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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7 13:34
화승에 합류한 것은 개인의 전망을 위해 택한 것이니 누가 뭐라할 수 없습니다만.
대회 불참은 경솔한 행동이 아닌가 싶네요. 경기 보고 싶어하는 스타2 팬들에겐 실망을 주는 것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기에 참여한다고 화승에 적응 못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참여를 결정한 대회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멋진 모습이었을텐데요. 무책임한 행동이 안타깝네요. 곰티비에서는 부득이한 사정때문이 아닌 모든 불참에는 징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코치는 별 상관 않겠지만, GSL에 몇 년간 참가자격 정지와 같은 형태로요.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9/07 13:30
뭘 선택하건 자신의 자유 의사이겠지만, 치르기로 했던 경기를 팽개치고 가는 거라면
주최측을 통해 제대로 사과라도 한마디 하고 이것이 공지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새로 뭘 한다고 기존에 하기로 했던 것을 그냥 불참하고 팽개친다는 게... 프로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경기에 나가서 일부러 지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소한 공식적으로 매조지하고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요. 아무리 GSL이 열린 리그를 지향한다지만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못하게 관련 규정 등을 만들고 적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군요. 지금이 오픈시즌이고 64강전 수많은 경기들 중 하나니까 망정이지 본시즌의 코드리그나 아니면 이번 시즌의 더 높은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리그 분위기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더불어 이 선택의 결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스타1과 스타2 사이의 분위기는 더욱 냉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본인 의지에 따라 결정했겠지만 모양새가 딱 '신생 리그에서 선수 빼가기'와 같은 식이 되어버렸으니 말이죠.
10/09/07 13:38
오상택이한테 진 분들 잘못이죠
gsl 참가가 자유이듯 불참도 자유죠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아마추어인데 자기 사정으로 안 나올수도 있죠
10/09/07 13:34
스타1과 스타2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스타1을 하다가 스타2를 하기 위해 전향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고,
"스타2를 한번 해볼까?"하고 도전을 시도해봤다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다시 스타1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한 시기입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사람의 용기를 칭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을 시도하려고 했다가 접었다고 해서 비판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러운 선택으로 받아들이실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의 선택에 냄새가 난다는 식으로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도 드네요. 64강 한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 선택 자체에 실망하거나 하진 않겠습니다. 초창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10/09/07 13:45
옮기는 건 자유인데 모양새가 좋지않습니다. 첫 대회에 3일차 경기인데 불과 경기 하루 전날에 경기불참 선언을 했으니까요.
차라리 예선 후에 불참선언을 했으면 와일드카드전이나 다른 대책을 세울 수가 있었겠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으로 다른 한 쪽과 팬들에게 피해를 준만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로 이직을 하는건 자유지만 이직 하루전에 사표내는 거랄까요...
10/09/07 13:58
대회 본선에 오른 선수가 중간에 포기를 한다...분명히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딱히 뭐라 할 수도 없네요... 이력서를 1,2에 넣었는데 둘 중 1은 더 안정적이다. 그래서 1을 간거겠죠 뭐..
10/09/07 14:17
근데 저한테도 64강 할래, 화승 안정적인 코치 할래. 라고 묻고 현실도 GSL을 지속적으로 참가해서 얻는 이득이 별로라고 보면,
여러 가지를 다 고려해봐도 화승 코치 자리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저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이해 자체는 완전히 되네요. 안타까운 건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의 대립구도가 여기서도 보이는 것 같다는 것이네요. GSL참가 자체를 포기해야 하다니... 사실 GSL참가 정도는 허용한다고 하면 그냥 1라운드 설렁설렁해서 탈락하고 코치로 들어가도 솔직히 아무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선택을 했으니 오상택 코치가 약간의 비난은 감수해야겠네요.
