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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4 00:08
개인적으로 작년에 입당하신 10만 당원분들 중에 다음 전당대회에서 불만을 토로하자라는 분들이 계시던데, 무슨 근거로 그런 기회가 주워진다고 믿는지 궁금합니다.
16/03/24 00:12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정당참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가능해 집니다. 전당대회하는데 당원빼고 전당대회 할수는 없겠죠. 제가 지지하는 쪽에서 항상 밀렸던게 지지당원의 숫자였는데 그걸 충원할 길이 열렸으니 가면 갈수록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16/03/24 00:20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정당들은 권리당원의 지역별 편중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우려해서 당원과 일반 국민 투표를 병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심의 선호를 받는 후보들이 선택받는 경우도 있었죠.
여기에 10만 당원이 섞여들어갈 수 있다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좁힐 수 있다는 의견은 동의합니다. 다만 총선 후에 권력을 잡은 그룹이 이걸 용인할지가 궁금한겁니다. 현재 문재인 전대표가 목숨걸고 지킨 혁신안도 휴지쪼가리된 건 사실이잖아요? 과연 당원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질까요?
16/03/24 00:23
중앙위에서 비대위 비례대표안을 파토내는것과 문재인 고문의 영향력을 확인한 이후 우려를 덜었습니다. 당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당장 김종인 비대위가 이번에 물 거하게 먹었죠. 총선에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판단됩니다.
16/03/24 00:27
중앙위에서 비례대표안을 파토냈다기보다는 덮고 간거 아닌가요? 문제있다던 인사들은 그대로 공천했고, 오늘 아침까지 비대위원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비위 맞추려고 노력하던데요.
물론 문재인 고문의 영향력을 확인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16/03/24 00:32
비대위원이야 김종인 대표가 뽑아준 양반들이니 숙이고 들어가야죠. 그동안 김종인 이름 팔아먹고 장난질을 해댔으니...
중앙위에서 완전히 커트해 난건 아니지만, 그정도만 해도 기대이상입니다. 전 겁먹고 뒤로 물러설까 걱정을 했는데 아직 상태가 양호하더군요. 비례대표 칸막이 부수어 낸것만 해도 합격점입니다. 한번에 모든걸 만족할 수는 없는 일이죠.
16/03/24 00:48
중앙위의 영향은
비리연루 박종헌 장군 제거하고 노무현을 모욕한 김숙희를 당선권이 없는 29위로 밀어내고 공천 전횡인 비례대표 칸막이를 없앰 안정권에 민주당 플뿌리 조직에 기반한 당헌당규에 맞춘 인물들을 포진시킴 등입니다. 멍청하고 이기적인 비대위는 당연히 김종인과 중앙위 사이에서 비위를 맞춰야 할 처지고 김종인은 외려 문제 있는 자기 직속카드를 지켜낸데다 순서까지 올렸으니 노련하다 해야겠죠. 중앙위는 과정이나 결과나 모두 절차와 시스템을 무기로 명확한 힘을 보였습니다.
16/03/24 00:13
그렇죠. 총선 승리 이후 당권경쟁구도에서 친문계가 대권후보군에서 가장 앞서나갈 게 뻔한
(총선승리를 했을테니까요;;;) 문재인 전 대표의 후광을 빌어 당을 장악해버리면 그땐 김종인 현대표가 도리어 1/n의 국회의원이 될지 아니면 '내가 진실한 친문이다' 그러며 경제민주화의 선봉에 설지 양자택일을 강요받겠죠. 일단 이기고 볼 일입니다. 지면 뒤가 없어요. 아직도 이기기가 너무 힘든 구도라 어떻게든 힘을 모아봐야 할 일입니다.
16/03/24 00:17
이제 공은 문재인고문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본인의 역량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줘야겠죠.
그걸 성공하면 그때는 진짜 대통령감이 되는 거물이 되 있을겁니다. 실패하면;;;; 그냥 편히 쉬세요 ㅠㅠ
16/03/24 00:24
솔직히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정말 기대 이상이라고 봅니다.
전 애초에 "왜 이 타이밍에 당권을 잡아!!!" 이랬던 사람이라서;;; 지지자니까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또 그만큼 믿어보려고요. 120석... 못해도 110석... 이것만 이기면 조금이나마 문이 열립니다.
