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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5 17:48
근데 확실히 skt가 팬층이 두텁긴 하네요.
만약에 엄티가 저렇게 엘리스잡고 솔킬따였다면.. 댓글 예상만 해봐도.. 장난이 아니었을텐데..
17/03/25 17:49
사실... 지금 피넛 극딜하는 사람도 대부분 SKT팬이라 확신합니다. 원래 딜도 쉴드도 대체로 팬이쳐요. 게다가 피넛은 포지션이 약간 딜받기 좋은 상황이죠.
17/03/25 17:50
시즌 내내 팀내 구멍으로 불려우던 선수와
기대치에 살짝 못미쳤지만 그래도 클래스를 보여주던 선수를 그렇게 대놓고 비교하는게 말이 되는지요
17/03/25 17:51
비교할 걸 하세요. 그럼 한 경기로 일희일비 계속 나오는게 제대로 된 반응인가요? 엄티는 너무나 당연하게 이번 시즌 최악의 정글러고 피넛은 그 반대편에 위치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17/03/25 17:48
참 모진 사람들이 많은 듯...;; 선수들이 경기가 좀 안 풀릴 수도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애초에 하루가 매섭게 타이밍 찌르고 들어와서
이미 말린 건데 하루 칭찬하면 되는 거지, 왜 그리 피넛을 극딜하는지.. skt는 좀 지면 안 되는 팀인 건지..
17/03/25 17:48
슼팬들이 피넛에게 시즌초에 가졌던 절대적인 신뢰가 있는데 뭐랄까..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기대하던' 모습은 잘 안나와서 불만이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넛의 장점이라면 역시 초반부터 상대정글 정신병 걸리게 하는 날랜 움직임, 허를 찌르는 선공을 통한 정글 주도권 잡기 같은 것들인데 올 시즌에 초반 정글링 싸움에서 그런 장면을 보기가 어렵긴 했거든요. 반대로 말리는 장면은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고... 그러다보니 기대하던 부분에서 반대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이 각인되는 면은 있는 듯...
17/03/25 17:48
1등의 비애이긴 하네요.
슼이 1세트 한 번 졌다고.. 이렇게 난리가 납니다.. 심지어 피넛은 주전감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거 보면...
17/03/25 17:48
솔직히 이번판은 밴픽 미스죠.
짜고 보니 죄다 상대방은 후반 좋은 OP 픽인데다가 다른거야 초반에 사고로 밀렷다 쳐도 미드는 라이즈한테 초반부터 좀 힘들지 않나요....
17/03/25 17:49
한판질수도 있죠. 근데 sk가 쉽게 무너지지야 않겠죠.
그것보다 저는 프로핏 or 후니 이거 진짜 은근히 고민거리일거 같습니다. 프로핏은 안정감이 있는거 같은데 아직 증명이 덜 됐고, 후니는 엄청 하드캐리했는데 몇판 말린걸로 자꾸 주전에서 빼고 이러다보니까 오히려 명장놀이가 악수가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그냥 둘중에 하나 주전박아두고 잘하든 못하든 한시즌 굴리는게 무조건 좋은거 같은데...
17/03/25 17:49
피넛에 대한 시선이 이해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피넛 영입했을 때 슼팬들의 기대치가 있었을 텐데 거기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니까요 근데 거품은 너무 가지 않았나...
17/03/25 17:50
정글 교체 없이 그대로 간다면
앨리스를 잡았을 때 락스에 있을 때보다는 좀 꼬이는 경우가 많은데, 앨리스를 다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픽을 할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기왕 나온다면, 멘탈만 흔들리지 말고 잘 해주면 좋겠네요.
17/03/25 17:50
그나저나 하루가 진짜 잘해줄거란 생각이 있긴 했는데.. 삼성 진짜 하루 잘 영입했어요...
