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05/100013029/1
‘총살… 총살… 총살…’ 북한식 코로나 방역법
북한 관련 전문기자 주성하 씨의 기사입니다.

기사 전문을 한 번 읽어보시면 유익하실 겁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북한만큼 무역에 있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없지만 공식적으로 북한은 중국 상대로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밀무역까지는 북한의 행정력으로는 막을 수가 없었는지 실제로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서 국경 폐쇄 조치 이후에 '국가보위성 소속 요원'이 밀무역등의 중국과의 접촉으로 감염 혹은 감염되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북한 정부에 의해서 먼저 취조당하고 '감히' 김정은의 명령을 어긴 죄로 처형당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많은 사례들을 말해주는데, 코로나와 관련해서 김정은의 지시를 어긴 경우에는 최대 총살 최하가 농장형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이미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콜레라가 주기적으로 퍼지는 곳"이라  북한 주민들은 크게 신경 안 쓸 거라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총살형까지 내리는 것과는 별개로 이미



7000명이나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처벌이 만능이 아니고 행정 조치는 조치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잘' 그리고 '꼼꼼하게'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좋은 예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주성하 기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코로나로 호들갑 떠는 것도 웃기긴 하군요. 장티푸스만 해도 치사율이 10% 가까이 되는데 (http://www.cdc.go.kr/CDC/cms/content/mobile/31/49731_view.html) 이런 것들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는 곳이면 제대로 된 해결책도 안 나온 코로나보다 위의 전염병들을 막는 게 더 중요할 텐데 말입니다.

추가 기사)
https://www.bbc.com/korean/news-51640735

"지금까지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사실과 다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할 경우, 이미 영양실조와 건강이 부실한 인민들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북한 인터넷 선전 매체 서강은 우엉이 코로나 19를 치료한다면서 그걸로 만든 약을 홍보하고 있다."

"평앙 외 지역에는 이렇다 할 의료 시설이 없다. 농촌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례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북한은 평양에 있는 외국 대사관들에 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다."

-> 보니까 북한 주민들이 꽤 많이 죽거나 큰 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겠군요.  의료 시설이 없으니, 의료시설로 인해서 추가 감염은 되지 않는다는 블랙 코메디스러운 상황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