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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3 17:26:14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빵지순례 (사진 많음) (수정됨)
시절이 수상하네요. 지난 메르스 사태 때에도 시간이 많아 글을 많이 썼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 때도 시간이 많아져 아마도 글을 쓰면서 지낼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가 지난 메르스 때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서 비교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무튼 시간이 많아져서 요즘 이슈와 관련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질문게시판에 답글 하나 달면서 갑자기 빵 사진들을 올리고 싶네요. 빵을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진 않지만 있으면 역시 잘 먹고 평소 주변에 조공하려고 수많은 빵집들 다녔습니다. 각종 검색에 능하고 끈기있게 알아보다보니 (한번 시작하면 좀 선을 넘습니다. 친구들이 제 빵지순례-리스트 보고 징하다고 하더군요.)  전국 수백 곳의 빵지순례 포인트를 위시리스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종일 영화 "1917" 관련 글 쓰려고 1차대전관련 서적도 보다가 기생충, 바이러스 관련책도 보다가 고대 미술사 관련해서 이것 저것 관련된 책들 봤는데 오늘은 눈이 아파 더 이상 책을 못보겠네요. 특히 1차대전 관련 집에 있는 책들이 너무 두꺼워서 읽다가 지쳤어요. 다른 이야기지만 1차대전 관련은 swordfish 님 과거 게시물들이 참 좋더라구요. 예전에 공부하라고 하면 꾀부려 놀잖아요. 과거 억지로 공부하게 되면 공부 대신 집청소도 재미있다하니까요.

오늘은 그냥 빵사진이나 올립니다. 기분전환 하세요. 다음 글은 심각한 내용으로 쓸게요.

1. 교토마블 데니쉬식빵
유명한 빵이죠. 이촌동 쪽에 있고 몇 번 사먹다가 요즘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해서 먹습니다. 현대백화점 몇 곳에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삼색, 녹차, 가니슈, 플레인, 메이플 순입니다.
  







2. 낙성대 쟝블랑제리
한강이남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빵집이라죠? 다닌지 20년이 넘었지만 지금이 제일 유명한 시기인 것 같아요.










줄서서 사는 어마어마하게 큰 맘모스빵



3. 노량진 - 노들역 브레드숨
조그만 식빵집. 매우 유명하죠.




4. 상도동 - 브레드덕 등등
상도동 브레드덕 등 유명한 빵집 몇군데 들렀다가 사온 것들이에요. 앙버터가 유명하더라구요.





5. 군자동 - 초이고야
지금은 폐업한 것 같던데 계란들어간 빵과 앙버터 등을 사왔어요.




6. 용산역 - 삼송빵집
따뜻할 때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7. 서래마을 - 메종엠오
강원랜드 사장의 내연녀가 그리 많이 갔다던 메종엠오 가서 쿠기 몇개 사왔어요.


8. 익선동 - 동백양과점
그 비싸고 유명한 딸기 수플레. 왓썹맨 보고 다녀왔어요.


9. 신대방 - 시간을 들이다
크로와상


사진은 없지만 우장산역의 타르데마도 기억에 남네요. 여긴 백수들만 먹을 수 있어요. 평일 오전에 일찍 가야 빵이 있더라구요. 평창동 몽모랑시, 성북동 빵공장 등등 유명한 곳들을 셀 수 없이 많이 갔는데 거기 빵들은 사진을 안찍어서 자료가 없네요. 그 밖에 3대장이라는  나폴레옹, 리치몬드, 김영모과자점도 다녀와봤고 지방의 명물제과점도 유명한 곳은 다녀왔어요. 지난 23박 24일 전국일주때 안동, 전주, 남원, 목포 등등 에서 "23박24일 전국일주여행 https://pgr21.co.kr/recommend/2920 "


하지만 이 사진들 찍을려고 렌즈 하나 샀는데 이 사진에 나온 빵값 다 합쳐도 사용한 렌즈값에 훨씬 못 미칩니다. 접사한다고 단렌즈 하나 산다는게 F1.4L, 24mm 렌즈를 사버려서....