16/03/24 00:35
단독 120석이면 대성공이고 연대시 더민주 110석에 야권총합 130석 수준까지 맞춰줄수 있으면 합격점입니다.
결국 야권연대에 따라 성적표가 갈릴거라 생각됩니다.
16/03/24 00:47
원래 시험공부도 벼락치기가 효율이 높지 않습니까?! 잘될겁니다.
요즘 19대 총선때 기억이 나는데... 그때 난리친것 생각하면 지금 소란은 오히려 웃음이 날 지경이죠.
16/03/24 00:16
박주민 조응천 김병기 김빈 너무합니다. 최소한 공무원 생활만 한 분들은 안정권 비례를 주던지 해야지 뭐하자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내일 그분들한테 후원이라도 할려고요. 김빈은 어쩔건지ㅜㅜ
문재인을 살릴수 있을런지 짐작도 안되지만 설사 은퇴한다 해도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게 작은 지지라도 보내고 싶어요.
16/03/24 00:21
박주민 변호사 지역구는 영입인사들 지역구중 가장 좋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김병기 처장의 경우도 전병헌 의원이 잔류했으니 가망 없는건 아니죠. 조응천 비서관 역시 최재성의원 지역구를 받았으니 가능성 제법 있습니다. 다만 김빈씨가 아쉬운데.... 나중에 기회가 옵니다. 사람이 참 괜찮더군요.
16/03/24 00:35
전체적으로 제가 느낀 감상하고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가 야권 특정 정당내에 고정된 지지층이 아니라는점, 총선 당일까지 투표를 어떻게 할지 못정했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 딱히 투표하라고 설득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손놓고 있는 부분이 슬프네요.
16/03/24 00:38
제가 지금 표영업을 할테니 이번 한번만 지지 해 주세요. 더 잘할 수 있어요 ㅠㅠ
크크크 실상 이런건 정당과 주전선수들이 할 일이긴 합니다. 이제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네라스님의 마음을 사로 잡느냐 못하느냐가 갈리겠죠.
16/03/24 00:38
전 오히려 정치적 역량이 괜찮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의 무능은 기본적으로 '이기심'에서 나오거든요. 그 이기심의 근원은 새누리당의 '욕심'과는 다르게 내가 옳고 저놈은 그르다는 '아집'에서 나오기 마련이구요.
그런 세력은 저기 국민의당으로 우루루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더민주당에 많이들 잔류하고 있고 제일 큰 문제는 그래도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이죠. 우리도 적당히 콘크리트 있으니 여기서 눈치껏 잘 살아서 내 자리나 더 만들어보자라는 마인드요. 아무도 대의를 생각 안합니다. 문대표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오만 화살을 다 맞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 앞길 찾기위해 얼마나 패악질들을 할까요. 김종인 위원장은 그런 세력에 대해 무자비한 칼질을 하느라고 이런 사단이 났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어떻게든 한번 난리는 칠 필요가 있었죠. 물론 매끄럽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만 아시다시피 이렇게 타오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집니다. 지금 누가 필리버스터 이야기 하나요. 김광진의원이 김재연, 김선동 기자회견 장소 '잡아'줬다고 김광진 종북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인터넷입니다. 불만이 나오고 사건이 터져도 결국 '정리'만 되면 대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민주당이 여태 DJ때 이후로 한번도 못했던 일사분란 선거를 오랜만에 하게될 타이밍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계속 흘러 매년 야권의 전체 지지율은 조금씩 오르고 있죠. 간만에 해볼만한 싸움구도가 되었습니다. 이거만으로 김종인에게 저는 90점 이상 주고 싶습니다. 맘에 안들어도 우짭니까. 저쪽은 친일독재부자기득권당인걸요. 싹다 없애야 새로운 도화지에서 2차전 시작할 수 있으니 저 역시 인질이 되려고는 합니다. 그리고 칭찬도 해주고 싶네요.
16/03/24 00:43
솔직히 문재인 고문이 뒷수습 안해줬으면 사단날뻔 했었죠. 결국 사람돌려막기 할 정도로 몰렸으니...