비욘드도 잘하는데 비욘드보다는 하루가 더 잘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피넛만 말린게 아니라 탑 미드 바텀 다 밀렸죠. 바텀은 그래도 어느정도 복구하고 cs 따라잡으면서 비등하게 갔습니다만.. 미드 픽이 잘못되었습니다. 스노우볼 조합인데 초반부터 말렸으니 갈수록 이길 희망이 없죠. 왜 전에 skt kt 전에서 kt가 스노우볼 조합 가져왔는데 갈수록 못이기는 경기들 다 보셨잖습니까. 그런 경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넛을 깐다는건 말도 안되고 블루 한번 못먹은게 쓰로잉은 아니죠.
17/03/25 17:51
전 롤알못이라서 오프시즌에 하루가 그렇게 대단한가? 별거아닌데 생각했는데..
오늘경기보니까.. 진짜 잘하는정글러 였네요. 캐리력.. 엄청난 선수입니다. 흑흑
17/03/25 17:53
전시즌 경기 보시면 cj의 에이스는 하루였어요. 동선이나 라인전단계에서 하루는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은 해주던 선수였으니까요.
갓구보다 훨씬 고평가 받았었습니다.
17/03/25 17:50
이번경기는 전라인 라인전단계에서 다 밀렸죠 뱅울프가 중간에 그나마 버틴게 다고요 노틸은 라인밀고 시야 봐주다가 죽었고 애쉬룰루는 스펠 손해 보고 압박을 못했죠 탈론도 로밍 가는건 불가능했고요
초반 정글 차이와 라인전차이를 완벽하게 굴렸어요
17/03/25 17:50
1. 첫 바다용에서 노틸텔 이후 이득을 못본 점.
2. 세번째 용에서 삼성의 대치 이후 라이즈 궁을 통한 기바오. 전 이 두개가 큰 갈림길이었다고 봅니다.
17/03/25 17:50
피넛은 솔랭순위를 보면 폼은 큰문제가 아닌듯 한데,
일단 멘탈을 다잡는게 중요할꺼같네요. 작년 잼구도 그랬었고... 오늘 경기를 떠나서 이번시즌에 피넛이 말린 경기들을 보면 스스로 넘어지는 게임이 많다고 느낍니다.
17/03/25 17:50
이번판은 하루가 잘하긴 했지만 이쯤 되면 진짜 크라운 지금보다 더 띄워줄 법도 한데 흐흐
삼성엔 사연있는 선수들이 꽤 있지만 그 중에서도 크라운도 사연 하면 남부럽지 않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말이죠. 신삼성은 다들 구구절절 사연 하나씩은 있는 재미난 선수들의 모임이에요.
17/03/25 17:51
ABC니 간손미 소리 듣던 시절부터 여기까지 폼을 끌어올렸죠. 롤 역사 전체를 통틀어봐도 이렇게 폼을 끌어올린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3/25 17:51
이번 경기는 그냥 조합부터 슼이 라인전을 밀리면 꿈도 희망도 없는 거였죠. 그래서 사실상 라인전으로 게임 결과가 보이는 수준이었는데, 그 라인전에서
정글 - 피넛 완패 미드 - 라이즈-탈론 상성을 생각해도 cs 10~15개 정도 더 내준 느낌 바텀 - 초반 고전하던 부분을 만회하긴 했지만 당초 기대만큼 우위를 잡진 못함 전체적으로 슼이 라인전 단계에서 피넛을 많이 믿었던 것 같은데 피넛이 완벽하게 박살나버리면서 그냥 구도 자체가 엉망이 된거고... 선수들의 라인전 폼도 다소 아쉬웠죠.
17/03/25 17:53
사실 정글이 완패 당하면서 미드 바텀 모두 스노우볼이 굴러갔다고 볼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피넛이 모두 잘못이야!! 이러는건 아니지만 정글이 그정도로 말리면 라이너들은 뭔가를 해내기가 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서
17/03/25 17:51
일단 스크팬들사이에서 정치싸움 일어날거같은데... 그나저나 삼성경기력은 진짜 좋네요. 하루도 그렇고.. 라이즈궁으로 레드쪽에서 바론가는거 진짜 쩔었음.
