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05 23:11:51
Name style
Subject [일반] 회사 퇴직을 해야겠습니다. (수정됨)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총괄팀이 있고 그 팀에의 직원이 있습니다. 그 꼭지점에는 회장과 부회장이 있고요.
문제는 그 직원들이 총괄팀이란 이름답게 계열사들을 통솔할 수 있고, 기획할 수 있을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저보다 나중에 입사한 근속연수가 적은 사람들이고 관련 경력도 없는 신입들입니다.
입사시 스펙은 모르겠고, 이 사람들이 일하는거보면 대학교 전공 시험보는 학생들 느낌입니다.
15개 계열사를 관리하니깐 대략적인 개요만 훑을 정도지 세부적인 모르는 사람들인거죠.
당연 계열사마다 생리는 계열사 직원들이 잘 아는것이고 직접적인 업무를 보는것도 그렇습니다.

총괄팀 직원들은 작년에서야 B로 진급하였고, 진급도 하지못한 A 직위의 직원도 있었는데 이들이 저보다 위인 C로 진급을 했어요.
이 친구들이 일은 밤낮없이 노력은 했지만 냉정히따져 제가 일하는 계열사에 도움을 주는게 1도 없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상사 2명에게 전화했습니다.

임원 1명, 직원 1명인데 이 결과를 보고 같이 사직서를 제출하자고하시네요
저 포함 3명 나가면 지금 일하는 사무실 직원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직원 1명밖에 없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위축이 되는 현 시점에서 자칫 실업자가 되어도 이건 심하다싶습니다.
존나 욕하고 떠냐야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자기 식구만 챙기는 가 족같은 회사 이제 치가 떨리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05 23:13
수정 아이콘
성실하고 능력있으시니 더 좋은 회사 가실겁니다. 화이팅!
20/03/06 11: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파이팅!
아슨벵거날
20/03/05 23:16
수정 아이콘
능력자분은 어딜 가셔도 결국엔 대우 받으시더라구요. 이번 기화에 몸맘에 휴식을
20/03/06 11:55
수정 아이콘
네 좋은 대우받도록해야죠 감사합니다
잉크부스
20/03/05 23:24
수정 아이콘
본사 총괄기획이면 아시겠만
뭐 낙하산, 학연, 지연, 혈연 등이 즐비합니다.
뭐 물론 경험 적어도 스팩 좋은 애들도 많죠.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고 이런 경우 많이 봅니다.
다만 감정에 취해서 내는 사표는 2류 입니다.
마음만 떠나시고 월급받으면서 이직 준비하세요 그게 1류입니다.
하우두유두
20/03/05 23:56
수정 아이콘
2222
퇴로는 마련하고움직이세요
최종병기캐리어
20/03/05 23:59
수정 아이콘
2222

아무리 아니꼽고 더러워도 밖은 더 춥습니다... 따뜻한데서 갈데를 만들어놓고 떠나셔야합니다.
잉크부스
20/03/06 00:13
수정 아이콘
더럽고 아니꼬와도 정상적 회사면 단체 사표를 내도 인사결정이 뒤집힐 확률은 0입니다.
꼭 월급루팡하시면서 이직준비하시길 권합니다.
이쥴레이
20/03/06 00:37
수정 아이콘
정답이죠. 저도 회사 그만둘려고 한다, 좀 쉬다가 다시 직장 잡을려고요.. 하면
그냥 회사에서 놀다가 월급이나 받으면서 갈곳 구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제발 제발 그러라고요.. ㅠㅠ
WeareUnity
20/03/06 01:05
수정 아이콘
3333 이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루카쿠
20/03/06 09:08
수정 아이콘
캬 1류와 2류..
반박할수가 없는..
20/03/06 09:11
수정 아이콘
명언이네요 이미 맘터나서 결정하는게 쉽지 않죠
20/03/06 11:56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최대한 받을건 받고 나가려고요
육돌이
20/03/05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월급받으면서 이직하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20/03/06 11:56
수정 아이콘
네 최상의 루트죠 흐흐
Liverpool_Clid
20/03/06 00:00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문에 어렵다고 결국 이번주 연봉협상에서 연봉동결 당했습니다
허허
20/03/06 11: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희도 직원들 일 쉬는 분들 계시는데, 왜 제일 윗분들은 조용한지 모르겠습니다?
복타르
20/03/06 00:03
수정 아이콘
퇴사하기로 마음 정하셨다면 이직할 곳 정해질 때까지 태업하세요.
이직할 곳이 정해지지않고 사표내시는건 절대 아니되옵니다.
20/03/06 11:58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다시 주말에 일자리 알아보려고요
탐나는도다
20/03/06 00:19
수정 아이콘
조금 있다 하세요 지금은 진짜 이직하기 힘들어요
20/03/06 11:59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일로만 나가겠습니까 그동안 누적된 것이고,,
이직 노크는 해와서 힘든점은 압니다만, 이건 뇌관을 터뜨린거였어요.
-안군-
20/03/06 01:17
수정 아이콘
가실곳 정해놓고 사표를 내더라도 내는걸 추천드립니다.
군자의 복수는 100년(?)도 짧다고 했습니다.
20/03/06 12:00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이 바뀌어 최대한 받을만큼 받을려고요.
사고라스
20/03/06 08:34
수정 아이콘
칼퇴하시면서 휴가 다 쓰시고 면접보러 다니셔요 .. 월급 루팡을으로 혼내줍시다!
20/03/06 12:00
수정 아이콘
칼퇴는 안하렵니다. 연장근로수당 다 우걱우걱 받아먹게!!
묵언수행 1일째
20/03/06 08:44
수정 아이콘
사무직은 재취업 정말 힘들어요.
업무나 사람들 스트레스 때문에 더 일하면 죽겠다가 아닌 이상에 그냥 버티거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만둬야겠다면 옮길 곳 구하고 사표 던지는 게 .....
20/03/06 12:01
수정 아이콘
네 조언 감사합니다
이직이 그동안 시도는 해봤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러다 여기까지 왔는데...
트루할러데이
20/03/06 08:51
수정 아이콘
보통 샐러리맨이 회사에 기대 할 수있는 것이 급여와 진급 딱 두가지 인데
이런 경우가 생겨버리면 오만정이 다 떨어지죠. 그래서인지 이직도 이 기간에 많이 발생하고 이직 기회도 많이 생기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잘 추스러셔서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20/03/06 12:04
수정 아이콘
네 격려 감사합니다. 그동안에도 정은 이미 많이 식었는데 이번엔 참말로....
20/03/06 09:05
수정 아이콘
태업으로 복수하면 됩니다!
20/03/06 12:05
수정 아이콘
네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크크
머나먼조상
20/03/06 0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직할곳 찾아보면서 일 대충 하고 돈만 받으세요
월급루팡 생각보다 쉬워요
일처리가지고 뭐라하면 진급누락하는 멍청이한테 뭘바라는거냐고 하면 됩니다
20/03/06 12:0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는 이제 멍청이입니다. 크크
루카쿠
20/03/06 09:16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줄

