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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 13:17
2010년인가 12년인가.. 이때처럼 지역구 갈라먹기 연대라면 반대합니다. 전략적으로 가릴곳은 가리고 있겠지만 그때처럼 더불어민주당이 허리굽히고 절할필요는 없다라고 봅니다.
16/03/23 13:29
안갈라먹는다는건 다먹겠다는 소린데
더민주가 혼자 먹을수 있으면 야권연대 안해도 됩니다 박수쳐드립니다. 혼자서 못먹으니 문제 아닙니까 안갈라먹고 야권연대 하자는 소리는 지지율 낮은 애들은 알아서 찌그러지라는 이야기인데 누가 들을까요 원래 현행 소선거구제 아래서 야권연대는 갈라먹는겁니다.
16/03/23 13:45
근데 개인적으로는 할머니 알박기 같단 말이죠. 정의당도 지역구 인사를 영입을 하든 4년동안 지역구를 전략적으로 선정해서 농사를 잘하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이런 야권연대도 힘을 받죠.
16/03/23 13:31
이미 인천도 갈라먹었고,
더민주 입장에선 고양,창원,안양도 그냥 줄리 만무하겠죠? 전혀 상관없는 다른지역의 무공천을 끌어내려 할겁니다.
16/03/23 13:58
연대 없으면 정의당도 정치집단인 만큼 낼수 있는만큼 후보내서 비례표 홍보하고 고추가루 뿌려야죠. 요즘 더민주 논리대로 따라가면 대한민국에서 진보는 언제까지나 대의명분 앞에 희생하고 또 희생해야 하는데 더민주를 위해 그렇게 희생해야 할 가치가 있느냐 하면 정의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확실하게 아니거든요.
16/03/23 20:07
참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답답한 부분이에요. 그렇게 가면 어차피 120석에서 나눠먹기고 원하는 정책 발의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땅따먹기를 논하는지.. 일단 다수당, 정권을 잡고나서 챙길걸 챙겨야죠. 후보이름은 생각안나는데 민주당 시절에 후보가 나왔는데 그 분은 무조건 되는거니까 우리는 우리 정책이나 홍보하면 된다라고 해서 나왔다가 결국 민주당이 낙선했죠.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의당이 진보 역할을 하면 정말 그림 좋겠죠. 하지만 이미 야권이 영향력도 없어서 법안 발의도, 막지도 못하는 무기력한 상황인데 정치인이 무슨 대의명분만을 쫓나요.
정치는 선거고 이겨야하고 대권을 잡아야 의미있는 행보를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개개인 차원에서 홍보, 일 잘한다고 하도 과반차지힌 새누리, 행정부에서 안해하면 그만 아닌가요? 언제까지 유토피아 운운하며 현실을 그렇게 볼지 진보당에게 정말 묻고싶습니다.
16/03/23 13:46
더민주가 정의당에 줄 수도 있다 생각했던 지역구들이 6~12의 안쪽범위일건데,
시간이 없어서, 그 밖을 벗어나기 힘들고 일부 성사된다 하더라도 더민주가 원하는 만큼의 정의당쪽의 양보를 이끌어내긴 힘들겁니다. 시기문제인건데, 스스로 불리함을 자초했어요. 일단 적은범위에서의 연대라도 가정하고 있으니, 위에 언급하신 3지역은 정의당에 준다 생각하고 +알파 카드를 제시할 시 정의당에서 몇지역이나 빼주겠느냐, 시간상 거의 정의당에 백지위임해야할 상태인거죠.
16/03/23 13:57
방금 정의당 천호선 선대위원장이 야권연대 깨졌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했습니다.
기자회견 들어보니 정의당은 더민주가 야권연대 논의 중에 정의당에 이야기도 없이 심상정 후보 지역구에 전략공천 한 것을 연대가 깨졌다고 선언하는 (정의당에게 있어) 가장 모욕적인 방법이였다고 보고 있네요.
16/03/23 14:04
논의중였다는 반증이고,
전 아직 완전 끝은 아닐 수 있다봐요. '아 미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것일 뿐이야' 정도로 다시 협상에 끌어낼 수는 있다 보거든요. 다만 보셨듯이 시간은 없고 더민주 자업자득으로 초불리한 상태입니다.
16/03/23 14:07
근데 정의당이 저런 반응 보이면 창원쪽 더민주 예비후보가 가만히 있을까 싶어요. 정치인이라면 출마가 본능이라는 정봉주선생의 이론대로라면 좋은 명분이 될텐데.
16/03/23 14:13
그러니까요.. 지역구 후보간 개별적으로 알아서들 단일화 이런게 헛소리란거죠.