17/03/25 17:5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피넛은 아마 올시즌 내내 비교대상이 16시절 자기자신일거같아요. 지금도 정말 잘하고 최정상급 정글러라 생각하는데 작년에 너무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줘서.아직 시즌초니까 좀더 길게 보면 좋을거같은데...
17/03/25 17:53
엘리스를 뽑아서 초반 라인전 상성을 뒤집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렇게 말려버리면 움츠러들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중반에 한두번 반격은 잘 했는데, 결국 벌어진 차이를 메우지 못했네요!
17/03/25 17:54
그렇죠.
요즘 추세에선 정글러가 말리면 혼자서 풀기는 어렵고, 라이너들이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이번 세트에선 라이너들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니..
17/03/25 17:54
초반 10분단계 게임을 못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탈론이 아쉽습니다. 뭘 던진건 없지만 뭘 한것도 없어요. 굳이 탈론만 콕 찝는건 뭘 하지 않으면 아예 없는 챔피언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뭘 하는게 가능했는가? 라고 물으면 솔직히 이미 초반 이후론 흐름이 완전 삼성쪽이라 엄청난 슈퍼플레이 아니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네요. 그만큼 인플레이상의 뭔가가 잘못이라 보긴 어려웠어요. 슈퍼플레이 못한걸로 까기도 웃긴거고.
그래서 돌고 돌다보면 왜 탈론을 골랐는가? 가 나오는거고, 댓글들 보니 탈론을 상대 조합 다 나오기도 전에 바로 픽 박은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17/03/25 17:54
16년 롤챔스 정규시즌 한정 스코어랑 같이 가장 잘한 정글러
이번시즌 작년만 못하다고 해도 팀 1위하는데 나름 공헌한 정글러가 꼴지에서 두번째로 매번 똥만 싸는 정글러랑 비교되면서 한쪽은 맨날 까이는 데 한쪽은 쉴드받는다고 하는게 정상적인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네요 차라리 SKT에 오고나서 작년만 못한거 같다면 수긍이 가는데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무슨 엄티랑 비교하면서 누군 까이네 누간 팬덤이 두터워서 안까이네 이러고 있는건지 크크 어이가 없어서
17/03/25 17:54
확실히 피넛이 패인의 지분이 가장 크긴 합니다.. 라인전도 미드야 탈론 대 라이즈는 라이즈가 초반에 좋은데, 탈론편 정글러가 저렇게 폭망해서 가속도가 붙은 거고요.. 바텀은 극초반만 밀렸지, 6렙 되기 이전부터 조금씩 상대적으로 앞섰다고 보고요..
문제는 지금 최고의 존엄 티어의 그브가 라이너보다 더 커서 이건 뭐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솔랭 하실 때 많이 겪어 보셨자나요... 상대 정글러가 괴물 되서 우리 정글러 찾으러 다니면 어떤 상황이 되는지.. 크..... 거기다가 피넛 초반 말리니까 이후 고치 날리는 스킬부터 해서 멘탈이 많이 터졌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피넛을 심하게 비난할 필요없이 계속 성장하는 걸 지켜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망하는 판도 있어야 더더욱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17/03/25 17:55
경기는 막바지 밖에 보진 못했으나, 댓글들을 읽어보니 하루가 정말 무서운 정글러로 컸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렝가는 정글러 통틀어 절대적인 원탑이라 그 위력이 타 렝가들과 비교를 불허하기 때문에 밴픽에서 이득을 보게 만들고, 플레이 또한 뛰어나서 스코어/피넛 작년 탑 정글러들을 차례로 격파해가는 모습이 리얼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인가 설레발을 치게 만듭니다.
17/03/25 17:55
그브-엘리스 구도도 솔직히 말해서 꽤나 불안했는데.. 올시즌 피넛 엘리스는 그닥이었고 요즘 총든 그브는 짱짱맨이고.. 파일럿도 하루라.
탈론 먼저 선픽 박은것도 불만족. 라인전 킹왕짱 크라운 상대로 미드 선픽은 좀.. 오늘 레드 사이드 2번이라 미드 후픽 다 뽑을줄 알았는데
17/03/25 17:55
라이너들 전반적으로 다 밀린것도 컸어요.