PARASITE - 기생충  https://pgr21.co.kr/freedom/84527
티라노사우르스가 치킨이라며?  https://pgr21.co.kr/freedom/84330
오류가 많다던 옛날책 로마인 이야기 1, 3권 https://pgr21.co.kr/freedom/84444
능력 위주 사회의 문제점 - Meritocracy Trap https://pgr21.co.kr/freedom/84286
"격해지는 한일 무역분쟁. 분쟁원인을 살펴보자." 슈카월드 요약  https://pgr21.co.kr/freedom/83519
TBF와 아빠 부시 - 일본의 전쟁범죄  https://pgr21.co.kr/freedom/8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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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2/23 17:30
수정 아이콘
카메라 본체보다도 비싼 렌즈들이 수두룩하지 않...
모모스2013
20/02/24 00:23
수정 아이콘
값 비싼 이사벨2를 사서...요즘 잘 쓰지도 않는데..
이쥴레이
20/02/23 17:31
수정 아이콘
상도동 빵은 먹어봤는데.. 낙성대빵이 가장 제 취향이네요!
강미나
20/02/23 17:33
수정 아이콘
이수역 폼드팡 맛있더라고요.
모모스2013
20/02/23 18:04
수정 아이콘
리스트에 없는 곳이라서 저장했어요 한 번 가볼게요.
친절겸손미소
20/02/23 17:34
수정 아이콘
1, 장블랑제리 오랜만이네요. 전 저기 가면 달다구리 좋아해서, 저 초코초코한 걸 젤 좋아했네요. 유명한 단팥빵이나 맘모스 보다도 훨씬.
2. 익선동 저 수플레는 맛있나요?
3. 1번과 3번 빵 맛있어보이는데, '나는 비쌈' 적혀 있는 거 같아요
4. IMAX로 1917 너무 보고 싶은데 시절이 하수상해서...못 보고 있네요ㅠㅠ
글 잘 봤습니다
모모스2013
20/02/23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수플레 그냥 단맛으로 먹는.. 보니까 만드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비싼 것 같아요. 치킨 값보다 비쌉니다.

3번은 2900원짜리 저렴한 식빵들. 지나가는 길이면 항상 생각나요. 1번 빵은 정말 자주 먹는데 너무 맛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좀...
센터내꼬야
20/02/23 17:40
수정 아이콘
서초동 루엘드빠리 추천합니다. 지금은 내부 수리중이지만요.
모모스2013
20/02/23 17:42
수정 아이콘
가보진 않았지만 제 위시리스트에 있는 곳이네요. 다음에 사태가 진정되면 꼭 가볼게요.
안철수
20/02/23 17:49
수정 아이콘
동네 빵집들 수준이 호로록 올라가서 최근 몇년간 빵 먹고 감탄한적 없는데
메종엠오 쿠키는 우왕굳 이었습니다.
20/02/23 17:55
수정 아이콘
장블랑제리 메론빵도 맛있고 다른 빵들도 맛나고 가성비 좋아서 관악구 살땐 자주 갔었습니다
피를마시는새
20/02/23 18:01
수정 아이콘
메종엠오는 지금 닫은상태죠 아쉽게도.... 별개로 안암동 디어브레드도 추천드립니다! 맛있어용
모모스2013
20/02/23 18:03
수정 아이콘
제 방대한 리스트에 디어브레드 고대점 있네요. 역시 사태가 진정되면 찾아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엘제나로
20/02/23 18:07
수정 아이콘
시켜먹는 빵 괜찮나요?
지방 살아서 유명빵집 그런거 잘 모르는데 맨위에 인터넷 주문 가능한거 보니까 좀 끌리네요
인터넷쇼핑으로 고기는 시켜도 빵은 안시켜봤는데...
치열하게
20/02/23 18:11
수정 아이콘
빵도 정말 맛있는 곳이 많을 거 같아요. 특히 딸기 수플레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제가 주로 가거나 인상깊은 곳은
폴앤폴리나 - 정말 담백한 빵. 특히 깜빠뉴는 뻥튀기류 같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죠. 심심한데 당겨요
나폴레옹 제과점 - 본점의 크림빵이 정말 좋았습니다.
밀도 - 여긴 식빵이 메인인데 갖 구웠을 때 가면 그 냄새가.... 러스크도 맛있었어요.
김영모제과점 - 여기 연유빠게트 사랑합니다.
아뜰리에05 - 위에는 다 유명한 곳인데 여기는 제가 사는 구리에 있는 곳인데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구리시민이라면 굳이 서울로 안나가도 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치즈바게트와 콩가루인절미가 좋았습니다. 단팥과 마약빵도 많이 선물했고. 시식이 되니 드시고 판단하시길...
여기에텍스트입력
20/02/23 18:13
수정 아이콘
장블랑 좋죠~ 신대방 한 번 가봐야겠네요
LinearAlgebra
20/02/23 18:16
수정 아이콘
제가 낙성대 살고 있는 게 자랑입니다. 크크크
及時雨
20/02/23 18:23
수정 아이콘
교토마블 유명한 곳이군요...
맨날 왔다갔다 하면서도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가봐야겠네요.
-안군-
20/02/23 18:29
수정 아이콘
카메라 렌즈야말로 뽐뿌질의 원조 아니겠습..
모모스2013
20/02/24 00:24
수정 아이콘
요즘 사진 찍을 의욕도 없는데 장비만 욕심납니다. 정상인가요?
안수 파티
20/02/24 03:53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동안 많은 뿜뿌가 있었지만 렌즈만큼 강력한 것도 드물었지 싶네요.
20/02/23 18:41
수정 아이콘
초이고야 에그마요와 앙버터군요..
빠삭 소리나는 앙버터 먹고싶네요..

