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28 20:47:46
Name Dizzy
Subject 요즘 스타2에 빠져있습니다.
빠져있다고 해봤자 최근 이틀동안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한 것 밖에 없지만;;
집 컴퓨터가 고장나서 심심해서 피시방을 왔다가 건드린게 화근인가 봅니다.


스타2를 처음 한 건 대략 1~2달 전이었는데, 친구들이랑 할 게 없어서 해봤는데, 스타1을 오래 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할만 하더라구요. 대략적인 스타2의 분위기(매미없는 불곰이라던가 사기수의 역장이라던가 저징징이라던가
클베때 바퀴의 위엄이라던가)는 피쟐 스타2게시판 눈팅으로 알고 있었는데, 써보니까 확실히 사신이 좋긴 좋더군요-_-;
그냥 플레이XP가서 패스트 사신 빌드 하나 외워서 3:3에서 주구장창 썼는데 한 8연승 했나 그랬습니다.
어려움 컴퓨터 3마리를 못이기던 저랑 친구들이요. 흐흐


그 이후 한 번 더 피시방가서 1:1래더를 해봤는데, 스타 유저로서 워3 래더서칭 시스템이 정말정말 부러웠었거든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근데 배치게임에서 폭풍 4연패로 브론즈 최하위에 배치되었고 그 뒤로는 스타2를 전혀 안하고 가끔 GSL에서
쩌그들의 경기만 챙겨보곤 했습니다. (그마저도 32강 이후로는 전혀 안 보고 있네요.)


그리고 컴퓨터가 운명하신 날 아이팟에 동영상을 넣기 위해 피시방에 들렸다가 잠깐 해봤는데 이거 손맛이 좋더라구요.
저그가 약체라는 것 때문에 저그에 왠지 감화되어서 경기도 쩌그들만 찾아보고 (그래봤자 GSL만... 연승전은 한번도 못봤네요;)
투신도 저그를 한다길래 온리 저그로 경기를 했습니다. 빌드라는 것도 전혀 몰라서 그냥 전쟁초원에선 6산란못이 좋다길래 플토전에서만
쓰고(테란전은 저글링 가기 전에 입구가 막히더군요.)  그 외의 맵에선 죄다 종족 불문하고 15앞마당을 했습니다.
초반에 드론만 무지하게 째다가 숱하게 털리기 일쑤였는데 몇 번 지다보니 대략의 상성과 타이밍을 알게되어서 포풍연승을 하고
현재 브론즈 3위에 33승 17패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ELL같은 걸 어디서 확인하는지 모르겠는데,
방금 전 마지막 게임에서 제가 이긴 상대를 보니까 다이아리그 73위였나 그렇더군요. 빨리 실버로 올리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직 브론즈네요.
(저희조 1위분은 236승 289패;;) 자랑할 건 아니지만 스타1때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편이어서 초반 1~2년 동안 학교짱먹고
방학내내 스타를 전혀 안 한 제가 피시방에서 살았던 친구들 3:1, 4:1로 이기고 그랬는데 스타2는 스타1이랑 거의 흡사해서
익숙해지는 속도가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벌써 1.08패치까지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확팩이 남았지만요.


놀랍게도 래더 50경기를 거치면서 저저전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딱 한 판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상대분이 나가시더군요-_-;
그 외에는 플토전 테란전을 대충 2:1정도 비율로 했는데, 확실히 테란전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더군요. 맹덕맹덕하면 바이오닉은 끔살이고
울트라 버그 때문인지 울트라만 있으면 진짜 그냥 폭풍처럼 밀립니다. 덕분에 테란전에선 바퀴 히드라 뮤탈 무리군주 손가는대로 뽑습니다.
패치영향인지 사신더블 하는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딱 한 분계셨는데, 저글링 발업되니까 사신 막기 어렵진 않은 것 같아요. 플레분이셨는데
제 입장에선 컨트롤 좋은 분이었습니다. 흐흐


근데 플토전은 좀 어렵습니다. 드론이 너무 많았던건지 멀티가 2배였는데 고위기사+거신+추적자 조합 오니까 바드라로 못이기겠더군요.
그래서 겨우겨우 엘리전 하면서 온리 뮤탈로 건물 정리하고 이기긴 했는데 이거 울트라를 조합하지 않는 이상 바드라+타락귀로는 답이
없더군요. 울트라만 있으면 추적자는 추적추적 사라져서 좋은데 이것도 울트라 스플래쉬 패치되면 못쓰려나요?
차라리 3, 4차관 러쉬 해주면 막기만 하면 이기기 수월하던데 반땅하면서 거신 모아서 오면 지상유닛이 그야말로 녹아버려서 힘드네요.
아 또 한가지 궁금한게 뮤탈이 공중을 장악한 상태에서 모았는데도 불사조에 밀릴 수가 있나요? 제가 이상하게 한건지
젤나가 맵에서 뮤탈로 본진 털고 다수의 불사조, 공허를 잡았고 양쪽 중립멀티 다 먹었는데도 온리 뮤탈하다가 불사조에 관광당하더군요;;
자원이 많아서 지상군으로 전환해서 이기긴 했지만 타락귀를 좀 섞어줘야 하나... 이형주선수는 온리뮤탈로 잘만 하던데 말이죠. 흐흐