탈론은 라인 밀고 돌아다니고, 라이즈가 뒤늦게 따라가는 구도여야 하는데.. 탈론의 로밍을 제대로 본 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17/03/25 17:59
피넛이 망한 그 순간 조합을 생각하면 탈론도 망한거고
탈론까지 망한 이상 다른 라이너들은 그냥 끔살 확정인 경기였죠 거기서부터는 그냥 선수 개개인의 슈퍼플레이를 통한 변수밖에 없는데 삼성의 플레잉가 너무 단단했던데다 조합도 단단했죠 탈론이 로밍을 간다?정글쌈에서 밀렸으니 이미 시야쌈에서 밀린거나 다름없어서 방법이 없고 아마 간다고 해도 소득이 적거나 혹은 없거나였을거고 타워가 먼저 밀려서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차라리 하다못해 탈론이 아니라 오리아나였으면 좀만 버티고 버티면 어떻게든 될거다! 라고 할테지만..그마저도 탈론을 픽해버려서(..)
17/03/25 17:55
후반 가면 극강 조합 vs 초반에 터트려야 하는 조합이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정글이 터지는 수준을 넘어 완전 대폭파당할 줄은 아무도 몰랐죠. 다만 피넛이 작년의 포스가 안 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리신을 잡을 때를 제외하고는 순수 정글 차이에서 우위를 가져오는 판을 보기가 힘들어요. 지난번 BBQ전에서 바론스틸한 건 슈퍼플레이었지만, 그런 슈퍼플레이를 해야할 상황까지 오게 되는 과정에서 정글이 밀려버렸던 것도 있고. 피지컬적인 부분으로는 이 선수는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라 생각하지만, SKT에 들어오면서부터 작년의 ROX에서 보여줬던 돌격대장의 모습이 거의 사라진 건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요 근래 SKT의 경기를 보면 초중반에 비틀거리다가 중반부터 미친 한타력으로 다 부숴버리는 패턴이 대부분입니다만, 그런 경기들을 보면 대부분 정글에서 뭔가 밀리고 있어요.
17/03/25 17:56
14년 이후 sk에 1년 통채로 봐서 전부 잘한 정글러가 있기는 했나요? 15년 벵기도 스프링 플옵에 터져서 한 시즌을 거의 말아먹다시피 한 셈이고 16년엔 말할 것도 없죠. 작년 블랭크는 역대 가장 욕 많이 먹은 정글러고요. 그에 비하면 피넛은 충분히 준수한 활약 중이네요.
17/03/25 18:10
제 기억이 좀 잘못됐네요. 그래도 스프링 성적을 보면 피넛이 충분히 억울할 만 합니다. sk라고 lck 정규 1위 당연히 하는 팀은 아닙니다.
17/03/25 17:57
화면 보여지는거보니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가는가 봅니다. 꼬치는 탑/정글을 그대로 믿네요. 만회할 기회를 주는거 같습니다.
17/03/25 17:57
작년에 skt와 락스의 결승전 경기를 볼 때도, 피넛 선수가 꼬이기 시작하면 스스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스스로 그런 것에 있어서 인식을 할테니 점점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17/03/25 17:58
뭐 피넛이 지금 헤메고 잇어도 굉장한 포텐을 가진 선수니 나중에는 결국 잘해낼거라고 봅니다. 그브 바론스틸같은것만 봐도 저런 피지컬과 과감한 결단은 아무나 못하는거죠. 아마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듯 싶어요.
다만 피넛이 적응하기 까지의 기간을 믿고 계속기용하는 것으로 할것인지 블랭크 교체기용으로 메울것인지 사람에 따라서 의견이 갈리는것이라 봅니다.
17/03/25 17:58
슼팬들 중에 피넛에 대해서 좀더 잘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작년에 피넛이 보여준 '강함'뿐만 아니라 '약점'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기 때문일겁니다. 상대해본 입장에서 피넛의 다재다능함은 스코어와 투탑이지만 침착함, 큰 경기에서의 멘탈, 안정감 같은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잘할때의 벵기를 기억하는 슼팬들에게서는 더 평가가 낮아지는 원인이 되거든요.