[자기 식구만 챙기는 가 족같은 회사 이제 치가 떨리네요] 에 답이 다 나와 있네요.

실력도 연차도 안 되는 분들이 윗선에 있는 이유,
님께서 아무리 일을 잘해도 진급할 수 없는 이유가 다 저기에 있는거죠.

열받을만 합니다.
이정도면 사직서각 충분하죠.
이제 열심히 하실 필요 없을 것 같고 딱 해야될 일만 하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시면 될것 같네요.
저는 몇주라도 쉬시길 권해드립니다. 공백기 공백기 하지만 1~2개월은 공백기가 아니죠.
그 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도 푸시고 더 좋은 회사 찾아봤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치키타
20/03/06 09:27
수정 아이콘
월급도둑하셔야죠. 그게 회사에 복수하는거죠
밀물썰물
20/03/06 09:33
수정 아이콘
나, 혹은 우리나가면 여기 업무 마비되겠지, 하는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몇명 나갔다고 망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한 한달만 냉정하게, 아니 냉정을 찾기 위해 한 한달만 무조건 참는다 하고 다녀 보시고 그때 가서 냉정한 맘으로 다음 행보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면 꼭 나가고 싶다기보다 좀 말려달라는 기대가 약간 있으신 것이니,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공중에 대고 하소연 하고 나면 좀 마음이 풀리고 하니 다시 맘 잡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낙하산에 일 잘 모르고 못하는 사람들은 님처럼 옆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꼭 필요해서 때가 되면 잘 대우 해줄 것입니다. 물론 자기네가 일번이라 님을 일번으로 해주진 못해도 자기 바로 아래로 대우해주고 보호해 줄 것입니다.
20/03/06 13:22
수정 아이콘
+1
20/03/06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다닌 작년에 회사 뒤통수만 여러번 맞아서 퇴사직전까지 가다가 월급루팡하면서 퇴로를 정하고 가라고 해서 받아들였고
실제로 저는 퇴로를 못 구해서 꾸역꾸역다니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시니 월급루팡하시면서 퇴로 정하지면 나가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0/03/06 10:27
수정 아이콘
회사내의 라인, 정치 싸움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본사 직원들이 계열사에는 도움을 1도 안줬을수 있지만 전체 그룹을 관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회장과 부회장은 이들을 더 신경써 줄 수 밖에 없는 시스템 같습니다.
2년만에 진급하는거라면 주임, 대리 정도 직급일텐데 모든 직원이 자동으로 2년만에 B에서 C로 진급하는건데 본인만 누락이 아니라면 한번 참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회사에 대한 미련이 없다면 이직도 방법이지만 생각보다 중견기업 사무직 경력으로 들어가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공안9과
20/03/06 10:29
수정 아이콘
사내 정치에서 밀려나 승진 누락된 능력자들은 곧잘 더 상위티어로 이직 하더라고요. 이직하고나서 자랑질 하는 게 최고의 복수이니, 지금은 참으시길...
앵글로색슨족
20/03/06 10:36
수정 아이콘
크 시나리오대로라면 통쾌할 듯 하네요
20/03/06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자리 구하고 퇴사하시는 게 좋아보여요
브라이언
20/03/06 11:08
수정 아이콘
다른 회사에서도 그런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회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20/03/06 11:18
수정 아이콘
이직 자리 꼭 구하셔요... 그리고 규모가 정말 큰 회사여도 그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냥 태업하면서 월루 하면서 이직자리 알아보심이 훨씬 더 복수에 가까운 길인 것 같습니다 ㅠㅠ
20/03/06 11:55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많은분들 격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계약서상에 월 28시간이 연장근로인데요. 이것보다 더 많은 연장근로를 합니다만 당직수당이란 명목으로
갈음하고있습니다. 당직이 아닌데요. 이걸 연장근로수당으로 받고 나가야겠습니다.