민집모 구당모임 단수공천 때린건 용납하기 어렵긴 합니다만, 어떤면에서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 또 이런일이 반복되는건 솔직히 받아들이기 싫어요. 이제 당내 인물들로 선거를 치뤄야지 외부에서 온 인물에게 전권을 주는 일은 이번 총선 이후로 없었으면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요.
16/03/24 00:47
뭐...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문재인이 이정도도 못막아주고 당이 사단이났다면 문재인은 은퇴하고 더민주당은 폐기쳐분 해야죠. 정말 미래가 안보였었던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망상이지만 이런정도 롤 분배는 이미 기존에 되어있었지 않았나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김종인의 빅픽쳐였다면 저는 99점까지도 줄 의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이 하는 역할을 보면 이제 외부인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모 기사에서 김성근감독 이야기를 하는데 딱 그짝이죠. 이제는 SK의 김성근보다 한화의 김성근이 더 익숙한 시대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시스템이 잡히면 Mizuna님이 걱정하시는 일도 다시는 안생길거구요.(물론 짧은 역사 이내에서만 말이죠) 조금 더 여유있게 제 3자의 느낌으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정말 재밌어요 이 사단도 말이죠 크크
16/03/24 00:49
솔직히 뒤로 빠져라 해서 빠졌더니 이번에는 왜 안막아주냐고 땡깡피니 꼴보기 싫더군요. 씁...
제3자는 되지 못할거 같습니다. 누가뭐래도 더민주는 나의 당이니까요 ㅠㅠ
16/03/24 01:07
비례대표 사태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 후 대권까지의 미래구도가 윤곽을 보인 것 같습니다.
김종인이 휘어잡는 지도부, 지도부 권력에 대한 시스템 견제장치인 전국대의원회-중앙위 대의기구, 조율자 문재인 당내 주류가 될 친문계와 외인 김종인 사단은 구성이 겹칠 것 같습니다. 총선 이기면 문재인이 꼭 김종인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16/03/24 01:13
수족정도로 만족한다면 중용하는 것이고, 만약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면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 양반 갈등조율부분에서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당의 머리로 쓸 정도의 인사는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16/03/24 01:24
총선 이긴다면 요구하는게 아니라 대의원에 의해 추대될 겁니다. 지면 끝.
김종인이 어디 당조직에 뿌리내려 보는 거 처음이고 하니 전횡이나 당지배 걱정을 크게 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경제민주화 사단이 민주당 정체성의 하나로 천천히 자리잡는 것만 해도 벅찰거고. 지도부는 신나게 갈굼당하긴 하겠죠.
16/03/24 01:30
총선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추대되기는 어렵지 않나 싶은게...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운영기간동안 어그로를 사방에 끌어놓은게 있어서;;;;
거기에 당내 중진그룹들이 슬슬 다음 전당대회 시동걸테니 그양반들 반발 누르려면 전당대회는 해야 할것으로 봅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송영길 추미애 박영선이 뛰어나올텐데.... 어렵지 않나 싶어요. 당내 경제민주화 그룹이 생기는건 찬성하는데, 김종인이라는 인물이 당내 중진이 되는 모습은 솔직히 보기 싫은게 제 마음입니다. 너무 껄끄러워요. 최근 행보를 보면 이양반이 왜 나중에 비토당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거 같습니다.
16/03/24 02:03
비판은 너무너무너무 잘하지만 이거다 할 대안이 없고 손에 피묻힐 사람도 없다는 게 민주당의 현실이라는 거 다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김종인은 카리스마가 있지만 조직력이 허당이기 때문에 눈치껏 밀어줄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죠, 모난 사람이고 땡깡도 심해서 다 책임지고 땀흘려 보는 건 지금이 처음이라 자기도 어색할 겁니다. 지금까지로는 신임해주고 정리해주는 문재인이 없으면 애초에 불가능한 구성이었습니다. 전당대회 때 목걸이 예쁘게 만들어서 걸어야죠.
16/03/24 01:19
총선 기간중 박영선 이종걸 낙선운동이라도 할까 했는데, 오늘로 마음은 접었습니다. 다만, 이양반들이 낙선 해도 슬프지는 않을거 같아요.