10/09/07 14:21
이곳이 극성은 극성인가 봅니다. 그냥 개인 사정에 의한 불참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히려 대회를 앞으로 계속 해 나갈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참가해서 만약 이기면 큰 문제고, 그렇다고 일부러 질 수도 없고. 깔끔한 일처리 요구하시는 분들 계신데, 고작 이런 일로 사과문이라도 바라십니까? 팬이라는 이름하에 과도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빗대어 비유하신 것이 있는데 화승은 직업으로 가져가는 "진짜 회사"고, GSL 은 그냥 대회지 직업이나 회사가 아닙니다. 다른 커뮤니티라면 부가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화승에 입사 하는 것이 GSL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대회를 위해 직장을 포기해라? 그런 말을 할 수도 없는거고. 말 그대로 맨 위에 적었듯이 개인 사정에 의한 불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불필요한 의미 부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10/09/07 14:46
애초에 예전부터 코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응을 문제로, 딱 하루만 치루고 그만 둘 수 있는 대회를 사전 예고 없이 불참한다는 것에서 문제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적응 기간 때문에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경기력이 나쁠지도 모르겠다 등의 이유가 있더라도 64강 경기를 코치 적응 때문에 빠진다는 것은 변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단 하루 때문에 코치 생활에 문제가 있을리가 없죠. 더군다나 현재는 비시즌으로 단체전인 프로리그 또한 진행되지 않고, 오상택 씨(또는 코치)가 당장 화승 선수들을 관리해야 할 것도 아닌데, 어느 정도 비판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9/07 14:48
GSL이 프로의 대회였다면 무책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열린대회죠.
그래서 GSL 불참을 안타깝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화승가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10/09/07 14:57
이러든 저러든 소위 팬이라는 요소를 끼고 가는 대회인 이상 대회에 참가하고 본선에 올랐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게 함'이라는
의도의 실현과 동시에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전자의 경우만 생각하면 크게 생각할 것 없겠지만 후자를 생각했을 땐 분명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깬 것이죠. 후자를 얼마나 중하게 여길 것인가는 개인 차가 있겠으나 오상택 선수가 GSL을 통해 '약속'을 한 대상이 그레텍만은 아니라는(즉 팬들과도 약속을 했다) 생각을 갖고 있다면 팬들에게도 한마디 정도는 해주는게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레텍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든 안했든 말이죠. 개인의 자유가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만은 그 선택이 타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을 땐 어느정도 제한이 들어가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보아하니 결정을 취소해라 뭐 그런 말이 나온 것도 아니며, 사과 몇마디 하는 것으로 개인의 자유가 침해당하지도 않을테니 (내게 감히 사과를 강요하다니! 자유 침해다! 이런 마인드가 아닌 다음에야) 별로 자유나 뭐나 그런 이야기는 안나와도 되지 않나 싶네요. 사실 냄새가 난다 뭐 그런건 멀리나간거긴 하다고 생각하는데('퓔!'이 아무리 강하게 나와도 속내를 모르는 바에야 어디까지나 결국 음모론이니) 워낙 시국이 뒤숭숭하니 원...
10/09/07 15:08
프로로써 어쩌고 gsl이 오픈 대회니 저쩌고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저건 그냥 매너가 없는거 같은데요.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팬들과의 암묵적 약속, gsl과의 암묵적 약속이라는) 도의적 책임을 무시했다는 비판은 감수해야겠죠. 뭐, 별 의미가 있는건 아니겠지만, 저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앞으로 수년간 gsl 참가 금지, 혹은 공식 스타2 대회 참가 금지령을 내릴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10/09/07 15:12
글쎄요, 개인스포츠에서 "내가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 기권하겠다"
이런 경우가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하루 전 통보된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이스포츠가 이런 경우가 극히 적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것뿐이구요. 스타크래프트2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게이머들만이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대회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으로로 직업이 회사원인데 갑자기 그날 중요한 야근이 생겨서 경기에 못 나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가해지고 있는 비판은 좀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10/09/07 15:10
새로운 공지 떴네요.