현재 출퇴근 기록기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증빙을 할려면 어찌해야할까요?
WhenyouinRome...
20/03/06 12:01
수정 아이콘
최근 두달은 cctv기록으로 확인가능하구 보통은 회사 업무 프로그램에 접속기록 남지않나요??
20/03/06 15:44
수정 아이콘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라고, 다른 회사에 근무중인 직원이 더 탐나는 법입니다. 근무중일 때, 이직하세요.
이직 시점을 잘 협상하면 중간에 좀 쉬었다 가실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일단 관두는 건 회사에는 별 타격이 없고, 개인에게는 큰 타격이 옵니다. 재직중이면 현재 연봉 기준으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데, 퇴직 상태면 그게 어려워요. 시간도 개인 편이 아니라 회사 편이라서 조급해지고, 그러다보면 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이직 알아보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퇴사할 마음까지 먹었다면, 얼마든지 살짝살짝 태업하시면서 가능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906 [일반] [코로나] 미국사는 누나 통해서 들은 이야기 [90] 퀘이샤22060 20/03/06 22060 6
84905 [일반] [코로나]일본이 한국+중국에 대해서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391] kien26705 20/03/06 26705 0
84904 [일반] [스연] 지애언니가 넘나 좋은 쥬리 [10] 어강됴리9563 20/03/06 9563 0
84901 [일반] [코로나] 북한의 방역과 현재 상황. [71] kien17902 20/03/06 17902 1
84900 [일반] (일본) 4월 시행을 앞둔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소개_1 [10] 한뫼소8221 20/03/05 8221 10
84899 [일반] 회사 퇴직을 해야겠습니다. [47] style13272 20/03/05 13272 4
84898 [일반] 전남이 경북에 보낸 사랑의 도시락 [33] Davi4ever11458 20/03/05 11458 29
84897 [일반] [기사] 이만희,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기부 [96] aurelius14006 20/03/05 14006 1
84896 [일반] [스연] [드라마] 촉빠의 눈물이 흘러 강을 이루는 영상 [62] 아라가키유이11744 20/03/05 11744 1
84893 [일반] ‘매크로’ 돌려 ‘쿠팡’에서 마스크 9천장 구입한 20대 검거 [61] 착한아이14772 20/03/05 14772 0
84892 [일반] 네이버 연예기사 댓글창이 사라졌습니다. [15] 밀리어7776 20/03/05 7776 0
84891 [일반] [스연] 엠넷 "보이그룹 경연 '로드 투 킹덤'·'킹덤' 올해 방영..3월 녹화" [24] 독수리의습격7208 20/03/05 7208 1
84890 [일반] 일본방송 "신종코로나 일본 대만 한국 대응을 비교" [101] 잰지흔15516 20/03/05 15516 6
84889 [일반] [단상] 일본의 조선합병과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7] aurelius8382 20/03/05 8382 14
84888 [일반] 시장에 숨은 마스크를 푸는 개인적 아이디어 [43] 마담리프9795 20/03/05 9795 1
84886 [일반] [스연] 노기자카46 25th 싱글- 『しあわせの保護色』(행복의 보호색) (약 데이터) [5] 아라가키유이6161 20/03/05 6161 0
84885 [일반] [스연] 임창정의 추억 트릴로지를 소개합니다 [19] 설탕가루인형5863 20/03/05 5863 3
84884 [일반] [토막][블랙코메디] 코로나 유럽 근황. [55] kien16404 20/03/05 16404 0
84882 [일반] 중국인들은 왜 한국인들이 '공자 한국인설'을 주장한다고 생각할까. [49] 한종화13311 20/03/05 13311 1
84881 [일반] [스연] 프듀 참가했던 무라세 사에 사진집 발매 [6] 빼사스6983 20/03/05 6983 1
84880 [일반] 블룸버그 경선포기, 바이든 지지 [30] 어강됴리7384 20/03/05 7384 0
84879 [일반] [스연]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몰락에 싱글벙글 하고 있을 놈.JPG [6] 실제상황입니다7565 20/03/05 7565 0
84878 [일반] 마스크 선착순 판매가 과연 공정한가? [29] Otaru7074 20/03/05 70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