방금 전에 드론 여러기로 shift 없이 가스짓고 성큰박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초보는 이만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벌써 5시간 째 피시방이네요^^;; 혹시나 지나가시는 저그유저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많은 조언과 팁을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번외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다음달에 알파피씨 만능형 주문할 예정인데 오버클럭은 안할꺼고 스타2 풀옵션 돌리는데 문제 없겠죠?
해상도는 어느 정도로 하면 좋고, 괜찮은 모니터는 어떤 크기인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 27인치 생각중입니다.)
모든 저그유저 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28 20:50
수정 아이콘
컴퓨터는 몰르겠지만 모니터 지금 24인치 쓰고있는데 확실히 만족하실겁니다.

27인치야 대박이겠지만요.
10/09/28 21:02
수정 아이콘
본체 모니터는 무난하고 좋지만 종족이 미스네요 ㅠ
확실히 스타1이 도움이 됩니다.승률도 좋으시네요 참고로 연승을 계속하면 늦게 승급되지만 한번에 높히 올라갑니다
조급하지 마세용
10/09/28 21:10
수정 아이콘
아.. 쩌그... 내일이면 울느님의 3일천하도 끝나네요..... ㅜㅜ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면 금방금방 승급됩니다..
오지마슈
10/09/28 22:05
수정 아이콘
저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배틀넷 유저들 중에 종족비율이
토스>테란>저그 인가요?

전 토스만 왜이렇게 많이 만나는지 ;;
10판중에 토스를 5판이상 만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01 [링크] 행복한 울트라리스크 [20] 金붕어5205 10/10/01 5205
1900 최종 - GSL 결승 이벤트 당첨자 !! [58] 항즐이4004 10/09/30 4004
1899 저프전 빌드 괜찬은 빌드하나 소개해드릴게요. [12] luvsic4693 10/10/01 4693
1898 아이폰으로 gsl보기~ [4] 엄마,아빠 사랑해요3945 10/10/01 3945
1897 저그유저이자 저그징징이의 지극히 주관적으로 소망하는 밸런스 패치사항들 [19] 창이3533 10/10/01 3533
1896 테란의 길 [11] 참글3330 10/09/30 3330
1895 테란으로 플레이할 때 각 종족별로 어느정도 획일화된 정석빌드에 대해 여쭤봅니다. [7] 오지마슈3150 10/09/30 3150
1893 테란의 비애 [29] choro74166 10/09/30 4166
1891 오늘부터 클랜팀배틀이 시작됩니다. [1] 부평의K2494 10/09/30 2494
1890 스타2가 인기도 1위..?; [6] 하나3620 10/09/30 3620
1888 리플레이를 이용하면 래더가 수월해진다. [11] 낭천3690 10/09/30 3690
1887 과연 우주모함을 쓰는날이 올까요? [21] ISUN4358 10/09/30 4358
1885 GSL 결승 직관 이벤트!! [93] 항즐이3866 10/09/28 3866
1884 스타2 초보인 눈팅유저입니다. 소감. [6] 애송이2746 10/09/29 2746
1883 테란은 불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설계부터 사기입니다.ㅠ [12] the one4345 10/09/29 4345
1882 레더의 삭막함 [17] 빼꼼후다닥3724 10/09/29 3724
1880 스1때랑 비교해서 테프전 바이오닉 유닛에 대해 [16] 말코비치3723 10/09/29 3723
1879 김진욱 기자가 선을 넘는 느낌입니다. [14] 그랜드파덜4578 10/09/29 4578
1878 블리자드 공식 후원리그 결과 정리 [17] 수지3064 10/09/29 3064
1877 스타2 /시청자로서. 느낀 점 [14] 캐터필러3112 10/09/29 3112
1876 서기수 vs 김성제 결과를 보고 난뒤에 드는 생각 (내용중엔 경기 결과가 있습니다) [26] 충달6259 10/09/29 6259
1874 프프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 Leeka3829 10/09/28 3829
1873 요즘 스타2에 빠져있습니다. [6] Dizzy3353 10/09/28 33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