------------------------------------------------------ 안녕하세요 GSL입니다. 64강 3주차 2경기에 오상택 vs 윤영서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상택 선수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참가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본인의 경기 전날인 9월 6일 주최측에 통보하였습니다. 오상택 선수는 부전패로 탈락하게 되며 따라서 윤영서 선수는 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합니다. 아울러 오상택 선수는 차기 StarCraft II Open 참가자격이 제한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전에는 참가자격이 제한된다는 말은 없는데 새로 추가가 됐네요. http://esports.gomtv.com/gsl/community/view.gom?mbid=2&m=about&msgid=278
10/09/07 15:12
뭐 논리적으로 이야기들 하셔봐야 어차피 감정적인 문젭니다
중소기업 취직되서 연수까지 다 받고 오늘 저녁부터 출근인데 아침에 갑자기 "미안 나 샘송 취직됨 :) " 이런거로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정규직이 취직됐는데 알바가 문제냐 라고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테니
10/09/07 15:47
화승도 같은 e 스포츠를 업계에 있는 팀인데 오상택 선수가 GSL 본선에 올라간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배려를 해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시기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더 더욱 그랬어야 했구요. 코치직 수행 하면서 대회날만 잠깐 시간내서 자기 경기 하고 가는 것이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데요. GSL이 아무리 참가 제한이 없는 대회라지만 전 세계인이 지켜 보고 있는 대회입니다. 그리고 대회 경기 하루 전 불참 통보는 프로와 아마를 떠나 기본적인 매너 문제 아닌가 생각 합니다. 프로는 펑크내면 안되고 아마는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면 된다 라는 논리는 아니죠.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첫 GSL에 오점이 생겼고 많은 스타2 팬들이 실망 했다는 것이 중요한거죠.
10/09/07 16:05
으하하하하..
이러니 그레텍이 협회에 자기 리그 안정성을 요구하는 겁니다. 제가 그레텍이면 짤없이 스타1 중지시키고 스2만 할겁니다.
10/09/07 16:15
화승의 코치제안이 언제갔는지, 그걸 언제 결정하게 되었는지? 그와 연관해서 GSL 신청을 언제 했는지를 오상택선수, 아니 코치만 알겠죠?
그와 연관해서 GSL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했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참가불가 통보를 했을 때도, 당연히 주최측에 사과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코치로 가기로 결정이 된 상황에서 성의없는 경기를 해서 경기를 일부로 그르치는 것도, 최선을 다해서 상위라운드에 진출해서 결국 출전불가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도 대회에 오히려 누가 될 수 있는 선택입니다. 화승의 코치로 가게 결정이 된 순간에 불참을 통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바른 선택입니다. 대회에 더이상 참여하게 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사과를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계속 경기를 진행해야한다는 것도 잘못된 판단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오상택선수, 아니 코치가 바른 판단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아쉬움은 있을 지라도요!
10/09/07 17:44
뭐.. 사과 안했다고 개념없다고는 생각 안드네요.
팬들이 저사람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저는 별느낌 없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격하네요. 화승이랑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제 막 확정됐으므로 확정 되자마자 화승 측과 GSL 얘기 하고, 그만둔다고 통보한것 같은데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애초에 규정에 64강 진출자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중도포기를 못하도록 못을 박던지 했다면 모를까.. 이 시정메서 감정에 편승해 규정에 없던 참가제한을 시킨것도 좀 아니라고 보고요..
10/09/07 18:27
사과 안했다면 개념 없는거죠.
애인들끼리 데이트 약속 어겨도 사과는 기본인데 전세계인이 지켜 보고 있는 대회를 펑크냈는데 사과안해도 별 상관 없다고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사과가 있었으면 이런 반응이 아니였겠죠. 만약 기사에 오상택 코치는 “화승에 합류해 코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며 “팀 적응을 위해 부득이하게 GSL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좋은 경기 기대하셨던 팬분들과 GSL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요정도 어필만 했었어도 괜찮았을텐데 아쉽네요.
10/09/07 19:43
생계따위는 니 걱정이니 화승 코치직 따위는 내다버리고 책임감으로 대회에 나가서 열심히 해야지 짜증나게 기권따위나 하고....
아니면 화승 코치로 갔지만 스타2 대회를 나가야하니 코치직은 대충하면서 스타2 연습해서 대회 출전하라는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10/09/07 20:47
지금 오상택 코치가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하시는 분들은 케스파가 스타2에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셔서 그러는 거겠죠? GM대우 입사날짜 받아놓은 신입사원이 현기차 공모전 일단 참가했으면 끝을 봐야 된다는 건가 참 무서운 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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