하지만 피넛은 분명 잘해낼 선수입니다. 급하게 다그칠 필요는 없어요.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끌어올리고, 개선시키면 되죠.
17/03/25 18:00
작년 락스 응원하면서도 결승전에서의 피넛은 늘상 불안했습니다
정규시즌에서의 모습과 결승전 (혹은 롤드컵 4강)에서의 모습이 너무 차이가 커서..-_-aa 말씀하신대로 뱅기랑 너무 반대죠..
17/03/25 17:59
15시즌 삼성을 봐서그런가 아직도 3강에 들어간다는게 신기하긴 해요 진짜 삼성은 흐흐흐 아직도 im1승잡고 임프선수닮았던 선수가 눈물고였던거 기억나는데.....
17/03/25 17:59
오늘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게임이 터지는 흐름이라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프로핏이 플레이한 챔피언이 꽤 제한되어 있고 그 챔피언들로 가져가는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의 탑~정글쪽 동선이 경기마다 꽤 비슷한 흐름과 습관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쪽을 상대방이 팔 수 있다면 꽤 의미있는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하네요.
17/03/25 18:00
13년 15년 16년 그 라인전 강하던 SKT가, 멤버가 바뀌어도 라인전은 리그 최강이라던 말을 해마다 들어왔는데
올해들어 유독 중후반 한타력으로 승부보는 이미지가 강해졌으니... 말이 많은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사실 올해들어서 초반부터 SKT가 터뜨리고 시원하게 이기는경우를 많이 못본거같아요. 승률이야 전성기와 비교할만큼 높지만요.
17/03/25 18:00
초반에 정교한 하루의 정글 동선으로 피넛을 물먹이고 시작했고 라인전도 삼성이 우세하게 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아서 성장 격차를 벌렸죠. 경기 흐름이 이렇게 가니 밴픽에서 SKT가 구상한 그림은 다 어그러졌고 SKT 선수들의 깜짝 반격도 근본적인 챔피언픽 상의 한계를 뒤엎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대처를 잘했고 본인들도 라이즈 궁을 활용한 완벽한 바론 획득으로 경기를 잘 굳혔구요.
17/03/25 18:01
그리고 슼팬으로서 피넛이 아쉽다 아쉽다 해도 사실 스프링에 슼이 이렇게 잘 하는 게 13년 이후로 오랜만이죠. 롤드컵은 어차피 멀었고 오늘 설령 진다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차라리 오늘 지는 게 나아요. 플옵이나 대륙대회가서 지는 것 보다.
17/03/25 18:01
음 방금 경기력으로 봐선 초중반 찍어누르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선 안될거같은데..
예전 스크와 KT때 양상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17/03/25 18:02
개인적으로 슼이 노cc조합 하는건 진짜 별로였지만 빨리 굴려야 하는 조합 하는건 아주 좋다 봅니다. 무슨 MVP도 아니고 롤드컵 우승 노리는 팀이 라인전은, 초중반은 밀리더라도 후반 한타 보겠다~ 이것만 백날 천날 할순 없어요.
17/03/25 18:03
1세트 라이즈. 2세트 신드라.
페이커의 상징적인 챔프 2개가 크라운에 의해서 픽이 되네요. 크라운..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17/03/25 18:03
작년에 일년 내내 락스를 응원했던 입장에서 피넛에 대해 말씀드리면, 피넛은 피넛을 위한 캐리판과 피넛을 케어해줘야 더 힘을 쓰는 정글러에요. 근데 sk는 지금 정글러들이 전통적으로 라이너들을 서포팅해줬죠. 이런거 자체가 피넛과 잘 어울리는 옷이 아닙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겁니다.
애초에 쿠로의 엄청난 희생과 정글지원이 피넛의 캐리력을 올려준 이유죠.