거기도 이미 야권연대의 포문을 열려고 문대표까지 개입된건데, 포문 못열더라도 창원성산에 대해선 적절히 주고받는 것은 논의할겁니다.
16/03/23 14:15
하긴 생각해보면 더민주에서 불도저 들이미는데 목소리가 작아선 불도저에 깔리겠네요. 천호선 선대위원장에 대한 제 반응은 좀 반성해야겠습니다.
16/03/23 14:23
그건 시간이 있을 때의 얘기고, 현재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더민주 경기도당 제안도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어떻게든 해보자는건데 당장 내일부터 후보등록인데, 지금 상태론 등록들 하는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아직 진척된 밑그림조차 없는 상황이라 당 믿고 기다려봐라 하려면, 더민주가 훨씬 더 전향적으로 나서야해요. 어떤 경우에도 무산은 없다 정도로 말이죠. 천호선은 줄다리기한게 아니라 지금 그럴 시간따윈 없다는 뜻으로 완전 문닫은거 또는 최후경고한겁니다. 그나마 더민주가 5:5로 주고받을거라면 또 모르겠는데 것도 아니잖아요. 5곳 주면 최소 20곳쯤은 정의당한테 빼달라고 할건데 말이죠.
16/03/23 14:41
근데 시간문제는 각 당 내부사정이 워낙 스펙타클한지라 야권연대는 문자그대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죠. 김종인 대표의 판단은 '공천 할테면 해라. 그냥 신경안쓰겠다' 같아요. 청년비례와 같은 맥락으로 기분이야 나쁘겠지만 정의당은 일단 말은 질러놓고 차분하게 결정을 내려야죠. 어차피 경선이후로 후보사퇴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16/03/23 14:06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0349
야권연대도 터졌지만 세종시도 전략공천 진행해서 이해찬 의원한테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더민주 세종시당은 이에 반발해서 당무거부에 나섰구요. 이쪽도 참 골치 아프게 되었네요
16/03/23 14:11
공천 앞에서 하고 뒤에서 협상하면 될걸 정의당은 지금 씬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습니다......
야권연대 찬성여론은 야권지지자들에게서만 높습니다. 그렇지 않은사람들은 야권연대에 야합이라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앞에서는 저렇게 난리치고 뒤에서 협상해서 개별선거구별로 다 하면 될걸 왜 궂이 저렇게 맘상해하는 포지션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것도 연기이면 인정)
16/03/23 14:15
일반 무당층 시선에조차 야합이라 보는 경향이 있고. 통진당 등 과의 범야권 연합 이후 그 프레임이 공고해진데다 그 사태 이후...
저는 범야권 연대야 어쩔수없는 현실적 선택이라 보지만. 그것에 부정적인 유권자가 있기에 이런 지역당 차원의 조용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면 표 늘리는데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금 흐름은 그런 방향조차 아닌듯해 불안하지만..
16/03/23 14:16
보이는 부분만 가지고 따지자면야 정의당도 던민주의 투트랙 전략을 알고 있었으면 상관없는데 이야기 없이 투트랙 전략을 쓰는건 정의당 말마따나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정의당을 협력자가 아닌 공략대상으로 본다는 이야기잖아요.
정의당 같은 경우도 지난 2012년 통진당 같은 식의 연대를 비난해왔고 그 때문에 꽤 오래전부터 더민주와 연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 해왔습니다. 이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되면서 꼬이게 된겁니다만 적어도 정의당 측에선 다시 야권연대가 당차원에서 진행된다면 더민주의 협력자 포지션에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이런 생각들을 정의당은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에서 여러번 밝혀왔고요.
16/03/23 14:18
일단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는 게 낫다는 전략일 수도 있죠. 지금 강공드라이브 보면 더민주와 정의당과의 분위기가 나쁜게 일관성이 있어보여요.
16/03/23 14:24
제가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전 당연히 그자리에 공천을하고 후보자들 중심으로 연대해야 지역 당원들에 대한 부작용이 최소화 되지 않나요?
16/03/23 14:39
지금 이것도 당차원의 연대가 깨진 것이지 후보자들끼리야 언제든지 연대 가능합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출마해서 자신이 당선되는게 제 1목표니 만큼 후보자들간의 연대는 사실 깔끔하게 되는경우가 적죠. 당내 경선내에서도 경선에 불복해서 튀어나오거나 재심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보자들간의 연대는 이런 행위들이 해당행위가 아니므로 사실상 진짜 지저분하게 이루어집니다. 안심번호같은 것도 도입하기 어렵고요. 그렇다고 후보자들과 연대했다 싶으면 꼭 이면계약 같은 이야기가 나중에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드러났을 경우엔 양 당 입장에선 둘 다 손해보는 그림이 나오고요. 문재인 전 대표같은 사람이 중간에서 조율해주는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양 당 차원의 연대가 잡음이 가장 적은 방법입니다. 야권의 제1목표는 여당 과반 저지 및 국회 내에서의 정책 발휘를 위한 외연확대니깐요.
