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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9 20:50:55
Name 스웨트
Subject [일반] [잡소리] 닥쳐봐야 아는구나 & 어제 슈스케2를 보다가..
1.

대학시에 수업시간에 배웠던 ceo의 행동들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ceo들은 경영전문인으로서 좋은 성과를 보여야만 자신의 성과금과 함께 자신의 상황을 계속해서 유지할수 있기때문에 그들은 단기간의 성과에 더욱 노력하게 되어, 지속적인 투자보다는 단기적으로 보일수 있는 매출에 집중하게 되므로, 회사를 나쁘게 만들어갈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ceo는 양심도 없나? 그래도 자기가 맡은 회사를 어떻게 그저 단기간의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할수가 있지?
그당시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학원에서 아이들을 잠시나마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 된 저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로인한건지 아닌지는 알수없지만 초반에 다니던 아이들이 안나오기도 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게 이유가 무엇이라 할수는 없지만, 저 자신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수는 없더군요. 괜히 내가 잘못가르쳐서 그런건 아닐까? 애들 기분을 내가 상하게 한건가? 하다 보니 어느날 부터인가 아이들에게 별로 큰 소리도 안하게 되고, 조용조용 그저 하루하루를 가르칠 내용만 말해주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전만 해도 저는 공부 안하고 떠드는 아이들에겐 꾸중하고, 공부를 해야 나중에 후회 안할거다 라는 말하고, 전체적으로 모두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잘하던 아이들은 진도안나간다고 투덜거릴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과 너무 잔소리에 질리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현재 조용한 선생이 되버리게 만든거죠.

그러다가 생각이 들더군요. 아 ceo는 왜 그랬을까.. 사실 애들 공부 하게끔 만들려고 학원 보내는건데 그저 학원에서 그만두지 말라고 애들 비위맞춰주며 수업을 해야 하는건가.. 하면서 말이죠.
뻘글이지만 최근 문명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을 플레이 하면서 정치인들을 이해하는 내용들도 많구요.(왜노예제도를늦게폐지했나..등등)

닥쳐봐야 아는건가 봅니다. 물론 옳은 행동은 아닐지라도....

2.

어제 슈스케2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충격이었습니다. 강승윤군의 탈락은..
김지수군을 응원하던 저로서는 그를 제치고 top4에 올라선 강승윤군에게 더 얼마까지 올라갈수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개인적이지만 허각씨을 제치고 top3까지 남는건 아닐까 도 생각했죠. (그만큼 강승윤군의 팬층은 두텁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떨어지더군요. 허허

헌데 마지막무대는 너무 멋있었단 말입니다. 와 대단하다 강승윤이 윤종신의 미성을 할 수가없을텐데 잘 소화하면서
이노래 강승윤 주려고 윤종신이 만든 노래는 아닌가 할정도로 놀랬었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 점수도 높아서 이대로라면 그냥 합격하겠구나 했었거든요.

근데 떨어졌습니다. 심사위원점수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면서도 김지수군를 제친 팬층을 가진 강승윤군이  
정작 심사위원점수가 가장 높을때는 떨어진다라..

개인적으로 무슨 엠넷 음모론까지 느껴지더라구요. 문자투표는 뜨지만 결국 엠넷 제출자료니 엠넷이 그렇다 하면 믿을수밖에 없으니까
강승윤을 계속해서 올려보냈으나 더이상 올리면 사람들이 슈스케2에 대한 공정성을 부당하다는 마인드가 너무 강해져서 시청하지 않을지도 모르니 이만 여기서 보내 버리자. 대신에 마지막 가는길 최고의 무대와 최고의 점수로 보내자. 는 아닐까 하고 말이죠.

뭐 결국 타진요랑 다를바가 없군요. 흐흐 아무튼 강승윤군 마지막은 참 멋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가불렀던 가장 멋진 무대가 아니었나 싶구요.
결국 top3중에 누가 남느냐 인데 그건 다음 금요일날 보면서 기대하기로 하구요. 오늘의 잡담은 이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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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OOv
10/10/09 21:30
수정 아이콘
그동안 배운것이나 / 옳다고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흘러가는게 세상인가요 ㅠㅠ

강승윤군은 그동안 욕아닌 욕들을 좀 먹었지만 마지막 무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슈스케 보면서 느낀게 정말 누굴 떨어뜨려야 하나...... 다 좋아보이는데... <-- 이런생각을 제일 많이한것 같아요
탑 11일때는 그래도 이사람들이 떨어질라나.. 바로 다음주쯤 되니까 어라라....???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크
아무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파일롯토
10/10/09 22: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TOP1이 아니라면 지금의퇴장이 가장 기억에남는퇴장이지요
개인적으로도 슈스케2에서 가장 멋진무대였습니다. 그최악의밴드와 아우러지는 호흡이라니...
기대를안하고봐서그런지 더욱쇼킹했네요.나이도쇼킹했구요^^
이미 안티들은 팬으로돌아섰고 강승윤의 앨범발매는 머지않아보입니다
몽키.D.루피
10/10/09 22:39
수정 아이콘
스케치북에서 윤종신씨가 부른 버전이 있는데 강승윤군 무대를 먼저 봐서 그런지 오히려 윤종신씨가 무리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크 그만큼 곡의 분위기와 연출이 강승윤군이랑 어울려던 거겠죠. 윤종신씨가 강승윤군을 픽업해서 그 곡을 싱글로 발매하면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연습영상에서 윤종신씨가 본능적으로라는 곡을 부르라고 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의 반응은 뭥미? 였을 겁니다. 하지만 최고의 선곡이고 최고의 프로듀싱이었죠.
스폰지밥
10/10/10 00:01
수정 아이콘
강승윤군의 무대.. 슈스케 생방무대 중에서 최고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강승윤군의 본능적으로를 수차례나 감상했지요. 슈스케를 보면서 신데렐라 듀엣 이후로 수차례 감상한건 그 무대가 처음이었습니다. 참 노래 좋아요. 평소에도 자주 듣던 노래인데, 원래 윤종신씨가 부른 버전보다 강승윤군이 부른 버전이 듣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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