17/03/25 18:05
맞습니다 피넛캐리 원하면 페이커가 쿠로처럼 와드 깔아주고 백업해주고 수비지향적으로 희생해줘야죠
저는 저기서 뭘 더 바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압도적 성적으로 1위 달리고 있는 팀이구요
17/03/25 18:05
굉장히 색다른 픽이네요.
페이커 아리하면 바론 쪽에서 서폿 자이라 녹여버리던게 매번 떠오르는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어떤 식으로 운용될지 모르겠네요. 쉔도 마찬가지고요.
17/03/25 18:05
사실 SKT입장에선 이거 져도 1등이라... 전략 확장을 목표로 삼을만 합니다. 백날천날 중후반 한타만 볼 순 없는거고 어차피 SKT쯤 되면 대삼성, 대KT 정도 아니면 새로운 전략 검증도 못해요.
17/03/25 18:07
그브가 진짜 사기긴 한데, 그와 별개로 하루는 정말 대단하네요... 요새 구 CJ 선수들이 빛나고 있고 미국 간 매라도 정말 잘하고 있는데 기분 좋습니다.
SKT가 설령 오늘 매치를 진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어차피 결승 직행할거고, 좀더 전술적 다양성을 확보해두는게 목표일 수도 있으니까요.
17/03/25 18:10
앨리스 보고 도망 못갈 거 같아 들어간 걸까요?
봇전도 확실히 패기가 중요해요. 삼성이 강하게 나오니깐 뱅도 평소답지 않은 판단이 나왔네요.
17/03/25 18:12
탈진반응 상대가 못한다면 즉사했을 각이라, 카르마 즉사시키고 2-2구도 만들면 텔합류까지 고려할때 모른다 뭐 이런 생각이었을지도 모르죠. 물론 그냥 딸피에 순간 홀렸다에 한표 줍니다...
17/03/25 18:14
SKT가 흔들리는것도 맞는데
삼성이 오늘 제대로 긁히는 날입니다. 이게 만약 단순히 긁히는게 아니고 정말로 평소 기량이 이정도까지 성장한거라면 SKT는 우승 장담 못하겠네요.
17/03/25 18:17
그 통신사전때 kt가 했던 조합을 지금 sk가 하는 느낌인거같은데 저는 애초에 그 조합이 좋은지를 모르겠습니다....너무 극단적이고 뒤가없는거같아요
17/03/25 18:15
이건 skt가 원래 좋아하던 조합도 아니고..
그냥 한번 우리도 3세트 풀로 극 스노우볼 한번만 딱 해보자 한건데.. 아주 제대로 터졌네요..
17/03/25 18:16
네 ..
일종의 실험이라고 봅니다. 상위권인 삼성을 상대로 이게 먹히면, 추후 플옵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가 될테니까요.
17/03/25 18:16
아니요.. 전 앞으로 다시는 이런조합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skt는 초반이 약하고 후반 좋은 픽에 특화된 팀이라는 느낌이 커요.. 이건.. 악수라고 봅니다.
17/03/25 18:19
오늘 경기가 증명해주고 있어요.
skt는 이런 스타일로 이겨본 경험이 전무하다고 봅니다. 노cc 화력조합이 더 어울려요. 그걸 잘하구요.
17/03/25 18:19
SKT가 무슨 이번 스프링에 모든걸 거는 팀도 아니고 롤드컵 우승 보는 팀인데 벌써부터 그런 한계점 생기면 안되죠. 반드시 극복을 해서 무약점 팀이 되야지.
17/03/25 18:20
약점이 아니라.. 잘하던거 계속하면 되요..
skt는 이렇게 무리수 밴픽을 안해도 이기는 강팀이니까요. 굳이 할필요가 없다는겁니다.
17/03/25 18:17
슼 팬 입장에서 하루도 크라운도 잘하지만 뭐랄까 코장이 지금 장난이 아닌거 같아요. 어쨋든 이길거 같지 않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봐야겠네요.
17/03/25 18:17
1경기에서 밀렸으면 후니같은 선수로 변수를 뒀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안 좋은 모습 보인 피넛보단 블랭크 기용도 해볼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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