추가로 이언주 박범계도 그렇구요. 크크
16/03/24 10:03
이번 김종인의 빅픽쳐다 정치는 꿀잼이다 하는 글들 간혹가다 봤는데. 저는 김종인은 절대 윗자리에 앉혀선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꼬장이 정말 중요할 때, 그리고 깔끔하게 여운을 남기지 않고 끝나야 맞는거지. 이건 빅픽쳐도 아닌 정말 자존심에 상쳐를 입어 나온 꼬장이거든요. 그래도 이겨야 하니 지지는 합니다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김종인을 과연 컨트롤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더군요. 이것도 총선 이길 때 가정이지만.. 아무튼 '저 민주당은 언제나 엉망이였어 ㅠㅠ' 에서 적어도 계파나 내부총질이 덜하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6/03/24 13:29
김종인 대표가 총선이후 영향력 행사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덜었습니다. 그 실력으로 당권은 어림도 없습죠.
당장 총선이후 어그로끈 대가부터 치룰 각오를 해야 할겁니다.
16/03/24 10:16
저는 대체로 공감하면서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앙위는 구성원들은 대부분 김종인 비례2번에 대해선 공감하는 분위기 였고, ABC 칸막이 명단에 대해 비판했다고 하는데요 저자리에서 독재니 뭐니 분위기 험악해 지고, 결국 김종인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게 한 의원들은 컷오프된 소수의원들이었고 저는 이들은 절대 문재인 편도 아니고 무슨 용기있는 의원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수 친문들은 이이를 제기해도 이런식으로 하지 않고 할수가 없습니다 김이 문이요, 문이 김인걸 알기에 꼭 저렇게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단어 써가면서 깽판치면서 자기가 영웅이라도 되는양 뽐내는 인간들, 다행이에요 다음 국회때 안보게되서. 김종인이 더민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트러블이 있었지만 지긋지긋한 이념 프레임, 운동권 투쟁 문화에서 벗어나 일잘하는 정당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점 크게 평가하고 싶어요 민주당 역사에서 정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이렇게 강력한 수술을 한 적이 있었나 무엇보다 당이 망해가고 있었어요 박영선등 까지 탈당 했으면 30여명 정도가 당을 옮길판이었습니다 그걸 막은게 가장 큰 공로고 이후 국민당을 거의 고립시키던 모습은 야당의 어떤 대표에게도 볼수없었던 모습이라 신기하면서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에 빠진 놈 구해놨더니 보따리 달라고 한다고 과거는 다들 잊었는지 왜들 그렇게 욕하는지 모르겠어요 완벽한 선인을 원하는건지 어차치 임시 대표이고 전권을 준건데 불신과 의심도 이해되지만 보증인이 문재인인데 왜 그렇게 못믿는건지 팔로십이 아쉽더라고요 이런 연유에서 총선 후에도 이 사람이 남아서 당을 수술해주었으면 합니다 변화에는 진통이 따릅니다 반발이 장난아닐텐데 총선후에는 영감이 버티지 못할거 같은게 걱정입니다
16/03/24 13:42
공정한 시스템이 고착되면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지 김종인 대표 따위가 수술하고 자시고할 당이 아닙니다. 김종인 대표의 필요성은 당의 외연확장에 있습죠. 이번에야 총선시즌에다가 문재인 고문의 후광덕분에 땡깡피우는걸 용인받았지만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장난질 치면 그때는 진짜 험한꼴 볼겁니다. 자기 분수에 맏는 행동만 하면 될텐데 영감님이 본인 분수를 모르는게 걱정입니다. 그냥 문재인 고문 수족 정도면 족한 사람이죠.
그리고 몇자 더 붙이면 전 호남민심, 친노패권주의, 운동권 문화 같은 말을 하는 정치인을 정말 싫어합니다. 상대를 공격하고 나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은데, 명분도 능력도 없으니 사용하는 더러운 마타도어라고 보거든요. 정작 그게 뭐냐라고 물으면 제대로 답을 하는 정치인을 본적이 없습니다. 전 정당에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를넘는 행동에 대한 제재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정한 규정을 통해 제재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유력자의 판단이 아닌. 그래야 제재 당하는 쪽도 수긍을 하고 변화를 하겠죠. 그게 없으면 결국 싸움만 계속될 뿐입니다. 그래서 전 시스템이라는 부분이 계속 유지가 되고 발전해야 한다고 믿는 쪽입니다.