16/03/23 15:01
당차원 연대는 더민주에게 책임감이 많이드는 방식이고 후보자간 연대는 정의당에게 부담이 많이 가는 방식이죠.
당차원연대를 하면 더민주 입장에서는 줄 지역구가 거의 없을텐데 그러면 정의당의 적정지분에 대한 반발심리가 생겨버리고 후보자간 연대를 하면 야권 지지층이 정의당의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는 정의당측에 반발심리가 생겨버리죠. 객관적으로 아쉬운건 정의당이기에 이기적인 김종인위원장 스타일이라면 당대당연대를 할생각이 조금도 없을겁니다. 지금처럼 그냥 시도당 차원에서 집단연대를 하던가 그게 어려우면 후보자간 연대로 합의보고 적당히 마무리 짓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별수 있나요. 정의당 지지율이 안나오고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있는건 현실인걸요.
16/03/23 15:24
어느방식이든 정의당이 더 큰 부담입니다.
더민주는 5~10곳 빼주면 그만이지만 정의당에겐 그 몇배를 요구할테고 그리 정리되니까요. 어차피 정의당 후보들은 대부분 더 뒤를 보고 선거에 나오는건데, 사실 연대를 하고 아예 못뛰게 하는게 정의당 미래를 위해 좋지 않아서 (선거 완주가 보장되야 예비후보등록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는거죠.) 그냥 하지 말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저도 사실 같은 의견이구요.
16/03/23 15:26
당대당 연대면 아마 정의당이 될만한곳은 다 달라는 식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안양 동안을같은 경우가 그렇죠)
지금도 그런곳에 전략공천을 했기에 정의당이 화가 단단히 난거구요. 제가 느끼기엔 당대당 방식이면 민주당이 더 부단되지 않나 싶습니다.
16/03/23 15:12
대선때 단일화 하려면 지금이라도 정의당한테 못이기는척 지분좀 나눠주는게 좋을텐데... 물론 너무 호구처럼은 말고...
총선과 달리 대선은 승자와 패자만 있어서 정의당도 호의적으로 봐줄테니 말이죠. 김종인 대표 말처럼 "더민주는 이념정당이 아닌 수권정당"이라면 보수이념뿐만 아니라 진보이념도 품어줘야 옳은거 아닙니까
16/03/23 15:31
대선 경선은 무조건 흥행이 중요한데 더민주 인재풀로는 식상하죠. 그래서 심상정 대표나 노회찬 전대표가 참가하는 샌더스 모델 염두해두고 있었을텐데, 이렇게 가면 다 나가리죠.
16/03/23 17:03
이 야권 연대의 대의는 새누리당의 폭정을 막고 정권 교체를 하자는 데에 있습니다
그럼 그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이길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야권 연대를 해야 맞는 거죠 정의당 후보 중에서 새누리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심상정, 노회찬 정도 말고는 없는데 . 정의당한테 양보해서 그 의석 새누리가 가져가 버리면 야권 연대의 의미가 퇴색되는거 아닐까요??
16/03/23 18:02
글쎄요. 하는 꼴 보니 별로 가능성이 없어보이거든요.
어차피 50%될까말까한 득표율에 불과한 새누리당에 과반은 뻔히 줄거면서 무슨 야권연대의 대의가 있겠습니까. 150석이든 170석이든 뭔 상관인가요. 애초에 과반은 무조건 막겠다는 쪽으로 전략을 짜던가요. 이제와서 득표율상 140석 남짓 먹어야하는게 당연한 새누리당이 180석 200석 먹는건 안된다 외치려면 제 1야당이 좀 더 잘했어야죠. 전 제 1야당이 목숨걸고 현 선거구제를 바꾸는데에 총력을 다 기울일 수 있도록, 그리고 제1야당과 연대하면 절반이 훨씬 넘는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에 못나오는데 반복될 수록 결국 지원도 경험도 절반이상 까먹게되는거거든요. 그러질 않도록 연대 안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이거 언제까지고 안고 갈 일이 아니거든요. 정히 연대하려면 소선거구제로 인한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해선 제1야당도 +알파로 가져가는 의석수는 내려놓고 나서 얘기할 일이죠. 걱정하시는 부분은 무언진 알겠는데, 당연히 그런거 다 고려해서 연대합니다. 이길 가능성정도는 보고 주고받거든요. 아무튼 죽어도 과반 막겠다 할때만 연대라는 얘기 꺼내줬으면 좋겠어요. 그럴 경우에만 어느정도 수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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