에 드는 생각들
1. 지금 새벽 2시가 되어가는 시점에 문득 피지알 접속을 해서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오랜만에 로그인을 한 뒤 키보드를 눌러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서도요;;;;
  
2. 사실 이번주 금요일...아니 목요일 저녁에 어떤 시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꽤 오랜 시간 들여서 준비했던 시험이기도 하고 두 번 정도 실패도 겪어보았던지라
    올해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이 되긴 되나 봅니다
    10월 들어서 제 시간에 잠이 안 드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으나...그 결과에 제가 순응하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합리적 개인은 역시 위험기피자이긴 한가 봅니다
    불확실한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언제나 존재하는거 보면 말이지요 크크
    혹시 저와 같은 처지에 있으신 피지알러 분들 있으시다면 우리 모두 힘을 내 보아요!!

3. 내일 토익 스피킹 시험을 태어나서 처음 쳐 봅니다 크크
    교재를 사서 본게  한달 정도 되는거 같네요
    토익 시험은 뭐 그럭저럭 점수를 따 놓았는데...
    문과 계열인지라 6등급은 나와야 된다고 하던데
    과연 스피킹에서도 그런 대박(?)이 터져줄지-_-;;
    토익 스피킹 보는 이유야 뭐 다들 아시다시피 취업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인데
    과연 늦깍이(80년생;;)로 뛰어드는 첫 취업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 글을 읽고 저에게 위로든 격려든, 아니면 쓰디쓴 조언이 생각나신다면 댓글이나 쪽지 과감히 주시면 좋겠어요
    모두 환영합니다 크크
    
4. 저에게는 직장인 4년차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염장은 아닙니다ㅠ.ㅠ)
    꽤 오랜 시간 교제해 온 사이인데....
    요즘 들어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이유인 즉슨
    
    첫째-회사 사정이 썩 좋지 않아 구조조정과 같은 풍문이 회사 내에 돌고 있다고 하고요
    둘째-저보다 2살 아래라서 주변에서 결혼 얘기가 부쩍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셋째-하지만 학부도 늦깍이로 졸업하고 대학원생이 된지 1년 반이 지나가는 저로서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_-;;;
    
    그래서 요즘 들어 제가 부쩍 미안하다고 말을 많이 하고 있고...장문의 편지도 써 보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다 이해해 줬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취업 시장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한다면 좀 달라질까 하는 기대도 해보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모든 문제(저나 제 여자친구나)잘 풀렸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크네요^^
    이러한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는 비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5. 기아 팬으로서 작년 가을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참 쓸쓸하군요;;;
    그래도 역시 가을야구는 가을야구인지라~ 치열했던 준플을 거쳐 이제는 플레이오프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을 보면 야구가 재밌는 운동이긴 합니다 크크크
    올 시즌이 끝나면 11월부터는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시작되고 하니 야구 볼 시간이 더 늘어나기도 하고요
    어느 팀이 우승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작년처럼 5차전,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가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6. 황제가 드디어 스타2로의 전업을 선언한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사실 오베때 다운받아 놓고 좀 해보다가 적응을 잘 못해서 접었었는데
    황제의 귀환(?) 소식에 방금 전 69,000원을 결제해 버렸습니다(이거....잘한 짓인지?-_-;;)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게이머들이 스타2로 복귀하는 것을 보니
    웬지 그 시대를 공유했던 저도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랄까요-_-;;;
    아무튼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박성준 선수 모두 스타2로 멋있게 부활하기를 바랍니다~(하지만 난 골수 토스빠인데;;;;)

7. 역시나 피지알의 write버튼 무게감은 상당하군요...쓰고 나서 다시 검토하고 또 쓰고...이러다 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고
    잠은 자야되는데 말입니다-_-;;;
    혼자 주저리주저리 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피드백은 언제든지 대 환영입니다^^


p.s: 별 것도 아닌 글 써놓고 가려 하는데도 로그인이 풀려버리네요-_-;;
       빨간색 글대로 복사해놓길 잘했습니다;;;;
       혹시 글 쓰시려는 분들은 꼭 복사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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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10/10/10 02:53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주제가 여러개라 ........ 피드백을 하기가 난감하네요 ㅠㅠ

그저 그냥 화이팅입니다 크크
아 ! 기다리는 시험 결과.. 좋게 나오길 바랄꼐요^^
두리바
10/10/10 03:40
수정 아이콘
저도 피드백을 해드리곤 싶지만 여러개라서 하나하나 해드리기엔 무리가 있네요..

저도 건승을 빌어드리겠습니다.

이번주에 결과가 나올 기대했던 그 결과물이 원하는 대로 나와주기를 같이 염원해 드리겠습니다
COurage0
10/10/10 09:3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시험을 준비하시는군요.
저역시 같은 나이고 또 회사다니다 결국 올해 사표를 내고 다시 도전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네요. 크-기아팬인데다 7번 내용 까지도요.
어쨌든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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