16/03/24 14:25
다양한 목소리는 더민주에서 자기들 얘기만 들어야 그게 민주주의라는 세력들이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선거 한달도 안남은 이 위중한 시기에 대표의 권한을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흔들었던 세력들, 그것도 노욕, 셀프공천이라는 천박한 표현을 쓰면서 말이죠 민주적 절차요? 당연히 중요하죠 그래서 비상시국이라고 전대표가 전권을 이양할 의도를 내비쳤고 의총에서 이를 의결해줬어요 뭐가 민주적이지 않다는건가요 그리고 김종인이 시스템을 깨부수기라도 했나요? 20프로 컷오프는 지켜졌고 비례대표 투표제도 지켜졌습니다 오히려 초기 시행시 나올수 밖에 없는 단점들을 적절히 봉합하며 선거구도를 짜고 있는것 아닌가요? 그런데도 승복 못하고 팟캐스트에 나와서 자기들이랑 친한 의원 짤랐다고 독재자니 박그네랑 똑같다느니 수준 드러내며 불만시위 하면서 개인 인기를 이용해 여론을 호도하고 급기야 중앙위에서 그런 추태를 부렸습니다 결과는? 김종인 사퇴한다고 언플하는 동안, 정신 차린 친문인사들 지지발언하고, 급기야 전략적 귀향살이 중이던 문재인을 서울로 끌어들여 빌게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들이 무슨 민주주의 수호자라도 된다는 겁니까? 오히려 당 질서를 어지럽하고 많은 사람 고생시켰으면서 권력에 항거한 민주투사인양 포장하는 모습이 역겹습니다 이러니 운동권 출신들은 할줄아는건 싸우는거 밖에 없다는 이미지가 괜히 생겼겠습니까.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그 민주주의로 가는데 자신들이 가장 방해가 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16/03/24 14:37
김종인 대표가 1차 컷오프를 명분으로 권한을 확대하고나서 한 행보는 정당 시스템이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그건 비판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정무적 판단에 의한 컷오프, 원칙없는 단수공천 남발, 비례대표문제건만 봐도 김종인 대표가 까여야 할건 산더미와 같습니다.
그걸 비판하는걸 잘못되었다고 하는게 문제인 겁니다. 그런말 듣기 싫었으면 잘 했어야 하고 당내 구성원을 설득을 시켜야죠. 비판 여론이 있으니까 물러서고 수정이라도 하는 겁니다. 저도 가끔 원외인사들의 발언이 언짢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김종인 비대위와 공관위의 행태가 형편없었어요. 그 부분에 대한 질책이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운동권이 싸울줄 밖에 모른다고 하는데, 정작 싸워야 할때 못싸우면 욕할거면서 이런 비판은 부당하네요. 운동권이라고 함부로 싸잡지 마세요. 운동권 출신 중 수준이하인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운동권 자체로 싸잡을 만큼 그사람들이 형편없지 않습니다.
16/03/24 11:00
김종인 개인에 대한 평가에 아주 공감합니다. 절대 남의 위에 있을만한 역량은 없는데, 감투 쓰니 그 밑바닥을 보여주더군요.
이미 필리 직후보다 지지율도 빠졌고, 취임 전에 비해 지지율이 오른 것도 아닌데 빅픽쳐니 정치 9단이니 하는건 참 이해가 안가죠. 그냥 아집으로 선거 말아먹을 뻔한건데, 무슨 대단한 개혁가마냥 이야기 하는게 참 놀라울 따름. pgr의 경우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타 커뮤니티에서 저런 분위기로 김종인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단어 사용이나 논리구조가 어째 작년 탈당파가 문재인 까던 떄랑 비슷하더군요. 운동권 정치, 결벽증, 무능, 친노, 진보패권 등등.
16/03/24 13:44
그냥 당내 외연확장 정도로 좋게 생각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 비례대표건으로 더민주의 뿌리가 생각보다 강력하고 문재인 고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걸 알게 되어서 조금 기쁜면이 있네요. 어차피 총선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하면 그때는 김종인 대표는 버티지 못할겁니다. 문재인 고문이 아무리 보호해 줘도 한계라는게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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