슬슬 다른곳에서 오픈준비하시던데
환경미화
20/02/23 18:52
수정 아이콘
5. 폐업한곳에서 빵을 사신거에요?
20/02/23 20:04
수정 아이콘
사오시고나서 폐업한거 아닐까요
모모스2013
20/02/23 22:48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에 다녀와서 다녀온 후 폐업하신 것 같아요
tannenbaum
20/02/23 19:16
수정 아이콘
쟝블랑 최애는 저 초코범벅입니다.
빵과 초코렛의 중간 그 어드메 쯤 되는 맛!!!
아~~~
덴드로븀
20/02/23 19:20
수정 아이콘
전 서울 신정동 파티세리소나 추천하고 갑니다.
카푸스틴
20/02/24 11:10
수정 아이콘
파티세리소나 받고 아모르버터와 카멜리온이요-!
20/02/23 19:21
수정 아이콘
다니신곳중 어느곳이 가장 좋으셨나요?
전 오래전에 서울 끝자락이었는지 의정부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유명한 시장빵집이 있었는데 거기가 가성비 최고였네요
모모스2013
20/02/23 22:47
수정 아이콘
남들이 사주는 빵이...대학때는 누가 쟝블랑제리 빵 사줘서 맛있었는데 이제 제가 값을 치뤄서 그런 감동은 없네요. 교토마블은 20번이상 먹어서 제일 익숙해요.
공대장슈카
20/02/23 20:33
수정 아이콘
상도역에선 전 벨브로 앙버터가 브레드덕보다 낫더라구요
모모스2013
20/02/23 22:44
수정 아이콘
4번 두번째 사진이 벨르보 앙버터 같아요. 브레드덕 들렀다가 지근거리인 벨르보에도 들렀다가 앙버터 샀었거든요.
공대장슈카
20/02/23 23:01
수정 아이콘
자세히보니 앙버터인데도 다른빵인게 보이네요
안수 파티
20/02/24 03:54
수정 아이콘
일단 스크랩부터... 천천히 돌아보겠습니다.
올드아일랜드
20/02/24 10:40
수정 아이콘
일단 스크랩부터...(2)
20/02/24 12:44
수정 아이콘
쟝브랑제리 50미터 이내에서 6년 살았습니다.
예전의 가성비가 아닙니다.
그냥 비싸고 맛있는 빵집입니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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